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건설 공사가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 영종 씨사이드파크 체험관광시설 도입 등도 착착 진행되고 있어 영종국제도시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중산동(시점)~서구 청라동(종점)을 연결하며 총연장 4.68㎞에 폭 30m 왕복 6차로 규모로 지난 2021년 착공된 제3연륙교 건설은 현재 45%의 공정률로 계획 대비 104%로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올해 사장교 주탑 및 교량 상부가 설치되면서 본격적인 교량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제3연륙교 건설은 인천경제청이 올 연말까지 공정률 78%를 목표로 공사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내년 말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3연륙교는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의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며 영종국제도시 진입 시 교통량 증가를 대비해 중산교차로가 입체 교차로로 계획됐다. 인천경제청은 세계 최고 높이인 180m의 해상 전망대를 비롯 교량을 배경으로 하는 최첨단 야간경관도 구축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허가 신청은 CT-P47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A)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유사성을 확인했다. 또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CT-P47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데 이어 유럽 품목허가까지 신청해 글로벌 주요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 구축을 마쳤다. 이번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에 이어 캐나다 등 기타 글로벌 국가에서도 품목 허가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CT-P47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기존에 출시된 TNF-α(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제품군에 더해 인터루킨(IL) 억제제 제품까지 포트폴리오가 확장돼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2
인천발 고속철도(KTX) 개통 지연 우려에 인천 정치권이 정부의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박찬대(연수구갑) 국회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발 KTX 개통 지연을 우려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인천발 KTX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에서 수인분당선을 공용해 어천역 부근까지 간 뒤, 경부고속철도와 직결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본격화 등을 대대적으로 강조했지만 앞서 추진된 인천발 KTX는 지연될 전망이다. 최근 KTX가 지나는 송도역과 초지역, 어천역 역사 증축 공사가 두 차례 유찰된 것이 밝혀지며 2025년 정상 개통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두 의원은 윤석열 정부 책임이 크다는 주장이다. 지난 2022년 박찬대‧허종식 국회의원은 고속철도차량 입찰 지연 문제를 처음 제기하고 나서면서 정부가 정상 개통에 나설 것을 수차례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차량 입찰 문제에 이어 역사 증축사업까지 지연되는 등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됐다는 것이다. 두 의원은 인천시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입장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공약이행
명절에도 흘러가는 총선시계에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은 시민들이 몰리는 재래시장과 대형쇼핑몰, 귀성길 고속도로 진출입로 인근에서 열띤 선거운동을 펼쳤다. 인천지역 예비후보들의 명절 인기 선거운동 명소는 단연코 재래시장이었지만 지역마다 이색 장소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우선 중구강화군옹진군 예비후보들은 항만을 끼고 있는 지역 특색에 맞춰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귀성길 인사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동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회는 지난 9일 여객터미널 앞에서 ‘풍요로운 설날 보내세요. 섬에서 아침 출발 쾌속 여객선’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명절 인사를 전했다. 이날 귀성길 인사에는 민주당 조택상, 조광휘 예비후보 등을 비롯해 배준영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함께해 여야를 막론한 진풍경이 펼쳐졌다. 동구미추홀구는 재래시장이 많은 지역으로 여러 예비후보들이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안부를 묻고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만나 명절 인사를 전했다. 또 평소와 달리 출·퇴근길 인사 대신 피켓을 들고 고속도로 입구에서 인사를 전하며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연수구도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재래시장이 없는 연수구을 예비후보들은 대형마트와 대형쇼핑몰 인근에서 시민들을
인천시가 소규모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상가 등 집합건물 관리 문제 해소를 돕기 위해 ‘집합건물 상담실’을 운영한다. 시는 관련법상 집합건물 분쟁에 직접 개입하기 어려운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집합건물관리지원단’의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를 활용해 상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상담실은 오는 3월 7일부터 시청 본관 1층 민원 상담실에서 매월 첫째·셋째 주 목요일 오후 2시 3시간 동안 열린다. 집합건물 관련 민원 내용은 주로 관리단 구성 및 운영 중에 발생하는 분쟁, 관리인의 관리비 내역 공개 거부, 하자보수 및 손해배상, 공용부분의 무단 점유에 관한 분쟁 등이다. 대상은 30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 오피스텔, 상가 등 인천시 소재 집합건물의 구분소유자, 점유자, 관리인 등이다. 다만 집합건물 관리에 대한 조사·감사 및 집합건물분쟁조정위원회의 분쟁조정절차가 진행되는 경우, 소송 진행 중이거나 관계 법령을 위반한 경우는 제외된다. 상담을 받고자 하는 집합건물 관계자는 전화(032-440-4772) 또는 방문(인천시청 본관 3층 308호 건축과) 신청하면 된다. 박형수 시 건축과장은 “각 분야 전문가 자문을 통해 투명한 관리비 징수와 분쟁 예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올해 청원경찰 인사발령에 따라 새로 전입한 청원경찰에 주요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청원경찰에 임용장을 수여하고 상수도 현황 및 정수장 방호 등을 교육했다. 