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지회장 윤정팔) 회원과 교통봉사대원들은 28일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에서 자동차 번호판 닦아주기 행사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진 전시회를 가졌다. 이날 서정덕 사무장 등 회원 40명은 휴게소를 찾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선명하고 청결한 번호판’관리의 당위성을 알리고 각종 난폭, 과속, 뺑소니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번호판 훼손’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교통사고 피해 당사자들인 회원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안전운전과 양심운전에 대한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수원시와 고속도로순찰대 제1지구대의 후원과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경기지사의 협찬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28일 오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을 찾아 사회공헌 성금 6억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삼성 반도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것으로 도모금회를 통해 희귀난치병지원사업 2억원, 시설퇴소청소년 주거지원사업 2억원, 치매노인 지원금 1억원, 시설 및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합창 페스티벌에 1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박성중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부단장은 “삼성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사회적 문제를 겪고 있는 아동, 청소년, 노인 등을 대상으로 아낌없는 봉사와 지원을 통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기윤 도모금회 사무처장은 “이번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의 지원으로 도내 저소득층 지원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단비로 작용할 것”이라며 “도모금회는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삼성 희망나눔 희귀난치병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도시락센터 설립 지원사업’, ‘결식아동 지원사업’ 등의 사업을 통해 2010년까지 총 21억여원을 도모금회에 전달한 바 있다.
기업형 구조를 갖추고 무려 4년 동안 2천억원대 가짜 경유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유사 경유를 제조해 주유소에 공급한 혐의(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로 총책 종모(43) 씨를 구속하고 일당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유사 경유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원료를 공급한 업자 3명과 운반책 3명, 유사 경유와 정품 경유를 섞어 판매한 주유소 업주, 종업원 20명 등 모두 2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적발된 주유소 17곳 가운데 10곳을 운영하다 달아난 김모(43) 씨 형제에 대해 각각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종 씨 등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 3월 4일까지 충남 예산군 도로 변에 석유 저장소를 차려놓고 불구속 입건된 왕모(43) 씨 등으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유사 경유 365만4천여ℓ(판매액 36억원 상당)를 제조한 뒤 경기남부와 충남 지역 주유소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적발된 주유소 17곳 중 10곳은 김 씨 형제가 운영했으며 종 씨에게 공급받은 유사 경유와 정품 경유를 섞는 방법으로 가짜 경유 1억ℓ
최근 열린 안양시에서 열린 생활체육 전국수영대회가 내부 갈등으로 시상식도 없이 파행으로 마무리된 것과 관련, 안양시수영연합회가 시청 소속 수영부 감독을 상대로 권력남용, 행사 방해, 공금 착복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안양시가 진위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양 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국 35개팀 484명이 출전한 가운데 안양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1회 안양시장기 생활체육 전국수영대회가 안양시수영연합회 허모 전무이사와 안양시청 소속 김모 수영감독의 갈등으로 폐회식도 열리지 않은 채 막을 내렸다. 이 때문에 이날 입상자들이 행사가 끝난 뒤 상장과 메달을 전달받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 연합회 측은 이같은 일이 김모 감독의 권력남용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며 안양시에 투서를 제출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김 감독이 자신의 제자에게 최우수상을 주지 않는다며 고성을 내고, 진행요원 9명 중 자신이 데려왔던 5명을 철수시키는 바람에 대회가 파행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 측은 또 “김 감독이 지난 2009년 수영대회 때는 심판들에게 지급해야할 비용을 일부 지급하지도 않고,
검찰이 최근 50대 부인이 100억대 재산을 가진 남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대해 끈질긴 수사를 벌인 끝에 아들이 재산에 눈이 멀어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밝혀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100억원대 자산가 남편 살해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 받아 수사를 벌인 끝에 ‘아버지의 살해와 어머니의 자살’을 방조한 혐의로 아들 김모(35)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4월 16일 밤 자신의 어머니 A(58) 씨가 조카사위 장모(32) 씨 일행을 시켜 가출한 아버지(58)를 집으로 끌고 와 살해하고 어머니가 자살하는 과정에서 어머니의 계획을 사전에 알고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 조사에서 아들 김 씨는 어머니의 살해 계획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변명했으나 검찰 조사 결과 아버지의 재산목록과 가치를 미리 확인해 상속 재산을 엑셀 파일로 저장했으며, 사건 당일에는 범행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검찰은 또 이번 사건이 당초 알려진 것처럼 가정폭력을 못이겨 남편을 납치 감금해 살해한 뒤 자살한 것이 아니라 남편의 재산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게 된 부인 A 씨가 남편에 대한 원한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지법 형사6단독 김상연 판사는 27일 굿을 하지 않으면 액운이 낀다며 각종 명목으로 10억 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기소된 무당 김모(40) 씨에 대해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무속행위를 가장해 10억원 가량을 속여 뺏었고 피해변제를 전혀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법정에서까지 정당한 무속행위였다고 주장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피해 규모, 범행 수단과 방법, 범행후 태도 등을 비춰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수원시 팔달구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김 씨는 지난 2005년 6월 점을 보러 찾아온 A 씨에게 “시주를 해야 뒤탈이 없다”며 1천만원을 받는 등 공사관련으로 31차례에 걸쳐 3억1천만원, 건물고사 관련으로 5회에 걸쳐 2천660만원, 운맞이 관련으로 7회에 걸쳐 8천355만원을 받아 챙겼다. 또 지난 2006년 9월 용인 동백지구에서 건설공사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5천만원, 시주를 해야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며 3억원을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6년 10월에는 피해자에게 “벤츠 승용차로 인해 사망사고가 나는 게 보인다”며 “법당에 3천만원을 보관해두면 사고를 막아주겠다”고 속여 3천만원을 받기도 했다.
