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철새로 알려졌을 뿐 별다른 생태정보가 없던 ‘흰꼬리 수리’에 대한 이동경로의 비밀이 풀렸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난해 2월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해 야생으로 돌려보낸 흰꼬리수리가 올해 1월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흰꼬리수리는 지난해 1월 이천시 복하천 개활지에서 탈진해 쓰러져 있다가 도 야생동물구조센터에 구조, 2월15일 치료를 마치고 야생에 다시 방생됐다. 도 야생동물구조센터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공동으로 이 흰꼬리수리에 인공위성 추적장치와 날개표지(윙텍33번)를 부착, 현재까지 경로를 추적해 왔다. 추적 결과 흰꼬리수리는 야생으로 돌아간 후 같은 해 4월6일부터 북쪽으로 이동을 시작해 북한과 러시아 연해주를 거쳐 8일간 1천810㎞(직선거리 1천618㎞)를 이동, 4월14일 흰꼬리수리의 번식지로 추정되는 러시아 하바로브스크 아무르강 유역에 도착했다. 흰꼬리수리는 이곳에서 약 230일을 머문 후 지난해 겨울 12월1일부터 남쪽으로 이동을 시작, 북상 때와 유사한 경로를 거쳐 올해 1월6일 우리나라 강릉에 도착해 현재 안동에 체류 중이다.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이용한 야생동물 이동경로 연구는 미국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2년간 5건에 달하는 ‘소송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와 LH에 따르면 LH는 지난 2011년 2월부터 현재까지 도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손해배상, 등록세환급청구, 지목변경 및 토지합병 재결처분 취소 등 4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도는 올해 초 농지보전금 미지급 문제로 LH 서울, 인천, 대전·충남 등 3개 지역본부의 토지와 건축물을 압류했다. LH는 이에 앞서 2011년 2월 도를 상대로 토지 유상취득 및 택지개발사업지구 내의 공공시설 귀속과 관련해 38억여원 규모의 부당이득금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고양 삼송지구 택지개발을 위해 2010년 7월 38억여원을 들여 매입한 동산동·삼송동·오금동·원흥동 일원 8천㎡가 공공시설이므로 무상으로 제공받아야 한다는 이유다. 현행법은 행정청 지위를 인정받은 기관이 개발행위를 취득해 도로·하천 등의 공공시설을 설치할 경우 기존 공공시설은 개발행위자에게 무상으로 귀속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는 LH의 행정청 지위는 인정하지만 해당 부지는 도로 등의 공공시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7월 1심에서 재판부는 34억여원을 돌려주라며 LH의 손을 들어
경기도와 화성시가 새로 조성한 동탄산업단지의 매립폐기물 처리비용에 대한 6억여원의 배상금을 놓고 책임 공방에 빠져들었다. 이는 도가 화성 동탄산업단지 매립폐기물 처리비용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패소, 도유지인 해당부지를 위임받아 관리해온 화성시에 배상금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추진하면서 빚어지고 있다. 27일 경기도와 LH, 화성시에 따르면 수원지법 민사7부는 지난 23일 LH가 도를 상대로 낸 동탄산업단지 매립폐기물 처리비용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5억8천만원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LH는 지난 2010년 10월 동탄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도로부터 화성시 동탄면 금곡리 726-14 일원 7천523㎡를 27억여원에 매입했으나, 조성 과정에서 10만여t에 이르는 생활폐기물이 매립된 것을 확인하고 2011년 8월 수원지법에 27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2011년 7월 고려대에 의뢰한 학술용역에서는 전체 10만t의 폐기물 가운데 농수관로와 도로 사용부지 2만t은 지반 침하를 우려, 굴착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처리비용은 2만t의 폐기물 수거비용 5억원과 빗물 침투방지를 위한 안정화작업 2억원 등 7억원으로 추산됐다.
