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사회공헌재단이 14일부터 전국 신협과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난방용품을 전달하는 ‘2025년 온세상 나눔캠페인’을 추진한다. ‘온세상 나눔캠페인’은 2015년 신협재단 창립기념일을 기점으로 시작해 올해로 11회를 맞이했다. 매년 연말 전국 신협이 함께 참여해 난방용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누적 51억 원 상당의 난방용품을 15만여 가정에 전달하며 대표적인 겨울 나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캠페인에는 전국 678개 신협이 참여해 총 5억 원 규모의 난방용품을 지원한다.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가정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물품을 직접 전달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병행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기관, 아동양육시설 등 유관 기관을 통해서도 기부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원 품목을 대폭 확대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이불 중심 지원에서 나아가 온열매트, 난로, 보온용품 등 난방 필수품은 물론, 생필품과 건강식품을 담은 ‘어부바박스’도 함께 전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김윤식 신협재단 이사장은 “신협의 사회
정부가 산업재해를 근절하겠다며 중대재해가 발생한 건설사에 대해 ‘등록 말소’와 ‘최대 매출의 3% 과징금’을 부과하는 초강력 대책을 추진한다. 정부는 “안전만큼은 타협할 수 없다”는 방침을 내세우지만, 업계는 “한 번의 사고로 기업이 무너질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3년 내 두 차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기업이 다시 중대재해를 일으킬 경우 건설업 등록을 말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망자 3명 이상 발생 시 영업이익의 최대 5%(최소 30억 원)를 과징금으로 부과하고, 외국인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사업장의 외국인 고용을 3년간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 “이익률 3%인데 천억 과징금”…중견사 줄도산 우려 국회에는 정부안보다 더 강한 ‘건설안전특별법’도 올라와 있다. 문진석(민주·충남 천안시갑)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사망사고 발생 시 매출액의 3%, 최대 1000억 원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문제는 건설업의 영업이익률이 2~3%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업계는 “과징금 한 번에 수익이 전부 사라진다”며 반발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매출 9조 2000억 원)는 법안이 그대로 시행되면 1000
이승수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안심하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정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세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중부청장은 지난 2일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세정을 펼쳐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경제 부진과 재해·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납세자에게는 선제적 세정지원을 실시해야 한다”며 “생계형 체납자는 복지시스템과 연계해 경제적 재기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공정과 준법의 가치를 훼손하는 탈세와 체납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부청장은 ▲서민 생계를 위협하는 민생침해탈세 ▲국부 유출을 초래하는 지능적 역외탈세 ▲가상자산을 이용한 신종 탈세 등을 주요 단속 대상으로 지목하며 “이 같은 반사회적 탈세에는 조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또한 “호화생활을 하면서 세금을 내지 않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생활실태를 면밀히 조사해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환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아울러 “서로 다른 생각을 조율하고 다양한 경험을 존중하는 조
10월 초순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보다 15% 이상 감소했다.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컸지만,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고율 관세 여파로 대미 수출이 40% 넘게 급감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30% 이상 증가하며 수출 모멘텀은 이어지고 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10일 수출액(통관 잠정치)은 1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3.5일로 전년보다 2일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1년 전(27억 8000만 달러)보다 33.2% 늘었다.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온 월간 수출은 이달 들어 조업일수 감소로 마이너스 전환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지난달 일평균 수출액은 27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 줄었다. 지난달 조업일수는 24일로 1년 전보다 4일 더 많았다. 가장 큰 타격은 미국이었다. 이달 1~10일 대미 수출은 43.4% 급감했다. 일평균 기준으로도 11.1% 줄었다. 7월 말 한미 관세 협상이 큰 틀에서 타결됐지만, 세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관세 인하 효과가 반영되지 못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
지난 5년간 정부가 접수한 집값 담합 신고의 7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에서 전체의 절반 가까이가 집중되며, 집값 담합 문제가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민주·경남 김해시갑)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접수된 집값 담합 신고는 총 2313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1654건(71.5%)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경기도가 1088건(47.1%)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44건(14.9%), 인천 222건(9.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287건(12.4%)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비수도권 신고 659건 중 43.5%를 차지하는 수치로, 서울(344건)과의 격차도 57건에 불과했다. 한편, 집값 담합 사건이 실제 수사로 이어지는 비율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경찰의 수사 착수 비율은 2020년 3.2%(46건)에서 2021년 7.0%(47건)로 올랐다가, 2022년 2건(2.0%), 2023년 0건으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해 다시 3.0%(2건)로