<속보>최근 합의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두고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21일 1·23면, 22일 23면 보도) 이번에는 경찰수뇌부에 반발하는 일선 경찰들이 자진해 대책마련에 돌입하면서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검-경 갈등이 경찰 내부의 상-하간 갈등으로 전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이를 계기로 10만 경찰조직의 90%이상인 경찰 하위계급에서 소통을 위한 창구역할의 필요성이 새로운 화두로 제기되면서 ‘경찰 노조 신설’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일선 경찰관과 경찰대생 등 80여명은 지난 24일 밤 9시부터 25일 오전 5시까지 8시간 동안 충북 청원군 강내면 석화리 소재 충청풋살체육공원에서 최근 도출된 검·경 수사권 합의안을 두고 밤샘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에서는 ‘해양경찰청과 국가정보원, 정부 기관의 특별사법경찰 등 수사권을 지난 기관이 많은데 조현오 경찰청장이 이들로부터 의견 수렴을 받지 않은 채 법무부 장관과 합의를 도출한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과 합의 내용에서 ‘모든 수사에 관하여 검사의 지휘를 받는다’는 문구 중 ‘모든’이라는 표현을 빼고 ‘지휘’앞에 ‘적법하고 정당한’이라는 문구를 넣어야 한다는
경기고용노동지청은 수원지방검찰청과 합동으로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안전조치 소홀 사업장 점검에 나서 56개소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수원·용인·화성지역 6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청은 안전조치가 소홀한 27개소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사법처리하고, 안전시설 미비로 산업재해 위험이 있는 17개소에 대해서는 작업중지를 시켰다. 또 39개소에 3천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총 191건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렸다. 김제락 경기지청장은 “산업재해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무려 80%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 사업장이 안심일터가 되도록 각종 지원을 하고 있지만 아직 역부족”이라며 “무엇보다 기업에서 안심일터 만들기에 앞장 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찰이 안산의 외국인밀집지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안산 원곡동 다문화거리 내로 파출소와 외국인범죄수사팀을 이전하고 순찰과 수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외국인관련단체가 무리한 공권력 집행이라며 반발하고 나서 마찰이 우려된다. 26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과 안산시는 외국인밀집지역의 순찰과 수사를 강화하기 위해 원곡 다문화파출소와 경기경찰청 국제범죄수사2대를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다문화거리 내 (구)원곡본동사무소 2층 건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문화파출소와 국제범죄수사2대는 그동안 외국인밀집지역과 다소 떨어진 다문화거리 진입로와 선부동에 위치해 경찰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경찰과 안산시는 파출소와 수사대를 현재 빈 건물인 (구)원곡본동사무소로 옮기고, 그동안 이 건물에 설치할 것으로 검토돼왔던 어린이도서관과 노인정은 원곡 다문화파출소 2층 건물로 설치하는 쪽으로 재검토 중이다. 하지만 한국이주인권센터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단체는 ‘(구)원곡본동사무소 국제범죄수사대 설치 반대를 위한 시민모임’을 결성하고 반대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24일 오후 5시 (구)원곡본동사무소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안산
수원지법 형사제5단독 손삼락 판사는 자가용 운송영업, 이른바 ‘콜뛰기’를 하면서 경쟁업체 직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폭력조직 수원북문파 조직원 구모(27) 씨와 광주 유영이파 조직원 김모(31) 씨 등 4명에 대해 징역 6월~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손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폭력행위와 범죄단체 가입으로 형사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유사한 범행을 다시 저질렀고 피해자들의 피해 정도가 가볍지 않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구 씨 등은 지난해 9월 수원시 인계동 유흥가에서 자가용으로 콜뛰기 영업을 하면서 주차문제로 갈등을 빚던 경쟁업체 직원들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김 씨는 구 씨와 함께 지난해 12월 구속돼 수원구치소에 입감된 뒤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며 동료 수감자들에게 자신의 옷을 세탁하게 하고 안마를 시키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