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2일 서울 역삼동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금융 비즈니스의 민첩성 확보를 위한 IT 전략’이라는 주제로 ‘금융 IT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인 이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변동성이 심해진 경제 여건에 대해 금융권과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일PwC 김중식 전무가 ‘금융권 IT의 민첩성 확보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금융계와 학계 인사들이 참석해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LTV(담보인정비율) 등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8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8월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537조5천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7천억원(0.9%) 늘었다. 증가폭만 놓고 보면 전월의 4조4천억원 보다 증가했으나 6월 5조5천억원보다는 감소했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정부의 LTV 규제 강화 조치로 집단대출 이외의 대출이 위축되면서 증가 폭이 전월의 3조4천억원에서 2조8천억원으로 축소됐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지난 6월 3조5천억원을 기록한 이후 두 달째 둔화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8월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수도권에 대한 가계대출 잔액은 355조1천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4천억원(1.0%)이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전월의 1.3%(4조5천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줄어 들었다. 반면 비수도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82조4천억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1조2천억원이 증가하며 전월의 659억원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잔액은 131조5천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6천억원 늘었지만 역시 증가액은 전월의 1조7
지난달 도내 무역수지가 수출증가로 인해 흑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경기지역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실적은 전월대비 19.5% 증가한 63억6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품폭 중 승용차(106.6%), 가전제품(28.8%), 반도체(9.3%), 정보통신기기(3.5%) 등 디스플레이패널(-7.1%)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일본·미국·EU·캐나다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19억4천800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22.9% 증가했고, 중국·동남아·중남미 등 개도국에 대한 수출 역시 44억1천300만 달러로 전월 감소(-3.3%)에서 플러스(18.0%)로 전환됐다. 수입실적은 전기·전자기기(-1.2%)는 소폭 감소했지만 기계류와 정밀기기(26.0%), 원자재(7.8%)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7.7% 오른 56억3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 증가 품목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55.5%), 비내구소비재(26.2%), 내구소비재(24.8%) 등이며 지역별로는 일본·미국·EU 등 선진국 수입이 25억9천100만 달러, 중국·대만·동남아·싱가폴 등 개도국 수입이 30억4천만 달러를 기
최근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로 인해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난방용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난방용품과 침구류 등 겨울용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난방가전 제품인 전기요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110%의 신장율을 보였으며 전기히터와 보온병 매출도 각각 60%, 35% 이상 늘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아침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등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로 인해 난방용품 구매가 예년보다 1~2주 정도 앞서 시작됐다”며 “경제가 살아나고 있지만 합리적인 소비 경향이 지속되면서 가격부담이 적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난방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년에 비해 월동 준비가 일찍 시작되면서 난방용품과 함께 침구류 매출 역시 10월 2~3주차에 각각 전년 동기간 대비 66%,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이불커버 등 침구류 매출은 작년에 비해 27%, 이불솜 등 침구충전재류는 42%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역시 이른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소기업 대출 활성화를 위해 적시에 필요한 자본을 확충,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중소기업 대출 지원 여력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올 8월 말까지 총 24조1천억원을 중소기업에 공급했다”며 “만기 도래한 중소기업 대출의 기간 연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최장 5년을 초과한 대출금에 대해서도 1년까지 원금상환 없이 대환취급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장기 자금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출 취급 시부터 3~5년간 대출을 지원해주고, 신용도에 따라 장기대출 취급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선제적인 중소기업 구조조정으로 2천10개사가 워크아웃을 마쳤고 444개사가 워크아웃을 진행 중하고 있다”며 “총여신 20억원 이상 기업 중에서 조기경보 분류기업은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하고, 등급에 따라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용로 행장은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 잠재력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성장 기업대출을 올해 총 1조원
신한은행은 20일 녹색성장 기업에 필요한 여신과 부대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 녹색성장대출’을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대출은 신재생에너지와 고효율에너지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과 저탄소·고효율 신성장 동력산업을 하는 기업 등 녹색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한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대출이다. 신한은행은 신용등급과 담보비율, 녹색성장 유망중소기업 여부에 따라 대출금리를 최고 1.0% 우대하며 신용평가와 담보조사, 센터감정평가 등 수수료도 우대한다고 설명했다. 대출기간은 운전자금의 경우 3년 이내이며 정부와 지자체 보조사업에 대한 시설자금 대출은 최장 15년, 그 외는 최장 10년이다.
