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3일 지방세 환급 전산자료를 조작해, 7년여에 걸쳐 12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로 화성시청 직원 P(40·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2002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지방세 징수 업무를 담당하며 240여 차례에 걸쳐 지방세가 과오납된 것처럼 전산자료를 조작한 뒤 환급금 12억3천여만원을 자신의 친인척과 친구 명의로 된 16개 통장에 이체한 혐의다. P씨는 경찰조사에서 “동생의 사채 빚을 갚아주기 위해 처음 범행했고 이후 습관적으로 횡령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P씨는 횡령한 돈으로 중형승용차 2대와 고가의 골프채 등을 사는 등 주변 사람에게 호의를 베푼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1일 수원지역 한 식당에서 조현오 경기청장과 수원지역 경찰서장, 시민협력단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경 협력치안 활성화를 위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원들이 개인시간을 나눠 봉사하는 협력단체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민·경 협력치안 활성화를 위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경기경찰청이 지난 2월부터 도민의 안전과 치안만족도 높이고자 강·절도 검거 위주의 성과주의를 도입, 2~3월 두 달간 강도 93건, 절도 2천280건, 지명수배자 1만7천138건 등 총 1만9천511건의 민생침해범죄를 검거, 지난해 같은 기간(5천456건) 대비, 검거율이 258%로 향상되는 등 도내 치안상황이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과 협력단체는 앞으로 지역 치안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조언과 동참으로 도내 치안여건이 더 좋아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연쇄살인사건 등 연이은 강력사건이 발생했던 경기 서·남부지역을 비롯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가 화상도가 떨어지는 등 성능 저하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부분의 방범용 CCTV가 41만 화소 미만인데다 야간에 판독이 가능한 일체형이 아니어서 야간에 촬영된 사물에 대해 판독이 어려운 실정이다. 21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 설치된 방범용 CCTV 설치현황은 2005년까지 39대였던 것이 2006년 296대를 설치하고 2007년 339대, 지난해 922대에 이어 올해 현재 409대 추가해 모두 2천211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밤범용 CCTV중 올해 설치한 안양지역에 비롯 도내 전지역에 장착돼 가동 중인 방범용 CCTV는 대부분이 41만 화소 이하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촬영 화면을 확대(줌인 Zoom In)해 화면을 재생할 경우 화면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더구나 원형 카메라로 촬영된 화면을 직사각형 화면으로 재생하는 과정에서 화질이 20%가량 떨어져 실제 화소보다 더욱 떨어져 야간에는 거의 판독이 불가한 실정이다. 이에대해 이들 방범용 CCTV 설치한 화성시 T업체 등 전문가들은 “방범용 CCT
20일 도내 3개 경찰서의 개서로 ‘1시군 1경찰서 설치’가 결실을 맺은데 이어 지구대 및 파출소 신설과 경찰기동대 7개가 확충되는 등 경기지역 치안력이 한층 강화된다. 경찰청 따르면 경기경찰청에 타 시도의 경찰관 정원 384명을 전환 배치하고, 98억원의 예비비를 긴급 지원하는 것을 비롯 이날 동두천, 의왕, 하남 3개 경찰서를 개서했다. 이와함께 경기경찰청은 올해 지구대 1개소와 파출소 14개소를 늘리고 현재 3개인 경찰관 기동대를 올해안에 10개로 대폭 증설할 계획이다. 경찰관으로 구성된 기동대는, 1개 부대당 108명의 경찰관과 순찰차 10대씩을 운영하게 된다. 10개의 경찰관 기동대는 경찰서의 치안역량과 비교하면 10개 경찰서와 맞먹는 경찰력을 갖추고 있어 취약지역 방범활동에 집중 투입함으로써 경기치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도는 치안강화대책의 일환으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원받은 특별교부세 30억원과 도비와 시·군비 305억여원을 투입해 방범용 및 주행차량용 CCTV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봄을 맞아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함께 봄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건강축제가 열린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조국현)는 경기도, 아름다운가게와 공동주최하고 공단 경인지역본부의 주관으로 녹색건강·녹색생활 실천을 위해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수원 장안공원에서 제9회 건강걷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세계유네스코의 유물로 등록된 화성성곽 팔달산 주변도로4.5Km(수원 장안공원 ⇒ 화서문성곽 ⇒ 정조대왕 동상 ⇒ 시립도서관 ⇒ 장안공원)를 걷게 되며 참가를 원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대회전에는 체지방, 골밀도측정, CO측정, 혈압, 혈당검사 등 건강상태를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난타와 댄스공연과 함께 녹색건강·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선포식을 갖고, 식후행사로 가족 장기자랑과 김혜연 등 3명의 가수 축하공연에 이어 다양한 경품행사가 실시된다. 이어 걷기대회에 참가한 모든 시민들에게 참가기념품이 지급하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냉장고, 자전거, 건강용품 등 20여 종류의 푸짐한 경품을 지급한다. 건강보험 조국현 경인지역본부장은 “웰빙 운동의 시작은 걷는 것이 최고”라며 “건강한 가족문화를 정착시키고 가족단위의 한마음 축제의 장으
한국전기안전공사 이천여주지사(지사장 김만건)는 최근 재난안전관리와 안전문화정착을 위해 ‘이천시 소재 기초생활수급자 500가구에 대한 안전점검과 개·보수활동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연기 감지기 설치’를 실시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이천·여주지사는 이번 동안 재난 예방을 위해 지역 기초생활수급자를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해 고객의 불편사항을 해소했다. 또 화재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가가호호’ 마다 연기감지기도 설치해 주고 고객의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고자 전기안전 및 재난대응 계몽운동도 전개했다. 한편 전기안전공사 이천여주지사는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국가유공자 및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스피드콜제도’(Speed-Call)(1588-7500)도 실시하고 있다. 스피드콜제도는 전기설비 고장으로 정전이나 누전이 발생시 긴급 출동해 문제점을 무료로 해결해 주는 서비스다.
