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4개 구청,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함께 설해 대책 합동 현장대응 훈련을 하고 제설 대응·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19일 시는 지난 18일 영통구청 제설 전진기지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4개 구청장, 장안·권선·팔달·영통경찰서, 수원(남부)소방서 관계자, 각 동 제설지원단 등이 참가했다. 훈련은 제설 장비 장착, 제설제 적재 등 현장 대응 절차 시연, 기습 폭설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 제설 대응 체계 가동, 전진기지 중심으로 제설 장비·자재 투입·운용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폭설이 발생했을 때 제설 작업의 거점이 되는 전진기지를 중심으로 제설 장비·자재를 투입하고 운용하는 초기 대응 핵심 절차를 시연했다.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비상 제설 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훈련도 병행했다. 시 관계자는 "여러 단체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설해 대비 태세를 유지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습 폭설 상황이 발생하면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설 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관계 기관, 시민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제설 작
수원시가 행궁동 새빛만남에서 제기된 쓰레기 배출 관련 민원을 확인하기 위해 행궁동 일대에서 직접 수거 상황을 점검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진행된 현장 점검에는 권혁주 수원시 환경국장, 최영희 행궁동장, 유정수 청소자원과장, 조이화 팔달구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여했다. 점검단은 행궁동행정복지센터를 출발해 신풍동 에코스테이션, 행리단길, 화서사랑채를 거쳐 다시 행정복지센터로 돌아오는 동선을 따라 주요 배출 구역을 살펴봤다. 시는 주말에도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토요일에는 용역 인력 12명과 차량 4대를 배치해 소각·음식물·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고, 일요일에는 팔달구 기동반 4명이 차량 2대를 운행한다. 행궁동 일원에는 현재 4개소의 에코스테이션이 운영 중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 30분,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1개소당 4명씩 총 16명의 인력이 배치돼 있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행궁동 중심 상권의 쓰레기 배출 패턴을 분석하고 주말 수거 체계를 보완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쓰레기 배출 환경을 개선하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하
최근 3년간 발생한 중대산업재해 사망자 3명 중 2명이 하청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원·하청 간 안전 격차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8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2년간의 행정소송 끝에 고용노동부로부터 원청·하청 실명이 포함된 2022~2024년 중대산업재해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지난해 말까지 중대산업재해는 총 887건 발생했다. 이로 인해 943명이 숨지고 15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가운데 602명(63.8%)은 하청노동자로, 전체 사고의 62.2%(552건) 역시 하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산업재해가 집중된 기업의 사고 반복도 두드러졌다. 전체 사고의 25.5%에 해당하는 226건이 상위 10% 기업 73곳에서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는 대형 건설사뿐 아니라 주요 공공기관도 포함됐다. 김예찬 정보공개센터 활동가는 "중대재해가 특정 기업에서 구조적으로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노동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구직자가 안전한 일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
수원시가 대한민국 대표 시험·인증 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민선 8기 제23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KCL의 첨단산업 인증·평가 사업을 수원으로 이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KCL은 모빌리티, 친환경차 배터리 시스템 등 국가전략산업 분야의 시험·평가 인프라를 수원에 확충한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뢰성 평가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전에 위치한 전력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시험 장비와 전문 인력 일부를 수원으로 이전해 평가 인프라를 집중한다. 시는 KCL의 이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를 신속 처리하고 행정·재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태준 KCL 부원장은 "이번 협약은 시가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KCL의 기술력과 시의 정책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배터리·반도체 산업의 신뢰성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하고, 환상형 첨단과학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수원은 첨단산업 인증 평가 추진을 위한 최적의 입지"라며 "시의 유망 기업과 연구 인프라, KCL의
수원시가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전력 판매 정산금을 활용한 새로운 체납 관리 방식을 도입해 지방세 체납자 4개 사업장에서 총 5700만 원을 압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가 ‘수익형 자산 기반 체납 관리’ 절차를 시범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사업자 등록 업종이 ‘태양광발전’으로 돼 있는 지방세 체납자를 선별한 뒤, 한국전력공사를 통해 전력 판매 계약 여부와 정산 내역을 조회했다. 태양광 발전사업자는 매월 한국전력으로부터 안정적인 정산금을 받기 때문에, 시는 이를 체납 징수 대상 자산으로 판단했다. 조회 결과를 토대로 시는 ‘지방세징수법’이 규정한 제3채무자 지정 등 법정 절차를 검토해 정산금에 대해 압류를 집행했다. 이번 조치는 태양광 정산금이 안정적인 수익을 형성한다는 점에 착안한 새로운 유형의 체납 관리 방식으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 정산금처럼 안정적 수익이 발생하는 자산을 활용한 체납 관리 절차를 점검했다"며 "성실납세자와 형평을 위해 수익 기반 체납 관리 방안을 지속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곳곳의 도시 개발에 활력이 늘고 있다. 