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정치자금 조성을 위한 정치후원금제도가 ‘투명’하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공개한 ‘2011년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직업 등을 제대로 기입하지 않은 경우가 속출했다.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300만원 초과 기부 560건 중 자영업, 회사원이라고 기재해 구체적인 직업을 알 수 없도록 한 경우는 56%에 달해 절반을 넘었다. 이중 회사원은 1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은 81건, 사업·기업인은 72건이었다. 총선을 앞둔 ‘보험성 후원’도 눈에 띄었다. 통합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김부겸 의원은 회사원과 변호사 신분으로 공교롭게도 같은 날 화성의 모 예비후보로부터 500만원씩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의회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을 후원하거나 국회의원끼리 품앗이 지원을 하는 사례도 여전했다. 수원시의원 1명은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에게, 고양시의원 1명은 새누리당 김영선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을 후원했다. 민주통합당 손학규 전대표에게는 비례대표 최영희·이성남·박은수 현 의원들이 각각 4백만원씩을 후원했다. 이례적으로 새누리당 차명진 의원에게도 민주통합당 김충조
경기도의회가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시설에 대해 소화기구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위한 예산지원에 나선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장동일(민·안산)·김성기(무·가평)·임한수(민·용인)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주택소방시설 설치기준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자치단체장에게 위임된 도내 주택의 ‘소화기구와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설치와 도민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촉진하기 위한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자치단체장은 주택에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주택화재 예방과 도민의 자율적인 안전관리에 필요한 시책을 마련해야 하고, 시책추진에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과 예산확보에 노력해야 한다. 또한, 사회취약계층인 ‘노인복지법’에 따른 노인이 홀로 거주하는 주택,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 또는 지체부자유자가 거주하는 주택, 소년소녀가장, 한 부모 가정 주택,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거주하는 주택, 경기도지사 및 시장·군수 또는 소방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주택에 대해 소방시설을 우선 설치하고, 소요경비를 예산에서 지원할 수
경기도내 초·중·고교의 30%가 학교운동장 설치기준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이용석(민·남양주) 의원은 8일 제26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교육행정에 관한 질의를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이 이날 공개한 자료를 보면 도내 전체 초등학교 1천159곳 가운데 260곳(22%)의 학교운동장 면적이 설치기준보다 작았고, 중학교는 586곳 가운데 221곳(37%), 고등학교는 421곳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85곳(43%)이 기준 면적에 미달됐다. 화성 장안초교 석포분교장의 경우 운동장 기준면적보다 1천㎡ 모자란 2천㎡만 보유했고, 용인 성산초교와 군포 대야초교도 기준면적보다 각각 1천400㎡ 작은 운동장을 운영하고 있다. 운동장이 아예 없는 곳도 3곳이나 됐다. 학교 면적기준은 600명이하의 초등학교의 경우 3천㎡, 중학교는 4천200㎡, 고등학교는 4천800㎡에 이른다. 이 의원은 “성장기 청소년의 신체단련과 체력증진을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학교운동장을 확보하도록 돼 있는데도 무려 30%나 되는 학교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학교신축계획을 수립할 때 건물을 우선해 설계에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운동장 규모를 확보하는 현행 제도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이틀째 경기도의회 본회의 출석을 거부했다. 김 교육감의 이같은 행태에 대해 허재안(민·성남) 의장과 양당 교섭단체는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한데 반해, 도교육청 간부 공무원들의 퇴장조치는 ‘있을 수 없는 폭거’라고 비난 수위를 높이면서 도의회와 도교육청의 갈등의 해결 가능성은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 이같은 파행 속에 도의회가 의사일정을 전면 중단하면서 광명·안산·의정부 지역의 고교평준화 시행과 1차 추가경정예산안 등 처리가 지연되면서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집행도 미뤄지게 됐고, 용인 두창분교의 본교 승격도 기약없이 순연되는 등 교육행정 운영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김 교육감은 2차 본회의에 이어 8일 오전 10시10분쯤 열린 제265회 도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도 불참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용석(민·남양주) 의원 등 4명이 김 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에 관해 질의할 예정이었지만, 김 교육감의 출석 거부로 답변없이 질의만 진행했다. 허 의장은 본회의에 앞서 의장실을 찾은 도교육청 교육국장에게 “김 교육감이 오늘까
