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5시30분쯤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소재 다세대 주택 4층에서 불이 나 5층에 거주하는 K(23·여)씨가 숨지고 K씨의 아버지(56)가 부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불로 주택 내부 약 66㎡가 전소돼 1천8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산시민의 73%가 추모공원의 건립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혐오시설이라는 선입관으로 인해 “내 지역에는 안 된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가 시민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추모공원을 최첨단 미래지향적인 복지시설로 건립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시민들의 반대 여론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시 관계자는 “추모공원이 기피시설이 아닌 고품격 복지시설로 시민누구나 찾고 즐기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시민모두가 원하는 최첨단 미래지향적인 시설을 갖출 것”이라며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시민의 73%가 추모공원 건립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시민 대부분은 달라진 장례문화를 인식하고 화장장 추모공원 건설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내 지역에는 안 된다는 이중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그동안 시민들과 세종시 은하수 공원 등 국내 추모공원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 하고 여러 차례 토론회를 거치면서 많은 시민들이 생활에 전혀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 돼 가고 있어 최첨단 복지시설로 건립할 경우 반대 의견을 상당히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반대하는 시민을
<속보>반목과 대립 끝에 부실한 행정감사 논란을 빚은 안산시의회가 의원 절반이 참가하는 해외연수를 결정해 빈축을 사고(본보 11월 12일자 2면 보도)있는 가운데 안산지역 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와 안산의정지킴이 단체가 ‘국외연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이들 단체는 의견서를 통해 “의원의 국외연수는 선진사례 견학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반영한다는 의미에서 필요하지만 시점은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시의회가 지금 국외연수를 떠나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시의회가 진정으로 지난 의회 파행에 대해 반성하고 책임을 느끼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며 “지난 의회 파행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은 오간 데 없이 명백히 정당 간 이해관계만을 앞세우며 집권당과 야당이 대립한 결과”라고 단정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집권당으로서 민주당의 독선과 횡포, 야당인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의 직무유기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부담해야 했다”면서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나 결산심의 등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은 점에 대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앞으로의 의정방향을 시민들에게
■ 개관 7돌 맞은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2004년 개관 이후 다양한 문화서비스와 차별화된 기획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지역문예회관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아 온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2010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며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하 안산문예당)은 지난 2007년 재단법인 출범 이후 사업의 전문성과 창의적인 운영으로 천편일률적인 타 지역공연장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명품 콘텐츠 공급으로 고객감동을 실현하고 있으며, 공익성과 효율성을 아우르는 전문적인 운영으로 수도권 대표 공연장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명품 아트센터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편집자 주> ▲ 기획프로그램브랜드 ‘ASAC(아삭)’ 도입 안산문예당은 자체 기획브랜드인 ‘ASAC(아삭)’을 도입해 기획프로그램에 적용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기획프로그램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AnSan Arts Center의 이니셜인 ASAC은 ‘아삭’하게 씹히는 맛있고 신선한 차별화된 기획프로그램을 의미하며, 올 하반기부터 전당의 미
