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자꾸 부정선거 얘기하는데 부정선거했으면 내가 이겨야지 왜 자기가 이기냐”고 일침을 날렸다. 이 후보는 이날 부천역 앞에서 “부정선거하려면 화끈하게 0.7%p 차이로 지게 하지 말고 7%p 차이로 이기게 했어야지 왜 지게 만들어서 3년 동안 온 국민을 고생시키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상하지 않느냐”며 “저는 그들이 왜 그런 소리를 하는지 궁금하다. 진짜 그렇게 믿는 것인지 뭔가 의도를 갖고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라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은 국민이 뽑은 상머슴”이라며 “상머슴에게 일 잘하라고 지휘권, 쟁기, 볍씨, 창고키도 맡겨놨더니 내가 주인인가 착각해서 12월 3일 쟁기로 주인을 겁박하지 않았냐”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이 비정상을 벗어나서 제대로 된 나라, 상식이 통하는 나라,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는 정상적인 나라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안보를 꼽았다. 이 후보는 “강력한 억제력이 필요하고 무장도 잘해야 되고 국방력도 강화해야 되고 군인 숫자도 적정해야 하고 무기 체계도 잘 발굴해야 되고 한미 동맹도 잘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
2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토론하던 대선 후보들이 서로의 과거 논란을 꺼내 들추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제가 이재명 후보 친형을 만났는데 성남시장 시절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고 하다가 형수와 욕을 하고 다툰 것 아니냐”고 공격했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통합을 하려면 가정에서부터 통합이 돼야 하지 않겠나. 이재명 후보는 가정도 제대로 (통합을) 못하는데 어떻게 나라를 통합시킬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김문수 후보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본인은 갑질을 하지 않았느냐”며 “소방관에게 전화해서 ‘나 김문수인데’. 뭐 어쩌라는 거냐”고 방어했다. 이어 ‘내란세력 손절 의사’를 물으며 반격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내란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계속 비호하는 입장이고 전광훈 목사 비롯 극우세력과 여전히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절해야 정상적인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 발언들을 보면 전광훈 목사가 감옥을 갔을 때 눈물을 흘리는 관계를 청산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렇잖아도 OECD 1위인 한국 자살률이 최근 통계에서 또 상승선을 그렸다. 각종 통계에서는 자살과 정신질환의 연관성이 입증되고 있는데 특히 아동 정신질환 환자가 늘어나는 심각한 상황에도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신질환 관련 공약은 두문불출이다. 정신질환 키워드는 후보들의 관심 밖에서 네거티브 공방용으로만 언급되는 실정이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0만 명당 자살률은 2021년 26.0%(1만 3352명)에서 2023년 27.3%(1만 3978명)으로 증가했다. 또 2023년 보건복지부 자살실태조사에서는 ‘자살하는 사람들은 대개 정신질환을 갖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자살생각 경험자 45.3%도 (매우)동의해 정신질환과 유관함을 시사했다. 실제 치매 제외 F코드(정신질환질병코드)로 정신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지난 2021년 249만 8083명에서 2023년 283만 6510명으로 증가했다. 정신의료기관 치료 환자의 증가세는 사회적 인식 개선으로 정신의료기관 진입장벽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란 의견도 있지만 인구는 감소하는데 환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분명 문제다. 특히 최근에는 지난해 정신과를 찾은 18세 미만 아동이 2020년 2배라는 건강보험심사
경기도 간호사 모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선언했다. 22일 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간호사 모임 지지선언식을 진행했다. 이번 지지선언식에는 이수진·서영석 국회의원, 박옥분·김용성·황세주 경기도의원, 김정비 경기도 간호사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호사 모임은 “지난 정부의 독단적 의정 추진 결과 필수·지역의료가 붕괴되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할 돌봄체계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간호법 제정 공약을 발표했고 이를 지켜준 것을 기억한다”며 “간호법 시행을 한 달 앞둔 지금 간호사들은 국민 건강 공공의료 강화, 통합돌봄체계 구축 등 실리적인 대선 공약을 약속한 이재명 후보를 전폭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수진 의원은 “의료 붕괴 위기 속 국민 곁은 지켜온 간호사 여러분께 무한한 신뢰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서영석 의원은 “6월 3일, 진짜 공공의료 대전환을 이룰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경기도가 ‘겜기도’로서 게임산업의 본산이 되도록 각종 지원과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2025 플레이엑스포(PlayX4)’ 개막식에서 “경기도를 ‘겜기도’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그만큼 도가 대한민국 게임산업과 체험의 중심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저는 어렸을 때 만화를, 중학교 때 소설을, 고등학교 때 스포츠를 좋아했고 성인이 돼서는 영화를 좋아한다”며 “이것들의 공통점은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공직에 있으면서도 상상력을 많이 가지려고 애썼던 원천은 거기서 비롯된 것 같다”며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에 체험을 더한 게임은 우리의 자산이자 보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게임은 즐기는 것을 넘어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로 성장하고 있다”며 게임산업에 대한 지원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시장을 관람하며 경기게임마이스터고의 고등학생 개발자와 네오위즈의 청년 개발자를 면담하고 모바일게임을 시연했다. 