도내 의왕과 하남, 동두천 등 3개 경찰서가 20일 문을 연다.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개서하는 3개 경찰서는 당초 2011∼2014년 연차적으로 신설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 특별지시로 개서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우선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뒤 본 청사를 신축, 이전하게 된다. 경찰서 조기개서에 따라 타 지방청 소속 경찰관 384명이 경기청 소속으로 전환배치되고 경찰청의 올해 경찰관 증원 계획 2천106명중 984명을 경기청에 충원키로 했다. 의왕경찰서는 의왕시 고천동 중앙도서관에 임시청사를 마련, 경찰관 184명을 배치하고 오는 7월에 인근에 있는 옛 손엔아크 공장건물을 리모델링해 이전하며 관할 인구는 13만4천여명이다. 본 청사는 고천택지개발지구내에 신축 예정이다. 또 하남시 덕풍동 하남프라자 상가 건물에 임시청사를 마련하는 하남경찰서는 경찰관 210명이 배치되고 관할 인구는 14만3천여명이다. 본 청사는 2011년 7월 하산곡동 74의 5 일원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동두천경찰서는 동두천시 지행동 옛 동두천교육청 건물에 임시청사를 마련하고 경찰관 162명이 배치되며 관할인구는 14만3천여명이다. 본 청사는 2012년 12월 상패동 산 14
안산단원경찰서는 19일 상습적으로 상가에 침입해 수천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 절도)로 K(2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6일 오전 5시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B씨의 상가에 창문을 뜯고 침입해 현금 10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안산, 시흥, 안양 일대 상가들을 돌며 32차례에 걸쳐 총 1천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그동안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에 따라 추가범행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마약 성분이 함유된 다이어트약을 판매 및 구매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9일 처방전없이는 구매할 수 없도록 돼 있는 전문의약품인 다이어트약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한 K(35)씨 등 19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을 통해 마약 성분이 함유된 다이어트약 30여정에 현금 7만원에 판매하거나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책인 K씨 등은 여러 곳의 병·의원들을 돌아다니며 타인의 명의를 빌려 처방전을 받은뒤 약국에서 다이어트약 1천500여정을 사들여 불법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판매한 마약성분이 함유된 전문 다이어트약은 복용시 혈압이 상승하고 불안감과 현기증, 불면증, 과민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사 처방이 없으면 구입할 수 없으며, 처방전도 단기간 분량으로 제한하고 있다. 적발된 이들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회사원 등 20대 여성이나 주부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카페 게시판 등을 통해 이 약들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같은 전문의약품을 구입해 판매하는 사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수사를 확대하는
안양의 폭력조직 두목이 경찰과 결탁, 안양·군포지역에서 기업형 불법 성인오락실을 운영하다 적발됐다. 특히 불법 성인오락실에 전·현직 경찰관들이 지분을 참여하거나 단속정보를 알려주는 등 결탁사실이 일부 밝혀진 가운데 안양·군포지역 경찰관들의 추가 연루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조직 안양타이거파 두목 이모(44)씨 등 7명을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바지사장(명목상 사장) 등 3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씨를 상대로 불법 수익금을 추적해 현금 3억1천만원과 벤츠 차량 1대(1억3천만원 상당)를 몰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06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군포와 안양 일대에서 불법 성인오락실 51곳을 차린 뒤 바다이야기 등 게임기 50∼70여대를 각각 갖추고 영업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 씨는 전직 경찰관과 폭력조직원 등 10여명을 기계공급과 영업소계약, 바지사장, 수금 등으로 역할을 나누는 등 기업형으로 불법 성인오락실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씨는 보름에 120만∼150만원의 급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