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소래아트홀은 최근 아트홀 회의실에서 ‘남동소래아트홀 서포터즈(이하 소담) 5기’의 9개월 간 활동을 수료식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남동소래아트홀 서포터즈명인 소담은 ‘풍족한’, ‘탐스러운’ 등의 뜻을 가진 우리말로 소래아트홀을 담아내고자 하는 서포터즈들의 의지를 표현한 이름이다. 소담 5기는 지난 3월부터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9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돼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아트홀의 소식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특히 네이버 포스트에 85개의 콘텐츠를 업로드하기도 했다. 수료식 당일은 남동소래아트홀 기획 프로그램 ‘양방언 Evolution 2021’ 공연이 펼쳐져 아트홀 10주년을 맞이해 소담 5기가 직접 이벤트를 준비,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옛 추억을 소환했던 ‘딱지치기’와 ‘SNS 인증’ 이벤트를 소담 5기가 직접 준비해 소래극장 로비에서 관람객들에게 아트홀 MD상품 200개를 증정하는 등 서포터즈 활동의 마무리와 함께 아트홀 1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소담 5기 신혜린양은 “소담으로 활동하면서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공연과 공연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인천시는 시립박물관에서 오는 18~19일 양일 간 ‘월미도’를 주제로 향수를 만드는 이색 교육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립박물관은 올해부터 박물관 소속 청년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청년 문화기획단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그 중 ‘RE:CORD’팀은 젊은 세대에 월미도의 모습이 ‘디스코팡팡’이라는 단편적 모습으로 기억된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하며 다채로운 월미도의 모습을 담은 향수 5종을 제작하고 이와 관련된 전시 ‘다시, 기록하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다시, 기록하다’ 전시 연계 교육은 월미도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나눈 뒤 앞으로 기억하고 싶은 월미도의 모습을 향수로 제작하고, 청년 문화기획단 RE:CORD팀의 전시 해설을 듣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18, 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립박물관 해넘이방에서 예비 대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백신접종완료자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13일부터 16일까지 시립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참가비는 없다. 유동현 시립박물관장은 “시험이 끝난 학생들에게 박물관이 작은 쉼표를 마련했다”며 “이번 교육이 인천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대해 고민하고 소통하는, 재미와
오스테드가 인천 앞바다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사업 허가에 난항이 예상된다. 어민들의 반발과 안전항로 침범 문제(경기신문 10월 26일자 1면 보도)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서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오스테드의 ‘인천해상풍력1·2호 발전사업 전기사업 허가신청’에 대한 인천시와 옹진군, 국방부 등 관계기관 의견을 오는 17일까지 수렴해 발전사업 허가심의를 위한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오스테드는 어민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어민단체 등 16곳은 성명을 통해 조업·이동·생존권 보장을 위해 강력 대응 입장을 밝혔다. 오스테드의 발전단지 대상지는 전쟁 등 유사시 이용하는 해군의 ‘안전항로’와도 겹친다. 전기위에서 이례적으로 국방부의 의견조회까지 진행하는 이유도 안보 문제 때문이다. 오스테드는 허가 신청서를 통해 발전단지 내 1.9㎞폭의 안전항로를 확보하겠다는 대안을 내놨다. 풍력터빈 사이에 뱃길을 내겠다는 얘기다. 또 신청서에는 해군 2함대의 의견을 근거로 항로 폭에 대한 적성성을 확인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군 2함대 관계자는 “풍력단지 내 1.9㎞ 항로
전 여자 친구에게 데이트 비용을 달라고 계속 연락하다 집까지 찾아간 1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군은 12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인천 서구에 살고 있는 전 여자 친구 B(19)양에게 "데이트 비용을 달라"고 말하며 전화, 카카오톡 등을 10여 차례 보낸 혐의를 받는다. 참다 못한 B양은 오후 9시 50분쯤 "전 남자 친구가 돈을 달라고 협박하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고, B양 집 앞에 있던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군은 "B양이 집에 오라고 해 집에 갔고 스토킹은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경찰은 "양측 진술이 엇갈려 피해자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사실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 구월2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힐스키즈 어린이집으로부터 이웃돕기 성금 30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성금은 힐스키즈 어린이집이 자체 시행한 ‘아나바다’ 바자회를 통해 모금됐으며, 김지연 원장과 어린이집 원아 5명이 직접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말과 함께 전달했다. 힐스키즈 어린이집은 앞서 올해 상반기에도 성금을 기탁했으며, 매년 아나바다 바자회를 통해 모금한 성금을 기부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김지연 원장은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주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돼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미 구월2동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매년 지역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는 힐스키즈 어린이집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기부하신 성금은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인천대공원역사가 특색있는 공간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인천시 남동구는 13일 ‘인천대공원역사 및 하부공간 환경개선사업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인천대공원역사의 유휴공간을 특화해 이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도시철도와 인천대공원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종 용역 결과 해당 지역은 방향이나 공간 설명 시설물, 사인 등이 부족하고 어둡고 안전하지 않은 공간이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특색있는 경관 연출, 찾기 쉬운 길, 소외된 공간 복원, 빛의 공간 재정비 등이 중점 개선 사항으로 꼽혔다. 