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들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선언했다. 이 후보의 현장 밀착형 노동정책을 실천해온 당사자들의 지지선언으로 더욱 의미 있다고 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노동본부는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827명이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이들을 지켜야 하는 것이 대통령의 임무”라며 “이 후보가 실시한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은 노동자의 생명을 지켰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도 노동안전지킴이가 점검한 1만 6059개소 사고사망률은 0.02%(4명)으로 전국 건설업 전체(8만 5006개소) 사고사망률은 0.14%(116명)보다 7배 적었다. 지지선언문을 낭독한 박현철 산업안전지도사는 “(이 후보 노동정책은) 분명한 목표를 갖고 현실 가능한 정책을 입안하고 즉시 실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당선돼 노동법 밖의 노동자에 대해서도 안전한 일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함께한 이용득 민주당 상임고문은 “김문수 후보는 영세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제외를 주장했다”며 “아리셀 참사는 영세사업장에서 발생했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배반한 김문수는 노동운동의 변절자”라고 비판했다. 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대법관 100명 증원·비법조인 대법관 임명 법안 철회와 관련해 “저는 지시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아주대에서 ‘아주 특별한 대학생 간담회’를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위임해놨으니 선대위가 (철회)할 수는 있는데 저는 아직 보고를 못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대법관 증원 문제나 대법관 자격 문제는 당에서 공식 논의한 바 없다”며 “제는 지금 그런 것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금은 사법 논란을 언급하지 말라고 선대위에 지시한 상태”라며 “계속 쓸데없는 논란이 되니 선대위에서 (법안 철회)를 결정한 모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생개혁, 민생대책이 가장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학생들 얘기를 들어보니 보릿고개도 아닌데 10대 경제강국이란 대한민국에서 밥값 걱정을 한다”며 1000원 학식, 등록금 지원 등 제도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미국의 동맹재건 움직임이 우리 국익에 어떤가’라는 물음에는 “남북관계는 기본적으로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협력과 대치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미군의 한반도 진주는 왼쪽으로 중국 견제,
경기도는 ‘제4기 건설공사 도민감리단’을 공개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민감리단은 외부전문가들이 도와 소속기관에서 발주하는 건축, 도로, 철도, 하천 등 4개 분야 건설공사 현장 개선사항과 시공상 시정조치를 발굴해 제시하는 제도다. 운영 규모는 안전관리, 토목시공, 도로, 철도, 수자원, 건축시공, 기계, 전기, 통신, 소방 10개 분야 30명이다. 활동기간은 2년이며 1회 연임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수도권 거주자 중 건축·토목·안전·설비 등 관련 분야 전문자격과 실무경력이 있는 자, 대학·연구기관에서 조교수 이상의 직에 있는 사람, 민간 감리 경력 5년 이상인 자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4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도민과 국민이 이용할 시설물을 도민 눈높이에서 직접 살펴봄으로써 현장관계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소한 부분까지 안전과 품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민감리단은 지난 2019년 도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148곳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3098건을 시정 조치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32억 5190만 원을 투입해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사업 15개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북한이탈주민 부모 양육자 대상 1대 1 양육 코칭, 자녀 방문교육·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입시정보·진로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탈북 대학생 동아리 활동을 운영한다. 의료 분야로는 치과 진료, 국가건강검진 연계 추가 검사·치료를 지원한다.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취업을 준비하는 북한이탈주민에게는 취업교육비를, 창업을 희망하는 경우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취업자를 대상으로는 취업 유지를 돕기 위해 인턴십 지원사업, 장기근속자 가족캠프 등을 시행한다. 도는 사회통합을 위한 남북한 주민 간 소통·화합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남북한 가족 간 상호 이해와 편견 해소를 위한 결연사업, 음악회·공연 관람을 지원하는 힐링문화산책, 도내 14개 시군에서 펼쳐지는 지역사회 소통·화합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하나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 경찰청 등과 협업을 통해 위기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통합 안전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돌봄상담센터를 통한 1대 1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병행한다. 이형은 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단순 정착에서 나아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자립·공
경기도 청년 문화예술인, 사회적 경제인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선언했다. 경기 청년 문화예술인들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찾아 이 후보 지지선언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3년간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오며 청년 문화예술인들은 창작을 멈출 수는 없었지만 너무 힘들고 행복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우리 2030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현장과 고충을 세세하게 살필 수 있는, 그래서 청년이 기댈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후보라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준혁 국회의원은 “내일을 상상하는 청년 문화예술인이 이렇게 나서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에 감사하다”며 “이제 내일의 상상이 아닌 오늘의 현실로 이 후보와 K-컬처 진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경기지역 사회적 경제인도 경기도당 선대위를 찾아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1200인이 함께한 지지선언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이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사회적경제를 꾸준히 발전시켜왔으며 이는 성과로 검증됐다”며 “회복과 성장에 대한 국정 철학,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이를 흔들림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유능한 적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형사재판에 넘겨져 재직 중 감봉 처분을 받은 전 간부 공무원이 “징계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행정소송 2심에서도 승소했다. 