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영유아 어린이를 둔 여성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차제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여성공무원들이 보육시설에 자녀를 맡기는 시간 등을 감안해 원하면 30분 늦게 출근하고 30분 늦게 퇴근토록 조치했다. 또 여성공무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임신공무원 근무 편의 제공, 출산 여성공무원 복지포인트 지원, 육아휴직 복귀자 희망보직제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여성공무원 출퇴근 시차제가 정착되면 관내 기업체에도 널리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3년간 출산한 안산시청 여성공무원은 177명이다.
11일 오후 4시쯤 안산시 홍보 영상 촬영에 나선 헬기가 기체 장애 발생으로 인해 단원구 고잔동 화랑유원지 내 캠핑장 조성 지역에 비상 착륙했다. 사고 헬기는 엔스트롬사가 제작한 480시리즈 기종으로 국내 최초의 소형 항공사를 표방한 ㈜K항공이 지난 2007년경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 착륙 당시 헬기에는 기장 임모씨와 항공 촬영에 나선 시 공보관실 직원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기장 임씨는 “운항 중 기체 내부에서 타는 냄새가 나 긴급착륙을 하기로 결정하고 위치한 화랑유원지 내 캠핑장 조성 부지에 착륙했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는 이날 오후 3시쯤 김포공항을 이륙, 안산시 대부도와 시화조력발전소 촬영에 이어 시내 촬영을 위해 반월산단 상공을운항하던 도중 기체 이상이 발생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주)K항공은 정비사 등 회사관계자들을 안산으로 급파해 기체 상태를 점검 중이다.
11일 오전 7시53분께 안산시 대부동 방아머리항 선착장 인근 조력발전소 앞 해상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름이 유출돼 해경과 안산시가 방제작업을 벌였다. 유출된 검은 기름띠는 조력발전소 인근 해상에서부터 선착장 쪽으로 번져 폭 2m, 길이 3.5~4㎞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천해경은 경비정 2척과 방제정 2척 등을 투입, 안산시 직원들과 흡착포 등을 이용해 오후 1시30분까지 방제작업을 벌였다. 인천해경은 유출된 기름 시료에 대한 성분 분석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1일 가짜 양주를 판 뒤 술값을 부풀려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노래주점 업주 조모(38)씨와 호객꾼 유모(29)씨를 구속하고 종업원 최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조씨 등은 지난 9월24일 새벽 안산시 고잔동 자신들이 운영하는 노래주점에서 A씨 등 취객 4명에게 우롱차와 탄산음료를 섞은 가짜 양주를 팔아 빨리 취하게 한 뒤 A씨의 신용카드로 340만원을 인출해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죄를 캐고 있고 있다.
안산시 원곡동 ‘국경없는마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임대료가 폭등하자 상대적으로 싼 시흥시 정왕동 지역으로 거주지를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역 건너편에 있는 원곡동 ‘국경없는마을’은 반월·시화산단 등지에서 일하기 위해 한 국에 온 외국인들이 1990년대 초반부터 살기 시작한 국내 최내 최대의 집단거주지다. 11일 안산시 외국인등록현황(8월말 기준)에 따르면 외국인은 63개국, 4만4천609명으로 등록돼 있으며, 이중 근로자 3만3천166명, 결혼이민자 4천321명, 유학·어학 468명, 기타 6천204명 등이다. 국적별로는 중국 3만1천629명, 베트남 2천638명, 우즈벡 2천410명, 필리핀 1천448명, 인도네시아 1천402명, 러시아 784명, 스리랑카 632명, 태국 565명, 몽골 506명, 방글라데시 473명, 네팔 392명 등이 거주하고 있다. 원곡동이 외국인 집단거주지로 부상한 원인은 1990년대 초반 반월·시화산단의 수출과 내수경기가 활기를 띠면서 조업이 늘어난 기업체들이 값싼 외국인노동자들의 고용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일대에 원룸 임대료와 상가 임대료가 덩달아 폭등하면서 이곳에 거주하던 외국인노동자들이 턱없이 오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안산 제2단원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10일 안산시청을 찾아 독서환경이 열악한 장애아동들을 위해 써 달라며 어린이 동화책과 시집, 일반도서 등 700여 권을 전달했다. 박기선 목사는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이웃을 돕기 위해 성도들이 뜻을 모았다”며 “불편함을 더 가지고 있을 뿐 보통 아이들과 같은 꿈을 간직한 아이들이 좋은 책을 통해 희망적인 미래를 설계했으면 한다”고 도서 기증의 취지를 설명했다. 