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최근 고문변호사 5명을 신규로 위촉하면서 이중 4명을 서울 지역 변호사로 위촉한 것을 두고 경기지역 변호사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에 기반을 두고 수년째 경기 교육과 관련한 소송 업무를 담당해 오면서 전문성을 키워왔기 때문에 당연히 재위촉될 것을 예상했던 기존의 고문변호사 3명이 모두 탈락했기 때문이다. 16일 도교육청과 경기지역 변호사들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개청이래 최초로 지난 7월 28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2년 임기의 고문변호사 5명을 모집하는 공고를 내고 8월12일까지 23명의 응모를 받아 이중 5명을 신규 고문변호사를 위촉, 지난 9월 1일 위촉장을 전달했다. 기존 11명이던 고문변호사 중 공고에 응모한 기존 고문변호사 3명은 탈락했으며 서울 지역 변호사 4명과 안산 지역 변호사 1명이 새로 위촉돼 현재는 모두 13명의 고문 변호사가 활동 중이다. 하지만 도교육청의 이 같은 결정에 경기지역 변호사들은 ‘어처구니 없는 비교육적 행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실제 교육기관 업무이해도, 경기 교육현장의 법률적 지원방안, 교육 전문성 등을 평가하는 ‘전문성’(55점) 항목은 가장 큰 점수가 배정됐지만 신규 위촉자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는 15일 수원시 우만동 호텔 캐슬에서 제2기 이민통합지원협의회 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제1기 위원들에 대한 재위촉과 신규 위원 위촉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는 평택대 조기흥 총장, 협성대 장동일 총장, 한신대 장수일 총장 등 비롯해 백성길 백성병원 원장, 배기수 경기도의료원 원장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46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협의회는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와 긴밀히 협력해 이민 행정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고 다문화가정 등 재한외국인의 권익 증진과 자립을 돕기 위한 교육·상담 지원, 의료서비스 제공, 경제적 후원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김삼준 소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를 행정력이 따라가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은데 이민통합 분야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민간전문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국민과 외국인의 화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경기도내 41개 경찰서 중 청렴도가 가장 높은 경찰서는 시흥경찰서로 나타난 반면 가평경찰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비례·새정치)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1월 ‘산하 경찰서 청렴도’의 자체 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경기청은 당시 ‘청렴공직자 인센티브 운영’ 25%, ‘부패행위 자체적발 실적’ 35%, ‘클린카드 사용내역 상시 모니터링’과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를 각 20%를 반영했다. 또 ‘청렴 업무 담당부서 또는 담당자에 대한 인센티브 운영’, ‘청탁등록시스템 운영성과’에 가점, ‘내부공익신고자 보호위반’은 감점을 줬다. 시흥경찰서는 평가요소 만점과 함께 ‘청렴 업무 담당부서 또는 담당자에 대한 인센티브 운영’에서 가점 8점을 받아 총점 108점으로 1위에 올랐고, 안양만안서와 광주서가 107.83점으로 2위, 수원중부서가 106.83점으로 4위, 하남서가 106.67점으로 5위에 올랐다. 반면 가평경찰서는 ‘업무추진비 공개’와 ‘부패자체적발’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39.5점에 그쳐 청렴도가 가장 낮은 경찰서로 평가됐으며 수원남부서(42점), 성남중원서(64.5점),
술에 취해 버스를 기다리다 20대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에 대해 배심원들이 무죄로 판단, 한 회사원이 억울함을 풀 수 있게 됐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나상용)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김모(43)씨에 대한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7명 모두 만장일치로 무죄로 평결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신체접촉 발생에 불쾌감을 느끼고 다소 과장되게 진술했을 가능성도 있어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며 “또 피고인이 고의로 만졌는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다가 버스에서 또 다른 추행에 대한 다툼이 생기자 비로소 추행한 것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일반적 강제추행의 경우와 비교할 때 경미하고, 술에 취해 의도치 않게 가방과 손이 닿았을 가능성도 있는 점, 피해자 진술 외에 다른 증거가 없는 점 등을 종합해 보면 범행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4월 8일 오전 2시40분쯤 사당역 시외버스정류장 앞 도로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또 다른 김모(24·여)씨의 뒤로 다가가 몸을 밀착하며 손으로 엉덩이를 수차례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양규원기자 ykw@
