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24일부터 8월10일까지 해수욕장 등 피서지로 가는 시외버스 15개 노선을 매일 46차례씩 증차운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증차운행 노선은 도내 각 시·군에서 충남 보령, 강원 춘천·강릉, 경북 경주·포항, 인천 등 주요 피서지 방향으로 운행하는 시외버스 노선으로 노선별로 하루 최대 8차례 증차운행한다. 또 일부 노선은 대천 해수욕장과 만리포, 꽃지 해수욕장까지 연장운행한다. 도는 이용객이 증가할 경우 연장 및 증차운행 노선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민선5기 처음으로 경기도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가장 큰 의미는 ‘더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 도민을 무한섬기는 차원에서 정책현장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고, 도민을 먼저 헤아리는 현장중심의 도정을 운영하기 위한 첫 움직임이라는 것에 있다. 26일 이재율 도 기획조정실장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조직개편안은 ‘더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 도민을 무한섬기는 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찾아가는 현장민원 강화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갑자기 이뤄진 대대적인 조직개편안에 도청 공무원들이 우왕좌왕 하고 있다. 10개 과가 신설되고 10과를 통·폐합하는 것에 대해 해당 도 관계자는 “우리 과가 없어지는구나”라며 “예전에 이야기를 듣긴 들었는데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실·과와 협의과정 없이 조직개편안이 진행됐다고 판단할 수있는 대목이다. 공무원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도는 우선 365·24언제나민원실을 기존 정책심의관실에서 자치행정국 소관으로 조정하면서 언제나 민원실, 찾아가는 민원실 등 2개과를 만들었다. 이는 생활민원, 도시주택민원, 일자리 지원 등 연계적으로 수행해 도민들을 직접 찾아가 민원을 현
경기도는 글로벌 초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해 메가경제권 공간구조를 형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고속도로 중심으로 돼 있는 공간구조를 GTX와 광역철도중심의 역세권 공간구조로 전환시켜 성장축 상의 거점도시에 문화·소비 거점을 중심으로 ‘다중심 거점화와 연계형 광역생활권’ 공간구조를 형성시킬 방침이다. 도는 25일 “ 국토기본법에 의거해 2020년까지 도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경기도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이같은 공간구조 형성전략을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에서 처음 법정계획으로 수립되는 이번 계획은 9월 중순까지 도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주민공청회와 의회 보고를 거쳐 연말쯤 국토해양부에 관련 계획을 승인신청할 예정이다. 도는 이 계획안에 ‘서울의 주변’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해 초 광역권의 활동중심 지역으로 역할을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국제교류,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 지역발전 목표와 전략, 지역공간 구조 정비 및 지역내 기능분담방향을 담을 계획이다. 특히 저탄소 녹색 사회에 부합하고 수도권 기업 및 주민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GTX·광역철도 중심의 공간구조를 형성해 도시밀도를 높이고, 권역별로 국제교류, 산업경제, 문화·관광, 녹생환경 등의 기반을 토
경기도는 기업SOS넷 활동을 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 처리기간을 2007년 평균 19.7일에서 올 상반기 5.4일로 크게 단축시켰다고 25일 밝혔다. 2007년 4월 활동을 시작한 기업SOS넷은 도와 18개 협약기관, 시·군, 유관기관, 지역 상공회의소, 군부대 등이 기업애로를 유기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해 주는 기업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도이다. 도는 기업 민원 처리기간이 이같이 단축된 것은 기업SOS의 맞춤형 기업애로 처리시스템이 자리를 잡고, 참여 기관간 유기적 협조체계가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원스톱 처리’가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기업SOS넷의 처리 민원은 자금 지원이 30%로 가장 많고 공장설립(23%), 판로·수출지원(9%), 인력·교육지원(8%) 등 순이다.
