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제18대 대통령선거의 경기지역 유권수가 전국 최다인 935만8천357명으로 확정됐다. 인천지역은 224만152명으로 확정됐다. 경기도·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9일 실시되는 18대 대통령선거의 유권자수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11일 각각 밝혔다. 도내 유권자수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아 지난 17대 대선(822만2천124명)과 비교해 13.8%(113만6천233명) 늘어난 수치다. 선거인 중 남자는 466만2천122명, 여자는 469만6천235명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경우 선거일에 일반투표소에서 투표할 유권자수는 부재자신고 5만1천410명을 제외한 218만8천742명이며,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는 17대 대선의 유권자수 200만5천874명보다 약 12%가 증가하고, 19대 국회의원선거의 유권자수(220만7천555명)에 비해서는 약 1.5%(3만2천597명) 증가한 수치다. 선관위는 선거인명부가 확정됨에 따라 대선 투표안내문과 각 후보자가 제출한 전단형선거공보 발송을 시작했다. 12일까지 각 구·시·군선관위에서 발송하는 투표안내문에는 선거인의 성명, 선거인명부등재번호, 투표소의 위치, 투표할 수 있는 시간, 투표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3∼14일 제18대 대선 부재자 투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재자투표 대상자는 총 108만 5천607명이며, 이는 지난 17대 대선 당시 73만1천837명에 비해 약 48%가량 증가한 것이다. 부재자 투표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재자 투표 신청자 가운데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는 선거 당일 주민등록지 투표소에 부재자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반납한 뒤 현장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병원·요양시설에 머물거나 신체에 장애가 있어 거동이 어려운 경우 부재자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 19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하도록 미리 발송해야 한다.
민주통합당 경기도당이 5·18 관련 교과서 구입예산 삭감 방침을 정한 도의회 새누리당에게 “도교육청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11일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이 경기도교육청의 5·18 관련 교과서 구입 예산을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들어 삭감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우리 현대사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1995년 국회는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주관하고 있다”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바르게 가르치는 것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민주시민 교육의 핵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또 “새누리당이 5·18 학살자들이 주축이 돼 창당한 전두환 민정당에 그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인가. 아니면 김상곤 교육감과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새누리당 정부의 또 다른 탄압인가”라며 “김상곤 교육감은 민주주의 교육을 기대하며 경기도민이 직접 선출한 교육감으로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정권의 길들이기식 탄압은 경기도민에 대한 압력”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경기도내 수출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나타났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0일 창간한 ‘중소기업 REPORT’를 통해 도내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도내 수출액은 올 3분기까지 652억7천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8% 감소했고, 대상국별로는 EU(-10%), 미국(-6.3%), 중국(-4.8%) 순으로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감소의 원인으로는 566개 수출중소기업 중 68%가 ‘작년 대비 올 한해 원료·부품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원가부담’이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는 ‘내수판매 부진’(43%), ‘자금조달의 어려움’(41%)을 꼽았다. 내수판매 부진의 원인으로는 ‘국내경기 침체’(31%)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자금조달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판매부진에 따른 자금경색’(33%)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력채용의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은 미래가 없다는 식의 편향된 사회인식’(40%)이 가장 높았으며, 기술개발에 따른 어려움으로는 ‘개발비용에 대한 부담’(43%)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소기업 REPORT’
도의회 교육위 슬로건 ‘보편적 교육복지 지원·강화·구축’ 경기도의회 8대 의회의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교육위원장 자리를 놓고 교육의원들이 단식투쟁과 삭발까지 감행하는 등 그 누구보다도 뜨거운 여름을 보냈던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인범). 치열한 후반기 원구성을 마친만큼 교육위는 회기일정 내내 핫이슈들을 쏟아냈다.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지침을 놓고 김상곤 도교육감과 교육과학기술부가 대립할 당시 교육위는 교과부의 지침 철회, 도교육청에 대한 보복성 감사 중단, 도교육청의 실효성있는 학교폭력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폭력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철회 촉구결의안’을 발의했다. 또 학생인권보호조례로 인해 침해받는 교권을 보호하기 위해 ‘경기도 교권보호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해 교권보호를 위한 선봉장을 자처하기도 했다. 올해 경기교육의 화두였던 무상급식, 학교폭력에 이어 ‘보편적 교육복지 지원·강화·구축’을 후반기 슬로건으로 정한 교육위의 후반기 의정활동을 박인범(민·동두천) 위원장에게 들어봤다. 