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공단 인천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고 갑작스럽게 쓰러졌던 회원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직원이 7년 만에 감동의 재회를 했다. 25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 50대였던 수강생 지 씨는 수영장 내 탈의실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체육 강습을 담당하던 공단 직원 김재형 주임이 이를 목격하고 급히 달려가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김 주임은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지 씨의 상태를 계속 주시하며 곁을 지켰고, 지 씨는 구급대원에게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주임의 침착하고 빠른 대처 덕분에 지씨는 의식을 회복하고 지금까지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이 특별한 사연은 지 씨의 남편 김영천씨에 의해 7년 만에 알려졌다. 김영천씨는 “그동안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었으나, 집사람을 간호하는데 바빠 여건이 되지 못했다”며 “다행히 아내도 많이 회복돼 가고 있고, 저도 올해부터 수련관에 수영을 오게 되면서 다시 김재형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신속한 대처로 집사람 생명을 살려주신 은인”이라며 “이렇게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공단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재형 주임
인천시가 추진 중인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과 관련해 단순한 재외동포의 주택 매입에서 탈피한 다양한 참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한인총연합회와 소속 한인 동포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유 시장은 부지 선정과 관련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부지는 시·공사·공단 소유로 신속 개발이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귀환 재외동포들이 고령이어서 의료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 인접 지역에 대형 종합병원을 검토하고 시니어 타운을 개발할 경우 인근에 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거나 또는 지정 가능한 부지를 대상으로 외국인 투자 경쟁력이 있거나 협의가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예정으로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후보지를 압축하고 있다고 진행 경과를 설명했다. 또 재외동포들의 참여 방식과 관련해 기존 단순 주택 매입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참여 형태가 가능하도록 입체적이고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 기존 송도아메리칸타운을 모델로 개별 부동산 매입 등 직접투자 방식을 유지하되
4·10 국회의원 선거가 4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에서도 여야 후보들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22일 발표한 5차 심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현역 의원들이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21일 1차 경선 결과 연수구을에 정일영 의원과 남동구갑에 맹성규 의원이 최종 후보로 나서게 된데 이어 연수구갑 박찬대 의원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이로써 대진표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5명의 단수추천 후보를 낸 이후 4개 지역구에도 경선 후보들을 발표, 민주당 대비 빠르게 후보를 정한 상황이다. 현재 13개 지역구에 선거구 획정에 따라 선거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서구지역을 제외하면 2곳을 빼고 모두 후보군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민주당도 후보 확정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날 민주당 공관위의 경선지역 발표에 따라 중구강화군옹진군에서는 국힘 배준영 후보에 맞서 민주당 이동학 예비후보와 조광휘 예비후보, 조택상 예비후보가 3자 경선을 치른다. 동구미추홀구갑은 국힘 심재돈 후보와 민주당 현역인 허종식 예비후보, 손호범 예비후보가 경선 후 맞설 예정이다. 동구미추홀구을에는 국힘 현역인 윤상현 의원에 맞서
윤원석 신임 인천경제청장이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투자유치의 균형을 통한 인천의 글로벌시티 도약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청장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신임 청장으로서의 포부와 임기 내 이루고픈 소망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최초의 민간 출신 청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는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율이 90%에 육박한 만큼 3군데 경자구역 확대 지정을 임기내에 꼭 이루고 싶다”며 “이와 함께 수도권에서 인천공항과 항만을 보유한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인천을 진짜 글로벌시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율이 90%인 상황에서 중요한 두 가지 과제인 개발지에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세계적 도시화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산업의 융합이 경쟁력이 되는 현재 경제 생태계에 대한 생각도 내비쳤다. 각각의 산업 분야가 융합되고 지원되기 위해 중요한 점으로는 ▲AI 기반의 데이터 ▲에너지 전환 ▲글로벌 국제 질서를 꼽았다. 윤 청장은 “도시 경쟁력에 가장 중요한 게 무역과 투자라고 한다”며 “도시라는 플랫폼에 산업을 포함한 많은 것을 접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일원의 ‘비룡큰둥지’ 복합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iH(인천도시공사)는 최근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사업 ‘비룡큰둥지’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는 중앙건설㈜ 컨소시엄(중앙건설㈜, 시공종합건설㈜, 영훈종합건설㈜)이라고 21일 밝혔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방식으로 진행되는 ‘비룡큰둥지’ 복합개발사업은 용현동 686-21 일원에 임대주택(27세대), 공영주차장, 공영상가, 어린이집, 노인복지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7월 착공해 2026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의 주거여건개선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해 마중물사업, 지자체사업, 부처연계사업, 공기업사업으로 계획됐다. 총괄사업관리자인 iH는 103억 원 규모의 공기업사업(통합공공임대주택, 돋움집)과 529억 원(국비 97억·시비 236억·구비 196억) 규모의 마중물 사업(생활SOC공급)을 진행 중에 있다. 조동암 iH 사장은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낙후된 구도심이 활기를 되찾고 주변 마을과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도시재생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구도심에 부족한 생활SOC를 지원하는 도시재생리더 공기업 iH가 되겠다”
