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장안경찰서가 급증하는 이상동기범죄와 여성이나 청소년 등 범죄 취약계층 대상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나섰다. 8일 수원장안경찰서는 지난 5일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 개발업체 ㈜엘마인즈와 'AI 방향인식 비명비상벨'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원장안서에 따르면 기존 비명인식 비상벨은 비명소리를 감지해 작동했지만 발생 위치를 즉시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비상벨은 전국 최초로 설치해 회전형 방범용CCTV와 연계, 시민이 위험 상황에 비명을 지르면 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CCTV가 자동회전해 현장 상황을 즉시 확인하도록 설계됐다.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는 CCTV로 위험 상황을 즉시 확인하고 경찰에 전파해 실시간 현장 확인을 통한 범인 검거 등 신속한 현장 대응이 이뤄진다. 연무동 안심귀갓길 내 2개소에 우선 설치해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권석 엘마인즈 대표는 "단 한번의 비명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AI 방향인식 비명비상벨을 개발한 목적"이라며 "본 협약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안전지킴이로서 지속적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준엽 수원장안경찰서장은 "안전은 경찰의 노력만으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난과 복합 재난 상황에 대비해 청소년의 재난 예방·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캠프를 마련했다. 8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경기지사 이희경홀에서 '2025년 경기RCY 재난안전체험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캠프에는 학교 및 지역 RCY 단원 80여 명이 참가해 재난안전교육, 재난대비 생존가방 제작 봉사활동, 적십자 재난구호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소화기 시뮬레이션, 심폐소생술, 구호급식 및 세탁 차량 체험, 이재민 쉘터 체험 등을 통해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대응 능력을 익혔다.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재난대비 생존가방을 제작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생존가방도 함께 만들어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완성된 생존가방은 취약계층에게 전달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이번 캠프가 청소년들에게 재난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축산농협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수원권선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송민정 과장보를 '이달의 으뜸사원'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8일 수원축산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수원축협 오목천지점에 방문한 고객 A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병원비 수납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9000만 원의 수표 발행을 요구했다. 해당 고객을 응대한 송 과장보는 최근 강화된 금융사기 예방 문진 매뉴얼에 따라 고령 고객 대상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 작성 요청 및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동영상 시청을 안내했다. 피해사례 영상 시청 중 A씨가 갑작스레 수표 발행을 취소한 뒤 지점 밖으로 나가 통화를 이어갔고 보이스피싱 정황을 직감한 송 과장보는 즉시 경찰에 신고, 금전적 피해 없이 상황을 마무리했다. 송 과장보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일 수원권선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은 "임직원의 세심한 관심과 신속한 대처가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오는 12월까지 일본과 중화권을 대상으로 수원 대표 관광 자원의 홍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8일 시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등 시 가을철 대표 축제가 열리는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알린다고 밝혔다. 주요 홍보 대상 국가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상위 3개국인 중국, 일본,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등이다. 오는 29일부터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됨에 따라 중화권 마케팅을 강화한다. 중화권을 대상으로는 짧은 영상 소비가 활발한 특성을 반영해 다수의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또 중국 유학생 출신 크리에이터 ‘타이위’가 수원화성문화제와 주요 관광지를 체험하는 사진·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일본 시장에는 다수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제작하고, 실시간 방송·동영상 플랫폼 ‘믹스채널’을 활용해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팔로워 1만 명 이상인 소셜미디어(SNS) 기자단 30명을 선발해 수원화성문화제와 지역 관광 매력을 홍보하고, ‘수원 관광 앰배서더 오디션’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
늦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9월 초, 수원컨벤션센터와 광교호수공원 일대 하늘이 드론과 불꽃으로 빛났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경기신문이 주관한 ‘2025 수원 드론불꽃축제’가 지난 5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현장은 가족, 친구, 연인 단위 관람객들로 북적였고, 가을밤을 수놓은 드론과 불꽃은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Together Suwon’. 이름 그대로 시민·지역사회·언론이 힘을 모은 참여형 축제였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야간 관광 자원을 넓히고,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마련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 찾았다”며 “수원에 이런 축제가 열린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드론쇼 전, 가수 류현상과 성악 보컬 그룹 ‘라 클라쎄’의 버스킹 공연이 무대를 달궜다. 클래식과 대중가요를 넘나든 이들의 무대에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한 대학생은 “음악이 기다림을 지루함이 아니라 설렘으로 바꿨다”며 웃음을 지었다. 버스킹 무대가 끝나자 수백 대의 드론이 광교호수공원 상공을 메우기 시작했다. 빛을
