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맞아 경기도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한파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한다. 도는 지난 12일 경기도청에서 ‘제3차 비상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난방비 상승 등에 따른 도내 취약계층 위기 동향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동절기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지난달 29일 도 전역에 첫 한파특보 발령이 내려진 것을 비롯해 경기침체와 러-우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 등이 겹치면서 한파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우려된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회의에는 복지국, 여성가족국, 환경국 등 관계 부서가 참석해 지원 대상별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도 차원의 대응책을 점검했다. 경기복지재단 성은미 박사,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윤연희 회장,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 고동현 실장 등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도 직접 참여해 실효적인 대책 발굴에 나섰다. 성은미 박사는 도내 에너지 빈곤층 비율을 10% 내외로 제시하면서 난방비 지원과 함께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윤연희 회장은 도내 사회복지관을 활용한 홍보·안내를 요청했으며, 고동현 실장은 사우나, PC방,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비노숙인 주거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질 것을 주
경기도가 인권주간을 맞아 오는 14일 이비스 앰버서더 수원에서 인권활동가 150여 명을 초청해 제1회 2022년 경기도 인권주간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도가 공식적으로 개최하는 첫 인권의 날 기념행사다. 또 지난 2019년 7월 경기도에 인권담당관 신설 이후 처음이다. 행사는 민선 8기 도정 목표의 의미를 담아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의 인권경기 구현’을 슬로건으로 도민과 함께 ▲인권을 새기다 ▲기리다 ▲배우다 ▲즐기다 ▲알리다 ▲기약하다로 구성됐다. ‘인권을 새기다’ 세션에서는 제1회 도 인권작품 공모전 슬로건 부문 최우수 작품 ‘누구나 존중받는 경기도, 사람이 우선되는 경기도’를 한국 전통 서예가이자 전각자 국당 조성주의 대붓 서예 퍼포먼스로 선보인다. ‘인권을 기리다’ 세션에서는 시상식과 개회식, 기념촬영 등이 진행되며 ‘인권을 배우다’에서는 재심 전문 박준영 인권변호사를 초청해 강연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도민들이 직접 인권을 체험하고 접할 수 있도록 ‘인권을 알리다&즐기다’ 세션을 마련해 행사장 밖 로비에 별도의 부대행사장을 조성할 예정이
가설건축물도 실거주자가 있으면 ‘인가(人家)’로 판단하고, 동물장묘시설 등 설치 시 이를 감안해 인·허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행정심판결정이 13일 나왔다. 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경기행심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2022년 제33회 행정심판위원회’에서 ‘동물장묘업 건축허가 거부처분 취소청구’에 대해 해석상 논란이 되는 동물보호법상 인가의 법 의미를 정의하고 기각 판단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12월 B시에 동물장묘시설 건축허가 신청을 했지만 B시는 신청부지 인근에 공장 기숙사용 가설건축물 등 총 20호 이상 인가가 있어 등록이 불가하다고 반려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20호 이상 인가 밀집 지역 300미터 이내 동물장묘업 등록이 불가하다. 그러자 A씨는 공장 가설건축물에 사람이 거주한다고 인가의 범위에 포함한 것은 부당하다며 이를 취소해 달라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경기행심위는 공장 기숙사용 가설건축물을 인가로 볼 수 있는지 여부와 관련해 인가는 ‘사람이 사는 집’이고 어느 건축물에 사람이 거주하며 생활을 영위한다면 해당 건축물의 공부상 용도와 상관없이 동물장묘업에 의한 오염·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20호 이상 밀집 인
고양시의 도시가스검침원 A씨는 가스검침 방문 중 주거 형태가 아닌 곳에서 거주하던 주민 B씨의 열악한 상황을 동사무소에 알렸다. 위기가구 대상에서 빠져 공적 지원을 받지 못했던 B씨는 재상담 결과 복지 지원이 가능한 사례로 분류돼 지원을 받게 됐다. ‘수원 세 모녀’ ‘신촌 모녀’ 사건 등을 계기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 구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진 가운데 앞선 사례처럼 공공 체계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각지대를 민간과 협력해 발굴하는 시스템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 읍면동 차원에서 마련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을 비롯해 가스검침원, 슈퍼마켓, 배달원, 편의점, 부동산 등 민간과도 협약을 맺어 해당 업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홍보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찾고 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일상생활 중 위기가구를 발견한 경우 신속하게 제보하고 복지 정보를 제공하는 무보수·명예직의 지역주민(이·통장·부녀회장·가스검침원 등 생활밀착종사자)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보건·고용 등 사회보장 증진을 위해 운영되는 지역 민관협력 기구다. 고양시의 경우 전국 지자체 대부분에서 실시하는 명예사회복지공
민선 8기 경기도의 미래를 담은 조직개편안이 경기도의회에서 가결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2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이 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라는 민선 8기 경기도 3대 비전 실현을 위해 주요 공약 조직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는 경제성장과 미래 산업의 선도를 목표로 경제 관련 조직을 강화했다.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혁신 성장 지원을 전담할 ‘미래성장산업국’을 신설하고, 소관부서로 디지털혁신과, 반도체산업과, 첨단모빌리티산업과, 바이오산업과 등을 신설했다. 