도시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해결이 요원하던 숙원 사업들이 첫발을 내딛거나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발전이 더뎠던 서수원을 중심으로 미래 산업의 거점을 조성하고 도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재산권을 제한하던 규제가 완화돼 문화재 보존과 도시 재생이 상생하는 본보기를 만들고 있다. ◇수원시 혁신 거점 개발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사업'이 12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권선구 입북동 일대 최첨단 연구단지를 만드는 이 사업은 서수원 권역의 숙원 사업이다. 약 35만㎡ 규모의 첨단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지난 2013년 사업 계획이 시작됐다. 그러나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묶여 해제를 추진하는 과정에 제동이 걸리면서 10년 가까이 헛바퀴를 돌았다. 시는 지난 2021년 국토부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며 해당 사업을 재추진했다. 2023년 말 성균관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는 한편 관계 부처와 협의를 본격화하는 등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에 지난 4월 11일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이뤄졌다. 12년 만에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사업의 첫걸음을 뗀
수원시의회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올해 수원시 시정 및 사업을 돌아보며 업무집행 상황과 시정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도 수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제397회 제2차 정례회 회기인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된다. 기획경제위원회, 도시미래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안전위원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총 6개 상임위원회가 4개 구청, 시 업무국, 보건소·농업기술센터 등 직속기관, 도시안전통합센터·화성사업소 등 사업소, 수원도시공사·수원도시재단 등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업',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성 사업' 등 민선 8기 수원시 핵심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내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같은 해 11월 최종지정을 목표로 한다. 수원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3.3㎢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달 1일 경제자유구
1953년 개원 이후 73년간 수원시청 청사를 함께 사용했던 수원특례시의회가 독립 청사를 마련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의정의 장을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17일 수원시의회는 오전 10시 수원시 인계동 신청사에서 김용서 제6대 수원시의회 의장 등 역대 의장단, 이재준 수원시장, 김승원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유관기관 및 단체장, 시민 등 약 500명이 참석해 새 청사의 출발을 함께했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수, 개청 기념식, 현판 제막식 및 테이프 커팅식, 청사 시찰 등이 진행됐다. 새롭게 문을 연 신청사는 지하 3층 지상 9층, 연면적 1만 2690.16㎡ 규모로 조성됐다. 효율적인 의정 지원과 시민 참여 확대라는 목표로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설계됐다. IoT(사물인터넷) 기반 조명·냉난방·공조 자동제어 시스템과 스마트 회의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현했다. 또 태양광 설비와 고단열 외피 등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스마트·그린 청사로 조성됐다. 특히 시민 친화적 공간 설계로 시민 누구나 방문해 의견을 나누고 머물 수 있는 참여형 의회 공간을 구현했다. 이재식 시의회 의장은
수원시가 시민들에게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특별 라디오 방송을 진행한다. 17일 시는 다음달까지 수원공동체라디오 FM 96.3MHz에서 '자치분권 라디오 토크쇼'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자치분권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고, 시민 참여 기반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지방자치 30주년, 수원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토크쇼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월 2회, 총 4회 방송된다. 구균철(경기대 경제학과 교수) 자치분권협의회 의장이 진행하고, 협의회 위원과 각계 전문가들이 초대 손님으로 참여해 자치분권의 의미와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첫 방송 초대 손님은 우명동 성신여대 명예교수다. 구 의장은 "시민이 자치분권을 이해하고, 자치분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자치분권이 실현될 수 있다"며 "이번 토크쇼에서 자치분권의 가치와 필요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지속가능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이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지향해야 할 도시 방향'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것은 'AI(인공지능), 반도체 중심의 스타트업 친화도시 조성'으로 나타났다. 17일 시는 지난 16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S-FEZ 수원 경제자유구역 완성을 위한 전략은?'을 주제로 2025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도시정책시민계획단, 일반 시민, 청소년, 수원시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그룹을 나눠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지향해야 할 도시 방향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미래산업 핵심 전략 ▲수원 경제자유구역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 시설 ▲수원 경제자유구역에 시민들이 원하는 편의시설 등 4가지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 후에는 참가자 투표로 우선순위를 정했다. 투표 결과,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지향해야 할 도시 방향'은 'AI, 반도체 중심의 스타트업 친화도시 조성'(38%)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국제 비즈니스와 관광·문화가 결합한 복합경제도시 조성' 22%, '대학·국제학교와 연계된 R&D(연구&개발) 교육·연구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