집주인의 세금 체납 등으로 부동산이 공매로 넘어가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세입자들의 주거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13일 허영(민주·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의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간 1800건 안팎이던 부동산 공매 입찰 건수는 2021년부터 급증해 지난해 2966건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도 6월까지 이미 1804건이 진행돼, 연말까지 3000건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공매 물건 중 상당수가 세입자가 거주 중인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세임대차 계약이 설정된 주거용 공매 물건은 총 6287건으로, 매년 1000건이 넘는 전세주택이 공매로 넘어간 셈이다. 이 중 75.1%(4720건)은 연립주택·빌라·다세대 주택 등 서민층 거주 비중이 높은 주택이었다. 같은 기간 해당 주택들의 전세보증금 총액은 1조 4882억 원, 이 가운데 연립·빌라·다세대 보증금이 1조 2074억 원(81%)을 차지했다. 공매 물량이 늘었지만, 아파트 쏠림현상으로 인해 연립·빌라 등 비인기 주택은 유찰과 낙찰 지연이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세입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당초 출석을 요구했던 주요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대신 안전 담당 임원 등 실무 책임자 중심으로 국정감사 증인 명단을 조정했다. 산업재해 및 부실시공 관련 현안이 쏟아지는 가운데, ‘정점 책임자’ 대신 ‘현장 실무자’ 위주로 명단이 바뀌면서 책임 추궁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위는 1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2025년도 국정감사 증인 변경 신청안’을 의결했다. 당초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 대표들이 다수 포함됐으나, 일부는 종합감사로 출석 시점이 조정됐고, 일부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정으로 허윤홍 GS건설 사장, 최주선 삼성SDI 대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등이 명단에서 빠졌다.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는 오는 29일 열리는 종합감사로 출석 일정이 변경됐다. DL그룹은 이해욱 회장 대신 여성찬 DL건설 대표이사가 종합감사에 자진 출석하기로 했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정경구 대표 대신 조태제 최고안전책임자(CSO)가 증인으로 교체됐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부실시공과 관련해서는 박세창 금호건설 부회장이 제외되고 조완석 대표가 새롭게 증인으로 나선다. 조 대표 역시 29일 종합감사에 자진 출석할 예정이다.
국세청이 올해 제2기 부가가치세 예정고지서를 개인·법인사업자에게 발송했다. 추석 연휴와 우편시스템 장애로 송달 지연이 우려되자, 납부기한은 10월 31일까지 일괄 연장됐다. 국세청은 개인 일반과세자 220만 명과 소규모 법인사업자 18만 개 등 총 238만 개 사업자에게 부가세 예정고지서를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예정고지 대상자는 별도 신고 없이 고지된 금액을 납부하면 되며, 세액이 50만 원 미만인 경우에는 이번에 고지하지 않는다. 예정고지 방식 대신 직접 신고를 선택할 수도 있다. 3개월간 매출액 또는 납부세액이 직전 과세기간의 3분의 1 미만이거나 조기환급이 발생한 경우, 사업자는 예정신고를 통해 실제 납부세액을 조정할 수 있다. 예정신고를 하면 고지된 세액은 취소된다. 예정고지 세액은 국세청 홈택스나 손택스(모바일 앱)에 로그인해 확인할 수 있으며, ARS 전화로도 조회가 가능하다. 이번 예정신고 대상인 법인사업자는 61만 9000개로, 전년 대비 1000개 감소했다. 국세청은 홈택스 ‘미리채움’ 서비스(24종)를 통해 주요 신고항목을 자동 입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 실적이 없는 법인은 손택스(모바일)로도 간편 신고가 가능하다. 또한 법인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오는 18일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건강축제 ‘가을엔 건강 어텀(Autum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관내 지자체·공공기관·공공단체 등 1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심폐소생술 체험, 물리치료 테이핑, 철분검사 등 생활 속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각 홍보 부스를 체험하고 도장을 모아 경품을 받는 스탬프 투어가 마련된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예·캐리커처·캘리그라피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는 OBS 라디오 ‘이창명의 특송’ 공개방송이 열리며, 가수 울랄라세션, 인어미닛, 로시, 김뭉먕 등이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윤정욱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은 “건강은 우리 일상을 지탱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에 건강의 중요성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원한 가을날, 주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부영그룹 오투리조트가 2025~2026년 겨울 시즌을 앞두고 스키 시즌권 2차 특가 판매를 진행한다. 지난달 실시한 1차 판매가 성황리에 마감되면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차 특가 판매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13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번 2차 판매에서는 1차 때 큰 호응을 얻은 가족 단위 고객 대상 ‘2+1 이벤트’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소인(만 12세 이하) 1인을 포함해 시즌권 2매 이상을 구매하면 보호자용 대인 시즌권 1매를 무료로 증정한다. 오투리조트는 이를 통해 “어린 자녀를 둔 가족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군인·경찰·소방관 및 그 가족, 보훈대상자·국가유공자·병역명문가에게는 특별 할인이 제공된다. 청소년·대학생·시니어·지역주민·재구매 고객 등 다양한 고객층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오투리조트는 지난해 운영했던 7개 슬로프에 최상급자용 ‘패션2 코스’를 새로 추가해 총 8개의 슬로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스키 전용 구역을 강화하고 스키·보드를 분리 운영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높였다. 강원 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