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청년 창업인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30일 구에 따르면 인천논현4 1블록 창업지원주택이 내년 9월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와 LH가 협업해 인천 최초로 추진하는 창업지원주택은 전체 238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으로, 2019년 착공했다.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년 창업인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 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창업지원주택에 공유 OA, 코워킹(Co-Working) 공간 등 창업지원시설을 조성해 기존 청년창업지원센터(구월동)를 이곳으로 확장·이전할 예정이다. 12월 현재 1차 입주자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며, 내년 5월 공실 여부를 확인해 2차 모집을 실시한다. 이와 별도로 구는 내년 청년 월세 특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만 19~34세(인천의 경우 만 39세까지) 청년 중 원 가구(부모세대)의 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 가구의 중위소득 60% 이하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매월 최대 20만 원씩 12개월을 지원한다. 주거급여 수급자의 경우 중복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지원금액에서 주거급여액을 차감한 금액만큼만 지급하며, 월세가 지원기준(
인천시는 산성우측정망 운영을 통한 조사 결과 인천지역의 빗물 산성도가 전년보다 좋아졌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송도와 송림, 연희, 원당, 송해지역에 설치된 산성우 측정망 5곳에서 측정한 평균 pH는 5.6으로 2016년 5.1, 2017년 5.4, 2018년 5.3, 2019년 5.3, 2020년 5.4에 비해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간 빗물의 산성도가 감소한 이유는 중국 유입 오염물질 감소와 코로나19에 의한 산업 활동 둔화, 인천시의 지속적인 대기 오염 감소정책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보통 자연 상태의 pH 5.6 미만의 비를 산성비라 하며, pH가 낮을수록 산성도가 증가함을 의미한다. 빗물의 산성도는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가 연소할 때 생기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음이온 성분이 대기 중에 떠돌다 강우 중에 녹아들어 증가한다. 반면 암모늄이온과 같은 양이온이 유입되면 산성도는 약해진다. 올해 우리 시에 내린 빗물 중의 이온성분을 분석한 결과 작년과 유사한 양상으로 음이온 중에서는 질산이온(NO3-)과 황산이온(SO42-)이, 양이온 중에서는 암모늄이온 (NH4+)과 나트륨이온(Na+)이 산성도를 결정하는 주요 이온물질
“코로나19 이후 지하철 이용객이 줄어 매출도 반토막 났습니다.” 29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2호선의 상가 임대점포는 모두 181곳이다. 이 중 편의점이나 매점 용도 점포는 26곳(1·2호선 각 20·6곳)이다. 임대점포 181곳 중 현재 비어있는 점포는 4곳인데, 여기서 3곳이 편의점 자리다. 1호선에서는 문학경기장역과 경인교대입구역, 2호선에서는 왕길역 편의점이 비어있다. 문학경기장역은 평소 유동인구가 적은 특성 탓에 지난 2019년 1월부터 공실 상태다. 경인교대입구역과 왕길역 2곳은 올해 10월 계약이 만료돼 사업자가 나갔지만 두 차례 입찰공고가 모두 유찰돼 현재까지 임차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장사가 안 돼 문을 닫은 곳도 있다. 인천대공원역 편의점은 코로나19 이후 대공원 방문객이 끊겨 영업을 중단했다. 인천시청역의 한 카페 점포도 최근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영업을 쉬고 있다. 인천시청역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코로나19 이후 버틴다는 생각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며 “열차 감축으로 막차 시간이 빨라져 영업시간도 줄었다. 코로나19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절반 정도 깎였다”고 토로했다. 이
인천시의회 이오상 의원이 청소년 희망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청소년재단은 지난 11월 15일부터 12월 13일까지 전국 청소년 1000명의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28일 이 의원에게 제6회 ‘청소년의 삶을 바꾼 청소년 희망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상 기준은 청소년 입법제정, 청소년 정책참여, 민주적 학교운영, 인권과 학생복지 향상, 민주시민 육성, 교육환경 개선 등을 참고했다. 이 의원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 입안과 조례제정, 인권복지, 봉사활동 등에 모범을 보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청소년재단은 지난 2000년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도시형 대안학교를 취지로 출범했으며 그간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 학교폭력예방전문가교육, 청소년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 청소년정책토론회, 청소년민주시민아카데미 등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 의원은 “청소년 1000명의 투표로 선정돼 희망대상 수상이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청소년의 밝은 미래가 인천,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의 중요한 발판이 된다. 청소년의 목소리가 인천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사)인천식품제조연합회 남동구지회와 소래찬 김치 제조업체(명가식품, 생생찬, 우리김치, 정우식품)로부터 이웃돕기 후원금으로 제3회 김장한마당 판매 수익금 2700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후원금은 지난 7월 출시 이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소래찬 김치와 소래찬 김장김치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달 남동구 공동브랜드 식품인 소래찬과 함께 한 남동구 제3회 김장한마당은 지난해보다 참여율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탁식에 참석한 소래찬 김치 제조업체 대표들은 “앞으로도 위생적인 제조환경에서 100% 우리 농산물로 정직하게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바른 먹거리를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래찬 김치 개발·관리로 소비자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고 식품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 공로로 인천시장 표창장도 받았다. 또 (사)인천식품제조연합회 남동구지회는 민·관 소통과 상생을 통해 김치 공동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개발 보급하는 등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준 이강호 남동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앞으로도 소비
