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경매 낙찰가율이 소폭 상승한 반면 1기 신도시 지역 경매 낙찰가율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뉴타운, 재개발 등 각종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도내에서 경매된 아파트는 전체 236건으로 이중 125건이 낙찰돼 낙찰률 53%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평균 94.7%로 지난 4월 91.3%보다 3.4%가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6.8명으로 지난 4월 7.9명보다 -1.1명이 줄었다. 연립·다세대의 경우 전체 113건이 경매돼 48건이 낙찰, 낙찰률 42.5%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130.5%로 지난 4월 120% 보다 10.5%가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수도 10.6명으로 지난 4월 8.9명과 비교해 1.7명이 증가했다. 반면 1기 신도시 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에서 경매된 아파트는 전체 87건으로 이중 47건이 낙찰, 낙찰률은 54%다. 낙찰가율은 83.5%로 지난 4월 90.3%와 비교해 -6.8% 하락했고 평균 응찰자수는 6.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는 2일 경기중기청 2층 회의실에서 이공계 여성인력의 중소기업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으로 이공계 학사와 석·박사 인턴십프로그램을 활용, 우수 중소기업과 이공계 고급 여성인력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하게 된다. 경기중기청 오일환 청장은 “양 기관의 협력은 도내 중소기업의 경우 고급여성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미취업 이공계 여성인력에게는 우수 중소기업에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는 서울 이화여대 이화삼성교육문화관 6층에 있으며 지난 2004년 12월에 설립돼 이공계 석·박사 인턴십 프로그램 등 15개 사업을 통해 여성과학기술인을 지원하고 있다.
감사원이 수도권지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장설립과 관련 부당 규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정도로 기업을 둘러싼 규제완화와 정책지원은 기업의 생존권과도 직결된다. 도내에는 공장부지 중앙을 관통하는 도시계획도로 때문에 공장가동을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인 기업부터 도심재정비 사업에 의해 쫓겨날 위기에 처한 기업도 있다. 특히 국방부가 매설한 송유관이 공장 중앙을 관통하기까지 기업들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애로사항은 부지기수이다. 그럼에도 정부나 해당 지자체는 통계수치를 들이대며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의 첫번째는 자금지원이라며 자금만 지원해 주면 된다는 식이다.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는 재정 논리로만은 해결되지 않는다. 이에따라 본보는 도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구호가 아닌 현실로 이끌어내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본다.<편집자주> 1. 송유관에 잠식당한 LG마이크론 “보이지 않는 땅 속으로 350m의 송유관이 지나고 있어요. 수도권 규제가 풀려도 공장을 지을 수 없습니다.” 오산 LG마이크론 김홍철 차장은 “국방부 소유의 송유관이 공장부지를 관통하고 있어
“견본주택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린 광경이 참 오랜만입니다. 구경하는데도 신이 나네요.” 용인시 성복지구에서 분양하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견본주택을 찾은 서연수(43·과천)씨는 “입구에서 기다린 시간만 40분이예요”라며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다고 하지만 이곳만큼은 다른 분위기네요. 청약분위기가 더욱 기대되요”라고 말했다. 용인시 성복지구에서 전체 3천659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분양에 돌입, 지난달 30일 문을 연 현대건설(1~3차 2천157가구)과 GS건설(1~2차 1천502가구) 견본주택에는 3일만에 4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이로인해 침체된 부동산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도 감돌고 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견본주택의 경우 지난달 30일 이후 현재까지 2만5천여명이 넘는 인파가 방문, 큰 성황을 이루었고 성복자이 역시 1만5천여명 이상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경우 수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견본주택 출입구를 통과하는데만 1시간 가량이 소요될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견본주택이 있는 오리역 부근의 경우 수없이 밀려오는 차량으로 주차장을 방불케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견본주택을 방문한 하모(35·죽전)씨는 “
정부가 아파트 분양가격을 인상한다. 국토해양부는 주택건설업체들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데 따라 다음달부터 단품슬라이딩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학 규칙’ 개정안을 오늘 입법예고 한다고 29일 밝혔다. 단품슬라이딩은 자재가격을 반영해 6개월마다 건축비를 조정하는 기존 방법과는 달리 가격이 15% 이상 급등한 폼목은 6개월이 되기 이전에도 가격을 올려 주는 제도다. 현재 건축비 조정주기는 6개월(3월~9월)로 고정돼 자재가격이 단기간에 급변할 경우 건축비와 현실가격이 맞지 않는 문제가 지적됐다. 조정 대상 품목은 철근, 레미콘, PHC파일, 동관 등 4개품목(46개 세부품목)이다. 이들 품목은 기본형 건축비에서 각각 1%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단품슬라이딩제도가 도입되면 도입된 시기에 맞춰 입주자모집 승인신청을 하는 주택부터 분양가격을 올려 받을 수 있을 수 있다. 분양승인을 신청한 주택은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자재가격 상승기에는 주택공급 위축과 주택시장 불안을 예방할 수 있다”며 “자재가격 하락기에는 분양가격 인하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규칙 개정안은 입법예고기간인 오늘부터 다음
