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송영주)가 제3경인 고속화도로의 통행요금 인상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도의회 건교위는 지난 17일 도로부터 ‘2012년 민자도로 통행요금 조정’에 대한 비공식 보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상임위 차원의 반대 입장과 함께 민자사업자의 입장만을 고려하는 집행부의 행태에 대해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송영주(통·고양) 위원장은 “개통된 지 2년도 안된 제3경인고속화도로의 통행료 인상은 납득하기 매우 어렵다”며 “그동안 수 차례 위원회 차원에서 합리적인 민자도로 요금인상에 따른 개선방안을 촉구해 왔음에도 민자사업자 입장만을 고려한 요금인상 협약을 유지하고 있는 문제다”라고 집행부의 행태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홍창호 교통건설국장은 “실시협약 제44조에 따라 매년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정기적인 통행요금 조정”이라며 “이번 요금인상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협약에 따른 보전금 지급으로 오히려 경기도 재정부담이 늘어나게 된다”고 요금인상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건교위 의원들은 도에 MRG(최소운영수입보장)를 낮추는 협상 후 요금인상을 검토할 것을 비롯해 통행량 증가를 위한 민간사업자의 홍보 부족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회(위원장 송순택)가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과 석 선장의 주치의인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 등과 함께 중증외상환자를 살리기 위한 외상센터 구축방안을 모색한다. 도의회 복지위는 오는 20일 도의회 4층 회의실에서 도와 도의료원, 아주대의료원 후원으로 ‘외상환자를 살리기 위한 경기도 외상센터 구축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복지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중증외상환자 관리체계의 문제점과 외상센터 건립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국회와 정부는 응급의료기금을 확대하고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많은 노력해 왔지만 아직까지 국내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은 35%로 선진국의 20%(미국과 일본은 10%)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경기도 역시 한 해 동안 5만 7천여 명의 외상환자가 발생하고 그중 9천여 명이 중증외상환자로 추정되지만 적절한 중증외상시스템은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복지위는 이번 토론회 각계 전문가가 중증외상환자 대응체계에 대한 현실을 냉정하게 비판하고, 외상환자가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외상센터 구축을 위한 방안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이 교수를 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가 장애인 편의를 위해 주출입문을 개선했다. 중기센터는 최근 센터에 방문하는 장애인들의 방문을 용이하게 하고자 주출입문을 교체했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중기센터에 방문하는 장애인들은 다른사람의 도움없이 출입문을 이용하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중기센터는 장애인들의 편의를 높이고자 센터 지하 2층, 지하 1층, 1층 출입문을 자동문으로 설치하고 입구 출입구도 확대했다. 중기센터는 이밖에도 용품 구입시 중증장애인, 사회적, 여성기업들의 제품을 우선구매하며 사회적 약자 계층 지원에 나서고 있다. 2012년에는 총 5천만원 규모의 미화용소모자재를 비롯한 사무용품 구입시 사회적기업과 여성기업을 우선 구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미화용소모자재의 경우 연간단가구매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간부공무원의 신년 업무보고 거부 파문으로 촉발됐던 도의회-도교육청 간 갈등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경기도의회가 ‘도교육청 길들이기’에 나섰다. 김상곤 교육감의 든든한 정책 파트너 겸 후원자였던 도의회 민주통합당까지 가세하며 도교육청은 8대의회 유래없는 집중포화에 직면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주삼)는 18일부터 이틀간 도교육청 1차 추경안 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예결위에서는 특히 교육위원회에서도 지적됐던 도교육청의 주먹구구식 예산 편성(본보 4월18일자 1면 보도)을 비롯해 관례적으로 이어져온 안이한 행정 절차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우선 예결위는 검토보고서를 통해 추경예산 편성 시기를 문제삼았다. 추경은 본예산 확정시 예측할 수 없거나 긴급상황 발생으로 불가피한 경우 편성해야 하지만, 정부의 국고지원 가내시가 있었던 사업과 연례 반복적인 사업으로 추정 가능한 특별교부금 사업에 대해서도 본예산이 아닌 추경편성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제11조에 따라 지원되는 도내 31개 시·군의 교육경비보조금이 4천336억원 규모로 편성돼 있음에도 교육비특별회계에는 해당 예산을 매년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산총계주의
내년부터 집행부는 물론이고 도의원이 발의한 의안에도 비용추계서를 붙여야 한다.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는 조광명 의원(민·화성)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의안의 비용추계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조례안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예산상 또는 기금상의 조치를 수반하는 의안을 제출할 경우 예상되는 비용추계서와 재원조달방안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도의원·위원회 발의 의안에 대해서도 첨부토록 했다. 신설된지 2개월여밖에 안된 도의회 예산정책담당관실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시행일은 내년부터로 규정했다. 조 의원은 “올해 3월 신설된 예산정책담당관실을 통해 도지사의 예산수반 의안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와 분석이 수행될 것”이라며 “재정여건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분석없이 발의된 조례안 등은 궁극적으로 도민에게 피해가 되돌아가기 때문에 입안단계부터 심도있는 검토를 의무화 한 것”이라고 발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현재 도의원 발의 의안에 대한 비용추계서 첨부 의무를 규정하고 있는 시도는 인천광역시를 포함해 경남, 충남, 강원도 등이다.