인천시 지역화폐 인천e음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공동체 강화 등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27일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사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상(국무총리상) 수상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우수 사례 평가는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모델로 전파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됐다. 2018년 7월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인천e음은 압도적인 발행실적과 맞춤형 부가서비스 등의 성과로 노력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인천e음은 발행실적(2021년 12월 기준 누적 발행액 4조 원)을 바탕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시는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은 국비 1436억 원을 확보해 인천e음 연중 10% 캐시백 유지에 적극 힘썼으며, 캐시백 ‘소비지원금’을 통해 기나긴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지쳐있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이는 올해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누적 가입자 200만 명, 거래액 8조 원으로 입증되고 있으며 시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내년도 캐시백 다각화를 적극 검토,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정책효과를 유도한다
인천시의 지역화폐 ‘인천e음’ 신규 사업자 공모를 자체 입찰이 아닌 조달청 입찰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혜 시비와 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e음 거래액(2021년 12월 12일 기준)은 3조 8548억 원에 달한다. 운영사가 가져가는 수수료(0.3%)만 100억 원이 넘는다. 그 만큼 내년 1월 진행될 신규 운영대행사 공모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당초 시는 이달 공모를 진행해 오는 1월 신규 사업자 선정을 마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천e음의 공모방식 결정 및 부가서비스 운영에 대한 법리검토가 늦어지며 입찰도 지연됐다. 시는 자체 입찰과 조달 입찰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 둘의 차이는 시와 조달청 중 누가 평가 주체가 되느냐다. 자체 입찰은 시가 직접 구성한 평가위원이 심사를 맡는다. 지역 사정에 밝은 이해당사자가 업체 선정에 직접 참여해 기존 업체와 유착 또는 시의 입김이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달 입찰은 조달청이 꾸린 평가위원이 점수를 매긴다. 인천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가 아닌 타 지역 전문가도 평가에 참여한다. 그 동안 인천e음 관련 특혜 의혹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앞서 허종식 국회
박남춘 인천시장이 2022년 시정 비전을 ‘함께 극복하고 성장하는 인천’으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28일 열린 올해 마지막 실·국장 회의에서 10대 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로 ▲시 경제 도약을 위한 새로운 경제산업 전략 ▲원도심 중심으로 시 문화재생전략 ▲수도권매립지 주변 환경특구 변화방안 수립 등을 주문했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이나 공직자도 많이 힘들었지만 인천형 뉴딜을 통해 산업과 경제고도화를 이뤘다”며 “바이오·수소 산업과 항공정비산업(MRO)·미래모빌리티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에 정부 공모선정과 민간투자 유치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KTX와 제3연륙교 착공, 영종지역 대중교통 할인 협약, 백령공항 예타 대상 선정 등 교통 분야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개선이 있던 해였다”며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 제도화, 상수도 ISO22000 획득,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 등 지속가능도시로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감염병전문병원 유치를 위한 협조도 당부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에 감염병전문병원 유치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질병관리
인천시 남동구가 여성친화도시 지정 1년 차인 올해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28일 구에 따르면 올 한해 18개 부서와 실무협의체를 운영, 32개 여성친화도시 조성과제를 추진하고 남동구만의 특화사업 7개를 진행했다. 우선 구는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여성친화 사전검토제’를 운영해 구 정책 전반에 여성, 아동, 장애인, 노약자 등을 배려할 수 있도록 했으며 12월 현재 누적 검토 사업 수는 539건에 달한다. 공공시설 계획 수립 과정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할 수 있는 ‘남동구 여성친화 공공시설 가이드라인’도 제작했다. 구는 3월부터 9개월에 걸쳐 진행된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의 현장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10개 실무부서 담당자들이 협업해 125개의 지표를 개발했다. 남동구만의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 성과도 눈에 띈다. 구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참여를 지원하고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여성친화도시 공모사업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한부모 및 맞벌이가정, 다문화가정 등을 방문하는 정리수납 복합서비스를 제공했고, 지역 주민 대상 워크숍과 보드게임을 활용한 체험형 성평등 교육 등을 23차례 진행했다.
극지연구소는 남극대륙에서 총 길이 1740km의 K루트를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극지연구소 K루트(코리안루트) 탐사대는 남극 현지시각 12월 19일 오후 1시 목표지점인 돔C 지역 프랑스-이탈리아 콘코르디아 기지에 도착했다. 지난 11월 13일 장보고과학기지를 출발한지 37일 만이다. 탐사대가 장보고과학기지로부터 콘코르디아 기지까지 개척한 육상루트는 1310km로, 빙저호를 탐사하기 위해 추가 확보한 430km를 더하면 총 길이 1740km에 달한다. 빙저호는 수백~수천m 두께의 빙하 아래에 존재하는 호수로, 오랜 기간 외부와 차단된 채 독특한 진화과정을 겪어 과학적 탐구가치가 높은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돔C 지역은 최고(最古) 100만 년 전의 빙하가 존재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K루트 개척으로 우리나라는 남극내륙에 새로운 기지를 세우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으며 심부빙하 탐사, 천문관측 등 남극내륙 기반의 연구들도 가능해졌다. 남극대륙은 평균 해발고도 2000m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대륙이다. 해안가에서 내륙으로 진입하려면 가파른 경사지를 지나야 하는데, 빙하와 크레바스가 가로막고 있어 접근이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이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