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재위원회 제3분과위원회 위원들의 집단 사퇴 이후 경기도가 처리하지 못한 안건이 6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도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7일 문화재 관련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제4분과위를 신설해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취지와는 달리 제3분과위 위원들이 지난 8일 “문화재를 단순한 건축물로 인식하는 건축 토목직 공무원들 위주의 문화재위 신설은 문제가 있다”며 집단 사표를 낸 후 도는 제때 위원회를 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도에 밀린 문화재위원회 심의 안건은 60건에 이르며 도는 해당 시·군에 안건처리를 연장조치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도는 이달 안으로 사표낸 11명의 위원을 대신할 새로운 위원을 위촉한다는 계획이지만 이 역시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는 자칫 도민들의 언성이 높아질까 노심초사하고 있지만 이를 잠재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밀려있는 민원의 해결을 위해 시·군에 연장조치해 줄 것을 협조한 상태”라며 “도민의 편의를 위해 이달 안으로 3분과위 위원을 위촉할 계획이지만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도내 골프장의 고급화를 위해 추진 중인 ‘친환경골프장 인증제’ 도입이 객관적인 기준 마련과 현실 도입에 어려움이 예상돼 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4월28일 도내 골프장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농산물의 G마크와 같은 친환경골프장 도지사 인증제 도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위해 도는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조사를 벌여왔지만 그러나 골프장 주변 생태, 경관 부문에 인증제를 도입하기에는 객관적인 기준 마련이 어려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결국 당초 구상보다 범위를 축소해 골프장 잔류농약에 대해서만 인증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도 관계자는 “골프장 친환경 인증제 도입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으로 잔류농약 검사결과를 인증제 도입과 연계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골프장에 잔류농약이 없을 경우 친환경골프장으로 인증하고 골프장 입구나 클럽하우스에 잘 보이도록 붙이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프장 잔류농약 검사는 도보건환경연구원이 매년 두차례 실시하는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 조사다.
파주시 임진각 주변이 최대 자연서식지형 청소년 생태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경기도는 23일 임진각에서 ‘버터플라이랜드 아시아(BL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0년까지 1천600억원을 들여 평화누리 28만8천295㎡에 청소년 생태체험 공간 ‘DMZ ECO PARK’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DMZ 에코파크는 나비/희귀 곤충관·조류생태관·DMZ 홍보관 등 30여종의 전시관람관, 생태연구소 첨단생태교육전시관 등 4종의 교육시설, 유스호스텔 지역관광실 등 10여종의 부대시설이 들어온다. 도는 또 이날 임진각에서 초평도까지 임진강 남쪽 철책을 제거해 ‘황포돛배’를 띄우는 등 단순 안보관광에서 벗어나 체험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육군 1사단과 서로 협조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연간 500만명이 방문하는 DMZ 임진각 일대가 2011년에는 8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체험관광지로 탈바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軍)을 비롯한 정부·민간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경기북부의 낙후된 관광산업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오는 24일 안산 대부도에서 전국단위 민방위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상사고 종합훈련으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는 해상 선박테러 등 해상 사고 발생시 관련 기관들의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민방위대원, 소방, 경찰, 군부대, 유관기관 관계자 630명과 헬기와 선박 등 50종 1천여점의 장비가 동원된다. 또 이번 훈련에는 해상 인질 납치시 행동요령과 테러범 진압, 테러에 의한 선박 화재진화 등이 중점적으로 점검되는 한편 태안 유류누출 사고와 같은 해상사고에 대비한 해상 유류누출 수습활동도 함께 실시된다. 도 관계자는 “일반 도민들이 많이 참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홍보하고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 주변에는 민방위기, 현수막, 입간판 등을 설치해 훈련분위기를 고조할 것이다”고 밝혔다.
