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전사 업무와 의사결정 전 과정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환하는 ‘AI 네이티브(AI Native)’ 건설사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1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AI시대, 건설을 새로 설계하다(Build the Future with Intelligence)’를 주제로 ‘2025 AI Day’를 열고, AI 프로젝트 성과와 글로벌 산업 동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AI 관련 임직원, 그리고 협력사인 AWS(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김윤식 엔터프라이즈 총괄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사장은 환영사에서 “프로젝트 규모가 크고 복잡한 건설업일수록 AI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과 데이터를 AI와 연결해, AI를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혁신을 주도하자”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소병식 ENG혁신실장(부사장)은 삼성물산이 추진하는 AI 혁신의 3대 키워드로 ▲지식의 축적 ▲능동성 확보 ▲관점의 전환을 제시했다. 그는 “AI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데이터와 노하우로 ‘전문가형 AI’를 육성하겠다”며 “외부 평가 기준이 아닌, 삼성물산 문제 해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으로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10년 지기로, 대선 공약으로 제시된 ‘기본주택’ 정책을 설계한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최근 이한준 전 LH 사장의 사표를 두 달 만에 수리했으며, 조만간 LH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인선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여권과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이헌욱 전 사장으로 내정됐다”는 말이 공공연히 흘러나오고 있다. 이 변호사는 부산 브니엘고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1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성남FC와 주빌리은행의 고문변호사를 맡으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9년 경기도지사로 있던 이 대통령에 의해 GH 사장으로 임명돼 ‘기본주택’ 개발을 주도했다. 그는 지난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용인정 지역구 예비후보로 출마하며 “이재명 대표님의 절친 동지”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지사님이 주택문제 해결책을 찾으라고 지시했고, 제가 그 답으로 기본주택을 설계했다”며 “대선 핵심
경인지방통계청이 11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수도권 통계발전 협의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경기 지역 지자체와 연구원 등 지역통계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수도권 통계발전 협의체는 경인지방통계청이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협의체로, 지역통계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 통계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는 경기도와 서울 성동구가 우수상을 받았다. 서울 강동구, 경기도 안산시·광명시·이천시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경기도 ‘청년세대 가족형성통계’ ▲성동구 ‘도시데이터를 활용한 성공버스 및 정원도시 운영’ ▲강동구 ‘그늘막 설치 최적지 빅데이터 분석’ 등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지방정부의 정책 수립에 지역통계 활용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장 중심의 데이터 구축과 분석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안형익 경인지방통계청장은 “지방정부가 통계·데이터에 기반한 정책결정과 이를 통해 국민들의 편익을 제고하는 노력이 중요한 만큼 지역통계를 활용한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며 “경인지방통계청은 수도권 지역통계·데이터의 품질을 높이는 허브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1일부터 21일까지 ‘2025년 CS 우수사례 국민투표(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투표는 ▲친절한 응대 ▲신속한 업무처리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도·시스템 개선을 주제로 한 다양한 CS사례 중 우수사례를 국민이 직접 선정하는 것으로, 국민 눈높이에서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이 원하는 CS 제공을 위하여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다. 투표 대상은 ▲고객의 시간을 아끼고 마음을 채우는 기금e든든 디지털 CS! ▲CS혁신으로 불편 DOWN 효율 UP! 전 국민이 체감하는 더 편한 전세보증! ▲전세사기 ZERO 고객만족은 PLUS ▲든든전세 등 15개이다. 투표 참여자는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 생각모음 또는 HUG 홈페이지에서 우수사례 1건을 선택하며, 추첨을 통해 참여자 5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투표 결과는 오는 28일 보도자료와 HUG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공개된다. CS 우수사례는 CS품질 제고를 위한 차년도 CS경영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허종문 HUG 경영인프라혁신단장은 “이번 투표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CS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계기로 국민과 적극 소통하고 국민 목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가 지난 10일 정장선 평택시장과 협회 임원, 회원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내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집수리 지원사업 완료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체결된 주거복지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주택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역 회원사인 ㈜수양종합건설, ㈜은혜건설이 참여해 도배·장판 교체, 싱크대 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 공사를 지원했다. 