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각지대 지역의 필수 교통수단인 마을버스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선 시내버스와 차별 없는 공정한 지원정책이 시행돼야 한다는 정책 제언이 나왔다. 심정환 경기도 마을버스 운송사업조합 부이사장은 지난 16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2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경기 마을버스 경영개선 합리화 방안 토론회’에서 마을버스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개선사항을 이같이 제안했다. 심 부이사장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과 경기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관리조례에 따라 마을버스도 공적역할에 대한 재정지원의 대상임에도 시내버스(시외·농어촌버스)와 상반되게 각종 경기도 지원정책에서 소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내버스 업종은 도의 일관된 지원정책 기준에 따라 31개 시·군에서 일원화된 지원이 제공되는 반면 마을버스는 해당 시·군에서 마련된 기준에 따른 지자체별 상이한 지원 기준으로 인해 이용객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심 부이사장은 “노선여객업종에 대한 차별 없는 지원정책이 시행돼야 한다”며 “일관된 교통정책 및 공정한 지원을 통해 표준화된 보편적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운수업계가 운전기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
공석이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임명 절차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 있다. 18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기관장이 공석이었던 도내 공공기관 14곳 중 8곳에 신임 기관장이 임명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명한 신임 기관장은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이민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등 총 8명이다. 주형철 경기연구원장 후보자와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는 도의회 인사청문 진행 결과 적·부적합 판단 없이 인사청문 결과보고서가 채택돼 임명 절차만 앞두고 있다. 도의회 인사청문 결과보고서가 유일하게 채택되지 않은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 후보자는 임명권자인 김 지사가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 후보자에게 “도의원 3선을 하는 동안 관련 상임위 활동조차 없었다”는 이유를 들며 ‘전문성 부족’을 지적했다. 인사청문 결과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임명권자인 김 지사가 안 후보자를 임명할 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홍보소통위원회가 영상 제작 등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서포터즈단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당에 따르면 서포터즈단은 영상 제작 등 크리에이터 활동에 관심 있는 당원과 당원이 되고자 하는 도민이면 누구나 도당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포터즈 활동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1개월이다. 이 기간 동안 민주당 홍보소통위원회 소속으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도의원 등의 정책 활동을 취재할 수 있다. 서포터즈단은 매주 2회 민주당 경기도당 스튜디오 등에서 크리에이터 활동을 위한 영상 촬영, 편집, 유튜브를 활용한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 등 실습 및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또 민주시민 교육 과정을 통해 정보공개청구나 국민신문고 사용 방법 등 시민 주권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다. 서포터즈 활동 기간이 끝난 후에는 수료증과 서포터즈 활동증명서가 발급된다. 서포터즈 활동은 도당 홍보소통위원회 주최,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시민주권운동중점이 주관한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서포터즈 1기 모집을 통해 크리에이터로서 기본기를 갖추길 바란다”며 “도당이 서비스센터로 개편한 후 첫 교육 프로그램이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 물동량 창출에 기여한 선사·포워더(운송주선인) 총 64개 업체에 화물유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평택항화물유치인센티브지급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1일부터 평택항 화물유치인센티브 지원 업체 공개모집에 지원한 66개 업체 중 자격미달 업체 2곳을 제외한 총 64개 업체에 인센티브 지급을 확정했다. 인센티브를 받는 64개 업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1077천TEU를 처리했는데 선사 18개 업체가 4억 9000만 원, 포워더(운송주선인) 46개 업체가 4억 9000만 원 등 총 9억 8000만 원이 지급된다. 올해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723천TEU를 기록했지만 포워더의 경우 지급 대상이 지난해 35개 사 대비 11개 사가 증가한 46개 사로 확대됐다. 도는 평택항을 이용하는 포워더를 대상으로 한 평택항만공사의 평택항 홍보 설명회와 마케팅 활동 등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러-우 전쟁 같은 어려운 대외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평택항과 일본 나고야 등을 연결하는 신규 항로 개설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경기도가 용인 중앙시장, 화성 반월신영통상가상인회 등 도내 전통시장 29곳을 대상으로 총 26억 원을 투입해 시설현대화 사업 등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2023 전통시장 시설환경개선사업’ 공모를 진행,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10곳, ‘전통시장 안전시설 구축’ 8곳 등 총 5개 분야에서 29곳을 선정했다. 시설현대화는 맞춤형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용인중앙시장(화장실 개보수), 하남 덕풍전통시장(비가림막 천막설치 등), 수원 미나리광시장(아케이드 개보수), 성남 현대시장(외부 공용화장실 개보수) 등이 선정됐으며 22년 5차 공모사업을 포함해 23억 원을 투입한다. 안전시설 구축은 노후 화재 안전시설 개선사업으로 강화와 사후보상까지 전 방위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화성 반월신영통상가, 이천 사기막골도자기시장, 수원 영동시장, 수원 미나리광시장, 수원 구천동공구시장, 성남 동신종합시장 등 8곳을 선정, 2억 원을 들여 화재 수신반 교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 변압기 교체 및 노후전선정비 등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화재안전요원은 인적이 드문 야간시간대 순찰 요원을 통한 화재 예방과 신속 대처를 위한 사