박주원 전 안산시장의 항소심이 고등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고법 제4형사부(김창석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오후 2시 열린 공판에서 박 전 시장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6년, 추징금 1억3천만원을 선고한 수원지법의 판결이 이의 없다며 항소심을 기각했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12부(위현석 부장판사)는 안산시 사동 복합개발사업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구속 기소된 박 전 시장에 대해 징역 6년, 추징금 1억3천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안산시는 지난 12일 제 13회 안산시 중소기업대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부문별 수상자로는 ▲기업경영부문: (주)알루피아 대표 김미강 ▲기업발전부문: (주)이노칩테크놀로지 이사 김학진 ▲노사화합 대표자 부문: 세진금속 대표 김영진 ▲노사화합 근로자 부문: 일신화학공업(주) 노조위원장 장귀익 ▲산업재해예방 부문: 대왕금속 대표 류근영씨가 각각 선정됐으며 이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12월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안산시가 안산추모공원 최종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화장시설에 대한 시민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특별대담 프로그램을 영상물로 제작, 시 홈페이지와 인터넷 방송(batv.kr)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추모공원 건립! 이젠, 선택 아닌 필수’라는 제목으로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박현규 안산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 간사가 출연해 화장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소개하고 있다. 박현규 간사는 “추모공원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복지시설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안산시의 과제”라며 “타 지역 원정화장으로 겪는 안산 시민의 경제적, 시간적 손실이 큰 만큼 화장시설이 조속히 설치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김창모 시 공보관은 “현 시점은 화장시설에 대한 시민의식 전환과 시민소통이 시급한 상황으로, 시민 이해를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반목과 대립에 이어 부실감사 논란까지 빚었던 안산시의회가 22명 전체 시의원들의 동남아 연수를 취소하고 인원을 절반으로 줄여 유럽권 연수를 결정,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절반의 의원들이 유럽권 연수 일정이 첫 정례회 기간중에 계획돼 ‘의무’ 보단 ‘권리’만을 추구하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11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 10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전체 의원 동남아 연수일정을 취소하고 절반의 의원들이 참석하는 유럽권 연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산시의회는 이민근(한·다선거구) 부의장을 단장으로 김동규(민·가선거구)등 의원들의 절반인 11명이 360만원의 경비를 들여 유럽권으로 여행을 하는 것으로 내부적인 조율 마치고 오는 16일 여행사로부터 제안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경비 360만원은 의원전체가 계획한 동남아 연수의 두배에 해당한다. 의회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9월15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의원 전원이 1인당 허용경비인 180만원을 들여 12월 중순에 의회 전체가 동남아 등 인근 국가로 연수를 떠나는 것으로 잠정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이에 따라 불참의원들 역시 내년 유럽 연수 가능성 높아져 불참의원들의 체면까지 생
성폭력 범죄자의 전자발찌 훼손이 빈발하자 법무부가 내구성이 강화된 전자발찌를 도입해 부착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전자발찌 최초 부착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하려다 구속됐다. 안산보호관찰소(소장 박재봉)는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성폭력 범죄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전자장치 부착명령 6월 처분을 받고 이전보다 내구성이 강화된 신규전자발찌를 최초 부착했었다. 보호관찰소 관계자는 “A씨가 전자발찌를 살펴보고 쉽게 끊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도구를 사용해 끊으려 했지만 내구성이 강화된 전자발찌를 쉽게 끊지 못해 경보 발생으로 출동한 안산보호관찰소 보호관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구속된 A씨는 집행유예가 취소되면 3년을 교도소에서 보내야 하며 전자발찌 훼손에 대한 추가 처벌을 받게 된다. 한편 A씨는 “전자발찌시스템이 24시간 자신을 감시하고 있음을 망각하고 6개월을 못 참은 것에 대해 후회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6대 의회 개원 후 첫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심의를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21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된 안산시의회 제176회 제1차 정례회가 반쪽의회, 부실 감사라는 오명을 남긴 채 9일 폐회됐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위원회별 소관 안건에 대한 심사와 함께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 2009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에 대한 심사, 시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의 의사 일정 참여 거부와 행정사무감사를 불과 20여일 앞두고 단행된 집행부의 대규모 조직개편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감사가 이뤄질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일부 의원들은 해당 부서의 업무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핵심을 벗어난 질문 수준의 지적을 거듭하는가 하면 “해당 상임위원장의 지역구 예산이 자신의 지역구 예산보다 많다”며 “내년 예산 편성시 자신의 지역구에 예산을 좀 더 배정해 달라”고 주문하는 등 수준 이하의 감사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해당 부서의 업무와 전혀 상관 없는 질문과, 집행부가 제출한 감사 자료의 내용 확인에 그쳐 전문성이 결여됐고 연구하지 않는 의회라는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감사에 임하는 집행부의 태도도 문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