지재기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장은 “평택시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건설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올해 총 5가구의 집수리를 마쳤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더 많은 사회적 약자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는 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 에너지 취약계층 연탄 나눔, 소방취약가구 소화기 지원 등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경기농협이 11일 수원시청역에서 ‘경기농협과 함께하는 농심천심 사랑의 가래떡 데이’를 열고 시민들에게 가래떡과 500g 증정용 쌀을 나눠주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엄범식 경기농협 본부장을 비롯한 경기본부 임직원들이 참여해 출퇴근 시민과 지역 주민에게 우리쌀로 만든 가래떡을 전달했다. 경기농협은 이번 행사가 겨울철 정을 나누는 의미뿐 아니라 지역 농가가 생산한 쌀의 소비 확대와 농업·농촌 상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천심 운동’은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취지를 담아 경기농협이 추진해온 나눔 프로그램이다. 경기농협은 가래떡 데이를 통해 ▲경기쌀 소비 촉진 ▲전통 음식문화 확산 ▲지역사회 공헌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엄 본부장은 “가래떡 데이는 단순한 나눔 행사를 넘어 농업인의 정성과 시민의 마음을 한 줄의 가래떡로 잇는 자리”라며 “농심천심 운동을 통해 농업의 가치와 나눔문화를 더욱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차기 사장 공모에 정치권·학계·공공기관 출신 인사 등 10여 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원자 중에는 더불어민주당 재선을 지낸 최인호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권대철 건설기술교육원장, 송종욱 전 광주은행장, 오동훈 서울시립대 교수, 김민근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전략기획본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HUG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후보군을 3~5명으로 추린 뒤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최종 후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공운위가 1명을 확정하면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사장이 선임된다. 절차상 차기 HUG 사장은 내년 1월쯤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 임기는 3년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건설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시멘트 산업이 34년 만에 최악의 내수 부진에 빠졌다. 한국시멘트협회는 11일 올해 시멘트 내수가 지난해보다 16.5%(721만 톤) 줄어든 365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991년(3711만 톤)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 시멘트 내수는 IMF 외환위기로 1998년 4461만 톤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2017년 5671만톤까지 늘었다. 그러나 불과 8년 만에 2000만 톤이 감소한 셈이다. 협회는 올해 수요 급감 원인으로 ▲건설수주 급감 ▲건축 착공·건설기성 하락 ▲SOC 예산 축소 등을 지목했다. 실제 올 1~7월 기준 건축착공과 건설기성은 각각 전년 대비 12.8%, 18.1% 감소했다. 내년 전망도 밝지 않다. 협회는 2025년 내수도 올해보다 소폭 줄어드는 3600만 톤 수준을 예상했다. 건설착공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업계의 자금난과 공사비 상승으로 시멘트 수요 회복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다만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으로 감소 폭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멘트업계는 수요 부진에 더해 안전운임제 도입에 따른 물류비 상승, 온실가스 감축 규제 등까지 겹치며 경영 부담
정부가 구글이 요청한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 심의를 보류했다. 구글이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데 비해, 정작 신청서에는 해당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1일 국외반출 협의체 회의를 열고 구글에 보완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제출 기한은 2026년 2월 5일까지이며, 보완 기간 동안 심의는 중단된다. 협의체는 "심의과정에서 구글사의 대외적 의사표명과 신청서류 간 불일치로 인해 정확한 심의가 어려워 해당 내용에 대한 명확한 확인 및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신청서의 기술적인 세부사항 보완을 요구토록 하고, 서류 보완을 위한 기간을 60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구글은 올해 2월 축척 1대 5000 수치지형도를 해외 데이터센터에 반출하도록 승인해 달라고 신청했다. 구글은 과거 두 차례 국외반출을 요청했으나 국내 데이터센터 설치 등 정부 제시 조건을 거부해 승인받지 못했다. 지난 9월 크리스 터너 구글 대외협력 정책 지식·정보 부문 부사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보안 시설 가림 처리와 좌표 정보 비공개 조치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국내 데이터센
대우건설이 지난 10일 국회박물관에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은 ‘K-AI 휴머니즘’ 실현을 목표로 인간 중심의 AI혁신과 책임 있는 기술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위원회, 국제미래학회, 전자신문 등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정부 주요 부처가 후원으로 동참한다. 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지원 툴인 ‘바로레터 AI’, ▲AI기반 계약문서 분석 솔루션 ‘바로답 AI’, ▲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의 설계·시공, ▲건설 현장 드론 활용, ▲IoT 기반의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 건설) 기술 활용 등 AI기반 스마트건설 협업체계를 구축하며 다양한 건설 혁신을 선도한 성과로 종합대상에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스마트건설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3월 사내 ‘대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키며 내부적으로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된 스마트건설 기술을 통합하는 등 건설산업의 생산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