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디스플레이공학과 한관영 교수팀(공동 연구자: 임성규 교수)이 글로벌텍㈜과 저비용 고효율의 ‘Bend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접착장비’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액상형 고분자 접착제인 OCR 레진을 이용해 구부러진 유기발광다이오드(Bended OLED) 판넬과 윈도우 커버(Bended window Cover)를 접착하는 장비로, 세계 최초다. 한관영 교수팀은 그동안 Bended OLED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OCR 레진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특수노즐 및 통제기능을 크게 개선한 장비를 개발하게 됐다. 새로 개발한 접착장비는 OCR 레진을 사용하면서도 불량률을 낮출 수 있고, 전량 수입하는 OCA필름보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여 생산비 또한 크게 절감할 수 있어 획기적이라는 평가다. 한 교수 팀은 개발된 장비를 스마트폰 및 테블릿용 OLED는 물론 향후 노트북, 모니터 등으로도 확장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개발에 따라 단국대 디스플레이공학과와 글로벌텍㈜은 개발 중에 습득하게 된 핵심기술을 특허출원 중에 있다. 한 교수는 “국산 접착재료 사용으로 생산비 절감은 물론 불량률도 크게 개선할 수 있어 저비용 고효율 생산이 가능한 새로운
국내 최대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지난 달 모든 실내 시설과 일부 야외 시설 오픈에 이어 메가스톰, 타워부메랑고, 타워래프트 등 고객들에게 인기 많은 야외 스릴 어트랙션들을 지난 주말 본격 오픈했다. 또 내달 4일에는 아쿠아루프, 워터봅슬레이, 서핑라이드 등 나머지 야외 스릴 어트랙션들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점점 더워지는 날씨 속에 시원하고 짜릿한 워터파크에서 이색 물놀이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번 캐리비안 베이 야외 시설 확대 오픈 소식은 더욱 반갑다. 특히 5~6월은 폐열 난방을 통해 파도풀, 유수풀 등 대부분의 야외 시설 수온이 28도 이상으로 유지되고, 성수기 대비 이용손님들이 적어 캐리비안 베이를 재미있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즌으로 꼽힌다. 야외 시설 본격 가동과 함께 가장 눈길을 모으고 있는 어트랙션은 캐리비안 베이가 지난 해 새롭게 선보인 ‘메가스톰(Mega Storm)’이다. 메가스톰은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 형태가 합쳐진 복합형 워터 슬라이드로, 테마파크로 비유하면 롤러코스터와 바이킹의 재미를 한데 모은 새로운 개념의 물놀이 시설이다. 최대 6명까지 동시에 이용 가능한 메가스톰은 지상 37미
건설사가 제시한 영업보상금이 적다는 이유로 2주 동안 약 30m 높이 대형 천공기에 올라 고공시위를 벌인 5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황모(5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 2일 오전 6시 5분부터 15일 오후 3시 15분까지 2주간 용인시 수지구의 한 주상복합 신축공사장 내 28m 높이 천공기에 올라가 고공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공사현장 내에서 자동차정비공업소를 임차 운영하는 모 공업소 대표의 아버지로, 건설사가 제안한 영업보상금이 합당하지 않다는 이유로 시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정비공업소 임차 기간은 2017년 12월까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바닥에 에어 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황씨는 지난달 20일에도 공사장 내 40m 높이 타워 크레인에 올라갔다가 가족의 설득으로 12시간 만에 내려왔다. 당시 경찰은 황씨가 스스로 내려왔고, 건설사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입건 조치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건설사는 황씨가 또다시 천공기에 올라가자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황씨는 고공시위를 벌이는 동안 줄을 이용해 가족 등으로부터 음식물을 받
‘2016 아트앤뮤직페스티벌’이 17일 오후 7시30분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 용인문화재단과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공동주최로 열리는 ‘아트앤뮤직페스티벌’은 ‘청춘, 우리들의 행진-젊음이여, 용감하라’를 주제로 단국대학원 문화예술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축제의 포문은 화예디자인과 뷰티디자인학과의 바디쇼가 연다. 이어서 1부는 대중음악학과의 미니 콘서트, 2부는 뮤지컬학과의 뮤지컬 갈라 공연 등이 진행되며 축하 공연으로 문화예술대학원에 재학 중인 전 러브홀릭의 보컬 지선이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종덕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은 “관내 대학교와 문화재단이 협업하는 이 행사로 남녀노소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여 청춘을 이야기하고 문화 예술로 하나 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관람을 원하는 분은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2층 물품보관소에서 선착순(200명)으로 무료 티켓을 배부 받으면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031-260-3355/3358)으로 문의하면 된다. 무료. /용인=최영재기자 cyj@
8월 7개과 신설 130명 증원 민원부서 접근성 강화 등 반영 공간부족 해소 위한 증축 거론 주차장 유료화 시행 맞물려 전·후면 분리운영 방안 검토 용인시가 오는 8월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시청사 ‘주차장 유료화’ 시행 등을 앞두고 청사 공간 재배치가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정찬민 시장이 ‘사람들의 용인’을 시책방향으로 제시한 이후 시민우선과 유니버셜디자인 등이 본격화되면서 안전과 편의, 효율성 등까지 고려한 청사로의 재탄생이 벌써부터 관심이다. 15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일 상하수도사업소 분리와 시민소통담당관, 자치협력과, 관광과 등 7개과 신설, 130명 증원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8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또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과 등을 중심으로 청사 공간 재배치를 준비 중으로, 청사 재배치에는 정찬민 시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시민우선의 민원부서 접근성 강화와 원스톱 행정 등이 우선 반영될 계획이다. 특히 처인구청 내에 신설되는 건축허가2과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신설과의 본청 내 배치가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 속에 청사 공간 부족 해소를 위한 각종 방안 마련에도 들어갔다
