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기남부마케팅단은 지난 27일 장애인 및 가족, 인솔자, 자원봉사자 등 약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KT와 함께하는 스마트한 세상! 경기도 장애인 IT Festival’을 개최했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경기도 장애인 IT Festival’은 도내 거주하는 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 및 우수한 장애 청소년의 육성과 정보활용 능력의 향상을 위해 KT가 매년 열고 있다.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와 KT경기남부마케팅본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명실상부한 도내 장애인 정보화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KT 스마트홈패드를 이용, 어플 다운받아 베스트셀러 알아 맞추기 등 다양한 문제가 출제된 태블릿PC 활용대회와 스마트 기기 경진대회는 장애인들이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기회와 학습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정준수 KT 경기남부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장애인 정보활용 대회가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장애인 정보교육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오원춘(우위엔춘·42) 사건’ 발생 25일만인 26일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오씨를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30분쯤 A(28·여)씨를 계획적으로 넘어뜨려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을 하려다 실패하자 A씨의 손발을 묶고, 현금 2만1천원과 금목걸이 등 16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다. A씨를 결박한 오씨는 잠을 자다 눈을 뜬 새벽 2~3시쯤 재차 강간을 시도했으나 반항하는데 격분해 둔기로 A씨의 머리를 내리치고 화장실로 옮겨 목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살해 뒤 오씨는 칼로 시신을 훼손한 뒤 14개의 봉지에 나눠 담은 것으로 조사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감정 결과 질식사로 추정됐다. 조사결과 오씨는 지난 2007년 한국 입국 뒤 거제도, 화성과 용인, 부산, 대전, 제주, 경남, 함안, 수원일대를 돌며 막일을 해왔고 습관적으로 성매매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하루 3회 이상씩 ‘음란물’을 볼 정도로 잘못된 성생활이 범행 동기였다고 추정했다. 검찰은 오씨 집안을 비롯한 종합적인 유전자감식에서 여죄 단서를 발견하지 못하는 등 여죄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검 감식반이 오씨 집에서 수거한 머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26일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인허가 비리의혹 사건과 관련,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알선수재죄는 공무원의 직무에 관해 청탁을 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을 경우 적용되며 5년 이하 징역 또는 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 전 위원장은 25일 검찰조사에서 돈의 대가성에 대해 부인했으나 검찰은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최 전 위원장에 대해 적용 가능 여부를 검토했던 정치자금법 위반죄는 혐의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 전 위원장은 파이시티 전 대표 이씨 측으로부터 인허가 관련 청탁 명목으로 5억원 가량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지금까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수사를 집중했다”면서 “오늘부터는 박 전 차관에 대해 본격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전 차관은 최 전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인허가 청탁과 함께 거액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25일 오전 박 전 차관의 서울 용산 자택과 대구 사무실 등 3곳을
경찰이 한동안 패닉에 빠뜨린 ‘오원춘 사건’을 계기로 대대적으로 변화한다. 먼저 사건의 발단이 된 112신고 대응시스템이 전면 개편됐다. 경찰은 그동안 분리·운영해온 112신고센터와 상황실을 통합하고, 권역별 전담체계를 구축, 중요사건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112센터 인력증원과 장비개선뿐 아니라 야간 정밀수색과 경찰의 위치추적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등 제도개선에도 힘써 다시는 이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 112·119간 핫라인 3자통화를 전국으로 확대 추진한다. 현행 위치정보보호법상 경찰은 소방이나 해양경찰과 달리 당사자 동의없이는 112 긴급신고 접수와 동시에 위치추적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오원춘 사건’처럼 급박한 상황에서도 당사자 동의를 받기 위해서 번거로운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 이번에 시행되는 112·119간 핫라인 3자통화는 전국의 경찰관서 112센터와 소방방재청의 119센터간에 핫라인으로 전화를 연결한다. 향후 경찰관의 현장도착시간 단축과 신속한 범죄 제압, 범죄피해 최소화가 기대되고, 119와 동시에 현장출동이 가능해져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 등 입체적인 구조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연합회를 결성해 대리운전기사를 상대로 불법 운송영업을 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구모(48)씨 등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 등은 안산 중앙역, 안양 범계역, 분당 야탑역, 용인 동백지구, 평택역 등 주요 지점을 중심으로 1천∼4천원씩 받고 대리기사들을 태워 운송하는 등 불법 영업을 한 혐의다. 