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전국민 100만원 공적연금' 공약을 내걸었다.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포함해 매달 최소 100만원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정 전 총리는 20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모두가 누리는 나라 10대 비전’을 제시했다. 월 최대 30만원의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합쳐도 100만원에 미치지 못하면, 캐나다식 보충연금 제도로 부족분을 매우겠다는 구상으로 대통령 임기 시작과 동시에 국민연금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민 사회보험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부양의무 폐지 ▲노인·장애인·아동·환자 사회적 돌봄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케어' 도입 ▲방문 의료 활성화 ▲간병비 부담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 놓았다. 정 전 총리는 "모두가 누리는 복지국가로 가려면 재원 마련이 필수"라며 "현재의 조세부담률과 사회보험료 수준으로는 복지선진국과 같은 보장과 혜택을 누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를 늘린다면서 증세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정직하지 못한 것"이라며 "증세 없이 복지수준 향상은 어렵다.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사직 사퇴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가 발표한 3차 추경 예산에 방역·의료 대응 예산이 빠져있고, 이 지사가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당시 ‘먹방(먹는방송)’을 찍고 있었다는 비판에 대해 책임을 지라는 것이 주 이유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규창(여주2), 허원(비례), 이애형(비례), 한미림(비례), 이제영(성남7), 백현종(구리1) 의원 등은 2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는 3차 추경 예산으로 2차 추경보다 401억 원 증액한 5조401억 원을 편성했다고 발표했으나 코로나19 4차대유행 지속과 관련한 방역 및 의료 예산은 편성되지 않았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전염병 사태 속에서 막대한 소실을 버티고 있음에도 이 지사의 '기본시리즈' 예산에 가려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26%가 거주하는 경기도의 예산과 정책을 이 지사의 대선 정책인 '기본시리즈'를 위해 쓰는 도지사 찬스를 이용해 표심을 얻는 것은 선출직 공무를 자신의 지위와 권리로 생각하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의원들은 지난 6월 17일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당시 경남 창원에서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다음주 월요일(23일)부터 실시될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지금의 거리두기를 앞으로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당·카페의 경우, 4단계 지역에서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9시까지로 단축해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며 "다만 백신접종 진척도를 감안해 저녁 6시 이후에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 4인까지는 식당·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감염확산 위험이 높아진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선제검사를 의무화하겠다"며 "상세한 방역수칙 조정내용은 중대본 회의 이후에 국민들께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백신 1차 접종 대상이 확대되면서 접종 속도가 빨라져 이르면 22일, 늦어도 내주 초에는 1차 접종률 5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2차 접종률은 아직 20%에 머물러 있어 정부는 2차 접종률을 최대한 신속히 높이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 김 총리는 연일 네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
전 국민 기본소득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경기도 ‘농촌기본소득’이 보건복지부 전문가 회의 1·2차 회의를 통과하고 다음달 ‘사회보장심의위원회’로 넘겨질 예정으로 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특히 도는 오는 9월 사회보장심의 통과와 더불어 경기도의회 9월 중 열리는 임시회 기간 중 관련 조례안도 재상정해 동시에 집행할 방침이다. 19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최근 복지부와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전문가회의’를 진행한 결과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통과돼 다음달 관련 안건을 ‘사회보장심의위원회’로 넘긴다. 이어 다음달 중으로 ‘경기도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시켜 올해 안에 시범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소멸하는 농촌 지역에 대안으로 제시된 농촌기본소득은 농민 개인에게 지급되는 농민기본소득과 달리 특정 농촌지역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위원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은 전문가 회의를 통해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중이라도 가능하다면 경기도가 시범사업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복지부도 효과분석 등 시범사업 과정에 참여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경기도 측에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더민주·수원4)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학교체육정책 발전을 위한 릴레이 정담회를 실시했다. 릴레이 정담회에는 평택대학교 창의체험센터에서 학교 운동부 지도자 12명 및 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 코로나19로 침체된 학교 체육과, 학교운동부 운영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훈련 중단 및 축소됨에도 운동부 운영에 필요한 금액 부담, 학교 운동선수들의 위장전입 문제, 경기도교육청 2021 친환경 운동장 조성 계획 등도 다뤘다. 황 의원은 "코로나19로 운동부 훈련이 줄어듬에도 운동부 운영을 위한 수익자 부담경비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로나19 운동부 지도자 긴급지원 예산 증액’과 지도자 충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운동부 지도자들의 고용안전을 위해 무기계약직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와 함께 18일 페이스북에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황 의원은 “탁구천재가 왜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실업팀을 뛰고 있는지, 왜 김연경 선수는 자비로 후배선수들을 위해 회식비를 지불했는지, 양궁의 안산선수가 눈물을 흘리며 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경선 일부 후보들이 현재 다자구도 방식인 TV 토론회를 1대 1 토론으로 변경하는 이른바 ‘맞짱토론’에 동의하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의 토론 방식이 1인당 평균 발언 시간이 10분 내외에 불과하고 사실상 자극적인 네거티브전 위주로 변질됐다는 지적 속에 후보들의 정책과 능력 등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맞짱토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지만,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 측이 부정적 입장인데다 이 후보를 저격해 추격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다른 후보들의 ‘노림수’라는 비판도 나온다. 