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24일 2025년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올해 1월 7일 본격적으로 임금교섭을 시작한 지 48일 만이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단체교섭도 이번 협상을 통해 마무리됐다. 삼성전자는 평균 5.1%의 임금 인상을 결정하고, 전 직원에게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 및 자사주 30주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3자녀 이상 직원에 대한 정년 후 재고용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이번 합의로 삼성전자는 2023년과 2024년 임금협약까지 마무리하며 의미를 더했다. 전삼노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투표는 오는 3월 5일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전삼노는 "앞으로도 교섭대표노조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국세청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고물가, 관세 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법인세 납부 기한을 직권으로 연장한다. 국세청은 12월 결산법인 중 수출액이 매출액의 50%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한 1만 6000여 개 수출 중소기업의 법인세 납부 기한을 3개월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4월 31일까지였던 납부 기한이 신청 없이 6월 30일까지로 자동 연장된다. 올해는 지원 대상도 확대했다. 해외 직접 수출뿐만 아니라 내국신용장 또는 구매승인서를 통해 국내에서 공급한 금액도 수출 실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수출기업뿐 아니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와 특별재난지역(전남 무안군) 내 중소기업도 동일한 세정 지원을 받는다. 납부세액이 1000만 원을 초과해 분납해야 하는 경우, 분납 금액의 납부 기한도 연장된다. 다만, 신고 기한은 기존과 동일하게 다음 달 31일까지 유지된다. 환급세액이 발생하는 법인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법인세 신고 기한 종료 후 30일 이내에 지급하던 환급금을 10일 이내로 앞당겨 지급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사전심사와 경정청구 신청 시 이를 우선 처리할 예
DL이앤씨가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으로 서울 서대문구 연희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DL이앤씨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721-6번지 일대에 109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연희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3993억 원이다. DL이앤씨는 연희2구역의 새 단지명으로 ‘e편한세상 연희’를 제안했다. 지역명이 조선시대 세자궁 중 하나인 ‘연희궁’에서 유래된 만큼, 오랜 세월 담아온 본연의 기품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DL이앤씨는 기존의 단조로운 아파트 디자인에서 벗어나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입면에 수직적 패턴의 리듬감을 더한 외관을 e편한세상 연희에 적용한다. 자연과 어우러진 단지 배치를 고려한 독창적이면서도 독보적인 외관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한 e편한세상의 특화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 가든’ 조성부터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설치, 전체 가구의 81.3%에 달하는 4베이(BAY) 구성 등 수준 높은 설계를 반영한다. 여기에 소음저감 시스템, 스마트건설 첨단 공사 관리와 같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메가히트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Beautyrest) 탄생 100주년을 맞아 ‘뷰티레스트 100주년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24일 시몬스에 따르면 뷰티레스트는 ‘아름다운 휴식’이란 뜻을 가진 시몬스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으로 지난 1925년 탄생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국내 제조·생산 최초로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VANADIUM)’을 적용한 ‘뷰티레스트 신제품’을 선보이며, ▲매트리스 최대 20% 할인 ▲신제품 프레임, 베딩류 10% 할인 ▲특정 프레임, 룸퍼니처 최대 30% 할인 ▲구스 토퍼 3종(구스 토퍼·토퍼 커버·토퍼 방수 커버) 구매 시 20% 할인 등이 준비됐다. 가격 할인과 함께 구매 금액별 사은품도 마련됐다. ▲400만 원 이상 구매 시 동일 사이즈 매트리스 커버 1개(총 10만 원 상당) ▲800만 원 이상 구매 시 동일 사이즈 매트리스 커버 1개, 구스 이불 1개(총 90만 원 상당)를 증정한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될 수 있다. 또한 최대 24개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인 ‘시몬스 페이’를 활용해 이자 부담 없이 시몬스 침대를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시몬스는 프로모션 기간
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개발 체제로의 전환과 차량용 앱 생태계 확장을 위해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모바일 앱 개발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를 대상으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앱 개발 환경과 차량용 앱 마켓을 선보이고 이들과의 협력 기회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개발자 컨퍼런스, ‘플레오스(Pleos) 25’의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플레오스는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선보이는 그룹 소프트웨어 브랜드로, 모든 움직임, 디바이스, 공간의 데이터를 모으고 연결해 새로운 이동의 개념을 제시하고 현대차그룹의 비전과 의지를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플레오스 25에서 브랜드 공개와 함께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개발자와 파트너사들이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용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개발 환경 등을 제공하는 새로운 오픈 플랫폼도 공개한다.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은 SDV, 인공지능(AI), 자율주
