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0일 지난달 24일부터 2주간 경기도내 7개권역 19개 시·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찬성률이 50%를 넘은 수원·화성·오산 등 3곳 9개시를 자율통합 대상을 선정했다. 그러나 그동안 통합대상이 유력했던 의정부·양주·동두천, 남양주·구리, 안산·시흥, 여주·이천 등은 어느 한 지역의 반대율이 높아 사실상 통합이 어렵게 됐다. 행안부의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의정부권은 의정부시와 동두천시가 통합에 각각 71.4%, 70.3%의 찬성율을 나타냈으나 양주시가 59%의 반대율을 보여 자율 통합이 무산됐다. 또 남양주권은 남양주시가 90%의 높은 찬성율을 보인 반면 구리시가 72.7%의 높은 반대율을 보였으며, 이천권은 이천시가 67%찬성인데 비해 여주군이 69.1%의 반대율을 보였다. 이 밖에 안산권은 안산시가 68.4% 찬성한데 반해 시흥시 주민들이 67%의 반대율을 나타내 통합이 무산됐다. 자율통합 대상에서 제외된 남양주시는 10일 “두 도시가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구리시는 “당연한 결과”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석우 남양주 시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자율통합은 두 도시가 한단계 더
■ 경기도내 행정구역 통합대상 지역 3개권역 9개시 선정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행정안전부가 10일 경기도내 통합대상 지역 3개권역 9개 시를 공식 발표함으로써 통합 절차가 사실상 시작됐고 통합 대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7월1일 인구 100만명을 넘는 초대형 기초자치단체가 탄생하게 된다. 그러나 정부 주도의 행정구역 통합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벌써부터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를 둘러싸고 찬성률이 50% 이하인 성남(49.3%)이 통합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점 등 기준이 모호하고 조사 결과에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고 정부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데 따른 반발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향후 해당 지방의회의 의견 수렴이나 주민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해 이 과정에서 일부 행정구역 통합이 무산되는 것은 물론 중앙정부와 지자체 또는 지자체간의 갈등이 초래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여론조사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극히 일부 주민에게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는 질문 방식과 조사 대상에 따라 그 결과가
제7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The 7th Gyeonggi International Travel Mart)가 오는 12~15일 나흘간 고양 킨텍스 1·2홀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경기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국내 여행지 정보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올겨울 시즌 여행 트렌드와 최신 해외여행 정보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국내 최대규모 박람회로서 성장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는 이 박람회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면서 국제적 규모의 박람회로서 성장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도내 시·군 및 세계 각국의 홍보관, 외국의 대규모 이벤트 홍보관, 의료관광 체험관, 테마 관광 홍보관을 포함해 국내 350개, 해외 320개 부스 등 모두 970여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3만여명의 관람객 방문으로 국내 최대 규모 관광박람회라는 양적 성장을 이룬데 이어 올해는 질적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 이번 박람회에서 주목되는 행사중 하나는 관람객이 현장에서 원하는 인트라바운드 (intrabound)여행상품을 타 상품과 비교하여 맞춤형으로 구입 할 수 있는 이벤트다. 또 각종 첨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주택거래세 50% 감면 조치를 당초 계획대로인 올해말까지 종료하도록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9일 도에 따르면 김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국회 예결위원들과 가진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지난 2006년말부터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주택거래세율 50% 감면 조치로 지방재정이 파탄위기에 놓였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정부는 지방세법 개정을 통해 올해말 종료를 목표로 2006년말부터 한시적으로 부동산중 주택거래세율을 4%(취득세 2%, 등록세 2%)에서 2%(취득세 1%, 등록세 1%)로 감면해 주고 있다. 도는 이같은 감면 조치로 연간 1조원가량의 도세 수입이 감소, 재정압박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이 주택거래세율 50% 영구 감면을 주요 내용으로 한 지방세법의 개정이 이뤄질 경우 지방재정은 파탄에 이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와 함께 “정부가 부동산거래 활성화를 위해 주택거래세율을 50% 감면해 주면서 한편으로는 부동산거래 안정을 이유로 대출자의 빚 갚을 능력에 맞춰 대출금액을 결정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는 서로 상충되는 정책인 만큼 개선이 필요
저소득층 및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정부의 주거복지 시책이 국민임대주택 유효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아 지역별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9일 밝혀졌다. 감사원은 이날 국토해양부 등의 ‘주거복지 시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이 지적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등 6개 시·도는 임대주택 유효수요 32만2천450가구보다 15만3천138가구 많은 47만5천588가구의 택지를 확보해 과잉공급이 예상된다. 반면 서울 등 10개 시도는 유효수요 55만3천380가구에서 28만7천580가구 부족한 26만5천800가구의 택지를 확보해 과소공급이 우려된다. 전국적으로 정부는 총 유효수요 87만5천830가구보다 12만4천442가구 부족한 74만1천388가구의 택지를 확보한 것으로 감사원은 추정했다. 결과적으로 정부가 유효수요를 제대로 추계하지 못한 것이 실제 택지 확보 양의 차이로 이어져 지역별 편차가 크게 나타난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국토해양부에 국민임대주택을 지나치게 많이 공급하는 일이 없도록 수요 조사 및 평가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요구했다. 또 영구임대주택을 국민임대주택의 한 유형으로 통합한 뒤 소득 수준에 따라 임대료와 임대기간
경기지역 37개 대학으로 이뤄진 ‘경기도 대학발전협의회’가 9일 오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김문수 지사와 각 대학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경기도와 함께 수도권 대학에 대한 각종 규제 개선에 나서고 대학간 상생 및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도내에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4년제 대학 설립이 금지돼 있는 등 대학 설립·운영과 관련한 각종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도는 대학과 손잡고 정부에 이같은 대학관련 규제의 완화를 요구하고 도내 우수 인재 양성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동안 각 대학과 대학발전협의회 구성을 추진해 왔다.
