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 여름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은 치솟는 전기요금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전기세지만 지원은 정부에만 기대야 하는 실정이다. 18일 기준 인천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째 열대야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 같은 날씨에 소상공인들은 에어컨을 최저 온도로 낮춰 가동해도 불을 쓰는 주방은 물론 사람이 많아지면 온도가 높아져 냉방기를 모두 동원하고 있다. 또 모객을 위해 입구를 열면서 바깥 온도와 크게 다를 바 없어 매출을 위해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특정 업종은 더욱 울상이다. 여름철을 비수기로 꼽는 꽃집이다. 남동구 만수동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A씨는 “5월 가정의 달과 7월 승진철을 보내면 8월은 버티기로 본다”며 “그럼에도 영업을 안할 수는 없어서 꽃을 들여놓고 매장 문을 연다”고 토로했다. 실제 지난달 대비 매출액은 3분의 1 이상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폭염에 생화가 오래 버티지 못하면서 꽃 냉장고와 매장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해 냉방비는 가중되고 있다. A씨는 “고객들의 눈은 점점 높아지는데 저품질의 꽃을 들여놓을 수는 없고 하루면 다 시들어버리는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전력·수도 등 송도국제도시의 핵심 기반시설물이 모여있는 지하 공동구에 대한 특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1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윤 청장이 송도 1·3 공동구 현장을 직접 찾아가 24시간 관리 시스템을 갖춘 통합감시 상황실 등 시설물을 특별 점검했다. 공동구는 도시내 공장 및 주택 등에 공급하는 전력‧수도‧통신‧지역난방 등의 공급관을 공동수용하는 지하 터널로 도시미관 개선 및 국가중요시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해 국가핵심기반시설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외부 침입, 누수, 화재 등의 재난 및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공동구 통합감시 상황실’에서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과 감시관리가 이뤄진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에는 지하 공동구를 통해 전력, 상수도, 열배관 등을 공급받는 대기업과 집합건물 등의 주요시설이 밀집돼 사고 시 파급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시설투자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윤 청장은 공동구를 24시간 위탁관리 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의 직원들을 격려하고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윤원석 청장은 “공동구는 송도국제도시 공동주택 및 대규모 공장에 혈관과도
인천 송도국제도시 8공구의 R2블록이 지난해 케이팝 도시로의 계획 무산 이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팝 콘텐츠 시티로 조성하려던 계획이 무산된 이후 R2부지 개발방향에 대한 논의가 없는 상태다. 이 가운데 R2부지와 분리해 B1, B2 부지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R2부지의 토지 소유권이 인천도시공사에 있어서 경제청은 관련 개발계획을 수립할 수 없다”며 “도시공사 측에서 개발 방향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케이팝 콘텐츠 시티 무산 이후 R2부지 관련 논의가 이뤄진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6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이 R2부지와 관련해 대체 프로젝트를 개발해 향후 추진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도시공사와의 TF를 구성해 개발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아무런 진전이 없는 셈이다. 하지만 도시공사도 R2부지 개발에 대한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도시공사는 R2부지를 꽃밭으로 만들고 있다. 지난 6월말 R2부지 일원에 약 6억 6580만 원을 들여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에 들어갔다. 오는 12월 15일까지 꽃밭을 조성한다는 방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가 미국 초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Costco)에서 구매가 가능해졌다. 1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공급 채널 확대를 기반으로 제품 처방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코스트코 회원 처방 프로그램’(CMPP)에 낮은 도매가격의 유플라이마 등록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CMPP는 코스트코 회원이 매장 내 약국 또는 코스트코와 제휴를 맺은 약국에서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이달부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코스트코 회원 및 이들의 부양가족은 미국 전역의 코스트코 매장과 제휴 약국에서 유플라이마를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코스트코 회원제에 가입한 환자들은 유플라이마를 오리지널 대비 85% 할인된 도매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코스트코 CMPP를 통한 추가 할인까지 제공받게 되면서 고품질 유플라이마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코스트코는 전 세계적으로 1억 3300만 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미국에서만 600여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톱 유통업체다. 특히 CMPP가 미국 의료시장에서는 보험 미가입 환자들을
인천시가 외국인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시민(개인 또는 기업·단체)과 공무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성과급 지급 대상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도착한 사업이다. 해당 기간 인천지역 외국인투자기업의 FDI 도착 건수는 239건, 금액은 약 2억 7000만 달러에 이른다. 시는 공장 신·증설, 연구시설, 고도의 기술을 포함한 신성장산업, 개발사업, 고용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 등에 대하여 총 1억 500만 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사업별로 성과급을 산정해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2개 사업에 대해 약 2500만 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성과급 산정은 FDI 도착금액에 따라 차등 비율이 적용되며, 투자유치 활동 기여도와 질적 평가를 기준으로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정하게 진행된다. 다만 동일한 외국인투자 유치 사업과 관련해 다른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이미 성과급을 지급받은 경우 중복 지급은 불가하다. 