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30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과 ‘건설공사장 안전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 건설공사 현장 사고사망자 감축을 위한 안전관리 협력체계를 구축에 나섰다. 이는 도가 추진 중인 ‘노동자 중심 건설공사 안전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기관 간 협력으로 건설공사 인·허가권자인 시군의 안전실태 확인·관리를 한층 더 강화해 건설공사장 내 사고를 예방하는데 목적을 뒀다. 최근 3년(2017~2019년) 평균 도내 건설공사장 사고사망자는 122명으로, 이 중 약 60%인 72명이 50억 미만 소규모 민간 건설공사장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어야 했다. 그러나 ‘건설기술진흥법’에는 민간 건설공사장 안전조치 미흡 등에 대해 도의 제재권한이 없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돼왔다. 협약에 따라 1차적으로 도가 민간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실시공·안전사고 우려 현장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2차 점검을 할 방침이다. 2차 점검에서 시정이 이뤄지지 않거나 위법 등 문제 사항이 발견될 경우 서울국토관리청이 과태료·벌점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게 된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전위험에 노출되는
경기도는 환경부가 지난 19일 경기도의 ‘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팔당호 등 도내 하천에 배출되는 오염물질 총량 관리를 본격적으로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도가 수립하는 수질오염총량관리제 대상은 한강수계(남한강, 북한강, 한강, 임진강)와 진위천수계(황구지천, 오산천, 진위천)다. 지난해 12월 만료한 1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한강수계 관련 광주시 등 26개 시·군이 2013년 6월부터, 진위천수계 관련 수원시 등 8개 시가 2012년 1월부터 각각 오염물질을 관리해왔다. 8~9년 사이 1단계 시행으로 한강수계 시·도 경계지점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평균 36%, 총인(T-P)은 평균 50% ▲진위천수계 BOD는 41% 낮아지는 등 수질이 개선됐다. 이번 2단계 기본계획에서는 목표수질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단위유역별 오염물질 할당부하량(총량)을 제시했으며, 시·군은 할당부하량 범위에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단위유역별 오염물질 할당부하량은 1단계 대비 ▲한강수계는 BOD 평균 26% 감소(71,917㎏/일→52,888㎏/일), T-P 평균 27% 감소(6,323㎏/일→4,630㎏/일) ▲진위천수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더민주·수원4)이 27일 지자체 협력 학교사회복지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교육복지사업을 위한 정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정담회에는 박옥분 의원(더민주·수원2)을 비롯해 송원찬 수원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 박창재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 심한수 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장, 장성은 수원교육지원청 학생혁신지원과장, 조은행 수원교육지원청 대외협력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간 지속 가능한 교육복지사업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현재 수원시는 학교사회복지사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복지 증진을 위한 교육·복지·문화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시와 교육지원청 간 업무협약을 통해 56개 학교에 58명의 학교사회복지사를 운영해오고 있다.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도내 지자체는 총 6개 시·군으로, 도내 전체 학교사회복지사 가운데 수원시가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사업은 일몰사업으로 지정돼있던 탓에 2022년 2월 28일 협약만료와 함께 사업 자체가 종료될 위기에 처해 있다. 심한수 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장은 “해당 사업이 당초 22년 2월 계약만료와 함께 사업이 종료되는 것으로 무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더민주·수원2)은 지난 26일 열악한 학교 급식실 근무 환경에 따른 업무상 질병과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조리실무사의 폐암 산재가 늘어나고 있어 조합에서 도교육청에 근무환경과의 관계 조사 및 예방을 위해 암환자 현황 조사를 요청했으나, 사업주가 학교장이라 권한이 없다며 미루고 있어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 임에도 확인이 어렵다 호소했다. 또 폐암 발병 문제로 고용노동부와 교육부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하는 특수건강진단 및 작업환경측정을 시·도교육청에 협조 요청했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진행이 늦춰지고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 밖에 정담회에서는 청소와 분기별 산업안전보건교육의 예산을 학교 충당으로 부실 급식 우려와 영양사실, 휴게실의 환기시설 미비 등에 대한 개선 논의가 이어졌다. 박옥분 의원은 “조리실무사 폐암 발병, 휴게실 캐비닛 낙하 사고 등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급식실에 부합하는 작업환경측정 예산 마련, 환기시설 등 공간 개선 등 열약한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해 행복한 직장생활이 이루어지도록 교육청과 협의해나갈 것”이