플레이엑스포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융·복합 게임 전시회로 올해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46%,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2%,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0%를 기록했다고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55%,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의견은 3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2025년 경기도 소상공인 사업정리 지원사업’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22일 경상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선착순 모집을 시작한 소상공인 사업정리 지원사업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22일 만인 전날 접수를 마감했다. 이번 사업은 폐업을 앞두거나 최근 폐업한 도내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재도전을 위해 사업정리컨설팅, 사업지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경상원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VOL.4’ 내용 중 최근 6년간 처음으로 도내 폐업자 수가 창업자 수를 상회했다는 통계가 반영된 것이라고 봤다. 해당 브리프에는 올해 1분기 도내 음식점업 폐업률은 2.85%, 개업률은 2.49%로 최근 6년 중 각각 최고,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분기 기준 폐업률이 개업률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이번 조기 마감은 도내 폐업 소상공인 증가와 맞물려 수요가 높았던 결과”라며 “최근 6년간 가장 낮은 개업률과 가장 높은 폐업률이라는 위기 신호를 엄중히 인식하고 실질적 맞춤형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동물 조직의 적출물 등 의료폐기물을 일반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한 동물병원이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내 전역 동물병원 집중 수사에서 의료폐기물 불법 배출 의심 동물병원 364개소와 실제 34건의 불법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위반사항은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사용개시 일자 미기재 20건 ▲의료폐기물 보관장소 표지판 미설치 7건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미사용 6건 ▲의료폐기물 생활쓰레기 종량제봉투에 혼합 배출 1건 등이다. A병원은 동물 조직의 적출물 등 의료폐기물을 허가받은 폐기물 위탁처리업자에게 처리하지 않고 일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B병원은 의료폐기물 감염예방을 위해 전용용기에 의료폐기물을 담아 보관해야 하는 규정을 위반하고 전용용기 없이 냉장고에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C병원은 전용용기 보관기간의 사용개시 일자를 표시하지 않고 보관해왔고, D병원은 의료폐기물 보관장소에 미리 표지판을 설치하고 보관해야 하는 처리기준을 지키지 않았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배출자 준수사항을 위반해 의료폐기물을 일반종량제봉투에 혼합 배출하는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
경기도는 AI(인공지능)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최신 고성능 연산 장비를 무상 제공하는 ‘AI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AI 기업에 H100, A200, V100 등 기존 고사양 GPU(그래픽 처리 장치)부터 차세대 ‘H200’까지 지원하는 것은 도가 최초다. GPU는 AI모델 학습·실행에 필수인 고속 연산 장비다. H200은 기존 모델보다 연산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 차세대 제품이다. 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엔비디아의 최신 GPU H200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했다. 이밖에 H200보다 더 발전된 차세대 GPU B200 등 최신 연산 자원을 단계적으로 추가 도입,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의 확장성과 지속성을 강화한다. 기업은 GPU나 NPU(신경망 처리 장치) 중 원하는 자원을 선택할 수 있다. 크레딧(이용권) 형식으로 제공된 자원은 자사 개발 일정과 필요에 맞춰 자유롭게 활용하면 된다. 특히 AI 전용으로 설계된 반도체 NPU는 국산 제품으로 구성해 전체 자원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K-AI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는 다음 달 참여사를 모집하고 사업 전담 운영기관인 경기도차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의 일본군‘위안부’ 소녀상에 헌화하며 국제사회의 기억과 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9일 독일 쾰른, 전날 독일 베를린, 오는 24일 이탈리아 스틴티노에서 평화의 소녀상 꽃배달 캠페인을 이어간다. 독일 베를린 소녀상은 일본 개입으로 철거 위기에 놓였었지만 오는 9월까지 존치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스틴티노 소녀상은 일본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월 유럽 내 두 번째로 건립됐다. 도는 오는 7월까지 시민단체와 한인회 등 협조로 각국 소녀상에 헌화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전국 139개 소녀상 대상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에 이어 ‘2025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김진효 도 여성정책과장은 “도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피해자들의 용기를 생생하게 알릴 것”이라며 “독일과 이탈리아에서의 헌화가 국제사회에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작고한 고(故) 이옥선 할머니는 경기도 나눔의 집에 거주해오면서 20여 년간 일본, 호주, 독일 등 전 세계에 일본군‘위안부’ 참상을 알려왔다. 도는 일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