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대상 847곳을 선정해 4천705억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6월 지원 대상 모집해 평가를 거쳐 9월 후보 대상을 선정했으며, 이달 10일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함에 따라 후보군 중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내년 지원 예산은 지방 이양 사업으로 확정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을 제외하고 올해보다 11.7%(494억원) 늘어난 4천705억원 규모다. 내년 사업은 전통시장·상점가가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사업은 ▲특성화시장 조성(293억원)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113억원) ▲복합청년몰 조성(134억원)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1천424억원) ▲전통시장 시설 및 안전관리(234억원) ▲시장경영 바우처 지원(141억원) 등이다. 이밖에도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매출 기반인 온누리상품권을 올해보다 5천억원 늘린 2조5천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주철기자 jc38@
지난해 기준으로 10채 넘게 주택을 소유한 집 부자가 3만7천487명에 달해 2012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 세부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주능로 주택 11채 이상 소유자는 3만7천487명으로 전년보다 2.1%(756명) 증가했다. 11채 이상 집 부자 숫자는 2012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로 기록됐다. 주택 11채 이상 소유자는 2012~2014년 2만명대에 불과했다. 2015년 3만6천205명으로 증가한 뒤 2016년 3만7천193명까지 늘었다. 그러다가 2017년 3만6천731명으로 밀렸지만,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전환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우게 됐다. 주택을 51채 이상 소유자는 1천882명으로 줄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2015년 2천907명에 달하기도 했지만,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주택을 6~10채 가진 이들은 4만9천819명으로 작년보다 2.1%(1천45명)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주택 소유자는 1천401만명으로 전년보다 2.5% 늘어났다.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219만2천명년으로 전년보다 3.4% 늘었다. 집 부자 추세는 주택매매가격과 정부
내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이 제도화되고 해당 기업들에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질 전망이다. 중기부는 22일 내년 ‘자상한 기업’을 12곳 이상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는 우선 자상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로 정부 포상 때 우대하고 동반성장평가할 때에는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내놨다. 또 자상한 기업이 숙박시설 등 현물을 협력사와 공유하는 경우 법인세 감면 혜택(10%)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협력법을 내년 중 개정하고, 불공정거래 실태조사 2년 면제, 출입국 우대 2년 등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자상한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 기업의 이미지가 높아질 수 있도록 기업별 특색에 맞는 성과와 우수사례를 ‘가치삽시다 TV’ 등을 통해 홍보할 방침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자상한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성과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인프라와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과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프로그램과 참여 기업이다. 중기부가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선정한 자상한 기업은 네이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에 따라 23일부터는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9억원을 넘는 주택을 구매할 때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3일부터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강화한다. 종전까지는 주택 가격에 상관없이 LTV 40%를 적용했지만, 이제는 9억원까지 40%를, 9억원을 넘는 부분은 20%를 적용한다. 예컨대 이번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가격인 15억원의 아파트는 기존에는 대출 한도가 6억원(15억원×40%)이었으나, 앞으로는 4억8천만원(9억원×40%+6억원×20%)으로 줄어든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모든 가계대출 원리금상환액/연간소득) 관리도 강화한다. 은행은 투기지역ㆍ투기과열지구의 시가 9억원이 넘는 주택을 사려는 목적의 담보대출에 대해서 대출자별로 DSR 40%(비은행권 60%)를 넘길 수 없다. 또 23일부터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 한 사업자 대출도 옥죈다. 주택임대업·매매업 이외 업종 사업자에 대해 투기지역뿐만 아니라 투기과열지구에서도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다. 주택임대업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한 이자상환비율(RTI)은 기존 ‘1
내년 1월 31일 치러지는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역대 최다인 모두 1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선관위 등에 따르면 올해부터 예비후보등록제가 시행됨에 따라 지난 19일 13명이 등록했고, 적격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16~17일 정식 후보 등록이 이뤄질 예정이다. 등록 후보를 가나다 순으로 보면 ▲강성채(69) 전남 순천농협조합장 ▲강호동(56) 경남 합천율곡농협조합장 ▲김병국(68) 충북 서충주농협조합장 ▲문병완(61) 전남 보성농협조합장 ▲여원구(72) 양평양서농협조합장 ▲유남영(64) 전북 정읍농협조합장 ▲이성희(70)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이주선(68) 충남 아산송악농협조합장 ▲이찬진(59) 경북 동안동농협조합장 ▲임명택(63) 강원 횡성공근농협 ▲천호진(57) 전 농협 북대구공판장 사장 ▲최덕규(69) 전 경남 합천가야농협조합장 ▲홍성주(66) 충북 제천봉양농협조합장 등 13명이다. 이 중 경기지역 출신으로는 여원구 현 양평양서조합장과 이성희 전 성남낙생조합장 2명이다. 지역별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데다 중앙회 전·현직 이사들이 대거 출마를 결심하면서 후보가 난립한 것으로 분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가 ‘경기지역 다자녀가정 우대카드 업무 제휴협약’을 통해 기존 ‘경기 아이플러스(신용)카드’ 대신 ‘New 경기아이플러스(신용)카드’를 23일 출시한다. 