제8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윤원석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이 임명됐다. 20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윤원석 신임 인천경제청장에 임용장을 수여했다. 인천경제청장은 개방형 지방관리관(1급) 직위로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및 주변 지역의 개발과 국내·외 투자유치 등을 총괄한다. 윤 신임 청장은 성균관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6년 코트라에 입사해 벤쿠버무역관장, 부산무역관장, 로스앤젤레스KBC 센터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후 임원으로 승진,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을 역임한 산업·통상·투자 유치 분야 전문가다. 공사 근무 당시 미국, 캐나다 등 해외 현장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과 국내기업 간 무역·투자 협력을 촉진해 다수의 M&A와 외국기업의 FDI(해외직접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한컴그룹(한글과컴퓨터) 해외사업총괄사장으로 근무하며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 해외진출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세계 초일류도시 구현을 선도하는 IFEZ’라는 목표 아래 바이오·헬스케어, 관광레져 및 첨단산업 등 핵심전략 산업의
인천경영자총협회가 20일 제95회 이사회를 열고 강국창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만장일치 재추대했다. 인천경총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신규회원 가입 승인과 2023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정관 개정, 임원선임, 제31회 보람의 일터 대상에 대한 의안 심의를 진행했다. 특히 ‘제31회 보람의 일터 대상’ 수상 우수기업과 관리자도 선정했다. 우수기업 노사협력부문에는 이건산업㈜의 이길수 대표이사와 박정욱·문명오 노조위원장, 산업안전부문에는 대한사료㈜ 정근상 대표이사와 김원수 노조위원장이 우수관리자 부문에는 ㈜포나후렉스 전현제 이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이광호 팀장이 각각 선정됐다. 이건산업㈜는 노동조합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10년 간 노사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하며, 임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제도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애사심과 생산성 향상을 달성한 점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대한사료㈜는 KRAS방식의 위험성 평가를 통해 발굴한 위험요인을 시설투자로 개선한 점과 근로자 참여와 안전문화 정착을 유도하고자 제안제도에 안전분야 포상을 강화하고 참여범위를 협력업체까지 확대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전현제 이사는 제안제도 관련 보상 제도를 명문화해 직원들이 적
인천 영종도 주민들이 유정복 인천시장이 미단시티 국제학교 부지에 외국 명문학교 유치에 직접 나설 것을 주문했다. 20일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영종학부모연대 등 9개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학교 유치 전반을 인천경제청이 아닌 유 시장이 직접 지휘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와 같은 MOU 방식을 우선 진행하고 학교부지를 축소하지 않은 상태로 개발재원은 학교 밖 토지에서 조달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해부터 인천시 중구 운북동 1280-4~6번지 일원 교육연구시설용지 약 10만㎡ 규모의 부지에 국제학교를 유치하기 위한 공모사업 설명회 등을 진행했지만 세부적인 진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행법 상 비영리외국학교법인(외국명문)은 학교 부지와 교사 확보 등 초기 학교 설립과 운영에 대한 사업비 조달 부담이 있고, 결산 잉여금 해외 전출 금지 규정으로 국내에 직접적인 투자가 어려운 탓이다. 현재 학교 3곳 이상이 대략적인 사업안을 제시한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인천경제청과 땅 주인인 iH는 미단시티 교육연구시설용지 3필지의 토지공급 및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 학교용지 2개 필지(약 7만㎡)에 국제학교를 설립하고, 공시지가 1.5%
주말에 업무추진비를 써 감사를 받은 인천시 고위공무원(경기신문 2022년 8월 2일자 1면 보도)이 감봉 3개월 징계를 받자 소청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최근 공무원 A씨가 해당 징계 처분에 불복, 소청 청구서를 접수했다. 소청은 공무원이 징계 등 불이익 처분에 따르지 않고 취소나 변경을 청구하는 것이다. 시 소청심사위원회는 A씨의 소청 청구서가 접수돼 시의 답변서를 토대로 소청심사위를 열 계획이다. 앞서 시 징계위원회는 A씨의 업무추진비 관련 비위 의혹에 따라 감봉 3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 당초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정직 처분이 뇌물수수, 음주운전 등 중대비위에 해당해 감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현재 A씨의 소청 청구서는 접수됐으나 추후 위원회 개최 등 세부적인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신청인의 청구서와 피신청인의 답변서가 마련되면 소청심사위원장을 포함한 6명의 위원이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업무추진비를 부적정하게 사용해 시 감사관실로부터 감사를 받았다. 시 감사관실은 2021년 8월부터 2021년 말까지 감사를 실시했고, 552만 원이 적정하지 않게 사용됐다고 판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최옥자(79·여)씨는 식자재 마트에서 적립이 안되길래 카드가 잘못된 줄 알고 손녀에게 물어본 뒤 더 이상 이음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 아이 발레 학원비가 5%만 캐시백 된 걸 나중에 알게 돼 이음카드 사용을 중단, 혜택이 더 큰 현금결제로 학원비를 결제하고 있다는 학부모도 있다.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박인영(57·여)씨는 “주로 마트에서 장 볼 때 마다 이음카드를 사용했는데 어느 날부터 돈(캐시백)이 적립되지 않길래 남은 돈을 아들 카드로 옮기고 사용을 끊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천시의 인천사랑상품권(이음카드)을 떠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폭적인 캐시백 지원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인천의 대표적인 혜택으로 떠올랐지만 예산이 줄면서 캐시백 요율도 줄었기 때문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이음카드 캐시백 요율은 지난해와 같이 30만 원 한도 내 ‘연 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 10%, 3억 원 초과 5%’를 유지한다. 지난 2022년 상반기 이음카드 캐시백 요율은 50만 원 한도 10%로 월 5만 원의 캐시백이 가능했지만 2022년 7월부터 30만 원 한도 5%로 요율을 조정했다. 같은해 10월 한도를 30만 원에 10%로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