장애인 단체들이 인간의 기본권인 ‘교통약자 이동권’을 보장해달라며 출퇴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1년 넘게 이어오고 있지만 제자리걸음인 상황이다. 경기신문이 경기도내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열악한 이동 현실을 여러 차례 지적(관련 기사 7월 25·26일자 1면, 7월 27일자 3면)한 이후에도 여전히 뚜렷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있다. ◇ 포천~화성 ‘8시간 반’…道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 설립 1년 후 ‘제자리걸음’ 앞서 경기신문은 포천나눔의집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포천시에서 화성시까지 장애인 콜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실험을 진행하며 도내 교통약자의 이동 현실을 짚었다. 실험 결과 총 네 번의 환승을 거쳐 8시간반가량이 걸렸다. 실제 이동은 2시간정도고 나머지는 전화 등으로 차량 배차를 신청하고 차를 기다리는 데 소요됐다. 이처럼 이동 시간이 길었던 이유는 도내 31개 시·군에 설치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가 이용요금, 운행범위, 운행시간 등이 각각 달라 제약이 있는 탓이다. 교통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장애인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은 기초자치단체 소관 업무인데, 지자체마다 운영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용자가 직접 해당 지자체에 개인정보 서류를 제출
경기도의 미래먹거리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기회경기 혁신포럼-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1’이 15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경바시 첫 특강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오병권 행정1부지사 등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정책을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자는 클라우디오 바치안티 아고라 에네르기벤데 유럽연합 지속가능금융 프로젝트 매니저와 염광희 에네르기벤데 한국 프로젝트 매니저였다. 아고라 에네르기벤데는 독일, 유럽 및 전 세계 기후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을 개발하는 비영리 민간 싱크탱크다. 바치안티 매니저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2050년 기후중립 목표에 맞춰 발표한 ‘유럽 그린딜’을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석탄 배출량이 늘어 유럽에서 일부 기후위기 대응 기조가 바뀌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지만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늘고 있고, 유럽연합의 탄소배출권 가격이 톤당 70유로 수준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높은 가격은 시장도 유럽연합의 정책방향을 신뢰한다는 의미”라며 “탄소배출권 거래 활성화로 공공 재정도 늘어나면 이에 따른 녹색 분야 투자도 늘어 유럽연합의 기후위기
경기도가 5년 연속 고독사(孤獨死) 최다 발생 지역으로 조사된 가운데, 스마트한 고독사 예방안으로 꼽히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돌봄로봇 등 도입 확대는 아직 요원한 상황이다. 지난 14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기도는 2017년부터 5년 간 고독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6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31%는 50대, 28.6%가 60대였다. 전체 사망자는 고연령자가 많지만 고독사는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늘어나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1인 가구 실태조사 및 고독사 예방관리 시범사업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복지부 시범사업 공모 결과 도내에선 성남시만 선정됐다. 성남시는 사물인터넷(IoT) 사업, 기초수급자·고위험군 안부확인서비스, 복지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인 가구 멘토링, 1인 가구 동아리 등을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다. IoT 사업은 중장년층 300세대를 대상으로 기기를 집에 설치하면 움직임과 습도, 온도 등의 정보가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자동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이때 위험 알림이 나올 경우 사회복지공무원이 직접 찾아가거나 연
이한규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 후임으로 내정된 오후석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이 오는 19일 취임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오 정책관은 이날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등을 만난 뒤, 오후에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1967년생인 오 정책관은 고려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미국 워싱턴주립대에서 지방행정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연세대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경기도 정책기획관, 경제실장, 용인시 제1부시장 등 여러 요직을 거쳤다. 신중하고 꼼꼼한 일처리로 도청 내 손꼽히는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불통과 일방적 밀어붙이기는 경제·민생파국의 지름길”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김 지사는 1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통과 일방주의를 소통과 대화로, 공안정국을 민생정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국정 대전환’을 촉구했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 지사는 우선 “100개 정도 기업이 혜택을 보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낮추면 투자가 늘 거라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경제 상황은 법인세 때문에 기업이 투자를 안 하는 상황이 아니라 오히려 경제 위기에 대처하는 정부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 기업을 옥죄는 규제 철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사실상 ‘문재인 케어’ 폐기를 선언했는데 진보·보수 상관없이 역대 모든 정부가 확대해온 건강보험 보장성과 국가 책임을 후퇴시키겠다는 정부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또 “노동자의 권익 보호에 역행하는 반노동정책, 정부의 잘못된 신호로 고사 직전인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야말로 내우외환 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뒤집기 중단과 야당과의 대화를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