박 위원장은 “우리나라 교육기본법에도 나와 있듯이, 교육의 진정한 목적은 ‘홍익인간’”이라며 “‘배움’이 ‘학력’으로 변질돼 자신의 출세를 도모하는 도구가 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민생위기에 대한 책임 공방을 벌였다. 출자총액제한제 등 경제민주화 및 재벌개혁 등을 놓고도 가시돋힌 설전이 이어졌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18대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박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중산층이 붕괴돼 양극화가 심화됐다며 “참여정부 연장선”이라고 지적했고,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5년간 물가와 가계 부채가 급증했다고 맞받으며 “이명박 정부가 심판받을 차례”라며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한 책임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문 후보는 박 후보에게 “박 후보도 이명박 정부를 민생에서 실패한 정부라고 했다”며 “민생만 실패한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경제성장, 남북관계, 지방 균형발전이 파탄났다. 물가도 많이 오르고 가계 부채도 너무 크게 증가했다”고 공동 책임을 추궁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참여정부 당시 부동산 값이 최고로 뛰었고, 양극화가 가장 심해졌다. 등록금도 역대 최고로 올랐다”며 “양극화와 중산층 붕괴가 가장 심한 것이 참여정부였다. 중산층 비율이 69%에서 63%로 떨어졌고, 가계부채 및 대학등록금이 급등했다”며 “문 후보의 경제정책을 보면 실패한 참여정부의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18대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재격돌했다. 경제·복지분야 토론으로 ▲경제민주화 실현 방안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대책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방안 ▲복지정책 실현 방안 등 4가지 주제를 다룬 이날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박 후보는 중산층 재건을, 문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이정희 후보는 재벌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박 후보는 1차 토론에 이어 ‘민생 우선’을 최우선 공약으로 꼽았다. 그는 “국내외 도전을 이겨내고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마음과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고 그 바탕위에서 책임있는 변화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다음 대통령에게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민생을 살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며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민 중심으로 바꾸고 중산층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는 등 중산층 복원을 정책의 제1과제로 바꿔 모두가 잘사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일자리가 최고 성장이자 복지”라며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그는 “서민이 중산층 되고 중산층이 사회의 중심이 되는
제8대 경기도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마치고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지 6개월이 흘렀다. 특히 기획위원회(위원장 김현삼)는 도정기획에 관련된 업무만 담당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상임위를 통해 ‘기획재정위원회’로 명칭을 바꾸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기획위원회는 도정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하는 감사관실, 도정 발전전략 수립 및 비전 제시와 조직, 예산, 평가 등을 관장하는 기획조정실과 북부청 기획행정실, 경기도 지역발전지수 조사·분석 및 균형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균형발전국을 소관으로 하고 있다. 또한 도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개발연구원과 경기도의 밝은 미래와 도민의 행복 공간 창조를 구현하는 경기도시공사 등을 관할하고 있다. 기획위원회는 지난 7월 개편 후 ‘도로명주소 일괄정비’, ‘옥외광고물 관리’등 2개 조례안과 ‘인천공항공사 민영화 중단 촉구결의안’을 비롯해 ‘SOC 민간투자법 관련 법인세 면제요구 및 감사원 감사 촉구결의안’, ‘도로명주소 일괄정비 조
경기도가 당초 계획대로 집행하지 못해 전액 이월시킨 사업비가 44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우규)에 따르면 도가 내년으로 전액 ‘명시이월’된 사업은 모두 12건으로 총사업비만 443억4천371억원에 달했다. 명시이월은 해당연도 내에 지출할 수 없을 것으로 예견되는 세출의 집행을 다음 연도로 넘기는 것이다. USKR 출자를 위한 경기관광공사 출연금의 경우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의 대주주인 롯데그룹의 자금난 등으로 한국수자원공사 간 토지 매매계약이 백지화되면서 지난 5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확보했던 경기관광공사 출연금 45억원을 전액 이월하기로 했다. 도립의료원 파주병원 기숙사 및 탁아시설 신축비 28억원과 이천병원 부지매입비 30억원 등도 설계 지연 등으로 단 한 푼도 집행되지 않았다. 새터민 정착을 돕기 위한 ‘경기도 북한 이탈주민 종합취업지원 안심시스템’ 개발비 2억원 역시 행정안전부 협의와 국가정보원의 보안심사 등이 늦어지면서 금고에서 낮잠 자고 있다. 소방재난본부 통합상황실 구축비 258억원과 생화학 인명구조차 구매비 10억원, 인터넷중독대응센터 신축비 20억5천239만원, 국가지원지방도 78호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10일 열리는 대선후보 초청 2차 TV토론 주제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주제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대책’, ‘경제민주화 실현방안’,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방안’ 등과 대국민질문 공모를 통해 선정된 ‘복지정책 실현방안’까지 총 4개다. 이번 토론은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황상무 KBS 기자의 사회로 KBS 스튜디오에서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TV와 라디오를 통해 동시에 생중계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방식은 1차 토론 때와 마찬가지로 후보자 간 상호토론과 자유토론 등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