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사기수법이 날로 진화하면서 언론에 보도된 인사발령 명부까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수원세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2시 40분쯤 새로 발령받은 박모 세관장이라며 서무계장을 바꿔달라는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은 직원은 신임 세관장이라는 말에 급히 서무계장에게 전화를 연결했고, 서무계장이 전화를 받자 자신이 신임 세관장이라고 밝힌 사기범은 부임차 본청에서 수원세관으로 가고 있는 중이나 급한일이 생겨 50만원을 인터넷뱅킹을 통해 급히 송금해 줄것을 요구했다. 관세청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 본청 국장급을 비롯한 일선 세관장들의 인사발령을 단행, 이날 오전 언론을 통해 인사발령 사항이 일반에 공개됐다. 신임 세관장이 일정보다 앞서 온다는 말에 서무계장은 신임 세관장을 맞을 준비에 마음이 급한 데다 사기범이 대다수의 직원들이 자리를 비우는 점심시간을 이용했기 때문에 서무계장으로선 발만 동동구를 형편이었다. 당시를 상황을 떠올리던 서무계장은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너무 목소리가 태연했고, 직제까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며 “보이스피싱 일지도 모른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했다”고 말했다. 때마침 납세과장이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자 서무
도내 백화점 업계가 새해 첫 정기세일에서 두자릿수의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내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 수원점은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새해 첫 정기세일에서 전년 같은기간 대비 1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전통적인 강세 품목인 화장품과 명품 매출이 20~30%대 신장하며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또 세일기간 이어진 강추위로 여성의류, 스포츠 웨어 등 의류 제품군이 전체적으로 5~15% 정도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고, 모피 등 피혁제품과 유아동 상품 역시 전년동기 대비 평균 5~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소형가전과 주방식기 등의 상품군은 전년대비 5~10%의 하락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역시 신년 첫 정기세일(8일~24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상품군 별로는 본격적인 시즌을 맞은 아우텨류를 비롯한 스포츠 제품이 43%의 신장률을 보였고, 머플러와 털장갑 등 올시즌 트랜드로 자리잡은 퍼(Fur)를 이용한 제품의 인기에 편승해 시즌잡화 역시 3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남성캐주얼 23%, 영캐주얼 34%, 신사복 34% 등 의류관련 제품군의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졌며 한파가 지속되
제17대 수원축산농협 조합장에 우용식(68·사진) 현 조합장이 당선, 4선에 성공했다. 26일 수원축협 5층 대강당에서 치러진 수원축산농협 조합장 선거 개표에서 우 조합장은 총 2천198표 가운데 990표를 획득, 928표를 얻은 김태기 후보와 113표에 그친 차유덕 후보를 각각 62표, 877표 차로 제치고 제17대 수원축산농협 조합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우 조합장은 지난 14, 15, 16대에 이어 다시한번 수장으로서 수원축산농협을 이끌게 됐다. 4선에 성공한 우 조합장은 “그동안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열정과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최고의 축산조합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용식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 앞서 조합원 및 조합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화성호 축산단지 조성 ▲축산분뇨 100% 처리 ▲배합사료 품질은 최고, 공급은 최저가 ▲지도사업비 40% 증액, 판매 유통망 구축 등을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또 조합원을 위해 ▲65세이상 조합원 연금지급 ▲조합원 복지재단을 설립 ▲조합원들의 노후를 위한 실버타운 조성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급 ▲조합원 해외연수 프로그램
박성조 관세청 전 교류협력과장이 제23대 수원세관장으로 취임했다. 수원세관은 25일 수원세관 3층 대강당에서 제23대 박성조 신임 수원세관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박성조 수원세관장은 취임사에서 “수원세관은 IT 등 첨단제품과 축산물 수입통관의 특화세관으로 지난해 지역기업의 생산 활동에 적극적으로 관세행정을 지원, 국가경쟁력 제고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조 세관장은 “올 한해도 국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최우선 지원의 관세행정 제공하고, 조직발전을 위한 능동적인 업무처리 뿐만 아니라 직원간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개방적이고 열성적인 수원세관으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신임 박성조 세관장은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6년 관세청에 임용된 이후 대전세관장, 서울세관 통관국장, 주타이왕국대사관 관세관, 관세청 교역협력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전자어음 이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중 전자어음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어음 발행 규모는 총 23만7천634건으로 전년도 4만4천349건의 5.4배에 달했다. 전자어음 발행금액은 역시 13조5천774억원으로 전년도 9조98억원 보다 3배가까이 증가했다. 할인규모는 총 4만8천418건으로 전년의 1만4천511건에 비해 3.3배에 달했고, 금액도 전년의 2.6배인 2조9천188억원이었다. 전자어음 이용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11월부터 외부감사대상 주식회사의 전자어음 이용이 의무화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전자어음은 실물어음과는 달리 발행인·수취인·금액 등의 어음정보가 전자문서 형태로 지정된 약속어음을 말한다.
