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00만 대도시 가운데 최초로 재난·재해·범죄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을 위한 ‘시민안전보험’ 도입 검토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은 시민들이 일상생활 중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재해, 범죄로부터 상해를 입거나 사망하면 시와 계약을 맺은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제도다.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자동으로 보험수익자가 되며 개인 보험과 중복보장도 가능하다. 시는 ‘안전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의 개별 과제의 하나로 ‘시민 생활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재해 사고 등 사례 분석’ 등을 통해 타당성 등을 함께 검토해 시민안전보험 내용이 포함된 ‘용인시 시민 안전조례’를 제정하고 오는 2018년 가입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용인시민 자전거보험(보험금 3억4천300만 원)도 보장범위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는 논산·공주·당진·영주·서산·양주시 등 인구 10만~20만명 안팎의 소규모 지자체에서 운영 중이다. 이들 지자체가 가입한 보험의 보장범위는 일부 차이는 있지만 폭발, 화재, 붕괴, 사태, 뺑소니, 무보험차량사고, 강도사건, 자전거사고, 대중교통 이용 중에 피보험자가 입게
매년 21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방문하는 용인시 자연휴양림의 진입로가 올 연말까지 왕복2차선으로 확장된다. 국도 45호선에서 자연휴양림에 이르는 진입도로 2.15㎞는 폭이 6m로 좁은 데다 차선도 없는 시멘트 길이어서 휴양림 이용자들이 차량 교행을 하기가 힘들 정도로 불편을 겪었다. 이에 용인시가 지난 2014년 국도 입구에서 1.0㎞ 구간을 왕복 2차선으로 확장했으며, 나머지 잔여구간은 이달 중 착공해 올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도로 변에는 인도도 조성된다. 2009년 9월 25일 개장한 용인자연휴양림은 매년 21만여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올 3월말 기준 누적방문객이 144만8천50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민예총과 공동주최로 ‘효사랑 국악한마당’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효사랑 국악한마당’은 용인민예총 단체 및 예술인들이 함께 꾸며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공연으로 (사)한국전통민요협회용인지부 예술인들을 비롯 서울국악예술단, 김병섭류설장구보존회, 버꾸춤보존회 등 실력있는 국악단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타악 퍼포먼스로 시작하는 공연은 회심곡, 부채춤, 아쟁산조, 설장고, 경기민요, 북춤, 판소리, 버꾸춤 등 국악의 다채로운 면모를 통해 신명나는 우리 가락과 춤으로 꾸며진다. 특히 ‘KBS 국악한마당’의 사회자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소리꾼 남상일의 판소리를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예능보유자인 이춘희 명창의 ‘이별가’, ‘정선아리랑’ 등이 이어져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사전 예매로 진행된다.(문의: 031-323-6346) /용인=최영재기자 cyj@
삼성전기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회사를 개방, 놀이기구와 공연,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수원 본사를 비롯해 부산, 세종사업장을 1일 놀이공원으로 꾸며 임직원 가족, 인근 주민, 다문화 가정 등 1만 여명을 초청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 아동의 연령대를 고려해 놀이기구를 설치했고,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했다. 특히 바이킹과 범퍼카, 워터 슬라이드, 페달 보트, 꼬마 기차 등을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했고, 버블쇼, 마술쇼, 택견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 및 유아전용 키즈 카페 등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인사팀 천기덕 과장은 “어린이날 회사 행사에 오니 가족들도 즐겁고, 아빠 회사를 소개시켜 줄 수도 있어 뿌듯하다. 아이들이 매년 손꼽이 기다리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어린이날 행사를 마련해 임직원과 지역사회에 회사를 개방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기흥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선관위 여성 공무원을 폭행한 30대 남성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 용인시선관위에 따르면 한 시민단체 회원 A(30대 중반)씨는 전날 오후 6시 40분쯤 기흥구선관위 청사 입구에서 선관위 소속 공무원 B(여)씨의 목을 뒤에서 조르고 할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사전투표소로부터 회송되는 사전투표함에 이상이 없는지를 참관하던 중 업무용 차량에서 사전투표함과 관계없는 선거 물품을 내리던 B씨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했고, B씨가 A씨에게 촬영 중지를 요구하자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공무를 수행하는 선관위 직원을 폭행한 행위는 선거의 자유와 공정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발장만 접수된 상태로, 양측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가 표지석 설치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6일 용인시의회의 상징인 지주사인이 바람에 쓰러진채 방치돼 비난이 일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용인시청 주출입구에 설치된 시의회 지주사인이 강풍에 갑작스레 쓰러져 수미터 가까이 날아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지나는 인파나 차량이 다치는 추가사고는 다행스럽게 없었지만 시의회 지주사인이 수시간동안 흉물스럽게 방치됐다. 