용인의 한 운수업체 기사들이 10여년간 한 여직원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했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5일 최근 용인의 A여객 소속 버스기사 7명이 지난 2003년부터 지난달까지 이 업체에서 청소업무를 하는 여성을 성폭행해 왔다는 첩보가 있어 내용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40대로 지적수준이 정상은 아니지만 장애등급은 없는 상태며 경찰은 최근 이 여성을 불러 1차 피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아니지만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적수준이 다소 낮은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진술 내용을 믿을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용의자로 지목된 기사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동영상 공유 사이트 판도라TV가 해킹을 당해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판도라TV는 15일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9월9일과 9월17일 특정 서버의 외부 해킹 흔적을 발견해 피해 예방과 조속한 대처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관계기관에 신고·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히고 공식 사과했다.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아이디와 이름, (암호화한) 비밀번호, 생년월일, 주소,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 7개 항목의 일부 또는 전체다. 방통위에 따르면 해커는 870만7천883건의 회원정보 중 745만5천74건의 개인정보를 2일에 걸쳐 훔쳐보고, 이 가운데 11만4천707건의 개인정보는 외부로 빼냈다. 사건을 수사중인 분당경찰서는 IP 추적 결과 해킹 당시 접속 지역이 중국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양규원기자 ykw@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차량에 설치된 속도 제한장치를 불법으로 개조해주고 수억원을 챙긴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자동차 정비업소 대표 유모(41)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를 의뢰한 화물차 운전자 김모(57)씨 등 운전자 1천420명에 대해 국토교통부에 통보, 과태료 처분과 원상복구 명령을 받도록 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에서 화물차나 승합차 등 1천420대의 전자제어장치(ECU)를 조작, 제한된 최고속도를 높이는 등 불법 개조를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불법 개조한 대가로 차량당 20만∼70만원씩 받아 모두 4억6천7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 등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해체할 수 있는 ECU 프로그램 등을 구입, 3.5t 이상 화물차 최고속도(시속 90㎞)와 승합차 최고속도(시속 110㎞)를 시속 130㎞까지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ECU는 자동차 엔진의 회전수나 흡입 공기량, 액셀러레이터 개방 정도 등의 한계값을 설정하는 기술로 제한된 기능을 무단으로 해제할 경우 차량이 낼 수 있는 최고속도가 증가하는 대신 안전에는 문제가 생
파주경찰서는 14일 건축업자 협박 금품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A신문 발행인 겸 기자 김모(5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파주시내에서 원룸 건축 사업을 하는 박모(43)씨에게 ‘불법 건축 사실을 기사로 쓰겠다’고 말해 1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는 박씨가 원룸 세대수를 불법적으로 늘린다는 얘기를 듣고 접근, 앞으로 생길 이득까지 언급하며 1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규원기자 ykw@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정진기)는 14일 원자력 발전소 관련 정보가 담긴 외장 하드디스크를 훔친 혐의(절도 및 업무방해)로 한전기술 원자력팀 직원 양모(44)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1월 19일 용인시 기흥구 한전기술 원자력사업처 국제협력팀 사무실 한 직원의 자리에 있던 외부유출 금지 외장 하드디스크 4개를 밖으로 빼돌린 혐의다. 조사 결과 양씨는 이 중 3개는 지난 7월 파손된 상태로 이 사무실 옆 청소 도구함에 가져다 놓았으며 1개는 용인의 한 하천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양씨가 파손한 외장 하드디스크 복구에 실패해 현재까지 원자력 발전소 관련 정보의 외부 유출 여부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양씨는 회사 운영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뿐 다른 목적은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중요 자료의 유출 여부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한전기술 관계자는 “외장하드디스크에 해외 영업 등에 관한 자료가 있었는데 그 외 또 다른 어떤 정보가 담겨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양규원기자 ykw@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4일 본부 회의실에서 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도회와 ‘청렴 CLEAN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윤리경영 실천과 반부패 문화를 척결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전기업계의 자정과 청렴한 사회풍토에 앞장서기 위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민병현 한국전기안전공 경기지역본부장과 조병식 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도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민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클린 본부를 완성하기 위해 전기공사협회 경기도회와 힘을 합해 최고의 클린 경기 청정지역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