현대건설이 제시하는 미래 주거 모델이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5’ 공간·건축 부문에서 ‘디에이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THE H All Life Care House)’로 ‘골드 위너(Gold Winner)’에 선정됐으며, 웨이파인딩 시스템, 티하우스, 업사이클링 조경시설물, 놀이터 등 6개 작품으로 ‘위너(Winner)’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전 세계 25개국, 1600명 이상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디자인 어워드로 매년 권위 있는 디자인 전문가들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골드 위너’로 선정된 ‘디에이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현대건설이 제시하는 미래형 주거 모델로, K-디자인과 웰니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제안한다. 한옥에서 영감을 받은 포켓 테라스와 가변형 가구 등 창의적인 공간 솔루션으로 공간 활용의 유연성을 극대화하며, AI기반의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과 카투홈(Car-to-Home) 서비스 등을 도입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전 출품작 상위 3%에 해당하는 ‘골드 위너’를 수상한 국내 건설사는 현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에서 대규모 공급이 예정되면서 전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만 4395세대가 입주할 전망이다. 반면 지방의 입주 물량은 다소 감소하며 수도권과 지방 간 공급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오는 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 6142세대로 전월 대비 46%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42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며, 특히 수도권 입주 물량이 대폭 확대됐다. 수도권의 경우 3월 입주 물량이 1만 4395세대로 전월(4293세대)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광진구 등에서 정비사업이 완료된 5개 단지가 입주하며, 경기에서는 수원, 오산, 용인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7492세대가 공급된다. 인천(2237세대)은 송도 지역에서만 3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반면 지방의 3월 입주물량은 1만 1747세대로 전월(1만 3632세대) 대비 14% 감소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충북(2995세대), 전북(1497세대), 충남(1467세대), 부산(1415세대), 경북(1142세대) 등이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장위4구역을 재개발한 ‘장위자
대형 건설사들의 하도급 대금 지급이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가 단순히 ‘미청구 공사비 증가’ 때문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원청 건설사와 하도급 업체 간 공사비 협상 과정에서 정산 이견이 커지고 있으며, 일부 건설사는 내부 업무 처리 지연 등의 이유로 대금 지급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10대 종합건설사 중 하도급 대금을 60일 이상 초과해 지급한 건설사는 8곳에 달한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포스코이앤씨 등으로, 이는 2023년 하반기 6곳에서 2곳이 증가한 수치다. 건설업에서는 원청업체가 60일 이내에 하도급 대금을 지급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 건설사별로 60일을 초과한 대금의 비중은 0.01%에서 0.17% 수준으로 미미한 편이지만, 지연 시 하도급 업체에 지연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한다. 건설사들은 하도급 대금 지급이 지연된 주요 원인으로 ‘정산 과정에서의 이견’을 꼽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자보수보증서 미발급 등 서류 미비로 인해 일부 지급이 지연된 사례가 있지만, 하도
SK텔레콤(SKT)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다음 달 3일(현지시간) 막을 여는 ‘MWC25(Mobile World Congress 2025)’에서 혁신적인 미래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 23일 SKT에 따르면 이번 MWC25에는 전시장 ‘피라 그란 비아’의 심장부인 3홀 중앙에 992㎡(약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SKT와 파트너사들이 준비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SKT는 이번 MWC25에서 통신 서비스와 인프라를 AI로 고도화하는 이동통신 본연의 영역은 물론, 최근 각광받는 AI 데이터센터 솔루션·로봇 자율주행·글로벌 영상 콘텐츠 현지화 지원 기술 등 산업에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 AI 역량을 세계에 알린다. 우선 AI DC 솔루션 사업을 구성하는 주요 구성요소인 에너지·운영·AI 메모리·보안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통합해 공개한다. SKT는 AI DC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분산된 전력원으로부터 수급하고 AI 모델을 활용해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액체 냉각 방식,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액체로 절연해 안
쿠팡의 자체 브랜드 자회사인 CPLB가 30여 개 중소협력사들을 초청해 ‘쿠팡 CPLB 2025 Win-Win Awards’ 행사를 열고 동반성장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쿠팡은 지난 2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수도권, 경상권, 강원권 등 전국 각지의 중소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지난 2020년 출범한 CPLB는 제조사가 우수한 제품 개발 및 생산에만 역량을 쏟을 수 있도록 유통 및 판로 확대, 품질관리 등을 지원해 고객들에게 품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중이다. 협력사의 90%는 중소 제조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남 인삼 농가와 함께 ‘곰곰인삼’을 생산해 월 매출 490% 성장을 이뤄낸 지자체 ▲’곰곰고등어’를 납품하며 사업을 확장한 부산 지역 수산물 제조사 ▲충북지역 농민들과 최고 품질의 쌀을 만들어낸 ‘곰곰쌀’ 제조사 ▲경기·강원 지역 농가에서 허브 채소를 생산·납품하는 ‘곰곰채소’ 생산법인 등 우수 협력사들의 실제 사례들이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축사를 통해 “PB협력사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