미래성장산업국은 첨단산업 경쟁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산업구조의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사업을 선도적으로 창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탄소중립실천으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국을 ‘기후환경에너지국’으로 개편, 산림과와 공원녹지과는 각각 산림녹지과와 정원산업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 곳간의 역할을 할 ‘사회적경제국’도 신설한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12일 오전 경상원 대교육장에서 제3대 조신 신임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조희연 동탄 소공인특화지원센터장 및 경상원 이사회와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조 원장은 “경상원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 고객과의 신뢰”라며 “현장에 계시는 고객분들과 신뢰를 쌓고 경상원의 노력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조직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전진선 군수는 축사에서 “조신 원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양평군 또한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 정책뿐만 아니라 경상원이 양평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여러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논의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동균 경상원 이사장은 “경상원은 도내 전통시장, 소상공인분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지원하는 기관”이라며 “조 원장님과 직원 여러분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나가돼 현장 목소리를 많이 듣고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경상원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원장은 한국일보 기자로 근무했으며,
올해 경기도청 베스트 간부공무원에 방현하 건설국장, 홍성호 보육정책과장, 전철 공정건설정책팀장 등 3명이, 베스트 경기도의원에는 정승현(민주·안산4) 의원, 김종배(민주·시흥4) 의원, 이애형(국힘·수원10) 의원 등 3명이 선정됐다. 12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전공노)·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통공노)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경기도청 직원 55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심사를 거쳐 이같이 최종 선정했다. 베스트 공무원 선정 이유에 대해 방 국장은 정확한 업무 방향성을 제시하고 직원들이 역량 발휘를 할 수 있도록 존중과 배려를 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 과장은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수평적인 리더십으로 직원들과 소통을 활발히 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 팀장은 업무에 대한 추진력과 책임감이 강하고 직원들의 고충을 잘 헤아려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한 게 사유로 꼽혔다. 베스트 경기도의원으로 선정된 정 의원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식견을 통한 합리적인 의정 활동을 하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은 부드럽지만 강한 리더십으로 집행부와 원활하게 소통하며 정책방향을 제시한 점 등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시·도 가축방역기관 및 민간병성감정기관에서 실시한 ‘2022년 질병진단 정도관리’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병성감정은 죽은 가축이나 질병이 의심되는 가축에 대해 임상·병리·혈청검사 등 방법으로 가축전염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올해는 전국 시·도 지자체 방역기관 46개소와 민간 진단 기관 13개소 총 5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질병진단 정도관리 평가가 진행됐다. 이번 정도관리 평가에선 병성감정 질병 6종(브루셀라병(2종), 돼지유행성설사, 닭 뉴캣슬병(2종), 병리진단)과 국가재난형 질병 4종(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소해면상뇌증·아프리카돼지열병)을 포함해 총 10개를 검사했다. 평가 결과 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10개 항목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적합 판정을 받으며 전국 최우수 진단능력 보유기관임을 인정받았다. 최경묵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앞으로 표준화된 검사법을 통한 신속·정확한 진단으로 질병 확산을 예방하고 농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경기도가 도내 목조 건축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일 목조건축자문단 자문위원으로 대학교수, 건축가 등 11명을 위촉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목조건축자문단은 공공분야에서 목조 건축을 조성할시 기본계획 수립부터 유지관리까지 단계별 자문을 지원하며 목조건축사업 확대와 품질 제고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도는 목조건축자문단 명단을 도내 31개 시·군에 배포하고 도에 목조건축 자문을 요청하면 자문단을 구성해 지원하고 민간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9일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 김건호 박사의 ‘국·내외 목조건축 동향’과 서울시립대 황경주 교수의 ‘목조건축의 사례’ 강의가 진행됐다. 이수목 도 산림과장은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정책 목표와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목재이용 문화가 정착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목재는 자연이 만든 탄소저장고로 역할을 하는데 2050 탄소중립실천을 위해선 목재 건축물 확대 등 목재이용 활성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택시 산업이 침체기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도내 택시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처우 개선금 지원 확대와 수익자 부담 원칙의 합리적인 택시 요금체계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12일 택시 이용 및 운행 특성 분석을 바탕으로 한 택시 발전 방안을 정리한 ‘경기도 택시운행 특성 및 정책적 활용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택시 대수는 올해 7월 기준 3만 7860대로, 2010년 대비 5.8% 증가했다. 다만 이용객 수는 2020년 5억 4200만 명으로, 2019년 7억 4500만 명 대비 27.2%나 감소했고 코로나19 이후 연간 매출액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1일 13시간 이상씩 근무하는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도 적은 보수로 인해 퇴사나 높은 이직률을 보이는 등 택시 산업 침체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연구원은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현재 매월 기사당 7만 원으로 책정된 처우 개선 지원금을 증액하고, 전액 관리제 보수체계와 1일 2교대제 근무제도 정착 등으로 인력난을 해소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생활임금 수준 이상의 보수와 운송수입금이 운수종사자들에게 주어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