자칫 아찔한 사고는 피했지만 시집행부는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조치는 커녕 부식이 원인이라며 책임피하기에만 급급, 눈총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인근 용인시청 지주사인은 별 문제가 없는데다 유독 시의회 지주사인만 피해를 입게 되면서 원인규명에도 관심이다. 일부에서는 지난 겨울 유독 시의회 지주사인 주변에 집중됐던 염화칼슘 살포를 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설치 2년여만에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데다 시의회의 문제 제기에도 시집행부가 표지석 설치를 강행하는데 맞춰 시의회 지주사인이 넘어진 사고에 또다른 의심의 눈길마저 나오는 상태다. 사고현장을 목격했다는 한 시민은 “갑작스레 시의회 간판이 강풍에 넘어져 지나던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안 다친게 다행”이
용인경전철이 개통 4년을 넘겼지만 이용객은 여전히 수요 예측의 20%에도 미치고 못하고 있다. 민간사업수익률 완화 등을 통해 운영비를 낮췄으나 획기적인 수요 증가가 없으면 2043년까지 1조4천억원 상당의 재정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3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4월26일 개통한 용인경전철은 지난 3월말 현재 기준 누적 이용객이 2천747만4천188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만9천172명이 이용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개통 첫해 8천173명에서 2014년 1만3천922명, 2015년 2만3천406명, 지난해 2만5천87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용객 증가에 따라 운임수익도 첫해 25억원에서 지난해 71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럼에도 예측한 수요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있는 실정이다. 당초 한국교통연구원(2004년)은 하루 평균 이용객 16만1천명을 예측했고, 2010년 경기개발연구원이 다시 예측한 3만2천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수익은 70억원 선에 그친 반면 경전철 관리운영비와 민간투자비 상환금 등으로 올해에만 430억원이 투입된다. 수익보다 투입 비용이 5배 가량 많은 셈이다. 시가 경전철 운영사 변경 및 민간사업수익률 완화를 통
용인문화재단은 어버이날을 맞아 ‘김성녀의 어머니의 노래’를 오는 6일 오후 4시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마당놀이의 대모’로 불리는 배우 김성녀가 이끄는 1인 뮤지컬 형식으로 1950~60년대 여성국극단 프리마돈나로 활동한 김성녀의 어머니 故 박옥진 여사의 일생을 노래한다. 김성녀는 그녀의 어머니가 부른 ‘목포는 항구다’, ‘진도아리랑’, ‘고향초’, ‘봄날은 간다’ 등 주옥같은 노래 17곡을 아코디언의 애잔한 선율과 함께 선보인다. 무대를 배우 김성녀가 혼자서 채우는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마당극본의 대표인 사성구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으며, 2017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총감독으로 임명된 손진책 연출가가 총 연출을 맡아 극의 색채를 더했다. 현재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배우 김성녀는 다섯 살 때 연극배우로 처음 데뷔한 후 국립창극단과 국립극단에서 활동했으며 KBS 드라마 ‘토지’를 비롯해 마당놀이 ‘심청’, 연극 ‘단장의 미아리고개&
용인시가 오는 7월 ‘100만 대도시’ 진입 등에 따른 3급 직제 및 2국 신설 등을 담은 조직개편을 앞두고 출처 없는 각종 괴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일부 특정인들의 의중이 적나라하게 표출된 난데없는 5월 조직개편설로 공직 내부가 들뜨고 있는가 하면 분열을 조장하는 악의적인 루머까지 무차별 살포되면서 ‘염불보다 잿밥’에만 몰두하는 추태로 물든 공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비판마저 일고 있다. 조직개편을 둘러싼 각종 소문이 시작된 것은 바로 시의회 임시회가 끝나던 지난달 24일 전후. 당초 시집행부에 대한 시의회의 불만 속에 부결될 것이란 세간의 예측을 뒤집고 조직개편안이 통과되자마자 5월중 조직개편과 맞물린 대대적인 승진인사가 있을 것이란 얘기가 파다하게 퍼졌다. 게다가 ‘시장이 그렇게 지시했다더라’는 그럴 듯한 말들까지 더해지면서 인사담당부서와 조직담당부서 등의 담당자들이 곤욕을 치루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결국 ‘5월 15일 조례 공표가 마무리된다’는 말이 5월 근무평정을 앞두고 누군가의 의도에 따라 와전된 것 아니냐는 추측속에 오는 7월 이후 시행으로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일부에서는 업무는 뒷전인채 하마평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의회
1일 오전 10시 30분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단독주택 인테리어 공사 중 칸막이벽이 무너지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깔려 1명이 숨졌다. 이 사고로 김모(70)씨가 외벽과 무너진 칸막이벽에 끼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함모(69)씨는 어깨 등에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인테리어 공사와 함께 화장실 칸막이벽을 철거하던 중 벽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