신종플루 위기단계가 최고수준인 ‘심각(RED)’으로 격상된 가운데 오는 11일 학생들의 단체 예방백신 접종을 앞두고 경기도내 일선 보건소가 접종 우선순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예방접종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고 예방접종 순서를 ‘지역여건에 맞게 접종’하라고 규정, 지역교육청은 ‘학교 밀집지역부터 접종’하라는 기본적인 지침만 내려진 가운데 학교마다 서로 먼저 접종을 받겠다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경기도내 보건소와 일선 학교에 따르면 도내 일선 보건소에는 예방접종일이 다가오면서 학교들로부터 예방접종을 먼저 해달라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실제 정확한 기준이 정해지지 않아 순서를 결정한 지역 간에 기준에서 차이가 있어 후순위 학교의 반발도 예상된다. 수원에서는 먼저 접종해 달라는 요구가 많아 5일 4개 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모여 협의한 끝에 고위험군에 속하는 특수학교를 가장 먼저 접종하고 이어서 초-중-고 순으로 하되 같은 학교급에서는 접종 대상자가 많은 학교부터 하기로 했다. 권선구보건소 관계자는 “여러 학교에서 서로 먼저 접종받기를 원해 부득이 보건소간 협의를 통해 순서를 정했다”면서 “애초 수원교육청에 순서를 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4대강 살리기 사업의 15개 보(洑)를 중심으로 한 본공사가 이번 주부터 본격화되지만 환경단체들은 정부의 환경영향 평가 자체가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환경부는 국토해양부 산하 각 국토관리청과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이뤄지는 61개 공구, 634㎞ 구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환경영향평가 협의는 지난 6∼7월 사전환경성 검토 협의가 완료된 이후 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공람 및 설명회, 관계기관 의견수렴, 12차례 환경평가단 자문회의 등 법적 절차를 충분히 거쳤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10일부터 1차 턴키공사인 15개 보의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최종 협의 의견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이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의뢰로 수행한 수질예측 결과, 4대강 사업이 끝나는 오는 2012년에는 2006년보다 전반적으로 수질이 개선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수질 악화와 생태계 피해를 막을 수 없는 반쪽짜리 보고서”라며 반발했다.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 등 전국의 408개 시민·환경단체로 구
지난해 평택항의 물동량 증가율은 11.6%로 35만6천TEU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 1.98%의 5배가 넘는 수치를 나타냈다. 평택항은 신차 수출량이 연간 60여만대에 이르며 울산항에 이어 국내 2위를 기록하고 있고 현재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은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간부두를 제외한 부두시설로는 여객부두 2개 선석과 컨테이너 4개 선석, 잡화부두 8개가 운영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컨테이너부두 3개 선석이 추가로 개장되면 연간 100만TEU 이상 처리도 가능하다. 항만물류 인프라 구축과 항만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경기평택항만공사. 다른 항만에 비해 선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주> ▲ 평택항 마린센터 준공. 세계적으로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항만서비스를 한곳에서 관리·지원하는 추세에 평택항의 새로운 명소로써 랜드마크 역할을 해나갈 ‘평택항 마린센터’가 2007년 11월 첫 삽을 뜬지 2년간의 건립공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서정호)는 4일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맞은
경기도가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지난 6월 출범한 ‘창업보육’ 프로그램 ‘G-창업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G-창업프로젝트 1기 수료생 강미선 씨는 지난 7월 중소기업청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최한 제10회 전국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강씨가 개발한 ‘분유타는 기계’는 현재 특허출원을 한 상태이며 제품이 생산되면 국내 및 일본과 미국시장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대학생 이지형(26.명지대) 씨는 창문 자체에 블라인드 기능이 있고 태양광 충전을 통해 LED 광고가 가능한 다기능 태양광 창문을 개발해 ‘제4회 한밭대학교 창업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이미 특허출원을 마치고 지난 8월 태양광 제어모델의 납품계약을 완료한 이씨는 유디젠아이디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쌍용차 연구원이었던 박상두(46) 씨는 자동차 추돌사고 안전장치를 개발해 특허출원하고 지난 7월 사업자 등록을 했다. 박씨는 자동차 인테리어 전문기술 연구소를 설립해 제품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6월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G-창업프로젝트를 출범한 이래 지금까지 100명의 예비창업자를 육성했다. 도가 차세대융합기술원과 바이오센터, 나노소자특화팹센터, 경기신용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