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새로 출범하게 될 자치구의 조직과 공무원 정원 규모 등에 대한 설계를 시작했다. 시는 12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행정체제 개편 자치구 조직진단 및 설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착수보고회에는 시와 중·동·서구의 행정체제개편추진단 및 출범준비단 관계자, 조직·인사 담당자, 용역사 연구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확정에 따라 2026년 7월 1일 새로 출범하게 될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 검단구 등 4개 자치구에 필요한 조직·정원 설계(안)을 마련하고자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사는 경쟁입찰을 통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맡았으며, 용역수행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10개월이다. 용역의 주요 과업은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대내‧외 행정환경 및 수요분석 ▲조직운영방향 설정 ▲기능·업무분석 및 조직설계 ▲적정인력 산출 및 인력배치방안 마련 ▲단기, 중‧장기 조직 및 인력운영방안 도출 등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용역사로부터 새로 출범하는 4개 자치구 조직·정원의 설계 방향과 용역수행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관계기관(부서)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식으로 진행됐다. 용역은 현
인천 옹진군 굴업도 인근 해상에 1단계 256㎿ 규모에 이은 400㎿ 규모의 2단계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추진된다. 11일 허종식(민주·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에 따르면 굴업풍력개발(주)가 400㎿ 규모의 ‘굴업도 해상풍력Ⅱ단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조만간 풍향 계측기 설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총 사업비 약 2조 8000억 원으로 내년 4분기 산업부 발전사업허가를 받고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해 2032년 1분기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게 목표다. 앞서 이 회사는 2020년 9월 233.5㎿ 규모로 인천에서 처음 발전사업허가를 받았다. 총사업비는 1조 8000억 원이며 현재 발전용량을 10% 정도 상향한 256㎿ 규모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환경영향평가 초안 협의를 완료한 가운데 오는 11월 본안을 접수해 내년 9월까지 마칠 계획으로 현재 인천에서 추진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굴업풍력개발(주)는 굴업도의 98.2%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C&I레저산업(지분 50%)과 SK이터닉스(30%), 대우건설(20%)이 주주로 구
인천시설공단 영종도시기반사업단이 최근 ‘2024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에서 ‘지하차도 유입수를 활용한 원격제어 소화설비 적용 기술’로 전국 지방 공사·공단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11일 공단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지하차도 하부 집수조에 유입되는 빗물과 지하수를 소화용수로 활용한 친환경 소화설비다. 공단은 해당 기술을 자체 아이디어로 발굴해 ‘두빛나래지하차도’(중구 운남동 소재)에 적용했다. 외부 소화용수 공급과 소화수조 없이 풍부한 수원(유입수)을 활용하는 재순환 기술을 적용했으며, 지하차도 내 화재 발생 시 차량 혼잡으로 진입이 어려운 소방차를 대신해 초기 진압을 통해 화재를 진화하고 확산을 막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이번 기술은 김종필 이사장 취임 이후 경직된 조직문화 탈피와 창의적인 업무 환경을 장려하는 분위기에서 분야별 실무자들이 주도적으로 발전시킨 아이디어로 시작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김종필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공단의 경영전략에 일치하는 우수한 성과”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최고의 지방공기업을 목표로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시는 인천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인천사랑운동 종합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는 유구한 역사적 자산과 함께 바다, 갯벌, 섬 등 다양한 자연 자원,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다. 특히 2022년에는 지역 내 총생산(GRDP)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 104조 5000억 원을 기록하며, 특·광역시 중 경제 규모 2위 도시로 도약했다. 실질 경제성장률은 전국 평균 성장률(2.6%)을 크게 웃도는 6.0%를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양적 성장을 보였다. 또 인천은 부산에 이어 44년 만에 인구 300만 명을 돌파하며,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인천은 도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풍부한 자원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많은 시민들이 이러한 자산과 발전상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시정에 대한 관심 역시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인천만이 가진 소중한 자산과 강점을 시민의 관점에서 쉽게 알 수 있도록 재정비하고 이를 널리 알려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신도시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I-MOD 서비스를 2025년 6월까지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I-MOD 서비스는 인천형 수요응답형 교통 시스템으로, 입주민은 전용 앱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 버스정류장을 선택해 호출하면 운영 플랫폼이 가장 빠른 경로로 승객을 이동시키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2021년 9월 도입돼 올해 말까지 한정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시기가 2024년 12월에서 2025년 6월로 연기됨에 따라 인천시와 협의해 서비스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사업자로는 현대자동차(운송 플랫폼 운영)와 선진버스(운송 사업자)가 선정됐으며, 10월 중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3단계 I-MOD 서비스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검단신도시 사업 시행자인 iH와 LH는 입주민들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편익 제공을 위해 시내버스 증차 사업비 지원 및 광역버스정류장 개선 등의 추가 지원 계획도 밝혔다. 조동암 iH 사장은 “I-MOD 서비스 연장으로 검단신도시 주민분들께서 대중교통 접근성과 출퇴근 걱정을 한시름 놓으셨길 바란다”며 “편안한 이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인천공항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놓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10일 인천경제청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공항공사 측이 요청한 공항의 경제자유구역 해제에 대해 경제청이 보완을 요구하며 반려됐다. 