최선준 시 주민생활과장은 “기부란 많이 가진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사랑이 가득한 사람이 넘치는 사랑을 나눠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나님의 교회의 선행이 안산 지역 기부문화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고, 성도들의 사랑이 책을 통해 관내 어려운 시설과 이웃들에게 널리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서를 기증 받은 새누리 장애인부모연대 전명숙 안산지부장은 “좋아하고 아끼는 것이지만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내주는 것이 진정한 나눔”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에게 받은 사랑과 나눔에 감사할 줄 알고 주변에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안산지역 저소득가정과 다문화가정의 사실혼 부부 12쌍의 ‘행복한 무료 결혼식’이 최근 (사)지구촌가정훈련원 주최로 안산시 상록구청 내 상록시민홀에서 열렸다. (사)지구촌가정훈련원은 가족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출산율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무료 결혼식 대상으로 선정된 부부에게는 웨딩촬영과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부부교육 등이 제공됐다. ‘행복한 무료 결혼식’에 참가한 유모(37. 일동)씨는 “베트남 아내를 맞아 4년 동안 면사포도 씌워주지 못해 늘 가슴이 아팠다.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예쁜 아내에게 결혼식을 선물할 수 있도록 도와 준 (사)지구촌가정훈련원과 시에 감사하다”며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하객으로 참석한 김철민 시장은 “딸 아들 많이 낳고 행복하게 살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박광옥 시 가족여성과장은 “안산시민 뿐 아니라 외국인 주민과 새터민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출산 정책으로 저출산 국가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2단계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완료를 통해 연간 160억 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시가 ITS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2007년 이후 4년간 시내 주요도로 123km 구간의 출퇴근 시간대에 대한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중앙로의 구간 평균 통행속도가 시간당 46.4㎞에서 50.1㎞로 8.0% 향상됐다. 공단길은 시간당 37.4㎞에서 43.5㎞(16.1%), 삼일로는 41.7㎞에서 45.1㎞(8.2%)로 각각 빨라져 연간 160억 원(평일 142억 원, 휴일 18억 원)의 사회적 비용을 아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비용절감에 따른 편익을 모든 시간대로 확장하고 사고 감소와 환경비용까지 산정하면 그 편익은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혔다. 시는 이 같은 사업 효과에 대해 2007년 교통정보센터 개소 이후 인터넷, 모바일, 트위터 등으로 교통정보 제공을 확대했고, 이용자 수도 매년 20만명에 달하는 등 해마다 급증한 것도 교통흐름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시의 ITS 2단계 사업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통정보제공, 돌발 상황 관리 등의 교통정보 서비스 강화와 대중교통 이용활성화를 위한
<속보> 안산시의회 한나라당 소속 H의원이 시정질문에서 안산시 공무원을 ‘일 안하는 공무원’으로 발언해 공무원들의 반발(본보 10월4일자 5면 보도)을 사고 있는 가운데, H의원은 6일 “지난 제187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세련되고 절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공무원들이 일하지 않고 논다는 오해를 일으켰다”며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H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언급된 내용에 대한 입장’이란 해명자료를 내고 “이번 시정질문은 김철민 시장의 총체적인 리더십 부재로 인한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시정 질문이었다”며 “열심히 일하며 타의 모범을 보이는 분들이 온당치 못한 행동을 표출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담아 보려다 빚어진 오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본의 아니게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 시정질문을 하다 보니 ‘안산시 공무원들이 일하지 않는다’는 절제되지 못한 표현이 있었다”며 “이는 다수의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을 폄하하기 위한 발언이 전혀 아니었지만 이로 인한 오해로 공직자분들에게 상처를 준데 대해 진심으로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안산시와 첨단 나노신소재 생산업체인 ㈜제이오가 6일 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제이오는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안산지역에 본사 및 공장 건물을 지어 이전하게 되며, 안산시는 건물 신축에 차질이 없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제이오는 탄소나노신소재 부문과 플랜트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매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2015년 제이오가 이전해 가동을 시작하면 직접 고용인원이 300여명에 이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