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배움에 대한 열정을 풀고자 모인 학생들이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학업에 나선 중년의 학생들에게 뜯 깊은 졸업식이 진행 돼 감동을 주고 있다. 올해 개교 29주년을 맞는 신갈야학교는 지난 25일 오후 7시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자유빌딩에서 김학규 용인시장과 이병설 기흥구청장, 기흥구·신갈 라온스클럽 회원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대상자 17명에 대한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번 신갈야학교 졸업식에서는 중입검정(4명), 고입검정(5명), 대입검정(8명) 고시를 합격한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고 졸업식을 맞은 학생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빛나는 졸업장을 받았다. 어깨너머로 한글을 깨치고 덧셈과 뺄셈을 익혀온 50여년 세월, 가슴속 한켠에 남아있는 배움의 애착으로 공부를 하게 됐다는 윤정단씨(53·여)씨는 신갈야학교에서 초·중 검정고시 과정에 이어 이날 고교졸업 과정인 대입검정고시 과정까지 7년여간을 모두 마치고 영광스런 졸업식을 맞았다. 김학규 용인시장을 비롯 한 외빈들은 “여러 사정으로 인해 뒤 늦게 배움의 길에 들어섰지만 어려운 고비 속에서도 참고 견뎌 졸업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학생들에게 존경과 감사
용인 L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차도폭이 좁고 천정도 낮아 차량통행에 큰 불편을 겪는다며 입주분양계약자들이 개선을 요구하는 가운데(본지 23일자 20면) 이들은 시공사가 분양계약전 할인분양을 해준 것처럼 계약을 유도한 뒤 저급자재를 사용해 아파트를 분양을 했다며 민·형사 고발에 나서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23일 L아파트 분양계약자 모임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15일 용인동부경찰서에 l아파트 사업주체 및 시공자인 A토건에 대해 주택법 제38조의 3(견본주택 건축기준) 제1항과 주택법 제97조(벌칙)제12조 규정에 의거 견본주택의 건축기준을 위반한 사실 대해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A토건을 상대로 서울 중앙지검에 사기분양과 관련한 민사소송을 준비하는 등 강력 대응하고 있다. 분양계약자들에 의하면 시공사는 2007년 분양계약 당시 3.3㎡당 분양가 1천600만원을 1천400만원에 할인 분양하겠다며 계약을 유도했고, 모델하우스의 내부 마감자재 등은 분양가에 걸맞는 고급자재를 사용했으나 실제로는 저급자재를 사용해 아파트를 분양했다는 주장이다. 분양계약자 A씨는 계약전 사업승인 조차 받지 않고 아일랜드 식탁, 가스오븐렌지, 드레스룸, 대리석벽면, 화장실에는 비데와
용인시가 e스포츠 국가대항전인 ‘IEF 2011’를 유치해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과 국내 게임산업의 활성화에 발벗고 나선다. ‘IEF 2011 조직위원회’와 용인시는 22일 국회에서 남경필, 이광재 (사)IEF조직위원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학규 용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용인 수지체육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상금 5만8천달러를 놓고 20개국 200여명의 국가대표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이번 대회는 스타크래프트 등 3개 종목에 대한 우승자를 가리게 되며, 이외에도 용인사이버페스티벌, 용인 슈퍼스타 오디션, 대한민국 팽이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남경필 IEF조직위원장은 “IEF 대회의 기본 목적은 한국과 중국의 연대를 통해 전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라며 “올해 대회는 정보과학의 도시인 용인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보다 철저하고 내실있게 준비해 세계청소년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용인시가 게임산업 중심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국내 게임산업의 활성화 및 세계 청소년들이 e스포츠를 통해 소통과
경기도 기념물 제 17호로 지정된 조선 정조시대의 문신 채재공 선생의 묘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2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6분쯤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의 채제공 선생 묘소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6분만에 꺼졌다.이 불로 문화재구역 469㎡을 포함한 주변 490㎡의 잔디와 잡목 50여 그루 등이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묘 주변에서 연기가 난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2008년 고분양가 특혜논란을 빚었던 용인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기본공간인 지하주차장의 차도폭마저 좁아 진출입하는 차량간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부실시공 논란은 물론 준공승인 불허를 요구하는 분양자와 입주예정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용인시와 I아파트 분양계약자 협의회 등에 따르면 기흥구 상하동 I아파트는 5개동 554세대 규모로 지난해 9월 완공과 함께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일부 세대의 입주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이 아파트는 일부 장애인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을 지하주차장에 세우도록 설계됐으나 당초 설계보다 차도 폭이 좁아 지하주차장에 진출입하는 차량이 실제 주행 도중 접촉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고위험에 시달리는 등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지점은 지하주차장 진출입구의 좁은 회전반경을 감안하지 않고 장애인 주차면까지 설계해 승합차량 등이 주차할 경우 주차면을 초과해 진출입 차량등이 진행에 애를 먹는다는 게 분양자와 입주예정자들의 주장이다. 실제 이 공간은 폭 6M로 설계되어 있으나 본지 기자가 줄자를 갖고 실측해 본 결과 벽면에 반사등이 설치되어 있어 약 5.7M로 확인되어 운전중 불편을 겪는다는 입주예정자들의 주장이 설득력