본부는 국가중요시설인 부평정수장 등 4개 정수장에 청원경찰 45명을 배치해 방호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상수도 정수장에서 청원경찰의 주요 임무는 정수장 출입자 확인·통제,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정수장 주변 경계 등으로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인천하늘수 공급에 본부장부터 청원경찰까지 모두가 365일 24시간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소임을 완수하고 있다. 또 본부는 2021년부터 시작한 정수장 및 배수지의 식품공정 수준의 위생관리 전면 개선 사업 110건을 완료해 최적의 수돗물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갖추고 더 깐깐한 인천하늘수를 공급하고 있다. 김인수 본부장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정수장 방호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북도면 통수식 같은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최일선 부서에서부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지방선거 출마자는 해당 지역에 주소지를 둬야 출마가 가능해 출마를 앞둔 위장전입 등의 촌극도 벌어지기도 한다. 반면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는 주소지가 출마 지역이 아니어도 대한민국 국민이면 가능하다. 인천지역 선거판은 국회의원 선거를 두 달 앞두고 후보자 난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출마가 자유로운 국회의원 선거 제도 속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리할 인물의 사는 곳이 과연 유권자들에게도 자유로울까.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천지역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출마 지역구와 주소지가 다른 예비후보자는 모두 9명이다. 선거구 순으로 중구강화군옹진군에 출마한 구본철 무소속 예비후보는 부평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구 예비후보는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어 부평과 연이 깊으나 고향이 옹진군 대청도로 알려졌다. 손호범 더불어민주당 동구미추홀구갑 예비후보는 영종에 주소지를 뒀다. 다만 동구에 위치한 현대제철 인천공장 직원으로 전국금속노조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과 교섭대의원 등을 역임한 바 있어 동구를 주 활동 무대로 한다. 안광훈 민주당 동구미추홀구갑 예비후보도 동구나 미추홀구가 아닌 연수구에
4·10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인천에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선거 운동에 나서는 인물들이 있다. 일명 ‘친윤’과 ‘친명’ 예비후보들은 중앙 정치권과의 인연을 통한 힘 있는 후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는 모양새다. 여기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인연을 내세운 ‘친한’까지 나오면서 유력 정치인들과의 관계가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다만 일각에서는 본선보다 당내 경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마케팅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인천지역 예비후보자들 중 윤 대통령 관련 경력을 기재한 후보는 모두 6명이다. 먼저 동구미추홀구을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한 이중효 예비후보는 경력란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다고 적었다. 연수구을에는 국민의힘 김기흥 예비후보가 경력란에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기재, 대표적인 친윤 인사로 꼽힌다. 남동구을에 신재경 예비후보도 대표적인 친윤 인사다. 경력란 두 줄 모두를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적어 윤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 서구갑에는 권순덕 예비후보가 대통령직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연세대와 글로벌캠퍼스 일대가 문화거리로 순조롭게 변화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 G타워에서 ‘송도 글로벌캠퍼스 일원 문화거리 조성 테스크 포스(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와 인천글로벌캠퍼스 일대에 청년·대학생들이 문화를 교류하고 향유하는 대학로 컨셉의 문화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송도국제화복합단지(주)가 직접 캠퍼스타운과 연세대 사이에 위치한 상업용지(C1, C2블럭)를 공공부지(경관녹지)와 연계해 1단계로 개발한다. 회의에서는 문화거리 조성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1개월간 진행한 설문조사와 아이디어·디자인 공모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평가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온라인을 통해 1045명, 거리 설문에 350명 등 총 139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히 아이디어 및 디자인 공모전에 많은 청년·대학생들이 참여, 다양한 컨셉의 작품이 접수됐다. 아이디어 공모에 7건, 디자인 공모에 20건이 각각 접수됐다. 공모에 접수된 주요 아이디어로는 ‘전시, 예술 및 청년 창업공간 조성’, ‘지역 커뮤니티 이벤트 실시’, ‘대학간 연합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연수·계산·구월지구 등 인천 내 노후 대규모 택지지구의 노후계획도시정비선도지구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동수(민주·계양갑), 박찬대(민주·연수갑), 맹성규(민주·남동갑) 국회의원은 6일 공동성명을 통해 인천 내 노후 택지지구의 선제적인 통합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국회의원은 지난 1일 국토교통부가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시행령 안을 발표한 가운데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적용이 1기 신도시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인천지역은 연수·계양·구월지구 약 900만㎡를 비롯해 만수·부평 일부가 특별법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정부의 법령 제정 과정에서 1기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논의가 집중되고 있고, 공공이 지원하기 위한 LH의 ‘미래도시 지원센터’역시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지역에만 배치된 실정이다. 특히 인천시 역시 정부의 ‘인천 패싱’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법이 통과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발주조차 하지 않고 있어서다. 경기 군포시가 이미 작년 5월 산본신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해 현재 주민 의견수렴 단계에 이른 것과 대조적이다. 이들은 “인천시민의 염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