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도의원들의 관광성 외유를 차단하기 위한 조례를 자체적으로 완화하는 ‘수정조례’조차 부결시켜 비난을 자초한 가운데, 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상반기 무더기 해외연수를 추진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같은 몰아치기 해외연수를 위해 자신들이 정한 연수 방식을 변경한 것은 물론, 국외공무여행 심사기준도 어기고 진행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13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연수를 다녀온 도시환경위원회를 포함해 총 9곳의 상임위원회가 2~4월 중 해외연수를 계획중이다. 지난달 베트남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도시환경위원회를 비롯해 2월에는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가 16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라오스로 떠나고 농림위원회가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으로, 경제과학기술위원회가 21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로 각각 연수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보건복지공보위원회가 15일부터, 건설교통위원회와 기획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모두 18일에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로 연수길에 오를 예정이다. 교육위원회는 4월 중 동남아 연수를 계획 중이다. 당초 도의회는 의원 1인당 해외연수를 위해 연간 180만원의 예산이 배정됐고, 한정된 여비로 갈 수 있는 곳이
경기도의회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해 민관합동 진상조사단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반대로 도 집행부의 참여가 물 건너가면서 진상조사단의 원활한 활동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불산 누출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행정기관 및 민간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민관 합동조사단’의 구성을 추진하고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제275회 임시회를 통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 진상규명 촉구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이에 따라 사고가 발생한 해당지역 출신 의원들을 포함한 조사단 참여 의원들을 내정한 상태며 이번주 안으로 NGO 관계자, 지역주민 대표 등 민간위원들을 선임해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김 지사가 지난 5일 열린 회의 긴급 현안질의를 통해 진상조사단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가장 핵심인 집행부의 참여없이 민관합동조사단이 성공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을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김진경(민·시흥) 도시환경위원장은 “도 관계자가 조사단 구성에 포함돼야 제대로된 진상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집행부 참여 없이 이뤄지는
경기도가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31개 시·군 정보를 제공하는 ‘전통시장 포털사이트’를 개설해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도내 전통시장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홈페이지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추진키로 했다. 홈페이지에는 ▲도내 주요시장 정보 ▲점포 소개, 위치 ▲할인, 이벤트 정보 ▲인근 맛집 ▲관광지 ▲뉴스레터 등 다양한 정보를 담게 된다. 도는 30개 전통시장의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어 기존 시장의 인터넷 사이트와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다. 새로 홈페이지가 구축되는 30개 시장은 경기상인연합회 추천, 도의 서면평가와 현지실사 등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함께 스마트폰 사용자 편의를 위한 모바일용 전통시장 사이트도 함께 만들어진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오는 19일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도시농업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나는 도시농부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도시농업 콘서트에는 600여명의 도시농부와 도시농부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 봄을 준비하며 정보공유는 물론 체험과 공감의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네이버 파워블로거인 도시농부 10년차 유다경 씨가 전하는 도시농부를 위한 텃밭가꾸기 노하우 소개를 시작으로 1천500㎡(약 454평) 규모의 농장이 있는 광주 매곡초등학교에서 선생님과 어린이들이 학교농장을 일군 ‘어린이 농부’ 체험담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텃밭을 가꾸며 식도암과 대장암을 극복하고 건강을 다시 찾은 이성열·문은순씨 부부의 감동적인 스토리와 안산시 본오2동 주민들이 가꾸는 주민자치센터 옥상 ‘보니텃밭’ 사례 등도 이어진다. 