용인경전철의 개통을 놓고 용인시와 민간 시행사인 용인경전철㈜ 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결국 국제중재기관을 통해 개통여부가 결론날 전망이다. 21일 사업 시행사인 용인경전철㈜은 지난 18일 용인시를 상대로 용인경전철 실시협약 해지로 인한 지급금 및 손해배상 등의 배상을 요구하는 중재를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용인경전철㈜측이 국내 보단 국제 중재기관을 선택한 데에는 민간자본 투자액 7천여억원 중 400억~500억원 가량은 캐나다 봄바디어사 자금이 포함돼 지난 2004년 7월 실시협약 내용에 국제중재를 신청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른 것이다. 국제중재법원의 중재 판정은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속된 용인경전철 개통 문제는 통상 3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소요되는 국제중재법원의 중재 절차에 따라 운명이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용인경전철㈜은 이날 국제 중재법원에 배상을 요구함에 따라 수원지방법원에 제기한 준공확인 및 운영개시 가처분신청은 취하했다. 김학필 용인경전철㈜ 대표는 “용인시가 실시협약을 해지하고도 시설물 인수 등을 이행하지 않아 실시협약에 따른 7천600억원 상당의 협약 해지 시 지급금과 기타
용인동부경찰서는 21일 오전 각 과장 및 경위급 이상 중간관리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사고 예방 및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중간관리자 자체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연일 계속되는 자체사고 척결을 위해 연구하고 대안을 토론하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실시하게 됐다. 김성렬 서장은 “누구든지 자체사고 예방 및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좋은 방안이 있으면 서슴치 않고 얘기해 주길 바란다”며 “상호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 기회에 자체사고를 사전에 차단하자는 분위기를 이어받아 솔선수범 자정의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3%대 초반으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하면서 국내 경제도 하반기부터 세계 경기 둔화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산업의 수출 활력이 현저히 저하되면서 국내 경제 성장률은 4% 내외로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 수출도 향후 세계 경기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기업의 수출활력도 크게 떨어질 전망이고 원-달러 환율도 주요 경쟁국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절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을 생산기지로 하는 우회수출의 원가경쟁력 악화로 수출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수출 증진과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사전 마케팅 지원,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해외개척 프로젝트인 ‘해외통상 지원시책’을 실시하고 있는 용인시의 기업 지원정책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용인시는 우선 올해 세계경기 둔화와 경쟁여건 악화 등 불리한 여건에서도 현지 사정에 특화된 맞춤형 제품의 개발과 마케팅,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선진국 제품의 품질과 개도국 제품의 가격 사이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외 통상 지원사업을 다각화 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관내 수
성폭력 피해자의 신상정보와 피해 사실이 담긴 고소장 사본이 경찰의 부주의로 민원인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성폭력 피해 접수를 위해 지난 8일 오후 같은 경찰서 한 지구대를 찾은 A(23·여)씨는 한 경찰관으로부터 고소장 사본을 건네 받았다. 이 고소장 사본에는 한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피해 사실과, 이름, 주소, 집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모든 신상정보가 담겨 있었다. 특히 성폭력을 당한 경위와 장소 등도 적나라하게 묘사돼 있었다. 이 사실은 A씨가 용인의 한 성폭력상담소를 찾아 상담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성폭력상담소 측은 “피해 여성이 당한 수치스런 내용이 담긴 서류가 이렇게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것은 충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경찰서 고위간부는 “해당 경찰관이 피해 여성의 이해를 돕기 위해 피해여성의 신상정보를 볼펜으로 지우고 고소장 사본을 건넨 것인데 결과적으로 인권 의식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지구대에서 이 고소장 기록을 왜 보관하고 있었는지 대해 경위를 조사해 잘못이 드러나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는 전국 고교 1~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 225명을 대상으로 오는 17일과 21일, 22일에 각각 국제캠퍼스에서 ‘고교생 과학 및 문화체험 교실’을 개최한다. 17일 오후 2시30분부터는 태양 및 별을 관측하는 우주관측체험교실이 응용과학대학 주관으로 열리고 21일 오전 10시부터는 로봇 이론 및 강의, 로봇대회 등의 로봇프로그램교실이 전자정보대학 주관으로 진행된다. 22일 오전 10시부터는 응용과학대학 영재교육센터가 수학·물리학·화학 특강에 이어 물리·화학 실험, 수학퀴즈대회 등의 과학체험교실을 열며 오전 11시부터는 언어·문화예술 특강, 동아리 공연, 외국인 교수와의 대화 등으로 구성된 문화체험교실이 외국어대학 주관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