농협이 임직원의 횡령에 대한 제재기준을 강화한다. 농협은 19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최원병 회장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실천 자정 결의대회’를 열고, 임직원 횡령에 대한 제재기준을 강화 및 내부제보 포상금 인상, 지역농협 및 계열사에 클린카드를 도입하는 등 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은 우선 임직원이 공금 횡령이나 금품수수로 적발되면 즉시 징계해직하고, 횡령액이 200만원이 넘을 경우 예외 없이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또 금품수수 등 비리를 제보할 때 종전 신고금액의 10배, 최고 1천만원까지 보상하던 것을 앞으로는 20배, 최고 1억원까지 지급하는 등 내부제보에 대한 포상금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법인카드 사용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현재 중앙회에만 적용되던 ‘클린카드’ 제도를 지역농협과 계열사까지 확대하고,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대한 감시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농협은 중앙회 전무이사와 대표이사에 국한됐던 ‘윤리 경영 실천 경영협약제(MOU)’를 중앙회 집행간부 및 계열사 사장까지 확대하고, 윤리경영 평가 결과를 임원 보수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무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윤리경영실천위원회’를
국내 최대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티브로드(www.tbroad.com)가 신한카드를 통해 자동이체를 신청하는 신규고객에게 매달 5천원의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9일 티브로드에 따르면 이달부터 실시에 들어간 할인 서비스는 기존 할인카드와 달리 신한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고객입장에선 자신의 카드에 요금자동이체만 신청하면 바로 할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어 기존 카드에 새로운 혜택을 추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처럼 고객이 가지고 있는 카드의 고유한 혜택은 그대로 두고 방송·통신 이용료를 추가 할인 받는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티브로드는 고객들이 카드를 만드는 번거로움을 혁신적으로 해소하고, 이용요금 부담을 덜었다는 점에서 고객서비스나 가입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해 연말까지 모든 신규가입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할인 혜택은 처음 6개월간은 신한카드로 10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이용료에서 매월 5천원이 할인되며 7개월 이후부터는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할인정책이 적용된다.
경기농협이 올 들어 5번째 사료가격을 인하했다. 경기농협은 지난 17일부터 사료가격을 평균 32.3원(7.9%) 인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료가격 인하는 지난 2월(5%)과 4월(3.2%), 5월(5.5%), 8월(6.4%)에 이어 5번째로 올 들어 총 28.0%(125.6원)의 사료가격을 낮춘 것이다. 사료가격 인하는 최근 환율 안정세를 감안, 경기도 양축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관내 양축농가에 지난해 보다 494억원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기농협측은 설명했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올해초 고환율 및 지난 4차례의 사료가격 인하로 사료공장의 경영손익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 인하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지난 8월에 이은 이번 사료가격 인하조치로 일반사료업체의 가격인하를 유도, 일반사료를 이용하고 있는 축산농가 역시 가격 인하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자동차정비 피해신고센터’가 개설돼 수리비 과다청구, 임의수리 등으로 인한 피해자 구제에 나선다. 또 종합병원 선택진료 신청양식이 개선돼 선택진료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이 강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시장상황점검 비상 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자동차 정비 시장에서 발생하는 소비자의 피해 구제 및 예방을 위해 한국소비자원에 ‘자동차정비 피해신고센터’를 설치, 자동차정비업체의 5대 준수사항을 알리고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동차정비업체의 5대 준수사항은 ▲고객에게 점검·정비 견적서와 내역서 교부 ▲고객의 요구 또는 동의 없이 임의로 자동차 정비 금지 ▲정비에 필요한 부품 등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알려줄 것 ▲점검·정비 견적서와 내역서 1년간 보관 ▲점검·정비 잘못으로 발생하는 고장에 대해서는 주행거리 등에 따라 30∼90일까지 무상 수리 등이다. 이에 따라 5대 준수사항을 중심으로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자동차정비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시·군·구청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한편 현행 30만원 수준의 과태료도 최대 100만원까지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