서울고법 행정1-2부(차문호·박형준·윤승은 부장판사)는 전 간부 공무원 A씨가 재직 중 받은 징계가 부당하다는 1심 판결이 잘못됐다며 제기한 경기 의정부시 항소를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주의의무와 성실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기 어려워 징계가 부당하다는 1심 판결은 타당하다”며 “의정부시의 항소 주장은 이유 없어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앞서 2022년 2월 감사원은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카일 개발과 관련, 도시개발시행사 선정에 특혜 의혹이 있다며 당시 담당 국장 A씨와 과장 B씨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며 검찰에 수사도 의뢰했다. 이에 검찰은 ‘국방부 조건부 동의’라고 기재한 부분을 위법으로 보고 같은 해 6월 A씨를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B씨에게는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를 더해 형사 재판에 넘겼다. 이후 A씨는 징계위원회에서 감봉 3개월, B씨는 해임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이듬해 7월 “징계가 부당하다”며 의정부시를 상대로 행정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1월 승소했지만 그러나 의정부시는 불복해 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한때 잘 나가다가 군사 쿠데타 독재로 망해버린 나라들처럼 아이들이 깡통 들고 다니며 관광객에게 구걸하는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당진 전통시장에서 “한명의 리더가 그 사회를 나라를 흥하게도, 망하게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잠시 위기이기도 역경이기도 한 구렁텅이에 빠졌다. 누가 운전을 잘못하는 바람에 절벽에서 굴러 떨어졌는데 그렇다고 끝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내란 비호 세력이 복귀할 것인지 아닌지가, 대한민국이 아예 절벽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인지 아닌지가 결정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안보, 외교, 경제 분야에 걸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두루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전 정권은) 민주주의 정치를 망쳤다”며 “권력이 자기 건줄 알고 가족 비리를 감추거나 자기 잘못을 덮거나 한잔하는 데만 썼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이 말리니까 ‘야당 싹 없애버려야 되겠다’ 해서 한 것이 비상계엄 아니냐”고 했다. 그는 “또 안보를 망쳤다. 대한민국은 지금도 정전협정만 체결한 법적으로 전쟁 중인 나라다. 탱크, 미사일, 100만이
경기도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민생회복지원금 사업 재설계에 나선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2일 일선 시군에 공문을 보내 오는 8~9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계획을 전달했다. 도와 시군이 7대 3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해 지역화폐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인당 2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9일 ‘도정 점검 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적극 추진해달라. 6월 도의회 정례회에서 (추경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러나 상당수 시군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사업 참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도는 21일 업무 연락을 통해 사업 유보를 시군에 알렸다. 도 관계자는 “현재 민생회복지원금 사업에 대해 전면 재설계하는 상황”이라며 “전액 도비로 지원할지, 지원 대상을 변경할지 등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또 “다음 달 10일 도의회 정례회 개회에 앞서 이달 말까지 추경안을 제출할 계획인데 민생회복지원금이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5 시알 차이나’ 식품박람회에 ㈜아인스 등 10개 경기도 기업이 참가해 상담액 2037만 달러, 계약추진액 1694만 달러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시알 차이나는 지난 19~21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20만㎡ 규모로 열렸으며 참가기업 5000개 이상, 참관객 약 15만 명인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로 꼽힌다. 이번 지원사업은 도가 추진하는 농식품 해외 시장 개척 지원사업 일환으로, 사전 연결된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미리 하고 현장에서 만나 상담을 진행했다. 우리 유기농쌀로 쌀떡과자, 라이스스틱, 현미퍼프 등을 생산하는 리뉴얼라이프는 사전 연결된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500만 달러, 1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 2건을 체결했다. 리뉴얼라이프 관계자는 “지원기관의 세심한 배려로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에 매진할 수 있었으며 사전 화상상담을 통해 미리 충분한 협의를 해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낵김, 황금꿀유자차, 고려인삼음료를 공항면세점과 미국, 홍콩 등에 판매하는 금성티케이는 유통전문 바이어와 500만 달러 상당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와 경과원은 이번 시알 차이나 참가를 통해 얻은
신용보증기금이 총 3조 30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내수침체, 재난 등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지원한다. 25일 신보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위기대응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미국 관세조치·경기침체 피해기업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여수시의 석유화학산업 관련 기업 ▲대규모 산불 발생으로 지정된 ‘특별재난지역’의 기업 등이다. 운전자금은 기업당 최대 5억 원(산업위기·재난 피해기업은 3억 원), 시설자금은 실제 소요 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신보는 기업의 금융부담을 덜기 위해 보증비율은 90%로 상향, 보증료율은 최대 0.5%p 인하했으며 신속 공급을 위해 보증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승인 절차를 간소화했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미국발 관세조치와 글로벌 산업 불확실성 등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특례보증을 신속 집행해 피해기업의 빠른 회복과 경영 안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