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경기도당은 5월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도내 52개 지역위원회 가운데 48개 지역위원장의 선출이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안산단원갑·성남분당을·이천·평택갑 등 4개 지역은 사고지역으로 결정됐다. 김포와 의왕·과천은 유영록 현 김포시장과 정진태 전 산업자원부장관 정책보좌관이 각각 직무대행자로 임명됐다. 5대1로 치열하게 경합을 벌인 성남 중원의 경우 정환석 후보가 선출됐다. 당초 조직강화특위에 의해 추천된 김포와 안산단원갑의 김기운·백혜련 후보는 선거인단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도당은 다음달 8일까지 지역위원회 정비를 마무리한 뒤, 같은 달 28일 경기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대의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가 지역주민과 회원, 노동조합의 거센 반대에도 분당·일산 올림픽스포츠센터 매각을 강행하는데 대해 민영화 중단을 촉구했다. 도의회 김달수(민·고양) 의원을 비롯한 의원 15명은 ‘일산,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 민영화 중단 촉구건의안’을 발의,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제277회 임시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결의안에 따르면 정부가 공기업 선진화 방안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 중인 일산·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의 민간 매각을 추진중인 것과 관련해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는 2004년부터 정부 지원금 없이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면서 “더구나 일산신도시에는 민간 운영의 수영장이 전무해 공공이 민간과 경쟁한다는 논리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민영화 논리를 반박했다. 이들은 “민영화가 될 경우 멤버십 제도 등을 통한 고급회원 전용시설로 활용되거나 이용료 인상이 불가피해 질 것”이라며 “공공이 체육복지에 투자하는 것은 당연하고 차익 실현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신도시 개발로 벌어들인 수천억원대의 차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것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 6차년도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중기센터는 25일 중기센터 광교홀에서 200여명의 도내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 6차년도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은 보유하고 있으나 미국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게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의 미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 관련 전문가로부터 현지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기술평가 후 사업 파트너를 소개해 미국시장에 진출시키는 사업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텍사스주립대학교에서 파견된 몸버거(Momberger)박사의 프로그램 설명을 시작으로 영문 신청서 작성방법 안내 와 UT기업지원프로그램 성공사례 발표 등이 이어졌다. 이번 6차년도 사업에 최종 선발되는 15개사는 9개월 동안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 전문 마케팅 인력의 집중적인 교육, 지도와 함께 미국 바이어를 소개받아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게 되며 미국 출장시 현지지원도 받게 된다. 이번 6차년도 참가기업 모집은 오는 5월31일까지로 자세한 문의는 중기센터 R&DB센터 1층 UT 이노베이션
<속보> 졸속 구성 논란(본보 3월14일자 2면 보도)을 빚었던 경기도의회의 경기도교육청 스마트 IT사업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 재추진된다. 도의회 윤태길(새·하남) 의원 등 의원 8명은 ‘경기도교육청 스마트 IT사업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결의안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2011년 10월11일 LG유플러스와 디지털 환경조성 협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스마트 IT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293억원을 투자하는 이 사업은 학교 등에 4세대 이동통신망인 LTE를 구축해 메일, 메신저, 전화 등을 통합하는 것으로 디지털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인터넷을 이용해 원격 수업도 가능하고 인터넷전화 사용과 소프트웨어 구입비 등을 절감해 연간 1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의회는 그러나 스마트IT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해당 통신사의 전용 스마트폰을 구입해야 하고, 시스템을 적용하는 학교 내 유선전화 역시 해당 통신사 인터넷 전화로 바꿔야 하는 등 불공정거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업무시간 외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세계시장을 개척할 글로벌지역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중기센터는 지난 23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 국제사회교육원에서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을 전담할 해외지역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경기글로벌비즈니스 전문가과정(GBS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GBS 과정’은 비즈니스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표현들을 익혀 해외 접점부서 인력의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핵심 타켓 국가를 선정해 현지의 문화코드를 이해하고 이를 통한 마케팅전략의 방향성 제고를 위해 개설됐다. 