한편, 농림재단 홈페이지(www.ggaf.or.kr)에서 18일까지 사전 신청하면 가정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텃밭세트(600개 한정)와 텃밭매뉴얼 책 또는 모종삽 3종세트를 증정한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뮌헨 동계 국제 스포츠용품전시회(ISPO Munich Winter 2013)에 참석해 총 282건의 상담건수와 1천995만4천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중기센터는 아웃도어 및 스포츠용품 시장이 패션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트렌드를 감안, 올해 처음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덕산엔터프라이즈(주), (주)신한산업 등 14개사가 참가했고 참관객은 작년에 비해 4%가 증가한 8만1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의 방만 경영이 여론의 질타를 받으며 산하기관장들의 전격 물갈이가 진행된 와중에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GSBC) 홍기화 대표이사는 도내 중소기업들에 대한 기여를 크게 인정받아 3번째 연임됐다. 2008년 9월 중기센터 제7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홍 대표이사는 그동안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수출 등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홍기화 대표이사를 만나 중기센터의 2013년도 새해설계를 들어봤다. - 고심 끝에 연임을 결정했는데 연임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는 중기센터 창립 16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중에서 제가 대표이사로 재임한 기간은 5년 정도이니, 센터가 생긴 이후 3분의 1의 시간을 제가 대표이사로 재직한 것입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며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나가는 중소기업인들과의 동행은 저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하며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들의 창업과 경영안정화 부분과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므로 적극적인 취업지원사업을 전개, 청년실업해소와 함께 구인난을 겪고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디자인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디자인전문업체 및 대학으로 구성된 디자인 전문 자문단을 구성한다고 6일 밝혔다. 중기센터는 이번 자문단 구성을 통해 기업과 지원기관, 디자인 전문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산·학·관 협력으로 정책발굴과 기업경쟁력 향상 등 디자인 지원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자문단은 오는 20일까지 모집하며, 산업디자인에 관한 개발과 조사, 분석자문등을 전문적으로 행하는 본사 또는 사무소가 도내 소재해 있는 디자인 전문회사 및 디자인 관련 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총 모집규모는 약 100개사로 자문단에 선정되면 2013년 G-디자인 개발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참가할 수 있다.
경기도의회 경기도지방공기업 건전운영특별위원회는 5일 제275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장에 김호겸(민·수원) 의원, 간사에 윤은숙(민·성남)·김광철(새·연천) 의원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특위는 부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도 공기업의 운영실태를 분석하고 재정건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 도 공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특위는 오는 10월3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특위 활동을 통해 경기도 공기업의 부실한 운영과 부채심화 등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진단, 재정구조 개선과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며 “도민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지방공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발생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해 삼성 측의 뒷북 신고에 이어 종전 사고의 은폐 사실까지 드러난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삼성 감싸기’를 놓고 경기도의회가 발끈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빚어졌다. 김 지사는 최초 사고발생 시간의 허위보고 의혹에 대해서는 허위보고가 아니라고 단정짓고, 2년 전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에 대한 삼성의 은폐 여부에 대해서도 당장 처벌하기 어렵다고 일축하면서 삼성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일부 의원들의 지적까지 나왔다. 5일 경기도의회 양근서(민·안산) 의원은 도의회 사상 최초로 ‘긴급현안질문’을 진행하고 김문수 지사에게 1문1답 형식으로 불산 사고와 관련한 경기도의 관리감독과 위기대응 상황, 김 지사의 위기인식 수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양 의원은 “경기도가 삼성전자 측으로부터 받은 사고시각은 28일 오전 6시이지만 실제 발생시각은 전날인 27일 오후 1시20분쯤이다. 무려 16시간 차이가 발생했다”며 허위 보고라고 추궁했다. 또 “이미 지난 2010년에도 불산누출로 직원이 부상을 당했음에도 이를 신고하지 않고 은폐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제27조 제2항에 ‘화학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한지 9일이 지났지만 경기도의 담당국장이 불산 누출량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등 도의 각종 사고에 대한 위기 대응능력이 논란을 빚고 있다. 경기도의회 양근서(민·안산) 의원은 5일 열린 27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도의 대처 미숙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양 의원은 김 지사에게 최초 삼성으로부터 보고받은 불산 누출량 파악여부를 확인했다. 이에 김 지사는 2ℓ라고 답변했지만, 양 의원은 곧바로 “거짓말하지 말라. 최초 보고서에 10ℓ로 작성돼 전파됐다”고 반박하면서 결국 김 지사는 담당국장에게 답변하도록 했다. 하지만 담당국장 역시 누출량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 답변에 나선 담당국장은 “당초에 저희가 보고받기는 10ℓ가 유출됐다는 것이었지만 의회와 사고현장에 가서 듣기로는 2ℓ라고 해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10ℓ, 2ℓ라고 삼성전자가 이야기하는 부분은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서 판단했으면 좋겠다”라고 확답하지 못하고 에둘러 피해갔다. 사고가 발생하지 열흘 가량 경과했음에도 가장 기본적인 누출량조차 파악하지 못한데다 허술한 유독물질 취급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