경기관광공사가 지난해 추진한 '착한여행 캠페인'이 행전안전부 주최로 열린 '2021년 지방공기업 미디어 창작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착한여행 캠페인은 경기관광공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도내 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지난해 추진한 사업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캠페인 기간동안 관광 상품 정가의 50%를 지원하고, 해당 관광업체가 20%를 부담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관광업체는 상품 선 판매로 수익을 올릴 수 있었고, 소비자는 최대 70% 할인가로 상품을 구입해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윈윈하는 정책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착한여행 캠페인의 영상 공모전 참여를 위해 경기관광공사 직원들이 직접 영상 시나리오를 기획하고, 인터뷰 대상을 섭외하는 등 촬영과 편집 과정에 적극 참여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공사에서 진행했던 의미 있는 사업을 미디어를 통해 확산시키고, 선순환 구조 롤모델을 타 기관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좋은 사업을 발굴, 홍보 해 지역사회와 공유해가는 지방공기업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내부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이번 의총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과 관련한 경기도의회 유일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이 찬반으로 의견이 갈리면서 시작된 내홍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졌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132명 도의원 가운데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박근철 당 대표의원(의왕1)은 지난 9일 전 도민 지급안을 이재명 지사에게 공식 제안하는 기자회견 전당내 전체의원 132명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발표한 것과 관련한 당 운영상의 소통 부재 등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양철민 의원(수원8) 등 ‘반이재명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박근철 대표의 독단적 기자회견에 대한 도민에게 공개적인 사과와 함께 공식 철회를 요청했으며, 대표의원 '불선임'까지 거론됐다. 이 같은 반발과 되풀이되는 똑같은 질문이 이어지면서, 이날 의총은 마무리돼 오는 31일 의총에서 다시 하번 다뤄질 예정이다. 이날도 당초 의총 소집을 요구했던 민주당 도의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쏟아졌다. 양철민 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경기도 우수식품(G마크) 인증 경영체 가운데 수산물 납품업체 9곳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도농수산진흥원은 최근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수산물 방사능 물질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달 G마크 수산물 인증 경영체 전체 9곳의 제품 55건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다. 인증 품목은 고등어, 삼치, 오징어, 꽃게, 건다시마, 건새우, 다시멸치 등이며 품목당 1kg씩 채취해 별도 검사기관에 요오드와 세슘(I131, Cs134, Cs137) 분석을 의뢰했다. 수산물 55건 모두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G마크 수산물 인증기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의 방사성 물질 기준인 시료 1kg당 100베크렐(Bq)보다 엄격한 기준인 ‘불검출’로 적용하고 있다. 박영주 도농수산진흥원 전략사업본부장은 “G마크 수산물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는 내달 1일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과 함께 바이오의료분야 우수기술설명회 ‘제4회 테크콘서트 with GBSA바이오센터’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테크콘서트 with GBSA바이오센터’ 설명회는 의료분야 우수 연구성과의 기업 이전과 사업화를 촉진시키고, 연구자와 기업, 투자자 간 교류를 통한 바이오산업의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총 10개 대학, 병원 및 의료기기 중소기업이 참여해 24개의 우수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우수기술로 ▲봉합장치일체형 트로카(엠에스디메디) ▲항암(주사)제 조제 자동화기기(메인텍) ▲복강경 수술을 위한 종양 표시 클립 및 탐지기(카이미) ▲증강현실 대장내시경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모니터링 방법(분당서울대학교병원) ▲메디컬 플라즈마 플랫폼(아주대학교병원) ▲흡입 실험을 위한 삽관 및 영상 장치(고려대안산병원) ▲폐질환 병리기전 모사가 가능한 바이오프린팅 폐칩(가천대길병원) 등 7개 기술은 온라인 기술발표가 이뤄진다. 공개된 우수기술에 대해서는 온라인 파트너링 채널 및 별도의 기술상담 신청을 통해 공동연구, 기술도입·이전, 투자유치, 마케팅 제휴 등
“소통과 현장중심의 정치를 펼치며 뚜벅 뚜벅 걸어왔다. 모든 노력을 다해 승리의 경기도당으로 나아가겠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지난 23일 경기도당사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최악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도민에게 먼저 응원의 말을 전한다. 앞으로도 전력을 다할 것이며, 남은 1년 동안 4기 민주정부 출범과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연이어 예정된 2022년과 관련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지만 대선과 지선에 대해서 섣부르게 ‘맞다, 아니다’ 등을 말하기 어렵다”며 “대선 등은 중앙당의 역할이 크지만 도당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미래행복기획단’을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 ‘미래행복기획단’은 도민의 행복과 경기도의 미래를 키워드로 전략, 정책, 도덕적 자질 등 3파트로 나눠 모두가 같이 제안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위원장은 대선 경선 후보는 물론 여·야와 경기도, 경기도의회 등이 찬반 논란에 휘말린 ‘전 도민 재난지원금 10
경기도가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소득상위 12%에게 지급하기 위해 책정했던 ‘3차 재난기본소득’ 예산이 당초보다 2190억 원이 더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가 지난 25일 도의회에 제출한 올해 3회 추가경정예산 수정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 지급 예산 2조6640억 원을 기준으로 국민상생지원금을 받게 되는 대상자수를 계산한 결과 당초 예상 1184만명(87.7%) 보다 줄어든 1107만명(81.4%)이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도는 자체적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한 소득상위 12%(166만명)에 대한 예산 4158억원에 더해, 77만명에 대한 예산 2190억여원이 더 필요하게 됐다. 지급 대상은 256만여명(외국인 10만여명 포함)이다. 도는 앞서 3차 추경예산안에 '3차 재난기본소득' 예산 4158억 원을 반영했었지만, 도의회가 점검해 본 결과 추가 예산이 더 필요한 것으로 결론 나자, 2190억여원을 추가한 6348억 원으로 재추산해 25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앞서 정부의 국민지원금 국비 규모 확정에 앞서 도의 추경 편성 작업을 하면서 정부가 정한 국민지원금 기준안에 더해, 경기도 자체적으로 전 도민의 12.3%인 166만 명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