경기도가 해외인증마크가 없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100곳에 최대 500만원의 취득 비용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다음달 25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사업장이나 공장이 경기도내 있는 중소 제조기업으로 전년도 수출액이 500만 달러 이하여야 한다. 지원 가능한 해외규격인증은 CE(유럽공동체마크), NRTL(미국국가시험인증소), RoHS(유럽전기전자장비유해물질사용제한) 등 93가지다. 도는 100곳을 선정, 해외규격인증에 필요한 제품시험·분석, 인증수수료 등에 소요되는 비용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1곳당 91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다. 신청·접수는 다음달 25일까지 경기도수출지원안내시스템(trade.gg.go.kr)으로 하면 된다.(문의 : 도교류통상과 해외마케팅팀 ☎031-8008-4661)
올해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 키워드는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 강화’다. 경기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역시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올해 나아갈 방향으로 정했다. 지난 2일 제10대 이사장으로 새로 취임한 김태영(60) 이사장으로부터 경기신보의 운영방향 및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 선택과 집중으로 고객만족 경영= 김 이사장은 “적극적인 보증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도 전략산업을 우대 지원하는 한편 창업기업과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등 사회 취약층의 지원을 강화, 서민경제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인 영세 소상공인들이 이용 중인 고금리 사채를 저금리의 제도권 금융으로 전환시켜 이자부담을 경감하고, 햇살론과 나들가게 지원 확대·사채일소 운동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기본재산 확충 및 자산 건전성 강화로 경영의 안정성도 꾀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15년까지 기본재산을 7천억원
고양 한류월드가 한류 관광, 공연, 전시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도는 28일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관광공사와 고양 한류월드에 ‘한류관광 MICE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고양 한류월드내 3만6천539㎡ 부지에 ‘한류관광 MICE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총 7천689억원이 투입되는 복하단지에는 K-팝, 인큐베이션센터 등 한류 창조공간과 전통·패션·음식 등 한류체험, 한류호텔, 명품관 등 소비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한국의 전통문화 및 현재와 미래의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음식문화관, 한국전통공방, 한류스타 가상체험관, 한류스타 밀랍인형 박물관, 영상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등도 조성된다. 도와 경기도시공사는 단지 건립에 필요한 부지공급 등 협조체계를 구축, 한류관광 MICE복합단지가 아시아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한류관광 MICE복합단지가 조성되면 킨텍스전시장 중심의 MICE시설에 관광, 숙박, 교육, 한류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결합돼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20년간 32조8천억
앞으로 경기도내에서 공공기능을 수행하는 민간의료기관에도 국·도비가 지원된다. 경기도는 도의료원의 지속 가능한 공공병원으로서의 재정립과 경영개선, 공익성을 지닌 민간의료기관의 체계적인 운영·지원 등을 위한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이달 내에 발족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단은 연세대 보건대학원 조우현 교수를 단장으로 아주대 전홍기 교수, 치의과대 지영건 교수, 가천대 서원식 교수, 협성대 오은환 교수, 단국대 이상규 교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윤태 박사, 다산법무법인 김칠준 변호사 등 8명이 참여하게 된다. 주요 역할은 도 의료원의 ▲경영개선 ▲체계적 운영·관리를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등 공공성 재정립 ▲도 노인전문병원 운영평가 등이다. 또 보건복지부령으로 지정된 의료 취약지역의 거점 의료기관을 선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거점의료기관은 민간의료기관을 포함, 의료 취약지에서 주민에게 보건의료 제공을 위한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공공기능을 수행하는 의료기관 가운데 선정된다. 선정 시에는 시설·장비 확충 및 운영비의 전액 또는 일부를 국·도비로 지원받게 된다. 이는 다음달 2일부터 시행되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올해 탄소포인트제도 정착을 위해 12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제도에 참가한 가정·상가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의 사용량을 줄이면 온실가스 감축 비율에 따라 포인트(현금, 상품권 등)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이다. 가입 시점부터 과거 2년간의 월별 평균사용량을 기준으로 매월 6개월마다 감축률을 따져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된다. 전기사용량의 경우 5~10% 절감 시 최대 1만원, 10% 이상 감축 시 2만원까지 연 2회 받을 수 있다.
‘무한돌봄사업’으로 어려운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 온 경기도가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 사업을 추가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도는 시·군 무한돌봄센터에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를 설치, 도민 밀착형 찾아가는 위기가정의 사례발굴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거동불편, 무한돌봄사업을 모르는 경우 등의 이유로 센터를 찾지 못하는 위기가정의 신속한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사업홍보를 통한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에 도는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를 도와 시·군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32개 무한돌봄센터에 구 단위까지 확대·운영하기 위해 총 46개반을 설치한다. 센터 운영은 현지 부녀회장, 통·반장, 노인회장 등과 동행, 소외계층 밀집 및 취약지역 현장방문을 통해 무한돌봄 사례를 발굴하고 관심을 높이게 된다. 도는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의 기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행안부 지역특화평가 재정인센티브 1억원을 활용해 2대의 차량을 배치하고, 시·군·구 센터 차량 44대 확보를 위해 3억3천만원을 올해 1회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 센터는 오는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가며 시·군센터도 조속히 추진할 것으로 권장할 것”이라며
경기도는 23일 이외수 작가를 초청, 도내 청년들과 소통하는 ‘경청(京靑) 콘서트’를 개최했다. 도 문화의 전당 ‘아늑한 소극장’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도 대학생기자단 1~5기, 소셜락커, 대학생 광고경진대회 역대 수상자, 도 차세대위원회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외수 작가의 ‘청춘불패’를 주제로 한 강연에 이어 김문수 지사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됐다. ‘시련과 도전’을 주제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이 작가와 김 지사는 가난과 대학생활, 20대 직장생활, 사랑과 건강, 계속되는 도전, 소통의 달인, 도전과 열정, 미래의 모습 등에 대한 솔직한 얘기를 주고 받았다. 특히 ‘다시 청년이 된다면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이 작가와 김 지사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생 선배로서 청년세대들에게 당부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토크 콘서트 중간에는 ‘철가방 프로젝트’의 공연도 펼쳐져 어우러짐의 장을 마련했다. 앞서 도는 대학생기자단 5기 결산 행사를 열어 분과별 UCC영상 발표와 시상, 기자단 공로자 도지사 표창,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