장미·튤립·판다 등 세계문화 접목 ‘축제의 장’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민간 외교의 장(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에버랜드의 강점인 동물, 식물 등 자연 컨텐츠에 세계 여러 나라의 대표적인 문화들이 녹아 들면서 각국 외교 사절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에버랜드 장미원에서는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와 마틴 프라이어 영국문화원장, 삼성물산 김봉영 사장 등이 참석해 ‘셰익스피어 로즈가든’ 오픈식을 개최했다. 지난 1985년 국내 꽃 축제의 효시 ‘장미 축제’를 시작한 에버랜드는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영국문화원과 함께 약 2만㎡ 규모의 장미원을 셰익스피어 테마의 다양한 문화 공연이 진행되는 꽃과 문학이 접목된 축제의 장으로 조성했다. 찰스 헤이 영국대사는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에버랜드에 특별한 장소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영국의 문화를 체험하길 기대하며, 영국의 예술과 문화를 한국 국민들에게 소개하도록 에버랜드와 긴밀히 협력해 나
씨네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상영회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씨네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상영한다.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와 함께 모차르트 최고의 걸작 오페라로 알려진 ‘피가로의 결혼’은 작가 보마르셰의 속편을 모티프로 작가 로렌초 다 폰테가 작업했다. 초연 당시 신분제도에 정면으로 도전한 내용 때문에 공연이 금지되며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한 작품이다. 전편인 ‘세비야의 이발사’에 어렵게 난관을 뚫고 결혼한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 커플이 속편인 ‘피가로의 결혼’에서 마주치기만 하면 싸우는 부부로 등장한다. 작가 로렌초 다 폰테의 대본 작업과 동시에 작곡 작업을 함께 한 모차르트는 아리아 ‘그대가 춤추기 원할지라도’, ‘사랑의 신이여, 위로해주소서’ 등 절묘하게 배역과 흐름에 맞는 주옥같은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프로덕션은 1920년대 후반의 부유층 가정으로 배경을 설정해 베이스 바리톤 일다르 압드라자코브가 영리한 하인 피가로 역으로 전체 극을 이끌며, 그의 신부 수잔나 역은 말리스 페테르젠, 바람둥이 백작 역은 페터 마테이, 그 때문에 속상한 백작부인 로지나 역은 마리나 포플라프스카야, 호색한인 젊은 시동은 이자벨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과 관련해 성남지역에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구성되고, 100만 서명운동이 펼쳐지는 등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수원에 이어 성남에서도 지방재정 개편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면서 고양, 용인, 화성, 과천 지역 등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성남시가 12일 오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 '성남시 재정파탄 저지를 위한 주민설명회'에는 1천700여명의 시민이 운집, '정부를 규탄한다'고 외치는 등 시종일관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재명 시장은 "우리가 부자도시인가?"라며 "간신히 필수지출비용을 내고 근근히 버티는 정도인데 정부가 성남시민의 세금을 뺏어가려 한다"고 성토했다. 이어 "성남시민 세금으로 다른 도시 살림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언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당장 내년에 1천억원의 예산이 줄면 3대 복지, 교육지원, 노인일자리, 사회복지 종사자 지원, 보훈수당, 생활임금, 시민순찰대 등 모든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며 "국민의 뜻을 거스르
경기건축문화제 공동개최 협약 시의회 “사전동의 안 받아” 분개 시 집행부 동의안 제출했으나 상임위 “시의회 심의대상 아냐” ‘행정력 낭비·공직자 골탕’ 빈축 용인시의회가 예산을 수반하는 경기건축문화제 협약을 맺으면서 사전 동의를 받지 않았다며 확인도 하지 않고 용인시를 질책했다 망신을 당했다. 시의회의 질책에 시 집행부가 뒤늦게 동의안을 제출했으나 관련 상임위는 ‘시의회 의결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동의안을 본회의에 부의조차 하지 않으면서 ‘공무원만 봉’이라는 비아냥까지 이어지고 있다. 11일 용인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경기도건축사회관에서 백원국 도 도시주택실장, 조청식 부시장, 황정복 경기건축문화제추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용인시 제4회 경기건축문화제 공동 개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오는 10월 7~9일 용인시청에서 여는 경기건축문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지난 3월 열린 제206회 임시회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전시부스 설치와 사인물 제작 등 행사운영비 3천500만원을 편성했다. 행사 사업비 전액을 경기도에서 부담하는데, 경기도에서 일부 부담을 요청하자 예산을 편성한 것이다. 이후 시의회는
100만 대도시 진입을 눈앞에 둔 용인시가 부시장직속 시민소통담당관 신설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한 선제적 대응에 들어간다. 11일 용인시와 용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제20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상하수도사업소를 각각 상수도ㆍ하수도사업소로 분리하고 부시장직속 시민소통담당관 등을 신설하는 등 정원 130명 증원을 골자로 한 용인시의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조직개편안)’ 등 12건의 조례안과 동의안 3건, 변경안 1건 등 17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이번에 통과된 조직개편안은 상하수도사업소를 상수도사업소와 하수도사업소로 각각 분리하고 부시장직속 시민소통담당관을 비롯해 자치협력과, 관광과, 장애인복지과, 축산과, 하수재생과, 처인구 건축허가2과 등 7개과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행정과를 행정지원과 등으로 명칭을 바꾸는 등 6개과의 명칭을 변경하고 태교도시팀과 동물보호·말산업육성팀 신설 등 핵심시책사업과 말산업특구 조성 등의 현안들을 뒷받침하고 효율적인 행정조직 운영을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개정안은 특히 상하수도사업소 분리에 따라 4급을 1자리 늘리고, 5급을 7자리 증원하는 등 정원을 총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