“9월의 시작을 알리는 아름다운 축제였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됐고 앞으로도 이런 축제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지난 5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와 광교호수공원은 초가을 늦더위 속에서도 일찌감치 시민들로 붐볐다. 본격적인 공연은 밤 8시였지만, 오후 3시 무렵부터 삼삼오오 돗자리를 든 시민들이 호수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원 낮 최고기온은 29.1도, 습도는 65%를 웃돌았다. 햇볕이 내리쬐는 잔디밭은 후텁지근했지만, 사람들의 얼굴에는 기대와 설렘이 묻어났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가족 단위 관람객은 아이들과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젊은 연인들은 노을을 배경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추억을 쌓았다. 친구들과 함께 온 대학생들은 음료수를 나눠 마시며 드론불꽃쇼 이야기를 나눴다. 시민들의 옷차림은 여전히 반소매·반바지가 많았고, 손에는 부채와 휴대용 선풍기가 들려 있었다. 더위 속에서도 웃음소리와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22살 대학생 이민용 씨는 “아무래도 드론불꽃축제이다 보니 좋은 자리를 잡아야 한다”며 일찍 온 이유를 밝혔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잔디 위에 돗자리를 펴고 간식을 꺼내놓으며 공연을 기다렸다. 50대 주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 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지난달 21일 구속된 후 6번째 소환으로, 특검팀이 기소를 앞두고 막판까지 혐의를 다지는 모양새다. 구속기한이 오는 9일인 만큼 특검팀은 8일 전 씨를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전 씨는 통일교 측의 청탁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로부터 2022년 4~7월 각각 802만 원과 1271만 원 상당의 샤넬 가방, 622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와 함께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혐의다. 전 씨는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유력자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 1억여 원을 받고 공천 관련 청탁을 윤석열 전 대통령 핵심 관계자 등에게 전달해 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는다. 특검팀은 전 씨와 윤 씨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수사해왔다. 전 씨는 그간 혐의
20여 년 동안 표류하던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 개발 사업이 마침내 첫발을 뗀다. '수원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7일 시에 따르면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낙후된 도심에 경제 거점을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만드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상반기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수원시 영화동, 춘천시 근화동, 천안시 성환읍 등 3곳을 선정했다.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는 조건 없이 선정됐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국비 최대 250억 원, 도비 최대 50억 원과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는다. 또 건축규제가 완화되고 행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원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시와 경기도가 수원화성 주변의 난개발을 막고 수원화성 인근에 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계획한 부지다. 면적은 2만 452㎡다. 시는 2004년 경기관광공사와 공동사업자 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민간투자사업 공모를 하며 민간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좌절돼 2013년부터 해당 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최종진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이사장이 '상호존중 문화 확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7일 시 청소년청년재단에 따르면 '상호존중 문화 확산 릴레이 캠페인'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서로의 권리와 책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건강한 학교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지난 3월부터 추진되는 경기도교육청의 실천운동으로 경기도 전역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이난경 수원여자대학교 총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다음 주자로는 양경석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최 이사장은 "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이며 상호존중은 그 공동체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다"라며 "이번 캠페인이 권리와 책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건강한 학교문화를 확산시키는 든든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역시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바탕으로 청소년과 청년이 서로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허성옥 하나의원 대표원장이 경기 사랑의열매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7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4일 평택시청에서 허 대표원장과 가족, 정장선 평택시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황성식 평택행복나눔본부 나눔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허 대표원장은 주변 이웃에 아낌없는 나눔을 베풀었던 선친의 사랑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금은 평택시 저소득 노인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허 대표원장은 "평택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사무처장은 "허 대표원장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의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져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며 "전달해주신 기부금은 꼭 필요한 곳에 투명하고 공정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