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다산동에 있는 시청자미디어재단 경기센터에서 진행된 행사 취재차 방문했다가 성경훈 경기센터장(53)과 차 한잔을 나눌 시간이 있었다. 성 센터장과 경기센터의 역할과 운영 프로그램, 지역과의 관련성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하던 중에 취미활동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누게 되면서 성 센터장이 마라톤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2년전 교토 마라톤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올해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등 매년 해외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쉽지 않을텐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훤칠한 키에 서글서글한 인상의 성 센터장으로부터 마라톤을 하게 된 계기 등에 대해 들어 봤다. - 마라톤은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나? 본격적인 달리기는 4년 정도 됐다. 나이에 비해 다소 늦게 시작했다. 처음에는 저녁에 할 일이 없어서 시작했다. 직장 때문에 주말부부여서 저녁 시간에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무엇이 필요했다. 그 무렵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읽고 달리기가 가지고 있는 본질과 에너지가 나에게는 무엇으로 다가올까 궁금했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 사랑은 유명하다
남양주시는 지난 11일부터 28일까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은 재개발·재건축 정비계획의 상위계획으로 정비구역 지정 대상과 정비 방향을 설정하고, 정비사업의 기본원칙 및 개발 지침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변경안의 주요 내용은 주거생활권 계획 수립과 용적률 인센티브 체계 개편이다. 기존에는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지정한 정비예정구역만 정비사업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노후도 50%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지역은 주민이 원하는 경우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용적률 체계 재정비를 통해 사업 추진 시 지역 여건과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사업성 향상은 물론 지역 기반 시설 확충과 지역업체 참여 등 지역 상생도 함께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변경안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람 기간 중 총 3회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첫 설명회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진접읍 주민자치센터 4층 크낙새홀에서 열리며,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남양주시청 다산홀에더 두 번째 설명회가 진행된다. 세 번
남양주시는 청년 문화·소통 공간인 청년꽃간에서 진행되는 8월 문화프로그램 신청이 21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청년꽃간 문화프로그램은 바쁜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위한 원데이클래스로, 지난해 5월 시작 이후 매월 모집이 조기 마감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테라리움·향수만들기·필라테스·라탄공예·비건페스토 만들기 등 총 36개의 강좌를 운영해 300여 명의 청년이 참여했으며, 올해 6월까지는 여행드로잉·모루꽃다발·밀크티 만들기·스트레칭 등 20개 강좌에 180여 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8월에는 ▲미러페인팅아트 DIY ▲건강포케만들기 ▲MBTI 퍼퓸 DIY ▲리얼아이스티&과일청만들기 등 4개의 프로그램이 청년꽃간 1호점(호평동)·2호점(별내동)·3호점(다산동)에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 속 청년들이 여유를 갖고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일상에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청년층 수요와 만족도를 반영해 다양한 강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8월 프로그램은 7월 21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폼(QR코드 제공)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남양주시 홈페이지 및
남양주시는 지난 14일 시청 청렴방에서 ‘호평동·평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시가 추진 중인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의 타당성과 추진 방향을 검토하고, 관련 부서와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홍지선 부시장을 비롯해 한근수·박은경 시의원, 시 관계자, 지역 주민대표, 정책자문관, 공공건축 전문가, 용역 수행기관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용역사의 타당성 조사 경과보고 △시설 노후화에 따른 복합공간 개선 필요성 △시설 건립의 효율성 강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참석자들은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주민 편의성, 공공서비스 접근성 제고의 중요성에 공감했으며,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홍지선 부시장은 “주민 여러분의 충분한 의견 수렴뿐만 아니라 시의 여건과 행정 절차를 고려한 방향 설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지역 주민들의 문화 수요와 시 여건을 반영한 주민 중심 설계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타당성 조사를 보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을
남양주소방서는 15일부터 17일까지 백봉초등학교 뒤 계곡 일대에서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계곡 내 사고에 대비한 특별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구조대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계곡 등 지형이 복잡한 장소에서의 인명구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구조대 및 진접펌프구조대원 등 총 35명이 참여해, 장비 점검과 대원별 임무 확인을 시작으로, 들것을 활용한 수평·수직 구조법, 급류에 휩쓸린 요구조자 구조, 구조장비를 활용한 비탈길 접근법, 비상상황 조치 등 실전과 유사한 상황을 가정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하천호 재난대응과장은 “계곡 사고는 신속한 구조와 현장 대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반복된 실전 훈련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상황별 구조훈련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서호미술관은 2025년 박물관/미술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자연 생태계와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중심으로 총 3부로 기획된 2025년 기획전 '공생(共生), 자연을 담다'의 두 번째 전시 '공생, 자연을 담다 – <산화·산란·산개>: 세 매체를 통과한 빛의 감응 구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병진, 강미로, 강가연 세 작가가 참여하는 단체전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세 작가의 신작과 대표작 총 36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북한강 위에 반짝이는 ‘윤슬’을 감각과 인식이 교차하는 기점으로 삼는다. 