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분당경찰서는 13일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의 범죄인 인도요청 공문이 주일 한국대사관을 거쳐, 일본 법무성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검찰이 김 씨에 대한 인도심사 청구를 하고 일본 법원이 인도구속영장을 발부, 구속하게 되면 법원은 구속된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인 도 여부를 심사하고 인도를 허가하면 30일 내에 신병이 한국에 넘어돼 결국 김 씨가 당장 검거된다면 3개월 내에 신병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사건의 경우 김씨 신병이 확 보되면 신속히 처리되리라 보지만 법적으로는 최대한 3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수사대상자 일부를 참고인 중지하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경찰은 장자연 접대 관련 수사대상자 9명 가운데 출국금지된 인터넷매체 대표 등 7명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쳤으나 장자연 접대 장소에 동석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2명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스피싱(전화 금융 사기)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보이스피싱은 유무선 전화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빼내 범죄에 악용하는 수법으로 최근들어 세금 및 보험료 ‘환급 빙자형’에서 범죄사건 연루 ‘수사기관 사칭형’, 우편물 반송 등 ‘우체국 직원 사칭형’, 자식이나 가족 ‘납치 빙자형’까지 발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보이스 피싱의 원인에 대해 사회적 불안분위기, 기술적 문제 등 이런저런 분석을 하지만, 정작 피해를 막을 방법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여대생 A씨는 “발송되지 않은 신용카드가 우체국에 있으니 돈을 송금하면 보안장치를 마련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현금지급기에서 두 차례에 걸쳐 640여만원을 계좌 이체했다. 어려운 형편 속에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과 어머니께서 주신 대학교 등록금을 보이스 피싱 전화 한통으로 날린 여대생 A씨는 자신을 비관하다 이날 오후 8시15분쯤, 집 근처 아파트 15층 복도에서 투신해 결국 숨을 거뒀다. 이처럼 애써 마련한 등록금을 한순간에 사기로 날리게 만들 만큼 보이스피싱 수법은 날로 진화되고 치
불법 오락실 단속을 무마해주거나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대가로 수백만원의 향응을 제공받은 경찰 간부가 적발됐다. 경기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오락실 업주의 청탁을 받고 단속 무마해 주도록 지시한 혐의(뇌물수뢰)로 파주경찰서 A(51)과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불법으로 오락실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법 위반)로 업주 L(43)씨와 향응을 지시한 혐의(뇌물공여 등)로 실제 사장 L(47)씨를 비롯 경찰관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브로커 K(46)씨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과장은 지난 2월부터 파주시 금촌동 일대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장 영업을 해 온 L(47)씨와 브로커 K(46)씨부터 단속 무마 조건으로 최근까지 18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과장은 불법 오락실 집중 단속을 실시하라는 상급 기관의 지시가 떨어지자 부하 직원들에게 오락실 단속보다는 성매매 행위 등을 단속해 실적을 올리자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조사결과 오락실 실제 사장 L씨는 영업을 하며 ‘바지사장’ L씨를 업주로 앉혀 놓고 단속에 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과장은 지난 11일 직위해제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 등 강력범죄가 빈발하는 경기도 서남부 지역에 지구대와 파출소가 대대적으로 추가 신설 되는 등 경찰의 치안활동이 한층 더 강화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 12일 화성 동부 궐동, 안산단원 와동지구대와 수원중부 율천파출소가 문을 연것에 이어 화성시 궐동과 수원시 호매실동, 안산시 와동 등 3개 지역에 지구대를 신설한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수원 2곳과 안산 상록 3곳, 화성 2곳, 군포, 안양, 시흥, 광명 각각 1곳씩 등 모두 11곳의 파출소가 개설키로 했다. 이밖에도 수원 서호와 군포 산본, 안산 반월, 화성 태안과 비봉 등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국도변 5곳에 경찰초소를 설치해 매일 2시간씩 순찰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러한 내용은 김문수 지사와 조현오 경기 청장,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 등 행정, 경찰, 교육, 의회, 노동, 언론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개최된 ‘경기도 지역치안협의회’에서 논의 됐다. 이외에도 방범용 CCTV와 관련 도 전체에 올해 말까지 2천55대를 추가 설치해 연말까지 모두 4천266대가 가동된다. 특히 경찰은 CCTV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범죄발생 통계를 바탕으로 설치장소를 결정, 예산 낭비
탤런트 장자연 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분당경찰서는 9일 장자연 문건 작성과 유출 의혹이 있는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 유장호(30) 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에게 적용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는 일본에 체류중인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가 자신이 장 씨에게 술접대 등을 강요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언론에 유출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유 씨를 고소한 내용이다. 경찰은 그러나 유족이 고소한 사자명예훼손 혐의와 유족에 대한 일반 명예훼손 혐의는 문건이 고인의 친필로 보이고, 문건 내용이 고인과 관련된 사항 위주여서 적용하기 곤란하다고 했다. 경찰은 “유 씨가 고인을 위한다는 핑계로 김 씨를 비방하며 언론에 문건 존재를 알린 행위가 자신의 이득을 위한 것으로 판단되고 잦은 진술 번복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그러나 김 씨가 사법처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유 씨를 처벌하는 것이 국민 법감정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어 김 씨 신병 확보 후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접대 의혹과 관련해 강요죄의 공범으로 수사 중인 9명 가운데 1차 진술을 받은 6명의 경우 필요할 경우 재조사할 방침이다.
