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정부의 통합 국정운영을 위해선 경기도지사의 국무회의 참석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통합의 국정운영, 통 큰 정치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27일부터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국무회의에 배석한다고 한다. 국무회의 의장인 대통령의 뜻이라는 분석”이라며 경기도지사의 국무회의 참석도 주장했다. 그는 “인구 1400만 경기도는 그야말로 작은 대한민국이다. 현재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서울시보다 훨씬 지자체의 목소리를 잘 대변할 수 있는 이유”라며 “더 큰 이유는 통합의 국정운영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통합은 행정부 차원에서 대통령과 생각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 외친다고 이뤄지지 않는다”며 “국무회의에서 다른 목소리와 비판에 귀 기울이는 게 통합적 국정운영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무회의 규정 제8조(배석 등) 1항에는 서울시장이 배석자로 명시돼 있으나 다른 광역단체장은 배석자로 명시돼 있지 않다. 다만 의장인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중요 직위에 있는 공무원을 배석하게 할 수 있다. 김 지사는 도지사 당선 직후부터 정부에 여러차례 국무회의 참석을 요청해 왔다
경기도가 내년부터 주력할 ‘미래 먹거리 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도내 반도체 관련 대학·기업을 연계하는 ‘공유대학’ 등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5일 도에 따르면 반도체 분야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도내 대학·기업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내년부터 반도체 산업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 1월 중 ‘경기도 반도체 인력개발센터(가칭)’를 구축해 공공교육 기반을 활용한 실무기술인력 양성과 특성화·직업계고 교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또 반도체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들과 기업이 ‘공유대학’을 구성해 교육과정과 실습설비를 공유하고 참여기업 인턴십을 제공하는 등 현장 실무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공유대학은 내년 1월 학-학-산 컨소시엄 참여 신청을 받아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내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위과정과 비전공대학생 및 현업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비학위과정으로 나눠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직업계고 재학생 과정도 운영한다. 도는 이를 통해 2025년 12월까지 3년 간 반도체 실무형 기술 인력 인재 660명 이상을 양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 첫 예산안을 ‘최장 지각’ 끝에 합의처리한 국회를 두고 “부끄럽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합의이며 예산이냐”고 일갈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경제 어려움 속에서 민생과 취약계층을 지키는데 힘을 기울이겠다며 예산이 삭감된 지역화폐는 앞으로 추경 등을 통해 추가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 가지가 부끄러운 예산 지각 합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장 지각 새해 예산안 부끄럽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합의이며 예산인가”라고 국회를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우선 김 지사는 이번 예산안에서 절반이나 삭감된 지역화폐 예산 등 사례를 들며 민생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그는 “지역화폐 예산의 경우 금년 대비 절반이나 깎였다”며 “오늘 닥친 한파와 같은 매서운 경제의 어려움 속에 있는 서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그나마 입고 있는 방한복을 벗기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야가 공전을 거듭한 끝에 합의한 ‘법인세 1%p 인하’를 두고도 일침을 가했다. 김 지사는 “대선 공약을 지키려고 생색내기 감세를 밀어붙인 것이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같은 불경기에서 법인세 1%p 감세로
경기도가 26일부터 1월 1일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연말연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축제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 및 점검을 실시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도 재난상황실에서 도-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오 부지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성탄절과 연말연시인 만큼 지역축제와 각종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칫 재난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수원시 수원역 로데오 성탄절 축제와 고양시 행주산성 신년 해맞이, 동두천시 소요산 신년 해맞이 등 총 14개 시·군, 18곳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도는 우선 사전 단계로 행사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함께 관할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사전 협의·점검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행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는 행사장 참여 인원 동선 관리, 안전통제선 설치,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을 포함한 행사장 안전관리 전반을 비롯해 행사 진행시와 종료 후 참여 인원 분산 등 상황관리 점검도 진행할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와 시군
경기도가 재단법인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창립이사회를 지난 23일 개최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기도의회에서 11명의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원 창립이사회가 진행됐다. 도는 이 자리에서 이영주 이사장, 유훈 원장 등 13명의 임원진을 확정하고 설립취지서 채택, 정관,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도는 내년 1월 초까지 재단 설립 허가, 법인 설립등기 및 사업자 등록 등 법인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직원 채용 절차 등을 거쳐 조직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발기인 대표로 설립취지문을 낭독한 유훈 초대 원장은 “사회적경제원은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협력적 동반자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SG를 실천하고자 하는 다양한 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적극 촉진하고 이들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가 도민생활 속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구청사에 입주하는 사회적경제원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경제 조직의 발굴·육성 ▲ESG추구 기업·공공기관 등 우호자원 연계를 통한 자생적 기반 확장 ▲다양한 자본유입이 가능한 혼합금융 환경 조성 ▲사회적 가치의 지속 확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KINTEX) 신임 대표이사에 이재율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확정됐다. 25일 킨텍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화영 전 대표이사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뒤 해임돼 공석인 대표이사 자리에 이재율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선임했다. 