‘Click’ 하면 열리는 ‘Digital’ 명품교육 ‘교육청 인증 명품학교’이자 ‘교육과학기술부지정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인 오산 대원초등학교. 오산시 갈곶동에 위치한 대원초교는 2004년 3월1일 개교해 역사는 짧지만 신흥명문의 힘이 느껴지는 학교다. 나라를 사랑하고 예절바른 어린이(도덕인),스스로 공부하고 결정하는 어린이(자주인),창의적이고 합리적인 어린이(창조인), 몸과 마음이 튼튼한 어린이(건강인)의 교육지표와 ‘참되며! 슬기롭고! 힘차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대원초는 현재 30개의 학급으로 편성돼 1천108명의 학생들이 37명의 교사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교과부 지정 디지털 교과서 연구학교운영 “필기구가 필요없습니다”. 대원초는 올해 초 시작된 새 학기부터 종이로 된 무거운 교과서 대신 디지털교과서로 수업을 진행하는 교과부 시범 운영학교다. 대원초는 우선 5학년과 6학년 각 1개반에 한해 종이 교과서를 없앴다. 5학년은 6개 과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음악
“매일 저녁 가족들과 함께 하루의 피로도 풀고 여유를 즐기고 싶어 공원을 찾지만 각종 자전거와 전동차 때문에 여간 위험한 것이 아닙니다” 지난 20일 오후 7시쯤 동탄 신도시내 조성된 센트럴파크에서 산책하고 있던 이모(48.대학교수) 씨가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공원 입구 곳곳에서 상인들이 각종 전동차와 오토바이, 자전거 등에 대한 임대 영업을 하고 있어 산책 하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센트럴파크는 동탄신도시의 동서 녹지축인 반석산과 귀봉산을 잇는 총 11만3000평 규모의 거대 공원으로 서울 여의도공원 길이(1.2㎞) 약 두배에 이르는 동탄을 대표하는 공원이다. 하지만 최근 공원내 전동차와 오토바이, 자전거 임대 영업이 성행하면서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이들 자전거 등 임대 업자들은 아무런 허가도 받지 않은 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으로 인해 산책을 할때 마다 깜작 놀랄 때가 한 두번도 아니고 주말 같은 경우 작은 접촉사고 나는 것은 다반사”라며 “편안한 산책로가 되도록 하루 빠리 시정조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인 김모(45)씨는 “손님들에게 산책하는 시민들이
유동성 위기에 놓였던 세계최대의 보험회사인 AIG에 대해 미국 정부가 구제금융을 결정했음에도 불구, 불안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되듯 AIG생명 보험창구앞은 보험계약을 해약하려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AIG유동성 위기 발표후 구제 결정이 난 지난 17일 AIG 한국지점의 보험 해약건수는 평소의 3배인 600건에 달했다. 이같은 상황은 18일에도 계속됐다. 이날 오후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AIG 생명 창구앞에는 보험계약을 해약하기 위해 찾은 수십명의 보험가입자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보험계약을 해약하러 온 이들 사이에서 원금 100% 회수 불가에 대한 항의도 이어졌다. 수원에 살고 있는 이모(48·회사원) 씨는 “보험계약 후 300만원 정도를 넣었는데 왜 원금도 회수하지 못하냐”며 항의했다. 순서를 기다리던 또다른 고객은 “세계경제가 술렁이고 있고 미국이 기침을 하면 우리나라는 바로 독감에 걸리는 것 같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 해약하러 왔다”고 말했다. AIG관계자들은 중도해약으로 인해 손해를 보는데도 불구하고 해약건수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표했다. AIG생명 관계자는 “중도해약의 경우 100% 원금지급이 불가능하
17일 오전 3시55분쯤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권선지하차도 입구에서 동탄에서 수원방향으로 향하던 52모 XXXX호 누비라승용차에 불이 나 운전자가 숨졌다. 사고차량은 중앙분리대를 30여m 가량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했으며, 불은 10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의 신원과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주최 제10회 지역봉사지도원 사례발표 경진대회가 17일 연합회 강당에서 개최됐다. 26개 시·군·구지회 대표가 참가한 경진대회에서는 경로당, 노인대학 등에서 실천한 다양한 봉사사례들이 발표됐다. 이날 대회에서 1위 홍순정(부천시 소사구), 2위 고영숙(가평군), 3위 주형돈(고양시 일산동구), 장려 정원조·차봉순·김영근·최해규·안만석씨 등 8명이 수상했다.
계속되는 경제 악화와 철강자재 값 상승으로 택지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광교신도시 일대의 맨홀뚜껑과 스틸그레이팅(배수로 덮개) 도난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17일 경기도시공사와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광교신도시로 지정된 수원시 영통구 하동, 이의동, 원천동 일대 스틸그레이팅과 맨홀뚜껑이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계속해서 사라지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연휴기간에는 폐기물 무단적치를 방치하기 위해 설치된 이의동 일대 1대의 CCTV 마저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광교신도시로 지정된 이 일대는 대부분 맨홀뚜껑 및 스틸그레이팅이 없어진 채 안전규제봉과 데리네이터(시선유도시설) 등이 맨홀 주변 등을 둘러 싸고 있었다. 맨홀 뚜껑 및 스틸그레이팅 외에도 이의동 주변에는 일부 교량과 난간도 사라진 상태다. 뿐만 아니라 소방용노즐, 공사장 건축자재, 도로 및 인도 가로수 철재 보호 덮개까지도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철강자재 값이 상승해 맨홀뚜껑이 개당 5만~6만원선까지 오르고 스틸그레이팅 역시 개당 2만7천원에 이르자 생계를 위한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철자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