경기도청이 일부 공무원들이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근 주택가에 마구잡이식 주차로 주민들이 주차난과 함께 골목길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정부의 에너지 절약의 차원으로 시행되고 있는 공무원 차량의 홀·짝제 차량운행이 시작이후 주차난이 더욱 가중되 자 주민들은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요구하는 등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9일 경기도청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도청 인근 주택가는 일부 도청공무원들의 무분별한 주차로 인해 매일 오전 청소차량이나 어린이집 차량, 출근길 차량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고 야간에도 외부 차량들이 빼곡히 주차를 해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하는 등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곳 주택가는 대부분 좁은 골목이고 일방통행도 아니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 양방향에 주차를 할 경우 차량 소통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9일 오전 도의회사옥 옆 한 빌라 주차장에는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스티커가 붙은 도청 공무원들의 차량 10여대가 빌라 주차장을 메우고 있었다. 인근 도청 옆 4길에도 도청 공무원 소유로 보이는 즐비하게 세워져 있는 것을 비롯 인근 주택가 골목길 마다 차량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주민 박희배(34)씨는
탤런트 장자연 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분당경찰서는 8일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 유장호(30) 씨를 다시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 씨는 이날 오후 3시35분께 변호인과 함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유 씨는 장 씨 유족으로부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장 씨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 씨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고소됐다. 경찰은 “오늘 조사가 마지막이며 수사결과를 보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혐의 외에 유족 및 김 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유 씨를 상대로 ‘장자연 문건’ 작성 및 언론보도 경위와 사전 유출 여부 등 의혹에 대해 추궁한 뒤 관련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7일 정광록 청문감사관과 함께 경기청 제2청사와 의정부경찰서를 방문, 현장직원들의 의견들을 듣고 대화하는 ‘직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조 청장은 제2청사를 방문해 담당직원들에게 업무현황을 보고 받고 “경기 북부지역 치안역량 강화하기 위한 제2청의 역할을 강조하고 업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정부경찰서를 찾아 경우회장과 행정발전위원장, 보안협력위원장, 모범운전자회장, 녹색어머니회장 등 협력단체장을 만나 민·경 치안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윤동길 경찰서장으로부터 관내 치안현황을 보고받았다. 조 청장은 간담회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잘 보호하고 치안만족도를 향상시켜 국민으로부터 존재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성과주의를 도입시행하고 있다”며 “성과주의란 능력 있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은 인사 시 반영, 적당주의자는 승진에서 배제, 미흡한 직원에 대해서는 재교육을 실시하는 것” 덧붙였다. 조 청장은 이어 “도민의 관심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해 긍지를 갖고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화합과 단결로 조직 내에 신뢰를 쌓고 일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키자”고 당부했다.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분당경찰서는 6일 술접대 관련 강요죄 공범 혐의 수사대상자 9명 가운데 6명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으며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곧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 유장호(30)씨를 7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수사대상자인 피고소인 3명과 문건 등장인물 5명, 문건 외 인물 1명 등 9명 가운데 일간지 대표 등 6명의 1차 진술을 확보했고, 출국금지 된 1명과 태국에 체류중인 드라마 PD 등 3명에 대한 진술도 곧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6명에 대한 조사 장소는 본인이 희망하는 경찰관서나 대상자 사무실 등이라고 밝히고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수사대상자의 혐의가 사법처리할 정도로 중하다고 최종 판단될 경우 분당경찰서로 출석요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술접대 대상자와 문건 유출 관련자들의 혐의를 밝히기 위해 60여명의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통신수사, 카드내역수사, 계좌추적 등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유장호씨를 7일 오후 3시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 유씨가 장씨 유족과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에 의해 고소된
경기지방경찰청이 지난 2월부터 성과주의 경쟁시스템 도입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강·절도 검거가 지난해보다 3배가량 늘어나는 등 커다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청은 지난 2월부터 주민 치안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성과주의 경쟁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3월말까지 2개월 동안 강도 255건, 절도 7천726건을 검거했고 지명수배자 1만7천138건을 포함해 2만5천1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천390건보다 3배가량 늘어나는 등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도 255건의 검거인원은 334명, 검거율이 94.8%로 지난해 같은 기간 검거율 65.4%보다 30% 높게 나타났으며 절도 7천726건의 검거 인원은 4천162명, 검거율은 71.3%로 지난해 36.7%보다 무려 두 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민생접점 부서인 도내 지구대와 파출소에서는 2·3월중 강도 93건, 절도 2천280건을 검거해(2천373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696건) 3배가량 늘었다. 경기경찰청은 이같은 획기적인 성과를 민생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관들이 성과주의에 적극 동참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