고양 식사지구 입주민과 양일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인근 유해시설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앞으로 아파트 입주자 모집 시 사회기반시설 현황을 상세히 공고토록 하는 안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아파트 입주 후 주변에 들어서는 기피시설과 철도 등으로 인한 입주민과 건설회사 간 분쟁이 앞으로는 줄어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8일 아파트 입주자 모집 시 입주자에게 주변의 철도·학교·폐기물처리시설 등의 사회기반시설 현황을 상세히 공지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주택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안에 따르면 500m 이내 설치됐거나 설치 예정인 사회기반시설(철도, 도로·학교, 유통시설, 전기가스시설, 하천유수지, 화장시설, 봉안시설, 폐기물시설, 환경기초시설 등)을 분양서류에 첨부해 공고하도록 했다. 대상은 500세대 이상 주택으로, 도지사는 시장·군수에게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내용이 담긴 서류를 첨부하도록 권고하게 된다. 이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최근 고양시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파트형 공장, 환경시설 등의 입주로 인한 대규모 민원 발생을 줄일 수 있고 건설업체의 수익만을 고려한 주거
봄을 맞아 도시민을 위한 다양한 녹색·농촌 교육 프로그램이 속속 개설돼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경기귀농귀촌대학’과 ‘조경가든대학’ 참가자를 전년대비 2~3배 이상으로 확대 모집하는 등 녹색·농촌 부문의 새로운 인력 양성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도민 또는 도내 귀농희망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돕고자 마련된 경기귀농·귀촌대학의 경우 올해 7개월 전문주말과정은 물론 도시농업과정 등 2~3개월 단기과정으로 신설된다. 국내 최초로 사이버 귀농·귀촌과정 개설돼 바쁜 직장인 및 성인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귀농붐 조성 및 수요 증대에 따른 인원 확대로 지난해 200명에서 3배 넘게 늘어난 710여명을 모집해 4월부터 교육에 들어갔다. 실내외 정원을 손쉽고 예쁘게 꾸미는 ‘조경가든대학’ 평균 경쟁률이 최고 2.4대 1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원의 이해에서부터 식물의 선정, 정원 설계, 식물의 유지·관리 까지 실내외 정원 조성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교육이 주1회 4시간씩 진행된다. 이달부터 화성 한국농수산대학, 고양 농협대학, 성남 신구대학식물원, 안성 한경대학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는 17일 인천대학교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단(단장 장변건)과 중기센터 도전실에서 산학협력 중점지원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김포·부천·광명 등 서부권역의 취약한 산학협력으로 인한 연구인력 확보와 기술개발에 어려움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산학관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수요에 맞춘 인력·기술·장비의 종합지원을 통해 대학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중기센터는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기업-대학 공동 기술개발 및 기업의 애로기술 지원, 산학공동 기술개발과제 수행과 공동장비 활용지원, 산업체 재직자에 대한 재교육 및 위탁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협력 연계가 취약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산업단지 및 기업특구 등에 대한 산학협력 활성화로 기업-대학간 공동 기술개발, 인력지원, 사업 프로젝트 추진 등 사업화 프로젝트를 발굴지원하게 된다. 김창규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한 산학협력연계망 구축으로 센터에서는 산학협력 코디네이팅 역할을 하고, 대학에서는 산학협력 기업지원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지난해 민생경제예산 확대를 둘러싸고 경기도와 갈등을 빚었던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위원장 김기선)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하고 나서 도집행부와의 갈등이 또다시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의회 경투위는 당초 추경 편성을 약속했던 사업비 200여억원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 수정예산안을 다시 제출하도록 요구했고 도 집행부는 ‘현재 가용재원 수준에서 최대한 반영한 것’이라고 못박아 추경 심의과정의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도 경제투자실은 지난 16일 도의회 경투위를 대상으로 1차 추경예산안을 포함한 주요 현안사항 보고를 실시했다. 경투실에 따르면 이번 경투실의 1차 추경은 당초예산 2천196억원에서 384억원(17.5%)을 증액한 2천58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추경 가용재원이 500억원 정도인 것에 감안하면 이번 경투실의 예산 확보는 ‘선방’한 편이지만 경투위는 “많이 아쉽다”는 반응이다. 앞서 경투위는 지난해 예산심의 과정에서 도의 민생경제예산 삭감 편성에 항의, 2012년도 경제투자예산안 심의를 거부하고 민생경제예산 1천억원 증액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비공개로 진행된 예산심의와 계수조정을 통해 청년일자리사업 지원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경기도의회가 도의료원 안성병원 이전·신축을 위해 편성된 부지매입 예산을 1차 추경에서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보건복지국은 17일 열린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열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이전·신축 계획안 보고’를 통해 684억원(추정) 규모의 도의료원 안성병원 이전 신축을 BTL(민자투자방식)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TL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할 경우 총사업비에 대한 국비 지원이 가능하고, 사업 초기의 재정부담이 경감된다는 것이 이유다. BTL 사업으로 병원 이전·신축이 진행될 경우 980억원(추정)의 총 임대료 중 50%인 490억원을 국비로 충당하고 도는 490억원 가량을 20년 분활로 상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본예산으로 확보했던 부지매입비 120억원은 오는 5월 열리는 267회 임시회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삭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도의회는 신축부지 매입 공유재산계획 승인 당시 BTL 방식으로 하지 않을 것을 전제로 가결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도는 아직 계획일 뿐이라며 예산삭감 방침에 난색을 표했지만 이해문(새·과천) 행정자치위원장은 “이번 보건복지국의 보고에 따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이전·신축이 BTL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