경영부사장에는 김환근 전 한국로봇산업협회 전 상근부회장을 사업부사장에는 류재원 코트라(KOTRA) 전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제30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 전 부지사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실 재난안전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경기도 근무 당시 파주 LG필립스 유치, 광교 테크노밸리, 광교신청사 착공,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능력과 전문성, 인품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환근 경영부사장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2018년부터 최근까지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 부회장으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재원 사업부사장은 코트라에서 상파울루와 마드리드 무역관장을 지내고 2020년부터 최근까지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이 신임 대표이사와 2명의 부사장 임기는 2025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파특보와 기온 급강하 등으로 경기도내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되자 대설·한파 대비 안전관리 대응을 지시했다. 경기도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설·한파 대비 도지사 지시사항 공문을 도내 31개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공문을 통해 “지난 20일과 21일 도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린 후 기온 급강하로 인한 도로결빙과 한파에 따른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 시·군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연말 성탄절 휴일을 맞아 차량 이동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로결빙이 예상되는 고갯길, 이면도로 등 상습 결빙지역에 대해 제설제 사전 살포, 순찰을 강화하는 등 빈틈없는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또 한파로 인한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과 거리 순찰 등 상시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한랭질환자 발생 시 응급환자 이송 등도 빈틈없이 운영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수도계량기, 수도관 등 동파 방지, 농작물 냉해 대비 사전 예방조치를 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작업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기도 한파 대응 합동전담팀과 31개 시·군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도내 기관단체장 모임인 ‘기우회’에 참석해 내년 민선 8기 도정에서 추진할 ‘미래 먹거리 산업’ 전략을 소개하며 동참을 당부했다. 염 부지사는 23일 오전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기우회 12월 월례회에서 “지난 6개월은 앞으로 4년 간 가야할 큰 틀의 정책 방향이 담긴 시즌1으로 끝났다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과로 말씀드려야 할 시즌2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2는) 도가 추진하는 미래성장 전략인 새로운 먹거리 산업에 대한 연구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관련 예산을 대거 수립했다”며 “기우회원분들께서도 관련 분야에서 남다른 열정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염 부지사는 또 기우회에 함께 참석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그는 “도의회가 78대 78 동수로 구성되면서 추경과 예산안, 조직개편 등이 어렵게 통과하고 협치에 어려움을 겪은 상황 속에서 (염 의장이) 큰 역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한 달 전쯤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 도와 여야가 주요 사항에 대해 함께 협의하고 있다”며 “소통과 진정성을 갖고 노력한 결과인데 도민들께 새해에는 조그마한 희망과 위안이라도 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치권을 향해 “민생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선 정쟁이 아닌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개탄했다. 김 지사는 22일 화성시 (주)제우스에서 진행된 ‘화성시 기업 100인 맞손토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도 예산도 통과를 못 시키는 등 모든 면에서 사사건건 반목과 대립 무조건적인 정쟁을 벌이고 있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첫 걸음은 정치권의 반성, 그리고 정치권에서 정쟁이 아닌 민생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합쳐가는 것이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선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는 위기에 맞는 비전과 해결 방안, 정책 대안을 만들어야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1400만 인구의 경기도부터 먼저 한번 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경기도가 경제의 어려움에 대처하는 민생과 경제에 활력을 얻는 방법과 함께 서로 포용하고 상생할 수 있는 정책과 제가 늘 주장한 더 많은 기회와 고른 기회를 만드는 정책을 내년도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저희 도 조직 개편과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된 기반이 닦였기 때문에 도에서는 경제 어려움과 민생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지사는 22일 화성시 안녕남로에 위치한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용 로봇 등 제조 기업인 ㈜제우스를 현장 방문해 반도체 장비와 자동화 로봇 제작 과정 등을 꼼꼼히 살폈다. 곧바로 진행된 ‘화성시 기업 100인 맞손토크’에선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 기업인 100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도의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한 포부를 전하는 등 허심탄회한 소통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기회의 수도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더 많은 기회, 고른 기회를 통해 기업이 창의성과 역동성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성장산업국을 만들었다. 국에는 미래 먹거리에 해당하는 반도체 산업, 첨단모빌리티, 반도체, 바이오 등이 담겼다”며 “미래 먹거리에 대해 중추 역할을 하는 기업인분들을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 뒷받침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내년 경제 상황도 녹록치 않다”며 “기업인들께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힘든 상황도 반드시 있겠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으시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날 맞손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