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평생학습관은 오는 19일 오후 7시 미추홀에서 커피와 클래식이 만나는 공연 ‘아르츠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바리스타 & 클래식’을 선보인다. ‘커피 전문점이나 길거리에서 마실 법한 커피를 공연장에서 마신다’라는 엉뚱한 상상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하는 크로스 오버 형식으로 꾸며진다. 아르츠(Arts)는 예술을 뜻하는 ‘Arts’의 스페인식 발음 ‘아르츠’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아르츠 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은 물론 팝, 재즈, 국악,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름다움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다. 이번 공연은 ‘커피를 사랑한 클래식 음악가 이야기’, ‘라떼아트’, ‘영화와 커피’, ‘재즈와 커피’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커피를 사랑한 클래식 음악가 이야기로는 바하, 베토벤, 브람스의 곡들이 연주되며, 바리스타의 꽃인 라떼아트는 바리스타 이세나가 맡는다. 영화와 커피에서는 영화 미션의 ‘가리브엘 오보에(Gabriels Oboe)&rsqu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오는 18일까지 남한산성 청소년 세계유산지킴이 ‘산성갤럭시’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역사를 배우고 홍보 활동을 함께해 나갈 청소년을 모집한다. ‘산성갤럭시’는 남한산성에 관심이 있는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남한산성의 역사, 문화, 세계유산적 가치를 교육하고 자발적인 홍보활동 및 특화활동을 기획해 진행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총 22회 진행된다. 모집은 이메일(ggnhss@naver.com)로 접수 받으며, 서류전형과 참가자 오디션을 통해 총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 용인문화재단 클래식 공연 2선 용인문화재단이 새 봄을 맞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2차례의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첫 번째 무대는 클래식 분야에서 유튜브 6천만 회라는 조회 수를 기록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의 리사이틀로, 오는 18일 오후 8시에 열린다. 러시아 피아니즘을 대표하는 여류 피아니스트인 발렌티나 리시차는 유연한 타건, 화려한 기교, 강력한 연주로 힐러리 한과의 앙상블 앨범, 영화음악을 비롯해 실황 DVD까지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의 2번째 내한공연에서 2번의 인터미션을 포함해 3시간30분이 넘는 프로그램과 연주시간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이번 공연에서는 올해 데카에서 발매될 최신 앨범의 새로운 레퍼토리로, 바흐-부조니 ‘샤콘느’와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 올해 서거 100주년을 맞이한 스크랴빈의 ‘악마의 시’ 등을 연주한다.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두 번째 무대는 성 미쉘 스트링스의 내한공연으로, 오는 20일 오후 8시에 만나볼 수 있다. 핀란드 전통을 자랑하는 12인조 현악 앙상블인 성 미쉘 스트링스는 1903년 핀란드의 작은 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이 봄을 맞아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을 개편하고 오는 14일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박물관은 한국만화 100년사 중 현대사 전시를 보강해 웹툰의 역사와 진화, 서사, 연출 등을 테마로 한 웹툰 전시 코너를 신설했다. 이 전시에서는 ‘미생’, ‘그대를 사랑합니다’, ‘신과 함께’, ‘이말년 시리즈’ 등 2003년부터 2010년까지의 웹툰 작품 중 웹툰 고유의 스크롤 연출의 발전과 전개를 볼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한다. 또 근대 만화 전시에 비해 비중이 작았던 1970~80년대 만화 전시물을 교체, 보강했다. 70년대 만화 전시로는 길창덕, 신문수, 윤승운 작가의 명랑만화 원화와 성인만화 원화, 신문 및 잡지 등은 물론 1970년대 유명 단행본인 클로버문고와 ‘소년중앙’, ‘어깨동무’ 등의 잡지가 전시된다. 80년대 만화 전시에서는 이현세 작가의 ‘공포의 외인구단’, 이상무 작가의 ‘달려라 꼴찌’, 황미나 작가의 ‘이오니아의 푸른별’, 신일숙 작가의 &lsq
■ 연극 ‘먼 데서 오는 여자’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ASAC우수소극장 시리즈 10번째 무대로, 연극 ‘먼 데서 오는 여자’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무대에 올린다. 2인극인 ‘먼 데서 오는 여자’는 2009년 ‘하얀앵두’로 한국의 주요 연극상을 휩쓴 배삼식 작가와 김동현 연출이 ‘벌’에 이어 세 번째로 의기투합한 창작극으로, 준비 단계부터 연극계의 기대를 받으며 2014년 9월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초연됐다. 초연 당시 연일 매진을 기록한 이 작품은 밀도 있는 구성과 연출, 배우들의 열연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춰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배삼식 작가는 이 작품으로 제8회 차범석 희곡상(장막희곡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극에서는 관록의 연기파 배우 이대연과 이연규가 부부로 출연, 흩어져 가는 기억 앞에 서 있는 기억의 대화를 통해 부부로서의 삶에 대한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해준다. 이대연은 실타래처럼 엉킨 기억 속에 갇혀있는 부인을 돌보는 남편 역으로 절제된 감정연기를 보여주며, 이연규는 기억과 망각을 헤매며 폭 넓은 감정 변화를 겪는 아내 역을 열연한다. 이연규는 제51회 동아 연극상(연기상)을 수상하며 이번 공연의