왕기현 중부지방국세청장은 2009년 제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및 2009년 귀속 면세사업자 사업장현황신고 기간을 맞아 25일 일선 신고현장인 안산세무서를 방문했다. 이번 안산세무서 방문은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와 면세사업자 사업장현황신고 업무 진행상황을 직접 살펴본 뒤 일선세무서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세정운영에 반영하고 종사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왕기현청장은 납세자를 위하는 ‘고객 섬김 세정’을 실천해 친기업적 세정환경 조성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설 민생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일반환급 신청자에 대해 환급금을 설 명절 이전에 지급해줄 뿐아니라 경영애로기업에 대한 조기환급금 역시 빠른시일 내에 지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폭설피해사업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납기연장, 징수유예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주문하는 한편 전자신고 지도·상담교실을 방문해 납세자들에게 집이나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는 전자신고를 이용해 줄 것을 권장했다. 이와 함께 왕기현 청장은 연말정산과 관련된 민원인들의 질의에 적극적으로 상담하고, 올해 1분기 전체 법인사업자의 전자세
새해들어 고공행진을 해오던 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25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중인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24일 마감기준 도내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천677원83전이다. 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달 26일 리터당 1천639원51전을 기록한 이후 3주만에 39원43전 오르면서 지난 18일 1천678원94전으로 단기 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18일 단기 고점을 찍었던 도내 휘발유 평균가격은 이후 1원 이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더니 6일만에 1원11전 하락했다. 24일 현재 도내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성남시로 리터당 1천767원61전이다. 이어 과천시 1천757원50전, 하남시 1천736원57전, 안산시 1천731원49전 순이었다. 가장 싼 곳은 동두천시로 리터당 평균 1천650원에 판매돼 성남시와는 117원61전의 차이가 났다. 정유사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와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해 국내유가도 당분간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기업의 남품대금 거래 환경기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조기업청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3천3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물건을 납품하고 현금(수표포함)을 받은 비율이 67.6%로 전년(40.0%)에 비해 27.6%p 증가했다. 현금성 결제비율도 88.6%로 전년(83.1%)에 비해 5.5%p 증가했으며 어음 결제는 16.9%에서 11.4%로 낮아졌다. 이는 정부의 정책자금 조기집행 등 유동성 공급확대로 예년에 비해 현금흐름이 원활했기 때문이라고 중기청은 분석했다. 또 납품대금 결제 관련 의무사항을 위반한 업체는 140개사로 전년(212개사)에 비해 72개 업체가 줄었다. 납품대금 결제기간으로 법정지급기일 60일을 준수하는 업체의 비율은 90.9%로 2008년 93.2%보다 소폭 감소했다.
- ‘요런떡볶이’ 수지상현점 이준석 점주 日평균 80만원 매출 지난 2009년 9월 용인 아파트 단지 상가에 퓨전떡볶이전문점을 오픈한 이준석 점주는 홍보 업계에 종사하다가 퇴직 후 창업을 했다. 이 점주가 창업을 결심한 이유는 수익성을 쫒기보다는 직업에 대한 회의를 가졌기 때문이었다. 이 점주는 “어릴 때는 좋은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겠다는 이유로 홍보를 선택했지만 매일 반복되는 술자리 탓에 건강은 악화되고, 가족과의 관계도 서먹해졌다”고 밝혔다. 3년 전부터 창업을 염두에 뒀던 이 점주는 쉽게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으나 2009년 퇴직과 동시에 창업을 준비, 점포개설비 5천300만원과 점포구입비 7천만원을 투자해 용인 수지구 상현동에 42㎡ 규모의 떡볶이전문점을 오픈했다. 오픈 초기에는 하루 100만원 이상의 매출을, 현재는 일 평균 80만원 정도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이 점주의 성공 비결은 직장인 마인드를 과감히 던지고 떡볶이집 사장으로 마인드를 바꿨기에 가능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뼈속까지 떡볶이집 사장’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매장 운영에 매진해 높은 매출을 기록할 수
경기농협 권선동지점이 지금까지 시중은행에서만 취급해오던 주택청약대행업무를 농협 최초로 유치했다. 권선동지점은 24일 “국민의 관심지역인 광교에듀타운 주택청약업무를 타은행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유치했다”며 “특별 제작한 이동 금융점포 차량을 전면에 배치해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별도 창구에 직원들을 배치해 계약금 수납 및 중도금 잔금 대출을 원스톱으로 진행,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광교 명품신도시 내에 들어서는 최고의 교육 인프라와 주거시설을 갖춘 에듀타운(EDU-TOWN)은 국내 최초로 광교에 도입되는 교육과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 커뮤니티 단지로 현재 광교신도시 주택청약 신청을 하려면 반드시 농협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뒤 농협 홈페이지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돼 있다”며 “이를 통해 대출 실적 거양 뿐 만 아니라 홍보효과까지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농협 김준호 본부장은 “온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광교 지구의 주택청약대행업무를 농협이 맞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고객맞이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