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장 허재안)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의 일정으로 제267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김문수 지사와 김상곤 교육감을 상대로 한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비롯해 ‘2012년 제1회 경기도 추경예산’과 조례안 등 안건심의 등의 예정돼 있다. 조례안의 주요 안건으로는 포승물류단지를 평택항만공사에 현물출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2년도 제4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심사와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부지와 서울대 농생명대 부지 일부를 교환하는 내용의 ‘2012년도 제3차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 재심사를 비롯해 ‘경기도 중소기업 수출 촉진에 관한 조례안’,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등의 안건이 상정돼 있다. 특히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위원장 김유임)는 1일 회의를 통해 영어마을 파주캠퍼스의 민간위탁과 관련한 동의안 상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상임위원회별로 ‘제58회 경기도체육대회 개막식’, ‘여주 팜스코리아’, ‘여주 벼직파 재배 시연회’, ‘(가칭)경기교육연수원 건축현장’ 등의 현장활동을 통해 업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 강득구(민·안양) 의원이 자체 여론조사 결과 도민의 58.7%가 김문수 지사의 사퇴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58.7%가 ‘도정공백과 관권선거의 우려가 있어 지사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 문제 없다’는 의견은 28.4%에 그쳐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대선 출마 자체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의견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김 지사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경기도의 최고 행정 책임자로서 무책임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는 부정적 의견이 54.6%로 가장 많았고 ‘유력 정치인으로서 대선 후보 출마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는 긍정적 의견은 27.2%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51.5%도 김 지사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사직을 유지해도 문제없다는 답변은 35.2%였다. 강 의원은 “김 지사는 2년 전 도지사선거에 출마하며 만약 대선에 출마한다고 한다면 도지사선거에 나오지 말고 대선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대선 출마를 부인했었음에도
김문수 도지사가 대권과 관련해 조심스럽지만 확고한 입장을 재차 각인시켰다. 또 도지사직 사퇴와 관련 미국의 예를 들며 지사직을 유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27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도내 단체·기관장들의 모임 ‘기우회’에 참석, “도내 여러 지도자 어르신 여러분들께서 저의 이런 간곡한 생각과 어지러운 발걸음에 대해서 잘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지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가 있다 생각한다”라며 “대한민국이 통일 그리고 선진강대국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리더의 확고한 신념과 국가의 통일, 국가의 비전 제시, 그리고 무엇보다 청렴하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한민국을 한 방향으로 일관되게 이끌어 나가는 것이 필요한 만큼 제가 감히 작은 역할을 해보려 한다”고 대선 출마의 의지를 밝혔다. 도지사 직 유지와 관련해서도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공직에 있기 때문에 사표를 내라고 해서 사표를 내려고 했지만 수백억원의 보궐선거 비용을 비롯해 이에 대한 반론이 많았다”며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8월에 있는데 그래서 한번 공직과 겸해서 해보자 했지만 겸하니 또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부담감을 표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우수한 아이템과 신기술을 가진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G-창업프로젝트 제2차 참가자 모집’에 총 101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G-창업프로젝트’는 경기도가 예비창업자와 도내 소재의 1년 이내 창업기업을 발굴,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2차 참가자 모집에는 모집인원의 2배에 가까운 총 190명이 몰려 창업에 대한 높은 열기를 실감케 했다. 모집인원 중 ‘G-창업프로젝트’ 신청자 심사결과 총 101명의 참가자가 최종 선발됐으며, 다음달 2일부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원이 진행될 계획이다. 선발자들은 앞으로 최대 1천500만원의 창업지원금과 창업교육, 기술·경영컨설팅, 1:1 창업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게 되며,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원과 시흥 경기과학기술대학, 안성 한경대학교, 고양 브로멕스타워 공동창업실에 입주, 본격적인 창업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국외연수단(단장 김기선)이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해외 경제 및 투자현황 파악 위한 국외 연수를 실시했다. 경투위는 이번 해외연수에서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에너지 자립마을’, 폴란드 크라카우 ‘소금광산’, 러시아 모스크바 ‘굼 백화점’ 등을 시찰하고 현지 벤치마킹을 통해 에너지, 관광산업, 유통산업 등에 대한 우수사례들의 도정 접목 가능성을 집중 모색할 나갈 예정이다. 또 폴란드, 러시아에 진출한 LG전자와 롯데제과 2개 기업체를 방문하고 삼성전자, 휴맥스, 대원산업 등 6개 도내 진출 기업체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경제투자 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기업의 애로사항 등에 대한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할 계획이다. 