■ 화성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경기도미술관은 화성시, 경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16일까지 화성 궁평항 어촌체험관에서 2015 화성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Hwaseong Made-Hope is Here’를 진행한다. ㈜카텔크리에이티브와 스페인 몬타나(MTN)가 협찬한 이번 ‘Hwaseong Made-Hope is Here’는 화성 궁평항의 노후된 어촌체험관 건물외벽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윤협(Yoon Hyup)’ 작가의 이미지 페인팅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프로젝트다. 윤협은 지난 2014년 뉴욕의 Rag&Bone 공공미술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가장 한국적인 현대미술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버려진 곳, 사람의 관심이 끊어진 공간에 새로운 생명을 담아낸다. 이번 프로젝트는 윤협 작가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작업으로, 화성 궁평항의 지역적 키워드를 자신의 이미지 패턴으로 재해석해 궁평항에서만 존재하는 특별한 작품을 남기게 된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개나리(화성시 시화)’, ‘봄’의 단어에서 얻어진 ‘새로움&
■ 민연회 민화 회원전 한국 전통회화의 한 양식인 민화(民畵)를 소개하는 ‘민연회 민화 회원전’이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5층 전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무형문화재 제18호 민화장인 고안 김만희 선생의 전통에 근거한 민화의 맥을 전수받은 아록 정승희 전수 교육조교의 지도 하에 23년째 민화전승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아록전통민화연구회(민연회) 회원 62명의 작품 62여점을 선보인다. 조선왕조의 주류를 이룬 두가지 회화를 살펴보면 하나는 중국회화에 가치의 기준을 정한 정통화(正統畵)가 있고, 다른 하나는 민간의 실용적 생활화인 민화가 있다. 정통화가 궁중이나 사대부 양반층의 감상화로 도화서나 선비들의 손에 의해 많이 그려졌다면 민화는 서민 대중의 장식 또는 기복, 벽사용으로 널리 그려졌다. 민화는 이처럼 서민 생활과 밀착돼 발전해 왔기 때문에 한국적인 정서가 짙게 배어 있으며, 민족의 멋과 해학, 소박한 염원이 담겨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정승희 선생의 ‘화훼도’를 비롯해 용·기린·봉황·거북과 같은 영험(靈驗)한 동물이
■ 니콜라스 매카시 첫 내한공연 한 손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가 오는 14일 오후 5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국내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26세의 매카시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손이 없었다. 요리사가 꿈이었던 소년은 14세에 전자키보드를 접한 후 건반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18세에 영국 런던 길드홀 음악학교를 거쳐 영국 왕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영국왕립음악원은 정원 400명 가운데 평균 40% 정도만 졸업할 정도로 엄격하고 까다로운 교육 과정으로 유명하다. 매카시는 이 학교 130년 역사상 최초의 한 손 연주자 졸업생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완벽한 테크닉과 인상적인 표현력을 선보이며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국 언론매체 BBC, 더 타임즈 등 국제 언론에도 보도돼 관심을 끌었다. 특히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 폐막식에서 영국의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그의 연주곡 대부분은 한손 피아니스트를 위해 작곡된 것으로 라벨의 ‘왼손을 위한 협주곡 D장조’, 1차 세계대전 당시 오른팔을 잃은 피아니스트 ‘폴 비트겐슈타인’의 작품, 러시아 음악가인 알렉산드로 스크리아빈의 작품 등이 그의 주요 레퍼토리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20일부터 가족 대상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쌍쌍땐쓰’ 참가자를 모집한다. 다음달 3일부터 6월 13일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에 각 5번에 걸쳐 진행되는 ‘쌍쌍땐쓰’는 포크댄스, 현대무용, 마임, 발레, 탈춤까지 춤과 움직임의 다양한 장르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며 몸으로 소통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각 장르별 공연과 교육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 강사진의 강의로 진행되며, 가족 구성원 누구나 2인 1쌍으로 불금반(금요일 오후 7~10시)과 신토반(토요일 오후 2~5시)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10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문화사랑방 홈페이지(www.bpcl.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032-505-5951) /김장선기자 kjs76@
채피 장르 : 액션/스릴러 감독 : 닐 블롬캠프 배우 : 휴 잭맨/샬토 코플리/시고니 위버 /데브 파텔 2016년 매일 300건의 범죄가 폭주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로봇 개발자인 디온(데브 파텔)은 세계 최초로 도시의 치안을 책임지는 로봇 경찰 군단 ‘스카우트’를 개발하고, 회사 사장(시고니 위버)은 이를 상용화시키는 데 성공한다. 디온은 더 나아가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에 성공하지만, 사장은 스카우트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 그의 테스트 제안을 거절한다. 디온은 범죄 진압 과정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당해 폐기 예정이던 스카우트 22호를 몰래 빼돌리고,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 ‘채피’(샬토 코플리)를 탄생시킨다. 한편 진화하는 로봇에 맞서 인간의 힘으로 로봇을 통제하고 싶은 무기 개발자 빈센트(휴 잭맨)는 눈엣가시인 채피를 제거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게 되고,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성장하던 채피는 어느새 인류를 위협하는 대상으로 몰리게 된다. 12일 개봉하는 ‘채피’는 닐 블롬캠프 감독이 ‘디스트릭트 9’(2009), ‘엘리시움’(2013)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인간의 마음을 그대로 갖고 있는 인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