개편된 카드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세로형 디자인을 도입했으며, 신설·확대되는 서비스 항목은 주유, 병원, 온라인쇼핑, 카페, 편의점,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할인 등이며, 기존 이용 금액에서 제외됐던 주유업종 이용금액을 전월 실적에 포함시켰다. 할인혜택은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을 이용하면 제공되며 전월 실적이 증가될수록 월간 통합할인한도는 늘어난다. 또, 신용·체크카드 발급자는 카드사 혜택과 더불어 도내 출산·육아용품 의료기관 등 자발적으로 할인해주는 협력가맹점·공공시설 등에서 제공하는 특별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가맹점 목록은 경기 다자녀카드 홈페이지(ggiplus.bcca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드 발금 대상자는 도내 거주 만 15세 이하 2자녀 이상(태아 포함) 출산 가정으로 카드 발급은 가까운 NH농협은행 및 농·축협 영업점을 방문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내년 국내 경제가 올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된 이유로는 정부의 기업 규제 강화를 꼽았다.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중소기업 2천94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중소기업 경기 전망 및 경영환경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응답 기업의 36.0%가 내년 국내 경제가 ‘나빠질 것’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은 57.7%로 가장 많았고,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6.3%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국내 경제가 나빠질 것으로 응답한 기업 중 65.5%는 그 요인으로 ‘기업규제 강화’를 꼽았고 ▲최저임금·근로시간 변동 등 급격한 경제정책(60.7%) ▲세계 경제 하강국면(28.9%) ▲미·중 무역전쟁 영향(26.5%) 등의 순으로 답했다. 2020년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년도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81.3으로 나타나, 2014년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대다수는 새해의 최우선 경영 목표가 ‘현상 유지’(81.3%)라고 답했고, ‘사업확장’(9.4%), ‘사업축소’(9.3%)라는 답변은 저조했다. 가장 큰 경영 애로로는 응답 기업의 74.1%가 ‘내수부진’을 골랐고 ▲인건비 상승(5
지난 10월 경기지역 가계대출을 비롯한 금융기관 여신 증가 폭이 확대된 반면 도내 금융기관 수신 증가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9일 발표한 ‘2019년 10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도내 금융기관 여신은 4조7천225억원 증가해 한 달 전(9월, 3조7천885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같은 달 가계대출은 2조2천663억원 증가해 전월(1조2천79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커졌다. 주택담보대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다른 대출은 추석 연휴 소비자금 결제 등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로 전환됐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1조1천403억원→+1조9천683억원)과 비은행금융기관(+675억원→+3천980억원) 모두 전월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10월 기업대출은 2조5천585억원 증가해 전월(2조5천565억원)과 비슷한 증가 폭을 유지했다. 대기업대출은 전월보다 증가 폭이 소폭 축소(+3천55억원→+1천867억원)된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증가 규모가 확대(+2조2천510억원→+2조3천718억원)됐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비은행금융기관 모두 전월 수준의 확대 폭을 유지했다. 이 기간 도내 금융기관
삼성전자가 최근 B2B용 태블릿인 ‘갤럭시 탭 액티브 프로’를 출시하고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모바일 B2B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리브레스트림(Librestream), 오리온(Orion) 등과 갤럭시 탭 액티브 프로를 이용한 협업을 발표했다. 갤럭시 탭 액티브 프로는 삼성전자의 최신 산업용 러기드(rugged) 태블릿이다.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670 프로세서와 7천5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10∼11월 미국, 영국, 독일 등에 출시됐고 앞으로 유럽, 동남아, 중동 일부 국가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리브레스트림의 AR 플랫폼과 자사 태블릿을 결합해 제조업·교통·공공안전 업종 종사자를 위한 AR 솔루션을 내놨다. 웨어러블 열 화상 카메라를 통해 근무 환경을 분석하고 원격으로 전문가가 일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제조업에서는 동영상으로 원격의 전문가에게 빠르게 문제를 진단받고, AR 기술을 이용해 장비 검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음성 플랫폼 업체 오리온과 협력해 오리온의 음성 비즈니스 자동화 솔루션을 갤럭시 탭 액티브 프로에서 이용
앞으로 대기업 집단을 제외한 모범 납세 법인은 세무조사를 받는 해에 원하는 조사 시기를 미리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분야 기업도 납기연장, 징수유예, 환급금 조기 지급 등 세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19일 ‘제98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국세청 적극행정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세무 애로 해소 ▲납세자 권익 보호 ▲세무조사 부담 완화 ▲경제활성화 지원 ▲세법 규정 안내 등 5대 중점 방안을 제시했다. 연간 수입금액 1천500억원 이상인 순환조사 대상 법인 중 모범납세 법인에 한해 조사시기를 사전에 선택하도록 해 세무조사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도록 했다. 2020년도 조사 예정이라면 2020년도 중에서 조사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조사하겠다는 사전 통지를 생략하거나 장부 등을 세무서에 일시 보관하거나 조사범위 확대 등을 최소화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중소 납세자에 대한 간편조사(일반 조사보다 50~80% 짧은 기간 컨설팅 위주의 세무조사)를 확대하고 조사과장 면담제도를 활성화해 납세자의 불만을 적극 해소한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정 지원도 한다. 영세 사업자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빅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