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는 8일 전국을 돌며 역사 안 커피자판기를 부수고 동전 수백만원 어치를 턴 혐의(특수절도)로 오모(27)씨 형제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오씨 형제는 지난달 13일 오전 4시 20분부터 5시 40분까지 KTX 광명역사 내 커피자판기 5대를 뜯어 안에 있던 동전 40여만원 어치를 훔치는 등의 수법으로 전국을 무대로 25차례에 걸쳐 역사, 백화점 등에 있는 자판기에서 동전 4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람들 눈을 피해 기차나 지하철이 운행하지 않는 시간대에 잠금장치가 비교적 허술한 구형 자판기만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안양시 산하기관에 전직 간부공무원과 전 시의원들이 대거 임명되면서 ‘전문성이 결여된 낙하산 인사’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산하기관장 및 간부는 현직 시장의 입김이 작용하는 자리여서 말로만 공모지 ‘내 사람 심기 보은인사’ 라는 비난 속에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8일 시와 지역 관가에 따르면 임기가 3년인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는 시 국장 출신 A씨가 지난해 11월 취임했으며 경영지원부장에는 지난해 이 시장 선거캠프에서 사무장을 맡았던 B씨가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가 강도 높은 감사를 통해 전임 이사장을 해임처분하면서 이에 반발한 전 이사장과 소송으로 이어졌고 지난 7월 1심에서 패소한 안양시는 현재 항소한 상태다. 사무국장에는 전직 시 간부공무원 출신의 D씨가 지난 6월 임명됐으나 불과 3개월 만에 자진 하차했다. 후임에는 또 다른 시 간부공무원 E동장이 임명됐고 E동장은 지난달 말 명예퇴직이 처리된 뒤 불과 하루 만에 사무국장 임명장이 수여됐다. 이에 인사위원회를 통해 명퇴가 결정되기도 전에 공모에 지원하면서 절차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인재육성장학재단 상임이사에도 시 과장 출신인 G씨가 지난 2일 임명됐다.
군포시시설관리공단의 환경관리소가 무사고·무재해 2천500일 대기록을 달성했다. 8일 군포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009년 1월1일부터 법적사항 준수는 물론 특별안전점검반을 운영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각종 설비의 최적화, 운영방법 및 시스템의 개선, 소방관서와의 합동훈련, 외부기관의 안전자문을 통해 위기대체 능력을 제고해왔다. 공단은 또 안전사고예방 실천결의대회, 안전교육실시 등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의식 제고에도 노력해왔다. 이번 무사고·무재해 대기록 달성에 따라 공단은 기록을 자축하고 안전사업장 구현을 다짐하기 위해 환경관리소에서 김윤주 시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임명진 이사장은 “무사고·무재해 2천500일 달성은 모든 직원들과 역대 이사장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추진한 성과”라면서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단, 안전하고 쾌적한 소각시설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안양의 한 유망기업이 거액의 장학금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안양시 관양동 소재 ㈜성우모바일의 김기혁 대표는 지난 5일 이필운 안양시장을 예방해 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 기부금으로 2천만원 증서를 전달했다. 김 대표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경기불황과 이자소득 감소로 재단운영에 어려움이 있던 차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와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성우모바일은 경영혁신형중소기업과 경기도 일하기좋은 기업 등과 관련해 다수의 인증을 획득한 우수중소기업으로서 대기업인 LG전자 1차 협력업체로 지정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광명시시설관리공단이 연말을 앞두고 불우이웃돕기의 일환인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이웃과 따스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일 광명동굴 야외행사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공단 직원들은 물론 광명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여성자원봉사회, 한국 한부모가정사랑회, 다문화가정협회, 광명시주부모임 등 주요기관들도 함께 참여했다. 연말을 맞아 봉사와 나눔의 정을 나누고 한국 음식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행사에는 고추장 담그기도 함께 진행됐다.담궈진 김장과 고추장은 앞으로 다문화가정과 홀로 어르신, 탈북이주민 등에게 전달된다. 김길건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광명시민들께서 만들어 준 시설관리공단이 ‘시민행복 도우미’로서 고객감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군포경찰서는 5일 타인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한뒤 미행해 사생활을 캐낸 혐의(신용정보 이용보호법률 위반)로 이모(4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12년 4월부터 그해 말까지 “남편이 다른 여성과 만나는 모습을 사진 찍어 달라”는 등의 의뢰를 받아 사생활을 조사해주고 A(45·여)씨로부터 830만원을 받는 등 모두 34명으로부터 4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그동안 수사를 피하려고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군포=장순철기자 jsc@
