여주군의 시 승격 추진을 놓고 주민들의 찬반이 극렬하게 엇갈린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여주군의 시승격에 힘을 실어줬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조양민)은 여주군이 제출한 ‘도농복합형태의 여주시 설치 건의서’에 대한 절충안을 마련해 의결했다. 행자위는 상임위 의견서를 통해 “여주군민의 대의기관인 여주군의회의 의견을 존중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로 설치돼야 한다는 것에 다수의 주민이 찬성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라며 시 승격에 찬성입장을 밝혔다. 단 시 승격시 발생하는 장단점에 대해 공정하게 홍보하고 반대주민이 제기하는 요구사항이 충족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보완책을 마련한 후 추진하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에 따라 도는 여주군이 제출한 ‘도농복합형태의 여주시 설치 건의서’에 대한 이같은 도의회 절충안을 9월 중순에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건립이 중단된 광교신청사에 대해 9월안에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도의회가 반대 여론을 입막음하려는 꼼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박동우)의 도 건설본부에 대한 업무보고 자리에서다. 이 자리에서 서형렬(민·구리) 의원은 “9월안에 재개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재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하는 것은 반대 여론을 잠재우려는 김 지사의 꼼수”라며 “재정이 갑자기 호전된 것도 아닌데 재개여부 결정 카드를 슬며시 내미는 것은 다음에 또 도지사에 나오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최재백(민·시흥) 의원 역시 “지금 당장 도청 이전을 할 수 없더라도 설계는 언젠가는 해야하는 것인데 설계 자체를 중단시킨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설계도 없이 집을 지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설계 자체를 중지시킨 이유는 청사 이전을 안하겠다는 것 아닌가”고 김 지사가 청사 이전에 의지가 없음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남형 건설본부장은 “도민과의 약속인만큼 빠른 시일안에 해결되길 바란다”라며 “9월말까지 광교신청사 건립 재개여부를 결정해 도민의 혼란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경기관광공사에 대한 250억원 규모의 현물출자안이 가까스로 도의회를 통과했다. 이를 통해 관광공사는 임진각·평화누리 일원 도유지 개발은 물론 USKR(화성 유니버셜스튜디오) 출자 재원 마련에도 숨통이 트였다. 하지만 심의과정에서 관광공사의 미흡한 사업계획과 부실한 준비 등이 도마위에 올라 관광공사의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조양민)은 11일 관광공사에 임진각·평화누리 일원을 현물출자하는 내용의 ‘2012년 제6차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을 심의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현물출자로 임진각관광지 시설 리모델링과 평화누리 일원 도유지를 개발, DMZ관광 배후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USKR 조성사업에 대한 출자 재원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심의 과정에서 의원들은 임진각관광지 확대조성을 위한 세부적 마스터플랜 부재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문경희(민·남양주) 의원은 “250억원 규모의 현물출자를 추진하면서 마스터플랜은 물론이고 기본설계 계획조차 없다는 것은 현물출자를 받고보자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라고 따졌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이 한가위를 맞아 ‘경기 우수농특산물로 선물하기’ 캠페인 전개와 함께 ‘경기도 우수농산물 三色 한가위 특판전’을 진행한다. 경기도와 농림재단은 오는 24일까지 ‘경기 우수농특산물로 선물하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시중가보다 10~40% 할인한 가격으로 경기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경기 우수농특산물로 선물하기’ 캠페인을 통해 판매되는 선물세트에는 ▲‘안성마춤 한우’와 ‘이천축산농협의 명품한우’ ▲경기미 선물 세트 ▲경기미로 만든 추석 송편선물 세트 ▲잡곡 세트 ▲홍삼·잣·버섯 등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전통장 선물세트 ▲기름 선물 세트 ▲전통주 ▲쌀국수·김·식혜 세트 ▲경기미로 만든 쌀쿠키와 쌀빵 ▲맛김 선물 세트 등이다. ‘경기 우수농특산물 선물세트’는 농림진흥재단(250-2751~4)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요청 시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카탈로그도 받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농림재단은 또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수원·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이사회 의결사항만을 앞세워 사실상의 ‘최대 주주’ 입장인 경기도는 물론 도의회에 조차 상의없이 광교신도시에 600억원 규모의 벤처집적시설 건립을 추진해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위원장 금종례)는 10일 중기센터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중기센터의 업무보고에 이은 질의응답에 앞서 민주통합당 송한준(안산) 의원은 “600억원이나 들어가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도의회에 단 1차례 보고도 없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며 정회를 요구했다. 벤처집적시설 건립과정에서 도의회는 물론 도와도 협의가 진행된 바가 없었다는 것이다. 광교벤처집적시설은 중기센터의 자체기금과 은행차입금 등 605억원을 투자해 건립하는 중소·벤처기업 전용시설이다. 중기센터는 시설 건립을 통해 기업지원 강화와 집적화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센터는 벤처집적시설 건립을 위해 지난 2010년 2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지난 2월 건축설계·건설사업관리용역 계약을 마친 상태다. 문제는 사업이 진행되고 언론에 보도가 된 상황에서 도의회 소관 상임위는 물론 당연직 이사