이번에 교육대상자로 선정된 15명은 도내 중소기업에서 해외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들은 앞으로 총 12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집중적이고 강도 높게 진행되는 ‘비즈니스 영어강의’ 및 ‘지역학 강의’ 등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로서의 성장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한편, 하반기 ‘GBS과정’ 접수는 GSBC아카데미 홈페이지(www.gbedu.or.kr)에서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기센터 아카데미팀(031-259-6065)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쟁점 경전철 환승할인제 도입 경기도가 내년 1월부터 용인 경전철과 의정부 경전철에 대한 ‘환승할인 손실금’을 지원키로 했지만,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어 사업 추진에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김문수 지사는 지난 2011년 9월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자치단체장의 포퓰리즘적 공약으로 추진한 사업의 손실금을 지원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거듭돼온 당초의 강경 입장을 뒤집고 파산 위기에 직면한 의정부 경전철의 회생을 위해 용인과 의정부 2개 경전철의 통합 환승할인 지원을 결정했다. 경전철 파산을 막기 위해서는 통합 환승할인 도입과 이에 따른 손실보전금 지원이 불가피한 것은 물론, 대중교통 문제는 도민의 복지와 직결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김 지사의 결단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도의회를 설득하고, 지자체간 지원액 조율 등 넘어야 할 산이 산재해 있다. ■ “우리 허락없이는 절대 안돼”= 경기도의회는 의회의 사전 승인도 거치지 않은 채 도가 환승할인 보조금 지원 결정을 내린데 대해 불쾌함을 표시했다. 도는 현행 ‘경기도 철도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안’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홍정석(민·비례) 의원 등은 경전철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사업장이 불산 누출사고 당시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사업장 내 어린이집을 정상 운영한 것으로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21일 경기도의회와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불산 누출 사고 당시 사고현장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삼성 직장어린이집을 정상 운영했다. 2009년 4월17일 화성사업장 내에 문을 연 삼성 직장어린이집은 90명의 어린이가 재원 중이고, 교사와 영양사 등 17명이 근무 중이다. 삼성 직장어린이집의 정상 운영과 대조적으로 인근 능동초등학교는 29일로 예정된 개학을 30일로 연기했는가 하면 일부 학교에서 방과후학습을 취소하는 등 극심한 혼란을 빚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민관 합동조사단’ 공동단장을 맡았던 조광명(민·화성4) 도의원은 “위험한 유해물질이 유출됐음에도 90명의 어린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을 정상 운영한 것은 사고 은폐와 함께 삼성전자의 부도덕성과 안전불감증을 극명하게 드러낸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어 “상식을 가진 시민의 입장에서 삼성이 말하는 기업윤리, 사회적책임,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말의 이면에 감춰진
<속보>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 소속 윤화섭(안산) 의장이 도 조직개편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아 논란(본보 3월15·18일자 2·3면 보도)을 빚고 있는 가운데, 윤 의장이 해당 안건을 4월 임시회에 상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히고 나서 도 조직개편안 처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와 관련해 민주당 내부에서 윤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물론 출당 요구까지 거론되는 등 당내 갈등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윤 의장은 21일 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의장이 ‘몽니’를 부렸다고 하는데 사실은 집행부가 절차를 무시하고 일을 처리한데서 빚어진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장에 따르면 조직개편과 관련해 도의 올해 증원계획은 총 117명으로 이중 33명을 의회사무처 인력으로 증원해달라는 것이 당초 윤 의장의 요구였다. 논의 과정 중 요구 인원이 31명으로 변경됐고 연간 증원계획 중 상반기에 증원하는 비율을 도 집행부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집행부가 아무런 협의없이 상임위원회에서 안건을 처리한 뒤 본회의 안건으로 넘겨져 ‘직권 불상정’을 했다는게 윤 의장의 설명이다. 윤 의장은 “집행부가 이같은 절차상의 문제를 빼놓은 채 의장이
경기도의회가 전국 시·도운영위원장회의를 통해 경기고등법원 설치의 필요성을 전국 현안으로 공론화한데 이어, 결의안 발의와 서명운동 전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법 설치에 나서기로 했다. 도의회 민경원(새·비례) 의원은 21일 ‘경기고등법원 광교 유치 촉구결의안’을 발의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경기고법 설치법안의 신속한 통과와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광교신도시 내에 유치할 것”을 촉구했다. 민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경기고법의 설치는 헌법이 명문으로 보장하는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 실현과 법률서비스 행정수요의 지역 형평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며 “법원행정처가 광교신도시내 수원지방법원 이전 계획이 있으며, 전국 고등법원은 법률행정 편의 및 효율성에 따라 지방법원과 고등법원이 함께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므로 광교 신도시내에 유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 등은 이번 결의안이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제277회 임시회를 통과하는 즉시 서명운동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