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북한 무인기의 경기도 상공 침범과 관련해 “정부는 관련 지자체에 정보를 알리는 등 보고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도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28일 오전 도 실·국장과 도내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한 도정 열린회의에서 “북한 무인기의 경기도내 공습이 있는 것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군에서 엠바고가 있고 군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은 충분히 존중해야하지만 북한 침공은 도내에서 생긴 일”이라며 “뉴스를 보니까 어느 도서에서는 새들이 날아가는 걸 무인기로 (오인)해서 대응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긴급사태 발생 시 그 상황을 우리가 정확히 알고 대응해야 하지 않느냐”며 “정부가 보고 체계 등을 한번 점검했으면 좋겠고, 필요하면 중앙에 우리 목소리를 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도내에 육해공군과 해병대, 미군까지 전부 다 있지 않나”라며 “거기 사령관들이나 사단장이 됐든 군단장이 됐든 우리하고 연락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기도가 이런 문제에 대처하고 있고 이렇게 하고 있다고 도민들에게 알려 좀 안심을 시켰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가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체들의 열악한 노동·작업환경을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중소기업이 경영에 전념하도록 각 시·군과 협력해 기업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0억 원을 투입, 31개 시·군에서 580여건을 추진했다. 도는 2005년 사업 시작 이래로 ▲노동환경 개선 ▲작업환경 개선 ▲기반시설 개선 ▲지식산업센터 노동환경 개선 등 4개 분야 추진, 총 2500여개 업체와 2만 1500명의 노동자가 혜택을 받았다. 올해 사업에선 비대면 경제 시스템 확대 추세를 고려해 화상회의실 구축, 무선화재감지기 설치, 컨베이어 작업대 구축 등 중소기업 디지털화에 필요한 지원을 신규로 추가해 지원했다. 또 기업 자부담 비율을 40%에서 30%로 낮춰 중소기업의 재정 부담을 줄였다. 우선 노동환경 및 작업환경 개선사업은 기숙사나 화장실, 작업장 바닥, LED조명 등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노동환경 개선에 95개사, 작업환경 개선에는 총 454개사를 지원했다. 노동자들의 복지 증진과 안정된 고용 유지를 위해 기숙사 건립 지원 한도액을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상향하는 등 중소기업의 재정부담 경감과 인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와 코로나19 등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경기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등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안정적인 신용보증 지원을 위한 기본재산을 전국 최초 1조 원을 달성하고 누적 보증공급 39조 원을 기록하는 등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역할의 중심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제14·15대 이민우 이사장의 지대한 공이 있었다. 경기신문은 28일 이 이사장의 퇴임을 앞두고 그가 직원들과 일궈온 발자취를 따라가 봤다. ◇ 말단 직원에서 이사장까지…살아있는 전설 ‘경기신보맨’ 이 이사장은 1996년 경기신보 대리로 입사해 팀장, 지점장, 실장, 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후 능력을 인정받아 도내 공공기관 중 최초 내부 직원 출신 기관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27년 재직 기간 동안 뜨거운 열정으로 탁월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사장 재임 당시 경기도 최초 공공기관 경영평가 5년 연속 1위, 전국 최초 기본재산 1조원 달성, 코로나19 기간 동안에도 전국 최대 실적 등의 업적을 이뤄냈다. 이 이사장이 취임 후 4년 간 확보한 출연금은 7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지난 6개월 동안 민선 8기 경기도는 대한민국이 겪는 문제의 해법으로 ‘기회’를 제시하고,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의 기회수도 경기의 초석을 다졌다. 도는 특히 민생·경제·소통 등 3대 키워드에 집중했다. 선제적 민생 지원, 투자 유치와 글로벌 외교, 전방위적 대화·협치 등에서 성과를 보였다. ◇ 김동연의 ‘민생‘ 살리기…위기 극복 방안은 김 지사는 취임 전부터 ‘민생’을 최우선으로 뒀다. 때문에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의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선제적 지원·대응 방안에 주력했다. 이에 김 지사는 1호 결재로 ‘비상경제 대응 긴급대책 추진’에 서명, 2359억 원 규모의 민생추경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이차보전 확대지원 185억 원 등 4000억 규모의 지원 예산을 마련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 지원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중점을 뒀다.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긴급복지 핫라인’을 개설, 730곳 위기가구를 긴급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생계안정을 위해 일자리 사업 확대와 우울증 치료비 등을 마련했다. 김 지사는 특히 장애인들에게 큰 관심을 기울였다. 상대적으로 기회가 부족한 이들을 위해 매달
“정부에서 ‘공익형 노인 일자리’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내년에 노인 일자리를 1만 여개 더 늘릴 계획입니다.” 27일 수원시 율전동 밤밭노인복지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연말을 맞아 노인복지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데 모인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지금 정부에서 공익형 노인 일자리를 줄였는데 도는 올해보다 내년에 노인 일자리를 1만 여개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도는 최선을 다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내년에 취약계층을 위한 새로운 사업이 많다. 예를 들면 어르신들께 스포츠 관람 바우처도 제공해 활동에 참여하시도록 하고, 여러 가지를 해볼 테니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 했다. 그는 “내년에 경기가 안 좋을 텐데 그런 상황에서도 도가 할 수 있는 산업 부분과 일자리를 많이 신경 쓰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날 한 노인 일자리 참여자는 김 지사에게 “우리 같은 사람들은 누가 오라는 데도 없고 갈 데도 없는데 이런 데서 일을 하게 해 준다는 게 너무 고맙다”며 “돈을 떠나 여기 오면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어 좋다. 이런 일들이 계속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기도가 주차장 바닥에 설치된 방지턱(카스토퍼)에 충전기를 설치해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는 서비스를 정부로부터 승인 받으면서 도내 전기차 충전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22년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도가 컨설팅 한 규제 샌드박스 과제 ‘카스토퍼형 충전기를 활용한 충전서비스’ 등 5개 과제가 실증특례 승인을 통과했다.