광명시가 지난 2009년부터 중국 자매도시인 랴오청시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 올해로 총 36명의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해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광명시가 부천 소재 세종병원과 손잡고 자매도시인 중국 산둥성 랴오청시의 불우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지원해주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해 광명시는 매년 수술대상 어린이 및 보호자 왕복 항공료 및 국내 체류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세종병원과 협의해 수술을 무사히 마친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광명동굴에 초대했다. 이에 5일 심장병어린이 등 가족들은 광명동굴을 방문하여 즐거운 추억의 시간을 보내면서 동굴의 다양한 볼거리를 즐겼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를 통해 상호 양도시간의 우호를 강화하고 특히 심장병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과 같은 다자간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보편적 인류애를 실천하고 상호간 연대를 강화하며 양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 시키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안양동안경찰서가 올 한해 교통안전 종합 프로젝트인 ‘올-세이프 업(All-Safe Up)’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노인 교통안전과 시민 편의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안양동안서에 따르면 동안서의 전체 교통사망사고는 전년대비 33% 감소했고, 노인 사망사고는 올해 1건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75% 감소했다. 또 전체 사망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10% 낮아졌다. 동안서는 그동안 관내 노인정과 노인회관을 방문해 노인 보행자의 인식변화를 유도하고, 보행자 사고가 잦은 도로를 분석해 책임경찰관이 수시로 무단횡단 예방을 위한 순찰을 진행했다. 특히 경수대로나 안양천변 등 올해만 42개의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하고,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관양 육교 철거와 호계삼거리 횡단보도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강언식 서장은 “앞으로도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 약자를 우선하는 교통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시가 고강도 공직기강확립 종합대책을 마련, 금품이나 향응 수수 등에 연루된 공무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대기발령 등 강력히 징계하기로 했다. 5일 시에 따르면 금품과 향응수수, 공금 횡령 및 유용, 성폭력과 성희롱, 음주운전 등 ‘5대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은 대기발령이나 보직박탈 또는 전보조치 등 엄격한 처벌을 받는다. 또 형사입건 등으로 품위를 떨어뜨린 공무원은 최고 24시간 자원봉사를 의무화하고, 공무해외연수와 복지포인트 감액 같은 불이익을 받게 된다. 특히 음주와 관련해서는 상담센터 프로그램을 이수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공무원들의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회식이나 모임 때 한 가지 술로 1차에 한해 9시 이전에 끝낼 것을 내용으로 하는 ‘119운동’을 전개하고 근무시간 음주는 물론 반주도 삼갈 것을 당부했다. 시 전 직원들은 지난 3일 건전한 음주문화 만들기와 법규 준수 등을 결의하는 실천결의서를 서명 제출한 바 있다. 시는 향후 신규로 임용되는 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직기강확립 대책에 따른 교육도 기본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최근 음주운전과 폭행 등 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
“군포시의 안전 등급, 삶의 질 만족도 지수는 전국 자치단체 중 상위 1%다” 지난 9월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주민 삶의 질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2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던 군포시가, 4일 국민안전처의 ‘지역안전등급’ 발표에서도 전국 시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2위로 나타나 화제다. 국민안전처가 안전과 관련된 35가지 통계자료를 분석해 공개한 전국 226곳 기초자치단체의 7개 분야 안전지수에 따르면 군포는 4개 분야(화재·교통·안전사고·자살)에서 1등급에 속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역발전위원회의 삶의 질 만족도 조사 결과 특히 생활인프라, 산업, 복지, 교통, 문화 분야에서 시민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는데 이 모두가 안전이 보장된 상태였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삶의 질 만족도와 안전등급 조사에서 연속으로 2등을 하니 아쉬움도 있지만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크다”며 “최근 자체적으로 시행한 시정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참조해 2016년은 더 행복한 군포를 만들어 가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