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오늘 입법예고할 신혼부부용 주택 공급안이 장기 무주택자의 청약기회 축소와 불임부부의 소외 등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 채 진행되고 있어 추가 보완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임부부의 경우 내집마련을 위해 신혼기간 동안 입양하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존 내집마련을 위해 청약을 준비해온 무주택자들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나기 때문이다. 특히 소형주택(60㎡이하)은 7년~10년동안 전매가 제한돼 중소형 아파트로 옮기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염려도 제기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30일 신혼부부용 주택 공급안을 발표, 신혼부부주택 청약자격과 공급방법을 규정하는 내용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오늘 입법예고할 방침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요자가 신혼부부용 주택에 청약하기 위해선 결혼 5년 내 첫 아이를 낳거나 입양해야 하며 연평균 소득도 맞벌이의 경우 4천410만원 수준이다. 또 혼인 3년이내에 출산하면 1순위, 5년이내에 출산하면 2순위의 자격을 갖게되지만 임신중인 상태에서 결혼 5년이되면 자격이 없다. 재혼도 신혼부부로 인정되지만 재혼 후 아이를 낳아야만 청약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60㎡이하 소형주택을 우선 공급받으면 공공주택은 10년, 민간주택은 7년간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최종 확정된 이후 평택 청북지구 분양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은 아파트 분양에서 이른바 ‘흥행 보증수표’로 일컬어져왔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경기 평택과 아산, 충남 당진과 서산·아산 5개 지역에 5천505만㎡ 규모로 짓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최종 확정했다. 인천의 3대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환황해권을 경제허브로 구축, 서해안 발전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정부의 이같은 발표 이후 인근 택지개발지구 분양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이미영 분양팀장은 “환황해권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분양되는 평택 청북지구 분양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호재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경제자유구역 호재는 아파트 분양의 성공을 이끌어왔다. 이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중인 인천 송도와 청라·영종지구는 국제학교와 국제업무시설, 국제병원 등이 주거지와 함께 개발중이어서 생활편의성과 투자성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 송도 금호어울림은 지난 2003년 3.3㎡당 609만원에 분양된 이후 1천647만원의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송도 포스
신혼부부 공급주택은 연간 5만여가구인 반면 결혼한지 5년이 안된 부부가 135만9천여세대로 나타나 신혼부부 주택에 대한 청약경쟁률이 상당히 치열할 전망이다. 1일 통계청 사회통계국 연간 혼인통계자료에 따르면 2004년 1월부터 올 2월까지 혼인건수는 135만9천963건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지난 2004년 31만944건, 2005년 31만6천375건, 2006년 33만2천752건, 지난해 34만5천592건이다. 올 2월까지는 5만4천300건의 혼인이 이루어졌다. 매해 32만여세대가 신혼부부 공급주택 청약조건 중 한가지를 갖추게 된 셈이다. 국토해양부는 이중 출산(입양 포함)과 연소득(3천85만원, 맞벌이 4천410만원) 조건, 청약통장 가입기간 12월이상 조건을 갖추고 신혼부부 공급주택에 청약할 예상 세대수를 연간 12만여세대로 추정하고 있다. 신혼부부 공급주택 5만여가구에 12만여세대가 몰리는 셈이다. 특히 신혼부부 상당수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할 가능성이 높아 청약률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매해 32만여건 이상 혼인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간 5만가구의 신혼부부 공급주택 물량은 당첨 경
납세자보호위원회가 전국 90개 세무관서에 설치된다. 국세청은 1일부터 전국 6개 지방국세청과 84개 세무서에 납세자보호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납세자보호위원회는 세금을 부과하는 지방청장이나 세무서장을 배제하고 외부위원 중 위원장을 선임하도록 함으로써 위원회 운영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위원회는 기존 세금을 부과한 부서에서 처리한 청구금액 2천만원 초과 민원을 포함해 오프라인(서면), 온라인(인터넷, 전화) 등 모든 경로의 세금관련 민원을 통합심의하게 됨으로써 납세자 권익보호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주택공사가 폭리로 취한 부당 이득금을 계약자에게 모두 돌려줘야 한다.” <경실련> “입주자협의회가 구성되면 주민 뜻을 모아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을 내겠다.” <화성 봉담 입주예정자> 대한주택공사가 29일 공개한 고양 풍동·화성 봉담지구 아파트 분양원가에서 4.9%~33%의 수익률을 확보한데 대해 시민단체와 입주예정자들이 이득금을 반환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주공이 공개한 분양원가에는 구체적인 산출내역이 나와있지 않아 주공 자체 산정원가를 신뢰할 수 없다며 재검토를 요구, 원가공개에 따른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0일 ‘이명박 대통령은 공공부문 원가공개 약속을 지켜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 주공은 세부 원가내역을 모두 공개하고 폭리로 취한 부당 이득금을 계약자에게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 아파트거품빼기운동본부 윤순철 국장은 “공기업인 주택공사 설립 주체는 주권자인 국민이고 세금으로 만들어졌다. 주택공사의 주주인 국민 90%가 분양원가 공개를 지시하고 있음에도 따르지 않은 것은 문제다”며 “국민 80%가 집장사를 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장사를 해온 것은 잘못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공
