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전기자동차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자’로 3년 연속 선정됐다. 26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환경부가 전기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공동주택·사업장·대규모 주차장 등에 공용 완속충전시설을 구축하는 경우 설치수량 및 충전기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충전시설 설치부터 사후 관리까지 역량을 갖춘 사업자 중 경영상태, 사업관리, 이용편의, 사업수행, 유지관리, 충전기 및 충전서비스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해 사업수행기관을 매년 선정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3년부터 3년 연속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3년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전담 팀을 신설하고 시공 및 설치, 운영, 유지·보수 서비스 등 다방면에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에 약 7100기의 충전기를 운영 중이며, 북미∙인도네시아∙인도∙유럽 등 해외에서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3년 연속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당사의 전기차 충전 시설 구
국세청이 경남 산청군·하동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산불 피해 지역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세금 납부기한 연장과 세무검증 유예 등의 세정지원을 적극 시행한다. 특별재난지역 내 법인 및 개인 납세자는 법인세·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 신고 시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또한, 국세청은 해당 지역 내 중소기업 7000여 곳을 대상으로 법인세 납부기한을 별도 신청 없이 기존 3월 31일에서 6월 30일로 자동 연장하며, 개별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신고기한은 유지되므로 기한 내 신고해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 신청을 통해 신고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체납 사업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압류 및 압류 재산 매각도 최대 2년까지 유예할 수 있다. 또한, 특별재난지역이 아닌 지역이라도 재난으로 신체적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는 신청을 통해 종합소득세 및 부가가치세 납부기한 연장과 압류·매각 유예를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피해 납세자의 법인세 환급금 지급도 앞당긴다. 기존 신고기한 종료 후 30일 이내 지급하던 환급금을 4월 10일까지 조기 지급하며, 부가가치세 조기환급을 신청한 경우 부당 환급 혐의가 없으면 법정 지
경기도가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분쟁에 중재안을 제시하면서 조합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재건축 조합과 GS건설 간의 공사비 분쟁에서 경기도가 596억 원의 중재안을 내놓은 것이 논란의 불씨가 됐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조합에 596억 원 규모의 공사비 증액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는 GS건설이 올해 1월 추가로 요구한 1032억 원의 약 57% 수준이다. 철산주공8·9단지는 2019년 12월 GS건설과 8776억 원 규모의 공사비 계약을 체결한 후 2021년 12월 착공했다. 이후 2022년 2월 416억 원, 2023년 12월 585억 원이 증액돼 현재까지 공사비는 9777억 원으로 조정됐다. 그러나 올해 1월 GS건설은 1032억 원을 추가 요구하며 총 1조 809억 원으로의 조정을 요청했다. GS건설은 “공사비 협상이 완료되지 않으면 입주가 제한될 수 있다”고 조합 측에 통보했으며, 현재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오는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다음 달부터 사전점검이 예정돼 있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GS건설이 유치권을 행사해 입주를
롯데지주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제5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 성장 전략과 재무제표 승인 등을 논의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서영경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가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이동우 대표이사는 주총 인사말을 통해 롯데지주의 지난해 실적을 되돌아보고,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밝혔다. 그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롯데웰푸드의 해외 생산라인 확장, 롯데칠성음료·롯데쇼핑의 해외 사업 성과 및 성장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의 오퍼레이셔널 엑설런스(Operational Excellence)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고도화 작업을 강조했다. 아울러 롯데렌탈·롯데웰푸드 증평공장·코리아세븐 ATM 사업 매각을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도 언급했다. 신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계획도 발표
재계 31위 HDC그룹이 계열사에 수백억 원대 자금을 사실상 무이자로 빌려준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HDC와 부동산 개발 계열사 HDC아이파크몰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두 회사에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HDC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신용 위기에 처한 아이파크몰에 사실상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사무실을 임대하는 것처럼 허위 계약을 체결한 뒤, 보증금 명목으로 자금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상적인 금융 거래였다면 아이파크몰이 부담했어야 할 이자, 즉 부당 지원 금액은 4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위원회를 열어 HDC의 위법 여부를 최종 판단하고, 과징금 부과 및 검찰 고발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LG전자가 2025년형 올레드 TV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하며 12년 연속 OLED TV 시장 1위를 목표로 한다. 