가장 먼저 1대 1 '맞짱 토론'을 제안한 후보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정 후보는 지난달 30일 대선 경선 후보들에게 1대 1 맞짱 토론을 제안한데 이어 이후 줄곧 SNS 등을 통해 ‘맞짱토론’ 진행을 줄기차게 제안하고 있다. 정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각 후보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상호토론을 할 수 있는 1대 1 맞짱토론을 제안한다”며 “지금은 디지털 소통 시대다. TV 방송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과 당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수많은 디지털 매체가 차고 넘친다. 후보자당 5회, 전체 15차례의 토론을 통해 그간 갈고 닦아온 후
경기도내 체육시설, 행사장·강당, 수련원 등 공유시설을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이용 예약과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 예약서비스 ‘경기공유서비스’가 올해 31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된다. 예약시스템이 없어 전화, 방문 예약을 받던 시설과 시·군별로 흩어져 있던 예약시스템까지 모두 모아 ‘경기도 대표 통합예약시스템’이 구축된 것이다. 도는 지난 17일 오후 31개 시·군 담당 팀장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온라인 착수보고회 를 개최했다. 경기공유서비스(share.gg.go.kr)는 도와 경기도 공공기관의 공유시설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제안에 따라 시작됐다. 지난 2019년 3월, 이 지사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공시설을 많이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있는 시설을 많이 활용하면 추가 예산 없이 주민 복리에 도움이 된다”면서 “도나 산하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시설물을 회의장소, 행사장소 등으로 쓸 수 있게 많이 개방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도는 기존 도와 도 공공기관 공유시설 위주로 적용됐던 공유서비스를 올해 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개방 중인 공유시설을 기관별로 모아 볼 수 있는 미니페이지를 구축해 시군에 제공할 계획으로,
경기도는 가상·증강현실을 포함한 확장현실 실감기술(VR·AR·XR)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2021년 VR·AR 아카데미’ 재직자과정 교육생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아카데미 사업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의 근간이 되는 실감기술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 상반기 ‘취·창업과정’에 이어 하반기 운영하는 ‘재직자 과정’을 운영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별도 교육비 부담없이 강의를 수강할 수 있으며,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돼 집, 학교, 도서관 등 어디서든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재직자과정’은 실감기술 분야 개발자와 산업 재직자가 대상이다. 총 25명을 선발해 9월부터 3개월 동안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직자과정은 재직자들의 기술수요 중심으로 구성됐다. 개발, 기획, 디자인 각 집중 분야별 교육을 통해 재직자들의 각 부문에 최신 VR·AR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전형 교육을 지원한다. 교육 내용은 실감기술 콘텐츠 제작도구(엔진·툴)인 유니티(Unity)중심으로 ▲엔진, 사운드, 프로그래밍 언어 ▲과제 실적자료집 기획·제작 ▲분야별 집중교육 ▲실시간 상담(멘토링) 및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된다. 수료시 제작도구(엔
과태료는 체납하면서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등 국세환급금을 찾아가려던 체납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과태료 등 세외수입 50만 원 이상 체납자 중 종합소득세를 비롯해 국세환급금 대상자 6789명을 전수 조사통해 국세 314억 원이 환급 예정이었다. 이에 도는 선 압류 금액 제외 등 실익 분석을 통해 1186명의 국세환급금 2억6000여만 원을 즉시 압류‧추심했다. 실제 구리시에 거주하는 A씨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2006년 자동차 손해배상보장법 위반 과태료 4건 166만 원을 내지 않았으나 이번 조사에서 135만원 의 국세가 환급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환급액 전액을 압류 및 강제 추심하고 남은 금액을 분할 납부하게 했다. 오산시 거주 B씨는 지난해 도로사용료 268만 원을 납부하지 않고 연락 불능상태였으나 도가 국세환급금 199만 원을 발견해 징수했다. 도는 국세환급 체계가 전국 지방정부 세외수입 징수 전산 체계와 연동되지 않아 선제 조사와 신속한 압류 조치에 따라 채권확보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는 세외수입 체납자도 다른 지방세 체납자처럼 국세환급금을 즉시 압류하고 징수할 수 있도록 전산 체계 구축
경기도의회가 17일 제11대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안대성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청문회는 경기도-경기도의회 간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업무협약’에 따라 실시하는 인사검증으로, 도의회는 이날 안 후보자에 대한 정책 능력 중심의 검증을 위주로 진행했다. 양경석 의원(더민주·평택1)은 “농민기본소득과 농촌기본소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명칭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도 말해달라”며 물었고, 김경호 의원(더민주·가평군)도 "농민과 농촌기본소득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안 후보자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액수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본소득’, ‘수당’ 등에 대한 명칭에 대해서는 연구원의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입장을 말하기 어렵다. 다만,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원들은 농수산물 판로 개척을 비롯해 경기도 농업 전망, 푸드플랜과 로컬푸드의 차이점 등에 대한 원장 개인적인 견해와 대책에 대해서 물어봤다. 조광주 인사청문위원장(더민주·성남3)은 “농수산진흥원장은 농업의 최일선에서 수행하는 기관이다”며 “농촌이 어렵고 힘들다. 유통 구조 개발 등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