광교신도시 내 분양되는 상당수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로 당첨이 좌우될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는 감정 평가된 땅값과 국토부 장관이 정한 기본형 건축비를 기준으로 분양가격을 산정하도록 규정한 제도다. 아파트 분양가격은 주변 시세보다 많게는 70%~80%까지 낮아진다. 이로인해 아파트 분양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청약 전략은 더욱 중요해졌다. 현재 아파트는 청약가점제와 추첨제를 병행, 공급하고 있다. 청약가점제란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수(35점), 청약통장가입기간(17점)을 점수로 환산, 점수가 높은 사람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제도다. 하지만 모든 분양 물량을 가점제로 공급하진 않는다. 단지별로 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는 분양물량의 75%를 가점제로, 25%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전용면적 85㎡초과 아파트는 50대 50으로 분양된다. 따라서 지역·평형별 최소 예치금액 이상을 불입한 청약 통장 가입자의 경우 가점제와 추첨제 중 어떤 물량에 유리한지를 판단해야 한다. 무주택자라면 자신의 청약가점을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특히 부양가족수는 1명 당 5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부모를 모실 경우 10점을 올릴 수 있다. 단, 이때에는 주민등록상 3년 이상 등
저렴한 분양가격, 풍부한 주변 개발호재, 자연친화적 입지. 이른바 3박자를 갖춘 지역으로 손꼽히는 광교신도시 내 아파트 분양이 곧 시작된다. 올 9월 1천188가구가 첫 분양되지만 청약대기자들은 예전부터 청약가점을 높이는 등 광교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청약가점을 갖춘 사람은 불안한 마음을 졸이며 당첨 가능한 아파트를 찾아 ‘학수고대’하는 반면 청약가점이 낮은 젊은 층, 1주택 소유자 등은 어떻게 청약해야할지 몰라 자진 포기하거나 발만 동동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른바 ‘판교 동생 광교’로 일컬어진 광교신도시의 청약비책,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찾아본다. <3> 청약전략 어떻게 세울까 ◆85㎡이하 청약예·부금자 몰려 치열 전망= 광교신도시의 분양가격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수원 영통이나 용인 수지 등 인근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3.3㎡당 분양가가 60㎡~85㎡ 900만원~1천100만원, 85㎡ 초과는 1천200만원대로 예상된다. 최근 용인 신봉지구가 3.3㎡당 1천500만원 대에 분양한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분양가다. 광교신도시 청약 희망자라면 그만큼 철저한
대한주택공사가 고양 풍동지구 2·3블록 1천270가구를 일반 분양하면서 분양원가 대비 33%가 넘는 폭리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입주예정자들이 제기한 분양원가공개청구 소송에서 패한 주공이 지난 28일 고양 풍동지구 2개 블록과 화성 봉담지구 2개 블록에 대한 분양원가를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주공이 2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고양 풍동지구 2~3블록 1천270가구, 화성 봉담지구 5~6블록 1천616가구의 분양원가는 4천591억원이었고 분양가격은 5천368억원으로 나타났다. 고양 풍동의 수익률은 33.2%, 화성 봉담은 4.87%로 확인됐다. 이중 고양 풍동 2블럭에 분양된 아파트 분양원가는 1천310억원이지만 500억원의 분양수익을 거둬 수익률이 38.1%에 달했다. 3블럭 아파트 분양원가도 636억원이었지만 148억원의 수익을 올려 수익률이 23.2%나 됐다. 주공이 고양 풍동지구에서만 한 가구당 평균 5천102만원 가량의 이익을 챙긴 셈이다. 화성 봉담 5, 6블록은 분양원가 2천645억원으로 수익 129억원과 비교 4.87%의 수익율에 그쳤다. 이중 6블록은 3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주공은 “분양가격은 각 단지별 건설
1조원대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며 석유류를 불법으로 유통해온 자료상 조직이 적발됐다. 국세청은 수도권과 충남 일대를 돌며 석유류를 불법유통하고 1조원 상당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자료상 송모(53)씨 등 3명을 검거하고 관련자 39명을 고발, 탈루세금 1천350억원을 추징했다고 29일 밝혔다. 적발된 자료상 규모는 단일 적발 기준 사상 최대다. 송씨 등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여동안 A에너지 등 10여개 부실법인을 인수, 자료상 조직을 만들어 B에너지 등을 정유사 대리점으로 등록한 뒤 불법 면세유와 유사 경유를 수도권과 충남 일대 주유소에 시중가격보다 값싸게 판매했다. 송씨는 이 과정에서 주유소나 건설업자 등을 대상으로 가짜 세금계산서 5천430억원 상당을 주고 다른 자료상으로부터 4천810억원을 받아 합계 1조240억원 상당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들은 거래처에서 가짜 세금계산서 기재금액을 자료상 명의 통장에 입금하면 즉시 현금으로 인출해 3~8% 수수료 이외 금액을 거래처에 반환, 정상적인 금융거래로 위장했다”며 “자료상에 대한 강력한 범칙처리와 함께 가짜 세금계산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국 평균 2.4% 올랐지만 경기도는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공시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소형주택이 많은 시흥시 등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고가주택이 많은 용인·과천시 등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내 고가주택 가격이 떨어지면서 종부세 대상주택도 1만9천767가구가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다세대) 933만가구의 가격을 30일 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가격이 공시되는 공동주택은 지난해보다 30만가구가 늘었으며 수도권이 전체의 52%를 차지한다. 이중 전용면적 85㎡이하가 87.9%, 가격대별로는 2억원 이하가 80.3%다. 도내 공동주택은 전국 933만2천556가구 중 아파트 184만8천975가구, 연립 11만2천485가구, 다세대 37만2천802가구로 233만4천262가구에 달한다. 가격 상승률은 시흥시의 경우 지난해보다 33.5%가 올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의정부시와 양주시, 동두천시 등도 각각 27.1%, 22.1%, 18.3% 상승하면서 경기북부지역 주택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다. 부천 오정구와 안산 단원구도 각각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