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중 반려견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유튜버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석준협 판사)은 19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A(29)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사회봉사를 조건으로 집행유예 판결을 한다”며 “사회봉사를 제대로 안 할 경우 징역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7월 26일 ‘유튜브(YouTube)’를 통해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던 중 자신의 반려견을 침대에 내던지고, 머리를 손바닥으로 수차례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A씨의 인터넷 방송 게시판에 ‘동물협회에 신고하겠다’, ‘당신은 동물 학대로 곧 경찰서에 가게 될 거다’ 등 비판 댓글을 달았다. 실제로 생방송으로 학대 상황을 목격한 누리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A씨는 “내 강아지 때린 게 잘못이냐. 내 훈육 방식”이라며 경찰을 돌려보내기도 했다. 구독자를 3만명 이상 보유한 유튜버인 A씨는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의 고발로 올해 8월 초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검찰이 도심 길거리에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한 전 프로농구 선수 정병국(35)씨에 대해 징역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정병실 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정씨에게 징역 1년 및 취업제한 3년 등을 구형했다. 정씨는 이날 최후 진술을 통해 “정말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 이번 기회를 통해 참회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겠다”며 미리 작성해온 반성문을 법원에 제출했다. 그의 변호인도 “이번 사건으로 많은 것을 잃었다”며 “병원에서 6차례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6주 뒤에 또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몸담았던 농구단과 팬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새로운 직업을 통해 새로 태어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씨는 올해 1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8차례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올해 7월 4일 한 여성 목격자의 112 신고를 받고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뒤 전자랜드 홈구장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정씨를 붙잡았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죄송하다”며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구체
외환거래를 가장한 사행성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300억원을 챙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3부(전계광 부장검사)는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도박사이트 운영자 A씨를 구속 기소하고 B씨 등 공동운영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 등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해외통화 선물거래(FX마진거래)를 하는 형태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수수료 등 30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특정 통화의 환율이 오를지 내릴지를 맞히면 수익을 주는 방식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수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지난해 이면계약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일으킨 프로축구 전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백승원(27)이 당시 구단 스카우트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인천지법 민사21단독 이영림 판사는 18일 프로축구 선수 백승원이 전 인천 유나이티드 스카우트 팀장 A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백승원에게 위약금 명목으로 5천만원을 지급하라고 A씨에게 명령했지만 백승원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기각했다. 이 판사는 “백승원이 구단에 알리지 않고 A씨와 맺은 이면계약은 부적절한 행위였고, 그도 (이면계약이) 정상적인 업무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봐야 해 A씨나 구단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백승원과 맺은 약정에 따라 손해배상액으로 미리 정한 위약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정당한 계약이 아니었고 백승원도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만큼 A씨는 계약상 위약금 7천200만원이 아닌 5천만원을 백승원에게 지급하라”고 덧붙였다. 백승원은 지난 2015년 2월 인천 유나이티드와 5년 계약을 하고 월 300만원의 기본급을 받기로 했지만 이듬해 아마
인천시는 올해 공공비축 미곡 6천226t과 태풍피해 벼 109t에 대해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지난 12일까지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태풍(링링, 타파, 미탁 등)의 영향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아 공공비축 미곡은 당초 계획량인 6천485t보다 3.9% 감소된 6천226t을 매입했다. 이후 잔여 물량 109t은 남동·부평·계양구 등 4개구와 옹진군이 자체적으로 물량을 조정해 추가 매입했다. 이번 추가 매입은 태풍으로 입은 벼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 하고, 시중에 저품질의 쌀이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진행됐다. 매입된 공공비축미곡은 정부양곡 보관창고와 옹진군 백령농협DSC(벼 건조저장시설)에 각각 보관되며, 군·관수용, 생계·의료 급여수급자, 주거·교육 급여수급자 및 차상위, 기초생활보장시설, 무료급식단체, 가공용으로 가공·포장해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공공비축 미곡 매입대금은 포대당 중간정산금 3만원을 수매한 당일 출하농가에 선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12월말 쌀값이 확정되면 지급할 예정이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올해 잦은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커 수확기 들녘을 바라보는 농업인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그 어느 해보다 상심이 큰
인천보호관찰소는 지난 17일 지역 33개 사회봉사명령 협력기관 책임자를 초청해 ‘2019년 하반기 사회봉사명령 협력기관 간담회 및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봉사 집행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방안과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 일자리위원회는 18일 박남춘 시장의 주재로 올해 제3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일자리위원회는 출범 1년차를 마무리하며 그동안 다뤄왔던 주요 의제의 추진현황과 분과별 활동상황 및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먼저 지난 회의에서 심의·확정된 ▲기업연계형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숙련기술인 기술 전수사업 ▲청년 월세비용 지원사업 ▲중소기업 인식개선 프로그램 운영 ▲기업 지원협력 네트워크 구축·운영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지원 ▲아이사랑꿈터 육아전문가 양성사업 등 총 7건의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회의에서는 ‘남동 스마트산단 조성’, ‘스타트업 파크 조성’ 등 인천의 일자리분야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향후 조성방향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 ‘신중년 새로 일하기 사업’과 ‘초기 창업자와 창업준비자를 위한 만남의 장 마련’ 등 신중년과 창업자들을 위한 일자리 안건심의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후 각 분과위원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청년 구인·구직 매칭사업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체험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인천공항 5G 체험관’ 2개소를 오픈했다. 5G 체험관은 ▲미래기술을 선보이는 비전관 ▲이동통신 역사관 ▲증강현실 동물원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관 등으로 구성됐다./박창우기자 pcw@
인천 부평구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17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올해 두 번째 본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도현 비전2020위원회 위원장과 표순열 인천성모병원 노조위원장, 원영미 다원정밀 대표 등 부평구 노사민정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해 2020년 노사민정 협력활성화 사업방안을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추진한 청년세대 일자리정책 실천사업(청년공감 콘서트, 청년정책 홍보부스 운영, 청년정책 토론회)의 추진 성과와 내년도 노사민정 협력활성화 사업 방안(청년활동공간 유유기지 부평 운영, 청년·신중년 일자리 창출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오늘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나온 다양한 사업방안을 구체화해 노사민정 협력활성화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일자리사업과도 연계해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청년층과 신중년의 일자리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가 산림생태계 회복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치유의 숲 조성, 유아숲체험원 운영 등 산림휴양시설 확충 및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고령화사회 진입과 비만, 고혈압, 당뇨 등 환경성 질환의 증가, 스트레스 심화로 심신휴식과 안정, 신체적·정신적 건강회복의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산림치유, 산림교육, 생활권 산림복지 등 산림휴양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먼저 지역 산림휴양 인프라 확충을 위해 126억원을 투자해 ‘공립 치유의 숲’과 ‘강화 화개지방정원’을 신규로 조성하고, 계양산 산림욕장 확대, 현재 10개소인 유아숲체험원의 추가 조성, 석모도 수목원 리모델링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산림교육, 체험 등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유아 및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인천 숲 생태체험프로그램 ▲산림서비스도우미와 숲해설사 등을 운영한다. 시는 숲체험을 통해 인성발달을 도모하고, 산림에 대한 지식 습득과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산림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인천 둘레길 조성사업을 생태계 특화사업으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