김기선(새·용인) 위원장은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국외연수가 될 수 있도록 지난 해 연말부터 금번 연수계획을 철저히 준비했다”라며 “해외연수를 통해 보고 들은 선진 시스템과 기업인들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한 알찬 내용이 담긴 결과보고서 제출과 도정에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의 찬반 논란으로 3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파주 경기영어마을의 민간위탁 동의안이 곧 재심의를 앞두고 있어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당 상임위는 오는 5월 회기에 해당 안건을 심의하는 것에는 어느정도 의견이 모아졌지만, 찬반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엇갈려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위원장 김유임)는 다음달 1일 상임위원장과 양당 간사가 만나 지난 2월 상정 후 계류돼 있는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민간위탁 동의안’에 대한 심사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상임위 내부에서는 7개월째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파주영어마을에 대해 시급한 경영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의견이 다수를 점하고 있다. 정대운(민·광명) 간사는 “지금 체제로는 절대 변화할 수 없다”라며 “민간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신 민간위탁 계약기간을 종전 3년에서 2년으로 축소하고 시설 하자보수와 함께 공무원을 상주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면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기존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유지해 공공성을 훼손시키지 않는 방안을 강구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대권 행보에 나선 김문수 지사의 지사직 사퇴 번복과 도청 내부에서 ‘김문수-박근혜’를 비교한 홍보문건까지 발견되면서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실련 경기도협의회는 26일 지사직 사퇴 번복으로 도정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김 지사 사퇴를 촉구했다. 경기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지방의원이나 자치단체장 등 선출직 공직자가 임기 중 사임하고 다른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제한돼야 한다”며 “앞서 예산낭비 및 지방행정에 미치는 악영향을 충분히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경기시민단체연대회의와 경기진보연대도 이날 성명을 내고 “김 지사의 행보는 두 손에 떡을 쥔 놀부와 같다”며 “한 손에는 대권이라는 떡, 또 다른 한손에는 경기도지사라는 떡을 쥔 채, 아무것도 놓치지 않으려는 심보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지사직 사퇴가 경기도민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것”이라며 “도민 우롱행위를 중단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가 지난해 11월 장항습지에 대한 람사르 등록 청원을 통과시킨데 이어 본격적인 습지 관리에 나섰다. 도의회 장태환(민·의왕)·이재천(민·안산) 의원은 습지의 효율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경기도 습지보전 및 관리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지사는 5년마다 습지보전 목표 및 시책의 실천방향, 습지보전 관리를 위한 단계별 보전시책 및 시업계획, 실천계획 시행을 위한 소요재원 및 재원의 조달방법 등의 도 습지보전실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도지사 소속의 ‘경기도 습지보전위원회’를 설치해 습지보전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심의토록 했다. 단 위원회 업무는 환경정책위원회가 대행하게 된다. 습지보호지역 내 거주하는 주민에 대한 지원내용도 규정했다. 수질오염 등으로 습지 생태계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오수 및 하·폐수 처리 지원을 할 수 있으며, 주변지역 주민에 대해 소득증대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 예산 지원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습지 보전·관리를 위한 민간단체 육성과 이들 단체에 대한 경비 지원근거도 명문화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도시 개발 및 생태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습지 규모는 점차 줄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김상민(비례), 민주통합당 안민석(오산) 당선자 등 수원 수성고등학교 출신의 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염태영 수원시장에 이어 국회의원 3명을 배출하는 쾌거를 거둔 수성고 총동문회(회장 조대현)는 24일 수원 캐슬호텔에서 ‘수성고, 지역을 넘어 전국의 명문으로’라는 본교 출신 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에 대한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국 고등학교 중 2천500여개 고등학교 중 한 학교에서 3명의 국회의원이 탄생한 학교가 많지 않다. 정치적 역량으로 수성고가 10위권 안에 들 것”이라며 “특히 4선의 원유철 전 국방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로 출마 예정이라는데 꼭 원내대표가 돼 우리 동문과 수원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원 당선자는 “안민석 의원이 3선에 성공하고 김상민 당선자가 국회 입성해 큰 힘이 된다”라며 “19대 국회가 시작됐는데 어깨가 무겁다. 격려와 성원이 헛돼지 않도록 성실한 의정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총선 당선자들과 염태영 수원시장, 총동문회원들을 비롯해 현 교장과 교직원, 재학생, 방송통신고 총동문회 등 100여명이
<속보>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재정 자립을 위한 현물출자를 도에 요구한 가운데(본보 2011년 3월28일자 2면 보도), 도가 포승물류단지에 대한 현물출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순수 공기업으로 전환된 이후 자본금 감소로 신규 사업추진에 애를 먹고 있던 평택항만공사의 자립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포승물류단지 14만6천265.4㎡(약 3만평)를 현물출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2년도 제4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포승물류단지는 올해 공시지가로 계산했을 때 약 868억2천2백만원 가량이다. 앞서 평택항만공사는 지난해 5월 전체 자본금 15억원의 43%을 차지하고 있던 민간자본 매입을 완료한 후 순수 공기업으로 재탄생했지만 이에 따른 자본금 감소로 신규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포승물류단지 현물출자를 통해 항만공사의 자립기반을 형성하고 평택항의 항만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를 돕는다는 취지다. 특히 가용재원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년 운영비 명목으로 지급해오던 15억원의 출연금과 보조금 등의 도비 지원 절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항만공사는 도와 평택시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