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두루스코이브이의 카스토퍼형 전기차 충전서비스는 주차장 바닥에 주차블록, 주차방지턱 등 카스토퍼형으로 제작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차량과 충전기를 연결하면 완속 충전이 돼 별도 충전 공간 없이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문제는 현행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시행규칙상 전기차 충전기는 안전확인 대상 전기용품으로 KC안전확인 신고가 필요하지만, 새로운 형태의 충전기인 카 스토퍼형 충전기는 KC 인증이 불가능했다. 심의위는 ▲독창적인 형태의 충전기인 점 ▲설치 공간의 제약이 적은 점 ▲바닥에 위치해 교통약자의 이용이 편리한 점 등을 고려해 특례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신청 기업은 실증기간 동안 서울·경기·부산시내 주차장에서 총 1000세트의 충전기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지원 관련 예산이 두 배가량 늘어나면서 교통약자들의 이동이 한층 편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회를 통과한 정부 예산안에는 저상버스·특별교통수단·휠체어 탑승가능버스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사업 지원 사항이 담겼다. 이에 따른 내년 교통약자 이동지원 관련 예산은 올해 1091억 원에서 내년 2246억 원으로 두 배가량인 1155억 원이 증액됐다. 우선 저상버스 도입 예산은 기존 985억 원에서 1895억 원으로 증액 편성한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내년 도입되는 저상버스는 기존 2248대에서 4299대로 늘었다. 또 휠체어 이용자가 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장애인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 운영을 위한 이동지원센터 관련 예산은 238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국비 지원 항목으로 신설됐다. 내년 정부 예산안 통과를 앞두고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 21일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 방안을 담은 국민통합추진전략을 윤석열 대통령에 보고한 바 있다. 통합위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특위는 교통약자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수단으로, 원하는 곳까지 자유롭게 이동하고자 하는 ‘모두를 위한
내년 정부 예산에 지자체의 지하철 무임승차 손실 지원분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서울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수도권으로 묶인 경기도는 서울·인천시와 공동 대응하며 정부에 손실 지원분 보전 등을 요구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26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지자체가 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 무임승차에 따른 비용을 정부가 보전해주는 도시철도 손실보전 예산이 제외됐다. 정부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만 해당 비용을 지원했는데 서울시 등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도시철도의 손실 보전분도 반영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달 24일 3585억 원을 추가로 예산안에 반영했지만, 본회의에선 관련 내용이 빠진 채 통과 처리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정부가 손실보전 예산을 지원하지 않으면 요금 인상도 검토하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방침에 따라 자구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하철 기본 운임은 2015년 1050원에서 200원을 인상한 뒤 7년째 동결이다. 고령화·코로나19 등으로 무임승차 인원은 늘고 승객은 줄면서 서울교통공사의 적자는 지난해 급증했다. 앞서 서울시와 경기도·인천시 등 수도권은 교통
경기도 내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공공형 버스’의 서비스를 확대 및 개선해 도민들의 지역 간 이동권을 높여야 한다는 연구 제언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6일 지난 6월 3일부터 7월 8일까지 도내 공공형 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승객 375명의 설문 조사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 소외지역, 공공형 버스로 해결하자’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도내 대중교통 소외지역에서는 자가용 승용차 대체 교통수단으로 공공형 버스가 이용되는데 해당 지역 주민들은 버스 운행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요구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중교통 소외지역 공공형 버스 이용 연령층은 ▲60대 이상 35.7% ▲50대 18.7% ▲20대 16.8% 등 50대 이상 연령층이 54.4%로, 나이가 많은 연령층이 공공형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를 소유하지 못한 주민들이 대중교통 소외지역에서 대체 교통수단으로 공공형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36.3%로 가장 많았다. 이들이 공공형 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버스의 편리성 30.9%, 저렴한 교통비용 28.8%, 정시성 양호 2.9% 순이었다. 또 이용자들의 만족도 점수와 체감 만족도를 반영한 서비스 종합만족도 평가 점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유관 기관들과 안전 이용을 위한 종합 대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와 도의회, 경기도교육청, 경기남·북부경찰청, 경기교통공사, 수원시정연구원, 한국PM산업협회, 도내 공유PM업체 등 민·관 참여협의체를 구성하고 안전대책을 수립한다. 도는 내년 1월 중으로 기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속 제기되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 이용에 관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종합대책실행에 필요한 ‘민·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민·관 합동 협의체’는 경기도 등 관의 제도적·재정적 지원 속에서 공유PM업체 등 민간이 ‘안전 이용 활성화’ 방안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간담회는 올 12월 초 총 20억 원(도비 50%, 시·군비 50%)을 투입한 개인형 이동장치 활성화 시범지구 3개소 및 전용 주차시설 227개소가 조성 완료되면서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도는 지난해부터 시‧군 공모 사업으로 시범지구 및 전용 주차시설 조성을 추진했다. 시범지구는 전철역 등 대중교통과 연계가 쉬운 지역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