수원 광교신도시 에듀타운에 학교와 주민이 어우러지는 학교복합화 시설이 본격적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최근 수원시·수원교육청과 광교신도시 에듀타운내 초·중학교 학교복합화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학교복합화 시설 공사에 착공해 2013년 3월 개교 이전까지 완공키로 했다. 복합화 시설에는 스포츠센터와 청소년수련관이 들어선다. 이의3중학교에는 수영장, 농구장, 에어로빅, 실내골프연습장을 갖춘 연면적 2천800㎡ 규모의 스포츠센터가, 이의3초등학교에는 도서실, 청소년상담센터 등을 갖춘 연면적 3천㎡ 규모의 청소년수련관이 각각 들어선다. 도시공사는 이번 협약체결로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교육, 문화, 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평생교육시설 확충을 통해 교육환경이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도시공사 이한준 사장은 “복합화시설은 에듀타운의 핵심이다.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와 주민이 함께 교류하고 학습하고 보호하는 이상적인 교육의 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 현장중심 행정과 소통을 중시하는 민선 5기 도정 기조에 따라 도산하기관이 현장중심 행정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3일 성남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100여명을 초청해 현장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현장중심 경영지원’ 간담회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기업애로 사항을 기업인과의 직접 면담과 대화를 통해 청취하고 해결책을 현장에서 제시함으로써 찾아가는 현장중심 서비스를 제공해 수동적인 경영지원이 아닌 능동적인 경영지원을 실천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경기신보 박해진 이사장은 이날 금년도 경기신보의 신용보증 방향, 그리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계획 등을 밝히고 금년 하반기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성남지역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별로 경기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함께 현장중심 간담회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피드백 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 산하 지방공사 가운데 경영상태 ‘우수’ 등급을 받은 공사가 1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개발연구원이 민간 전문가들과 평가단을 구성해 지난해 도내 9개 공사와 20개 공단의 ‘2008년 경영상태’를 평가한 보고서에 따르면 공사 가운데 종합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광주지방공사 1곳이었다. 광주지방공사는 100점 만점의 종합평가에서 90.22점을 얻었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와 하남도시개발공사, 남양주도시공사, 김포도시개발공사, 용인지방공사, 평택도시공사, 양평도시공사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화성도시공사는 종합 평점 69.65점에 그쳐 유일하게 ‘미흡’ 등급을 받았다. 전체 공사의 평균 평점은 83.06점으로 2008년의 88.14점보다 5.08점 낮아졌다. 그만큼 경영상태가 악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사들은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등 3개 분야 7개 부문으로 나눠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경영효율화 부문에서 76.3점을 받아 앞으로 이 부문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경영성과에서도 100점 만점에 85.6점을 받고, 특히 고객만족도 부분에서 78.4점을 얻는데 그쳐 이 부분에 대한 개
<속보>김포시는 22일 직무관련 공무원 성접대·향응 물의 관련 보도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진위파악에 나서는 등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찰과 검찰까지 이 사안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것으로 알려져 향후 다른 시·군의 또 다른 공무원 비리혐의에 대한 수사 폭풍이 몰아칠수 있다는 불안심리에 공무원 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포시는 25일 김포시 일부 공무원들이 직무관련 업체로부터 성접대와 향응수수를 받았다(본보 22일자 1면)는 기사에 대해 경기도, 관계 공무원 등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느라 진땀을 뺐다. 김포시 관계자는 “도에서 자료가 넘어왔다. 지금 이 사건과 관련 시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해 진위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법에 따라 관련 공무원들에게 소명의 기회를 주고 행정절차에 따라 징계위원회 회부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현행 공무원징계령은 ‘징계사유의 통보를 받은 행정기관의 장은 상당한 이유가 없는 한 1개월 이내에 관할 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직까지 경찰의 자료요청은 없었다. 경찰이 사안에 따라 형사사건으로 의뢰해 고소할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고 밝힌뒤 “개인적인 생
2012년 말까지 완료예정인 성남대로 도로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입 사업추진이 사업시행사인 경기도와 재원부담을 담당한 LH간에 과다한 사업비 차이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2일 경기도와 LH 등에 따르면 도는 2012년말까지 성남시 수정구 복정사거리에서 용인시 수지구 죽전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성남대로 15.5㎞ 구간에 BRT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성남대로는 2007년말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 고시 됐고,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반영된 사업으로 지난해 3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해 12월 용역이 마무리됐다. 지난해 10월 중앙투융자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됨에 따라 2010년 실시계획용역을 거쳐 2011년 공사에 착수 2012년까지 사업을 완료, 위례신도시 입주시기에 맞춰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었다. 사업이 완료되면 성남·용인 지역에서 서울 잠실 방향으로 이어지는 교통흐름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도는 예측했다. 그러나 2008년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시 제시된 100억원의 사업비와 도 용역결과 제시된 975억원의 사업비의 과도한 차이(875억원)로 도와 LH공사가 사업비 부담을 놓고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 도는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지자체의 재정 건전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운영하고 있는 문예시설의 재정 적자가 도마에 올랐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에서 운영하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을 비롯해 도내 문예회관, 시민회관 등 문예시설 44곳의 대부분이 만성적인 적자 운영으로 인해 지자체 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의 올해 운영비는 105억원이지만 예상수입은 39억원에 그쳐 66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 또 군포문예회관은 지난해 30억원의 운영비가 소요됐지만 수입은 8억7천만원에 그쳤고 오산종합문예회관도 13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2억원의 수입만을 기록했다. 규모가 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지난해 57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수입은 17억원에 그쳐 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문예시설이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지자체들은 별다른 대책 마련 없이 문예시설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면적 4만2천㎡와 2만4천㎡, 4천900㎡ 규모의 문예시설 3개가 있는 고양시를 비롯해 도내 31개 시군에 1~3개의 문예시설이 이미 건립돼 있지만 광주.김포.구리.연천.의왕 등 5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