공항공사가 개발지 변경 및 개발계획 변경건으로 경자구역 해제를 신청한 탓이다. 경제청은 경자구역 해제는 경제자유구역법 상 해제조항이 있어 행정절차 상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6월 인천공항 경자구역 1725만㎡ 중 1261만㎡, 73%에 달하는 면적을 경자구역에서 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여기엔 국제업무지역과 자유무역지역, 화물터미널, 항공정비단지 등이 포함된다. 경자구역 해제를 요청한 국제업무지역과 자유무역지역, 항공정비단지 등은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가 필수적이다. 경자구역 내 외투기업은 재산세 등을 감면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를 통한 항공과 관광, 레저산업, 정비산업의 연계 및 육성을 위해서라도 경자구역 해제는 옳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외투기업으로 연간 재산세 등을 감면받고 있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지역과 파라다이스시티 지역은 해제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 그럼에도
인천시는 최근 건강식품에서 세균수 초과 등 부적합 사례가 일부 발생하자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해 특별 위생 합동 교차 점검을 펼쳤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시와 10개 군·구가 함께 8월 한 달 동안 소규모 추출가공업소(건강원) 138곳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12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점검 사항은 ▲자가품질검사 실시 여부 ▲소비기한 경과 및 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작업장 및 기구의 위생관리, 표시 기준 준수 여부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의 판매 목적으로 한 진열·보관·판매 금지 여부 ▲위생모·마스크 착용 및 건강진단 실시 여부 ▲보관 온도, 시설기준, 영업자 준수 사항 등이다. 점검 결과 가격 의무 표시 위반 4건과 자가품질검사 위반 5건에 대해 행정처분과 제품 전량 폐기 조치를 취했다. 또 영업 신고는 돼있으나 장기간 영업을 하지 않은 6곳에 대해서는 영업주와의 상담을 통해 자진 폐업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경미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계도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추석을 맞아 노인들이 많이 찾는 건강식품의 위생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인천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축제인 ‘인천스타트업위크 ISW SURF 2024’가 10일 개막했다. 행사는 10일부터 11일까지 송도 컨벤시아, 쉐라톤 그랜드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 등에서 진행된다. 인천지역 창업지원기관 21개 기관과 지역 내 대·중견기업, 스타트업 등 130여 개사가 참여하며, 시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인천지역창업보육센터협의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스타트업, 비상의 날개를 펴다!’를 슬로건으로 글로벌 진출의 최적지 인천을 강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전략을 다루는 강연과 세미나, 투자설명회(IR)가 이어지며,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 제품 전시와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방송인으로도 잘 알려진 스윅 주식회사 ‘한글과자’ 공동 창업자인 타일러 라쉬가 ‘글로벌 톱텐(TOP10) 창업도시 도약을 위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의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 조직문화’를 비롯해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가별 전략(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글로벌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듣는 글로벌 투자유치 및 마케팅
기존 사업유형으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을 공공이 주도해 벌이는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9일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굴포쳔역 남측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난해 7월 복합지구 지정 고시 이후 올해 민간사업자를 선정 중이다. 복합지정 고시 10여일 만에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 이상이 동의하는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돼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드러났다. 하지만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같은해 9월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A씨가 주민총회를 앞두고 금품을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경찰에 고발됐기 때문이다. 당시 일부 주민들은 A씨가 주민총회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올해 초 삼산경찰서는 A씨의 금품 살포 의혹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에 iH는 주민대표회의와 관계없이 사업을 진행중이라는 입장이다. 해당 사업이 당초 민간주도의 사업 개발이 어려워 공공주도의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라서다. 특히 굴포천역 남측은 7호선 지하철을 배후로 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GTX-B노선(부평역)이 착공될 예정으로 광역 접근성이 우수한 상황이다. 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가 최근 미국 뉴욕서 열린 ‘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그룹사의 경쟁력을 조명하고 향후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9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유망 바이오기업을 초청해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과 매칭하는 행사로 올해 22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셀트리온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400여 개 헬스케어 기업과 투자자들이 몰렸으며, 기업별 좌담회와 주제 발표가 3일간 진행됐다. 셀트리온그룹은 주제 발표와 좌담회를 동시에 진행했으며, 서진석 대표가 ‘From Pioneer to Innovator(선구자에서 혁신자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셀트리온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상황 및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다중항체로 영역을 확장하고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다수의 ‘베스트 인 클래스(동일 기전 치료제중 최고 효과 약물)’ 약물 후보물질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항체 명가’의 입지를 더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 2029년 첫 제품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