“어엿한 집주인 됐어요.” 소형아파트 매매가격이 급상승 하면서 전세금이 높은 소형아파트 문의가 늘고 있다. 전세비중이 높을 수록 4천만원~5천만원 수준의 소액투자로 집주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틈새시장 내에서의 틈새시장 공략이다. 무주택자의 경우 1가구 1주택 3년 보유 요건을 갖추면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된다. 특히 역세권 인근의 소형아파트는 선호도가 높아 소액투자처 0순위로 꼽힌다. 경기도내에서는 화성시 병점동 주공1단지와 오산시 원동 운암주공5단지 등이 눈에 띈다. 병점동 주공1단지의 경우 56㎡~76㎡ 1천44가구로 구성, 매매와 전세가격이 각각 9천500만원, 6천만원 수준이다. 오산시 원동 운암주공5단지도 62㎡~76㎡ 1천186가구로 구성, 매매와 전세가격이 각각 1억1천만원~1억2천만원, 7천만원~7천500만원 수준이다. 각각 4천여만원 수준으로 집주인이 될 수 있다. 이와함께 부천시 송내동 반달극동아파트는 42㎡~105㎡ 1천390가구로 구성, 매매가격이 1억원~1억1천만원 수준이다. 전세가격은 6천만원~6천500만원 수준이어서 실제 투자금액이 적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성미란 연구원은 “수도권 일대에는 지금도 저평가된 역세권 주
“KIKO에 가입한 수출기업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 환헤지용 통화옵션 상품인 ‘KIKO(Knock-In, Knock-Out)’에 가입한 중소수출기업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환율시장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선물(주) 김태선 금융공학팀장은 29일 ‘KIKO 옵션과 투자자별 순매수동향’ 자료를 통해 “상당수 수출 중소기업들이 가입한 KIKO 옵션이 외환시장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KIKO는 환율이 약정한 범위내에서 변동할 경우 환차익을 통해 수익을 볼 수 있지만 약정한 범위의 상한선을 넘게 되면 계약금액의 2배~3배 정도를 시장가격보다 낮은 환율로 은행에 되팔아야만 한다. 기업이 환차손을 책임지는 조건이다. 반면 환율이 하한선 밑으로 떨어지면 계약은 무효가 된다. 이로인해 최근 환율급등에 따른 기업들의 환차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 금융감독위원회와 현대선물(주)에 따르면 KIKO 관련 수출기업들의 환차손 규모는 2조5천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액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김태선 팀장은 “이같은 결과는 미국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에 따른 달러화 약세 분위기를 전환시키
중부지방국세청이 납세자 신뢰도 평가에서 서울지방국세청에 이어 2번째로 낮은 63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 국민들이 평가한 국세청의 신뢰도는 49.3점을 기록했다. 국세행정 서비스를 경험한 납세자들은 이보다 높은 62.5점으로 평가했다. 국세청은 올 3월3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07개 세무서에서 납세자 7천500명을 대상으로 신뢰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평가됐다고 29일 밝혔다. 과거 국세공무원의 뇌물수수 사건과 정치적 목적의 세무조사 등 국세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쇄신되지 못한 셈이다. 지방청별로는 대구청 66점, 광주청 66점, 부산청 64점, 중부청 63점, 서울청 62점으로 나타났다. 신뢰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의 경우 공정성과 전문성이 각각 70점, 69.7점으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청렴성과 납세자지향성에 대한 평가는 각각 64점, 61.3점을 기록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납세 경험자들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민원업무로 69.4점을 기록했고 세정지원은 68.6점으로 나타났다. 업무분야에서는 신고업무부분이 68.1점을 기록했고 세무조사 65.9점, 자료처리 65.7점으로 조사됐다. 체납처분과 고충처
“여성창업주 출산장려를 위한 혜택을 건의합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28일 오후 1시30분 경기중기청 2층 대회의실에서 홍석우 중소기업청장과 지역 유관기관 대표자, 경기도내 여성기업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지역 여성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한콘크리트산업(주) 유경희 대표는 “여성의 경우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서 경력을 쌓은 후 창업할 경우 평균 20대 후반에 들어선다. 이후 마케팅, 제품기획 등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면 금세 30대 초반이 돼 결혼을 고민하게 된다”며 “결혼 이후에는 출산 문제가 또 다시 겹쳐 애로사항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출산과 창업을 동시에 장려할 수 있는 혜택을 마련하면 기업과 지역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며 “여성대표가 출산할 경우 5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해주는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풍미식품 유정임 대표는 외국인 고용 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건의했다. 유 대표는 “외국인을 내국인의 근로기준법과 동일하게 적용하면서 중소기업 자금
부동산중개업소 등 현금거래가 많은 곳에서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장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접수된 현금거래는 2천47건으로 이중 771건(38%)이 부동산중개수수료로 조사됐다. 부동산중개업소의 경우 중개수수료가 적게는 몇 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에 달해 현금영수증이 발행될 경우 소득이 노출, 세금이 크게 늘어날 수 있어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자체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국세청은 지난 2월 22일부터 ‘현금영수증 미가맹점 현금처리에 대한 현금영수증 인정’ 서비스와 함께 소비자의 중개수수료 현금거래 신고자료와 양도자의 부동산실거래가 신고자료를 연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현금거래 신고 활성화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현금영수증 처리 서비스를 거래일 이후 15일 이내에서 신고기간을 더 늘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사 비용에 대한 현금처리도 202건(10%)이 접수됐다. 소매업과 음식점은 각각 315건, 197건으로 뒤를 이었다. 금액별로는 10만원~50만원사이 거래가 588건(28.7%)으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이상 거래도 268건(13.1%)에 달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업무처리과정에서 ‘부동산중개업자 알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