세 작가는 선, 색, 물질이라는 각기 다른 매체 언어를 통해 윤슬이 불러일으키는 감각의 파장을 재구성하고, 이를 통해 감각과 시간, 공간이 중첩되는 미학적 실천을 펼친다. 이번 전시에서 ‘빛’은 단순한 조명이 아니라, 감각을 조직하고 감응 능력을 재조정하는 매개로 작용한다. 전시의 중심 키워드인 ‘산화’, ‘산란’, ‘산개’는 각 작가의 고유한 감응 방식을 설명하는 동시에, 전시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적 리듬을 이룬다. 강가연 작가는 동박, 흙, 광물 안료 등을 활용해 빛과 물질의 시간성에 반응하는 표면을 구
구리시 교문방정환도서관은 오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특별 영화 상영 프로그램 '방정환 선생의 원작 & 번안 동화와 함께 떠나는 여름 영화 탐험!'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문학가 방정환 선생의 철학적 이념을 알리기 위해 방정환 선생이 남긴 원작과 번안 동화를 기본으로 한 영화를 상영해 도서관 이용자에게 새롭고 의미 있는 여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화 상영은 도서관 내 1층 미디어 체험존에서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별도의 신청 없이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상영 영화는 방정환 선생이 쓴 '칠칠단의 비밀'을 동명의 영화로 만든 '77단의 비밀'이다. 상영 일자는 7월 28일과 8월 4일, 8월 11일이며 매일 1회씩 상영된다. 또한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를 위해 번역을 했던 번안 동화를 근간으로 만들어진 영화 4편도 오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상영한다. 교문방정환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를 향한 방정환 선생의 따뜻한 마음을 헤아리며, 선조의 노력으로 현재의 우리는 어떤 행복을 갖게 되었는지 찾아보는 의미 있고 특별한 문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관내 공·사립학교 교(원)장 및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2025년 여름철 안전관리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비대면 연수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서는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폭염, 집중호우, 화재, 물놀이 사고 등 계절 요인에 따른 다양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방학 중에도 안전한 교육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천 방안을 안내했다. 연수는 각 부서가 여름철 중점 관리 사항을 분야별로 연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초등 늘봄학교 및 중등 방과후학교 운영 시 안전관리 ▲방학 중 생활지도 및 안전교육 ▲급식실 시설·기구 안전관리 ▲폭염 대응과 중대재해 예방 수칙 ▲ 자연재난 대비 및 복구 ▲방학 중 공사장 안전관리 ▲학교시설 안전 점검 및 사고 예방 ▲ 물놀이 및 기상 상황별 통학 안전사고 예방 수칙 등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연수자료는 당일 온라인 회의 대화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배포됐으며, 각급 학교에서는 이를 여름철 안전관리 실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됐다. 서은경 교육장은 “학교 안전은 사전 예방과 구성원 모두의 관심이 더해질 때 실현된다”면서, “교육지원청도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안전 지원체계
구리시는 7월 정기분 재산세(주택1/2, 건축물)를 9만 2453건, 총 251억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재산세는 과세기준일(6월 1일) 현재 부동산 소유자를 대상으로 부과되는 보유세로서, 7월에는 주택 1기분(연세액의 50%)과 건축물분이 부과된다. 주택의 경우 재산세액이 10만 원 이하일 경우에는 7월에 전액 부과된다. 1주택자 재산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낮췄던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가 올해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재산세 과세표준 산정 시 공시가격 반영 비율을 결정하는 것으로, 이번 특례 연장에 따라 공시가격 기준으로 3억 원 이하는 43%, 6억 원 이하는 44%, 6억 원 초과는 45%로 과세표준이 산정돼 1주택자 세부담이 낮아지게 된다. 또한 주택 재산세 과세표준이 전년보다 일정 비율 이상 과도하게 오르지 않도록 관리하는 과세표준상한제를 시행한다. 이는 ‘당해년도 과세표준’과 ‘직전년도 과세표준 상당액에서 5% 인상한 금액’을 비교해 낮은 금액을 과세표준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공시가격이 급격한 상승에 대응하여 조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납부 기한은 7월 31일까지로 모든 은행 창구, CD/ATM으로 납부가
경복대학교 간호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두 개의 연구팀이 2025년 THE KOREA QUALITY OF LIFE SOCIETY 학술대회에서 나란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보건, 교육, 기술, 문화의 융합과 혁신」을 주제로, 간호, 기술, 교육, 치료, 보건복지, 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융합형 학술 플랫폼으로서, 학제 간 연구와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성과들이 발표됐다. 첫 번째 수상 팀(김단아, 김예진, 김채림, 유효경, 윤해인, 정서영)은 「대학생의 인공지능(AI)에 대한 가치인식과 태도 및 진로정체감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구연 발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AI 시대에 대학생이 갖춰야 할 진로 의식과 기술에 대한 인식 수준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며, 향후 간호 교육에 있어 AI 기반 진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수상 팀(김민교, 김상윤, 김상훈, 유송희, 이주연, 임숙영)은 「간호대학생의 재난간호지식, 대처유연성 및 재난간호역량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실제 재난상황에 필요한 간호 지식과 대응 역량을 강조하며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들은 간호학생이 재난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해야 함을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