우선 교각 하부에 정돈된 색으로 특색있는 도시 이미지를 구현하고, 역사에서 인천대공원 후문까지 길을 안내하는 웨이파인딩(Wayfinding)이 제시됐다. 또 야간경관을 재정비해 숨겨진 공간을 부각하고, 소외되고 방치된 공간을 이용객이 찾아오도록 개선한다. 해당 설계용역은 지난 8~12월까지 5개월 간 착수보고회, 중간보고회,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난달 인천시 공공 디자인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공사는 내년 2~4월 진행된다. 이강호 구청장은 “조명을 활용한 경관개선사업과 함께 색채를 통한 도시 이미
“공공일자리 참여하면 어업인이 아닌가요?”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주민자치위원인 정철진(56)씨는 최근 황당한 소식을 들었다. 마을 어업인들에게 지급되던 보조금이 올해에는 나오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정부의 공공일자리사업에 참여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게 해양수산부의 설명이지만, 매년 어업활동을 해온 마을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제도 변경에 어리둥절하다는 반응이다. 12일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어업 생산성이 낮고 정주여건이 불리한 섬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보전을 위한 ‘수산공익 직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연간 수산물 판매액이 120만 원 이상 또는 60일 이상 어업에 종사하면 어업인으로 인정돼 연말 가구당 75만 원의 직불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중 20여만 원(30%)은 마을 공동기금으로 조성돼 주민 복지 등 공익적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 인천에서는 교동도, 석모도 등 강화군 9개 섬과 이작도, 자월도 등 옹진군 22개 섬이 직불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불리지역’에 해당한다. 하지만 올해에는 상당수가 이 돈을 못 받게 생겼다. 해수부가 공공일자리에 6개월 이상 참여한 어업인들을 직불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정씨
인천시청 공무원들의 코로나19 무더기 감염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다만 인천 지역 오미크론 변이 무더기 감염 사례에서는 여전히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인천시는 12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459명 늘어 누적 2만 909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65명은 무더기 감염 73명, 확진자 접촉 240명, 감염경로 조사 중 150명, 해외유입 2명 등이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76명이다.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7일 433명, 8일 497명, 9일 465명, 10일 464명, 11일 459명 등 5일 연속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 공무원 무더기 감염은 청사 신관 18층 경찰자치위원회에서 시작해 지난 9일까지 13명이 확진됐다. 다음날인 10일 시 산하 사업소에 근무하는 1명이 추가돼 모두 14명으로 늘었지만 지난 11일에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 지역 오미크론 변이 무더기 감염 사례에서는 1명이 늘어 누적 52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11일까지 47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정됐고, 12일 변의 의심 확진자 3명이 늘어 현재까지 50명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그 동안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요금제 적용을 받지 못했던 인천시 중구 영종지역 주민들이 내년 상반기 중 이러한 대중교통 운임 차별에서 벗어나게 됐다. 인천시는 10일 중구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국토교통부, 공항철도(주)와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영종지역 주민 10여 명이 참석했다. 박남춘 시장은 영종 주민에게 교통카드(모형)를 전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 2010년 전 구간이 완전 개통한 인천국제공항철도는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한 육지구간(서울역~검암역, 2014년부터 청라국제도시역까지 확대)은 수도권통합환승할인요금제가 적용됐다. 하지만 섬지역인 영종역부터는 독립요금제 적용으로 환승할인 혜택을 받지 못해 영종지역(영종도·무의도·용유도 및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은 육지구간보다 700~1000원 높은 요금을 부담하는 것은 물론 버스와 공항철도 간 환승할인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영종 주민들은 지난 10년 넘게 요금 인하 차원에서 수도권통합환승할인요금제 적용구간을 운서역까지 확대
인천시 옹진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일 발생한 영흥 수산물직판장 화재로 9개 점포가 전소되고 해당점포 소유 활어가 전량 폐사되는 등의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게 시설복구 및 긴급 대책을 지원하기 위한 설명회를 10일 영흥수협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장정민 재난안전대책본부장, 피해상인 35명, 지역 군의원 3명, 군 관계 부서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옹진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일 화재피해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3~9일까지 3차례 관계 공무원 대책회의 및 현장점검을 실시하면서 ‘피해건물 안전그물망 설치’ ‘상인회 대책위 임시사무실 설치’ 등을 추진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안전진단 및 기존직판장 리모델링 추진 ▲공유수면 점사용료 감면 및 생활안정 지원 ▲수산물 직판장 피해조사 및 임시판매시설 설치 ▲어항시설 점사용료 감면 ▲긴급생활안정 및 구호성금 지원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상인회는 안전진단 및 복구기간의 과다 소요로 상인들의 생계가 어려워지는 만큼 군과 인천시가 복구에 빠른 속도를 내줄 것을 요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