최신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은 화질 개선, AI 기능 강화, 무선 AV 전송 솔루션 등을 갖췄다. LG전자는 27일부터 국내 주요 매장에서 2025년형 올레드 TV를 판매하며, 4월 초 북미와 유럽 등 150개국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8일부터 온라인 브랜드샵(LGE.COM)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제 오프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새로운 올레드 TV는 구독 방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6년 구독 기준, 77형 올레드 에보(G5)는 월 12만 6900원, 65형 올레드 TV(B5)는 월 5만 8900원으로 제공되며, 구독 기간 동안 무상 수리 서비스도 지원된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프리미엄 모델인 올레드 에보(M5/G5/C5) ▲일반형 올레드 TV(B5)로 구성되며, 42형부터 97형까지 다양한 크기로 출시된다. 특히 올레드 에보 모델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 변경을 통해 기존 대비 최대 3배 밝기를 구현했다. 주변 환경과 관계없이 ‘퍼펙트 블랙’을 구현해 생생한 명암비를 제공한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현장 릴레이 여섯 번째 봉사활동으로 서울시 노원구 중랑천 일대의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5일 서울원 아이파크 현장 직원, 건축본부 직원들과 지역주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서울시 노원구 중랑천 일대에서 EM 흙공(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한 미생물)을 직접 만들어 중랑천에 던지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플로깅(plogging)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으로 봉사자들이 중랑천으로 던진 EM 흙공은 모두 함께 만든 것으로, 중랑천의 수질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 아이파크 현장의 매니저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단지 인근에 중랑천, 한천근린공원, 중랑천수변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 서울원 아이파크 입주민들이 더욱 깨끗해진 중랑천과 함께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
기아의 12번째 누계 판매 5천대 달성자가 탄생했다. 26일 기아는 부산 영도지점 김유현 선임 오토컨설턴트가 누계 판매 5천대를 기록하며 ‘그레이트 마스터(Great Master)’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레이트 마스터’는 기아에서 누계 5천대 이상 차량을 판매한 우수 오토컨설턴트에게 부여되는 영예로운 칭호다. 김유현 선임 오토컨설턴트는 1993년 입사 이후 32년 동안 총 5016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연평균 약 156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김 선임 오토컨설턴트는 “오랜 시간 신뢰를 보내주신 고객들 덕분에 그레이트 마스터에 오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영업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응원해준 가족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영업직 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장기판매 명예 포상 제도 ▲기아 스타 어워즈(KIA Star Awards) 등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장기판매 명예 포상 제도’를 통해 누적 판매 ▲2천대 달성 시 ‘스타(Star)’ ▲3천대 달성 시 ‘마스터(Master)’ ▲4천대 달성 시 ‘그랜드 마스터(Grand Ma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속에서 주택 시장의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4월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직방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 3814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3월(2만 6337세대)보다 48% 줄어든 규모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입주 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4067세대로, 3월(1만 4590세대)보다 72% 급감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각각 407세대, 1517세대만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 지역은 2017년 3월(1346세대)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인천도 서구 불로동 ‘신검단중앙역풍경채어바니티2차’(1734세대) 등 일부 단지를 제외하면 공급이 대폭 감소했다. 지방도 감소세를 보였다. 4월 지방 입주 물량은 9747세대로 전월(1만 1747세대) 대비 17% 줄었다. 총 18개 단지로, 대부분 1000세대 미만의 중소형 규모다. 주요 지역별 공급량은 광주 2392세대, 대전 1740세대, 부산 1651세대, 경남 1570세대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성내5구역을 재개발한 ‘그란츠리버파크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상권·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 원을 기탁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울주군 등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성금과 별도로 ▲세탁·방역 구호차량 6대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 ▲소방관 회복지원차량 4대를 투입해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호차량은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고, 방역을 지원하며,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차량 소유 고객을 위한 지원도 마련했다.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비를 최대 50% 할인해 고객 부담을 줄이며, 수리 완료 후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지원은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피해 사실 확인서 제출이 필요하며 총 할인금액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 기탁과 함께 구호차량 지원, 피해 차량 수리비 할인 등의 조치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3년 강릉 산불 복구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