경기도의회와 도교육청간 초유의 업무보고 거부사태, 공식사과 요구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도’를 넘어서 자존심을 건 감정 대결로 치닫고 있다. ‘유감’ 표명 이상의 공식사과 요구를 묵살한데 대해 본회의장 퇴장조치를 경고하자, 김상곤 교육감이 아예 사전통보없이 본회의 출석을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하고 도교육청 간부들이 퇴장당하는 수모를 겪는 등 최악의 갈등을 빚고 있다. 도의회는 7일 제26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김문수 지사와 김 교육감을 상대로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의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교육감이 사전에 사유서 제출이나 양해도 없이 본회의에 불참하면서 허재안(민·성남) 의장은 정회를 선포, 민주통합당·새누리당 대표와 교육위원장 등과 함께 30여분간 대책을 숙의한 뒤 도교육청에 대한 의사일정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허 의장은 6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도 모두 발언을 통해 도교육청의 업무보고 거부사태를 ‘도의회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자 오만방자한 행위’라고 규정하고, 김 교육감의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 등을 요구했지만 김 교육감은 이번
김용남 새누리당 수원갑(장안) 예비후보는 7일 관내 운영중인 세차장, 정비소, 카센터 등을 돌며 사업자들의 애환을 청취하고 지역과 차량정비업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세차장, 정비소, 카센터 등 장안구에도 200여 곳이 넘게 차량정비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사업장을 일과 후에는 지역주민들의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지역공동 차고단지제도’를 접목해 영세차량정비업체들과 지역주민 모두가 상생하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공동 차고단지제도’는 영세 차량정비업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일정 사용료를 내고, 차량정비업체들의 업무가 끝난 뒤 그 부지를 주차장으로 활용, 차량업체들의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야간주차난을 해소하는 제도다.
신장용 민주통합당 수원을(권선) 예비후보는 청소년 치유프로그램·캠프 운영 등 ‘청소년 희망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7일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청소년기의 문제는 결국 성인까지 이어져 사회 불안요소가 되는 만큼 정확한 실태조사를 거쳐 이에 맞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청소년 치유시설 프로그램 운영 ▲통합지원체계 구축 ▲빈곤·가정 해체 청소년 지원사업 ▲인터넷 치유프로그램 및 캠프 운영 등 청소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신 예비후보는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구조·치료하기 위해선 지역사회 내 활용 가능한 자원을 연계·협력하는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위기 청소년과 인터넷 중독 청소년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주먹구구식으로 대책을 내놓기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윤경선 통합진보당 수원을(권선) 후보는 “여성·아동·장애인·이주 여성 등 소수자가 행복한 여성정치세력화를 실현하기 위해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윤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노항래 정책위원회 의장, 전영주 여성위원회 위원장, 여성후보자 16인 등과 함께 여성후보자 출마선언 및 여성공약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통합진보당은 여성의 권리실현과 성평등·다양성이 존중되는 일하는 여성의 시대를 위해 ‘여성에게 안정된 일자리와 경제적 자립을 보장하는 사회’, ‘여성의 대표성이 높아지는 사회’, ‘여성이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 4대 비전 19대 공약을 발표했다.
홍원식 새누리당 수원갑(장안) 예비후보는 7일 새누리당 공심위의 불공정 공천심사를 비판하며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홍 예비후보는 탈당신청서를 통해 “특정인을 공천하기 위해 사회봉사 이력 및 객관적 자질과 능력, 국민적 인지도 등에서 전혀 손색함이 없고 압도적 당선이 담보된 후보를 경선대상 자체에서 제외했다”며 “무소속 당선을 통해 자의적이고 위헌적인 공천을 입증하고자 불가피하게 탈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 예비후보는 탈당 직후 자신이 홍보위원으로 있는 적십자경기혈액원을 찾아 항암투병 중인 환자를 위해 1시간 넘게 소요되는 혈소판 지정 헌혈을 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명박 대통령 탈당 문제에 대해 “대통령 탈당이 해법은 아니지 않느냐”고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정상순(민·부천) 의원은 7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경기도 뿌리산업 육성조례 제정’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가졌다. 경기도 차원의 뿌리산업 활성화 방안 수립과 함께 뿌리산업 육성조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3D산업 인식으로 인한 인력난, 영세 사업장 난립에 따른 기술고도화 및 첨단자동화 투자미흡 등이 지적됐다. 이에 정 의원은 “도내 약 1천965여개, 전국 35%를 차지하는 도내 뿌리산업체 대부분이 영세한 기업으로 이 기업들의 핵심 뿌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유능한 인재가 몰리도록 지해야 한다”며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조례 제정을 통해 뿌리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의원을 비롯해 장영근 도 기업정책과장, 유봉영 한양대교수, 장우식 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회 장사 이사, 박순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균명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산업진흥센터장, 최강선 경기테크노파크 기술지원본부장, 안상진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