여주군의 시 승격을 둘러싸고 찬반이 극렬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여주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에 대한 경기도의회 의견제시 안건’ 심의를 하루 앞두고 처리 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여주시 승격을 반대하는 사회단체들은 1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주시 졸속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당초 여주군수는 지역주민 80% 정도는 찬성해야 여주시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하더니 두번의 여론조사에서 찬성률이 낮게 나오자 말을 바꿔 주민의사에 상관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시 승격이 되면 건강보험료, 재산세 대폭 증가, 고교 수업료 감액 제외 등 연 4~50억원 상당의 재산상 불이익이 있는 등 주민에게는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단체들은 시 승격 추진 즉각 중단과 함께 여주군수와 추진위원들의 대군민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 요구하고 도의회에 지역주민 의사에 상응하는 의결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11일에는 시 승격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상임위 심의과정을 지켜볼 예정이고, 찬성하는 주민들이 도의회에서 집회를 갖기로 하는 등 해당 안건 심의를 앞두고 도의회에서 찬반 주민들의 충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예전 부지 사용불가… 전곡항·킨텍스 열려<br>기존에 행사장 설치로 15억 낭비 개선기대 김문수 지사의 역점사업인 ‘경기국제보트쇼’가 내년부터 화성과 고양에서 분산 개최된다. 이에 대해 도의회 안팎에서는 일회성 전시장 설치로 인한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다며 대체로 환영하면서도 분산 개최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도 경제투자실은 지난 7일 열린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42억원 규모의 2013년 경기국제보트쇼를 화성 전곡·탄도항과 고양 킨텍스에서 분산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사용하던 전시장 부지가 전곡해양산업단지에 편입되며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조성공사로 인해 사용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도는 이에 따라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실내전시회를 교육·캠핑·낚시 등을 결합한 컨버전스 전시회로 추진하고, 면적도 1만5천㎡규모로 올해 대비 3천400㎡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해상전시 및 체험·이벤트, 요트대회 등이 열리는 전곡·탄도항에는 연중 상설 체험 및 행사기간 중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보트쇼 전시에 참여하는 업체들도 전시여건과 비즈니스 여건이 좋은 킨텍스로의 실내전시 이전을 희망하고 있는 것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초등학교 급식에 유전자재조합식품(GMO) 사용을 규제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자 도교육청이 난색을 표하고 나서 조례안 제정을 놓고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 반면, ‘학교폭력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철회 촉구 결의안’은 큰 이견없이 원안 통과시키며 김상곤 교육감에 힘을 실어줬다. 도의회 교육위(위원장 박인범)는 지난 7일 상임위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교육청 초등학교급식 유전자재조합식품(GMO) 사용 등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지난 4월 제출돼 상위법 위반과 현장에서의 실효성 문제 등으로 한차례 의결 보류 후 6개월 만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이재준(민·고양)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초등학교 급식용 농축산물 등에 대해 생산·납품업체가 GMO 여부를 표시하고 초등학교는 연 2회 각 지역교육지원청에 보고토록 했다. 표시를 위반할 경우 일시 납품 중단 또는 계약 해지를 명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난색을 표했다. 초등학교 학교급식에 안전식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제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상위법에 위배되는 조항들이 있어 현실적으로 조례 추진에는 어렵다는 것이다. 우선 문제되는 부분은 GMO의 안전성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창업 기초지식에서 실무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준비된 창업자 양성과 성공적인 창업 지원을 위해 ‘G-창업스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주요 교육내용은 ▲창업시장분석 및 트랜드 ▲사업타당성 분석 ▲사업계획서 작성실무 ▲자금조달방법 ▲재무회계 ▲창업초기 마케팅 등 창업 준비과정 및 창업 초기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들의 강의로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제조업 및 지식기반서비스업종에 창업을 희망하는 자이며, 참가비는 교재비와 주차비 포함 5만원이다. 본 교육은 오는 25일부터 11월1일까지 총 5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홍기화 대표는 “창업스쿨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약 1천명의 교육이수생을 배출했으며, G-창업프로젝트, 창업보육센터 등 실질적인 창업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해 예비창업자의 창업성공률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홈페이지(www.gsbc.or.kr)에서 온라인 신청 후 첨부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창업지원팀(031-888-8600~4)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정책기능을 위한 정책보좌관 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의회 운영위원회 등은 도와 도의회가 교섭단체 내 정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이를 지원하는 정책위원회를 보좌하는 직원을 둘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어느정도 합의를 이뤘다고 6일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운영위원회는 지난 5일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심의 교섭단체에 정책보좌직원을 둘 수 있도록 하는 주요 내용을 삭제한 후 수정·의결했다. 현행법 상 교섭단체에 공무원이 근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도의회는 도와 조만간 협의를 통해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등 양당 교섭단체에 정책보좌직원을 배치하는 것을 두고 논의키로 했다. 이같은 논의가 이뤄질 경우 양당 교섭단체는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의회 내에 정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의 운영·지원을 위한 정책보좌직원을 각각 2명씩 배치하게 된다. 이들 정책보좌인력은 정당별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도정에 맞춰 전환시키고 의원들의 전문적인 입법 활동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은 “아직 확실하게 결정되거나 논의된 사항은 없지만 오는 9월에서 10월까지 진행되는 공무원 직무분석·평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