성과급 신청은 다음달 11일까지며, 신청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기업·단체는 신청서 및 활동보고서, 외국인투자기업등록증 등 관련 증빙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국립해양박물관이 13일 ‘해양인식 제고와 해양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로 오는 12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최초의 업무협약을 국립해양박물관과 맺음으로써 해양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초석을 쌓았다.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인 양 기관의 상호 전문성과 보유자원을 활용해 국립해양문화시설로서 전시·교육·연구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세부적 협약 내용으로는 ▲국내외 전시·교육 등 정보공유 및 공동사업 발굴 ▲양 기관 전문인력 교류 및 공동 조사·연구 등 학술 활동 ▲전시·문화행사·학술대회 등 행사 공동 개최 ▲해양문화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인 관계 구축 등으로 알려졌다. 우동식 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해양의 가치를 알리고 해양문화를 확산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우리나라의 양대 해양박물관 간에 손을 맞잡은 것으로 앞으로 해양문화 확산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남동산업단지의 일부 도로가 반복적으로 파손되고 있다. 화물차량 통행이 잦고 무거운 적재물들의 상·하차가 많아 도로 파손이 빈번한 산단 도로 특성이라고 하더라도 유독 해당 도로가 자주 깨지고 있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산단 내 도로는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와 남동구청 남동산단사업소가 나눠서 관할한다. 문제의 도로는 화장품 제조업체와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고무 제조업체 등 제조업체와 폐기물 처리업체가 줄지어 입주해있는 일반도로로 사업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올해 들어 제조부품 등의 상·하차시 도로가 바퀴자국으로 파이거나 차량 운행시 도로 아스팔트가 깨져 수시로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 문제는 산단 내 주차장이 부족한 가운데 도로 보수작업에 따른 주차공간 부족과 폭염 속 아스팔트 포장 작업시 발생하는 열이 가중돼 불만이 제기된다는 점이다. 이에 업체간 갈등까지 유발되는 상황이다. 폐기물 처리업체의 작업시 발생하는 열로 인한 배관 등의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해당 도로 인근 근로자 A씨는 “특정 업체를 지나다 보면 다량의 연기가 계속해서 나고 있는데 그게 도로 밑에 배관을 타고 지나면서 도로까지 영향을 주는게 아닌가 싶다”며 “연기가 많이 나면 이불
인천도시공사(iH)가 12일 검단신도시 AA16블록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단지 내 상가’ 총 13개호 공급을 위한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가는 iH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2022년 3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내년 1월 입주예정) 단지 내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지상1, 2층)로 내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전용면적 30㎡~64㎡ 총 13개 호실의 구성으로 다양한 업종 유치가 가능하며, 공급 예정가격은 호실에 따라 최저 2억 1293만 원에서 최대 9억 9403만 원으로 전자입찰 방식을 통해 진행된다. 신검단중앙역(인천지하철 1호선, 내년 개통 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며, 인근지역 내에 인천지법 북부지원과 인천지검 북부지청 개청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상된다. 입찰은 오는 19일 시작되며 전자입찰시스템 ‘온비드(onbid.co.kr)’를 통한 최고가 낙찰제로 진행된다. 낙찰자 계약체결은 22~23일 이틀간 진행 예정이며 분양대금 납부비율은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이다. 자세한 사항은 iH 누리집(ih.co.kr) 및 자산관리공사 온비드에서 분양공고문을 확인하거나 분양 사무실(032-566-1536
인천시가 지역 내 블록체인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최근 ‘인천 블록체인 기업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행사는 ‘2024 인천 블록체인 성장단계별 기업육성’과 ‘2024 인천 블록체인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위한 자리였다. 성장단계별 기업육성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원하는 중소기업과 기술 고도화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컨설팅 및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21개 기업이 선정됐다.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은 인천지역 블록체인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선진사례 연구를 위한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 사업은 시가 올해 초 정부 공모사업으로 유치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는 송도국제도시에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설립해 우수한 블록체인 기업을 육성하고, 인천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블록체인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칼리지를 운영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창
송도유원지 일원은 여러 토지주들이 다양한 사업계획을 갖고 있으나 어느 하나도 실현되고 있지 않다. 난개발을 통합해야 할 이유다. 이 가운데 가장 넓은 땅은 ‘송도 대우자동차판매㈜부지 도시개발사업 부지’로 53만 8604㎡의 땅에 아파트 등 주거 및 상업지역으로 꾸리고, 두 번째로 넓은 바로 옆 ‘테마파크 부지’ 49만 8773㎡에는 도시공원형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업자의 부지 매입이 이뤄진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동안 제자리 걸음 중이다. 게다가 테마파크 건립비용이 적어도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고,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테마파크 건립을 위해서는 2조 원까지도 투입돼야 할 전망이다. 다음은 ‘동양화학 유수지 부지’ 33만 3642㎡다. 30여 년동안 방치된 동양제철화학의 폐석회 347만t이 유수지에 매립돼 조성된 공원에는 게이트볼장 등을 갖춘 체육시설과 시민 휴식공간이 들어선다. 그 다음이 25만 4403㎡의 옛 송도유원지 부지로 중고차 수출단지의 이전까지는 갈 길이 먼 실정이다. 또 13만 9461㎡의 송도석산 부지는 한때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알려지며 중국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졌으나 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