이들은 또 비회원 셔틀차량 운전기사들의 운송영업을 방해하며 폭력을 휘둘러온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수원시 인계동에 셔틀차량의 환승장소로 활용되는 지점을 지정, ‘보안관’을 지정, 차량배차 등을 담당하게 하고 비회원 셔틀기사들의 유상운송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입건된 피의자들은 12인승 이하 승합차량을 평소에는 어린이 학원통학차량으로 사용하다가 자정 이후부터 오전 5시까지는 J연합 인식표와 노선도를 부착한 뒤 불법 운송행위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기존 조폭과 직접적 연관된 것은 아니지만 조직적으로 폭력을 행사해온 것이 드러났고 무허가 셔틀차량은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탑승자들은 책임보험 이외에 각종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결과를 해당 기관에 통보하고 불법 유상운송 방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6일 전기안전 글로벌 경쟁력(전기화재 감소) 강화를 위해 경기소방본부 등 4개 소방서 화재조사 담당자를 초청, 소방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는 발화원인의 명확한 규명을 통한 화재원인 판정, 현장 중심의 화재조사 참여로 과학적인 화재통계 시스템 마련, 전기화재 최소화 등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분류체계 세분화, 기계적 요인 등 화재원인 분석을 변경하고, 정확한 원인분석을 위해 상호 협력 및 전기화재 발생시 공동조사·전기화재 예방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인허가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시행사인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25일 오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위원장은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 전 위원장을 조사한뒤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시티 전 대표 이모(55)씨는 지난 2007~2008년 최 전 위원장에게 복합유통단지 인허가 청탁을 해달라는 명목으로 건설업체 대표인 브로커 이모(61·구속)씨에게 11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브로커 이씨가 최 전 위원장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간 정황을 포착, 이 가운데 5~6억원 가량이 최 전 위원장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고 실제로 인허가 과정에서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최 전 위원장을 상대로 돈의 액수와 사용처,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파이시티 인허가에 관한 로비와 금품수수 수사를 하고 있다”며 대선자금 수사로의 확대해
용인경전철 사업 과정에서 각종 비리에 연루로 기소된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김학필 용인경천절 사장 등 핵심 인물들이 법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동훈) 심리로 25일 열린 용인경전철 사업과 관련 첫 공판에서 이 전 시장 측은 시장 지위를 이용해 공사 수주를 도왔다는 혐의(부정처사후 뇌물수수 등)를 모두 부인했다. 이 전 시장 변호인은 “개인적 유착관계가 명시돼야 함에도 공소사실에서 이 부분이 제외됐고, 교통수요 등도 교통개발연구원이 주도해 이 전 시장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부정처사를 부정하는 만큼 지위를 이용해 측근들에게 하도급 공사 수주를 해줬다는 것도 공소사실과 다르며, 검찰의 공소사실에는 하도급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나 대가성 등의 인과관계도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전 시장 측은 측근 조모 씨로부터 1만 달러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 전 시장 측은 “직접 수주받게 해달라고 요구한 적은 없으나 조씨가 마련한 골프모임에서 공사 발주처인 대림건설 관계자와 만났다”며 “묵시적으로는 계약을 도왔다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전 시장은 “공사 수주는 조씨가 노력한 결과이며, 20년
미군 사격장 소음으로 고통 받아오던 주민들에게 지급된 보상비 10억여원을 횡령한 주민대책위 간부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화성 매향리 미군 사격훈련장(쿠니 사격장) 소음 피해보상료 10억5만원을 횡령한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및 부동산 등기 특별조치법 위반 등)로 전모(51)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전씨는 또 2005년 12월30일부터 2011년 7월사이 보상료 등으로 설립한 출자금 등으로 ‘영농협동조합’ 설립한 26억원 중 2억6천만원을 자녀 3명의 미국 유학비용 비용과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또 조합 정관상 사용할 수 없는 자신의 인건비, 특정단체 후원금, 골동품 구입대금, 포탄 수거비용 등으로 5억8천만원을 지출해 조합에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이들은 또 간부 인건비 60개월분 2억원 상당을 불법 지급하는 등 10억5천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주민대책위 간부들이 미 공군 사격장 폐쇄시위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주도해 승소,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있는 점을 악용해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보고 사용처가 명확하지 않은 출자금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신병원 입점과 관련해 용인시의 행정처분이 법원의 판결로 뒤집혔다. ‘공익’을 바라보는 해석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A(40)씨는 지난해 3월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건물 4층과 5층을 임대했다. 석달 뒤 용인시로부터 병원 개설허가를 받아 정신병원을 개원했다. 개원 뒤부터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몰려와 소란을 피우고, 용인시에 집단 민원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정신병자가 살고 있는 곳에서 함께 살 수 없다며 병원 개설 허가 취소를 요구했다. 주민들의 반발에 해당 건물주는 ‘정신병원이 들어서는지 몰랐다’며 A씨에게 임차 계약 파기를 통보한 뒤 건물 명도소송도 제기했다. 용인시도 그해 9월 A씨에게 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처분을 내렸다. 집단민원으로 시작된 건물주의 임대차 계약 취소 및 명도 소송으로 인한 의료기관의 결격사유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A씨는 법적 근거도 없는 민원을 이유로 허가를 취소한 처분은 부당하다며 시를 상대로 ‘허가취소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수원지법 제2행정부(부장판사 김경란)는 24일 “피고는 허가취소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료기관 개설 장소에 결격사유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기 보다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