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도시 총사업비용이 104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1기 신도시 사업비용 10조4천억과 비교하면 무려 10배 차이다. 이는 광교신도시 등 일부 신도시의 보상비용이 당초 비용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토지보상비용이 현재까지 책정되지 못한 동탄2신도시, 검단신도시를 포함할 경우 비용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국토해양부의 ‘국토해양 주요 통계’에 따르면 2기 신도시 12개를 건설하는 데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104조1천928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사업비가 10조4천7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에 달한다. 2기 신도시는 판교, 송파, 동탄1, 동탄2, 광교, 김포, 파주, 양주, 검단, 평택 등 수도권 10곳과 아산, 대전서남부 등 충청권 2곳이다. 2기 신도시에 건설되는 주택은 66만4천여가구로 1기 신도시(29만2천가구)의 2.3배다. 면적은 153.2㎢로 1기 신도시(50.1㎢)의 3배 수준이다.
출판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성종(35·고양)씨는 새 정부에서 신혼부부용 주택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며칠째 속앓이를 하고 있다. 아내가 둘째 아이를 임신한지 1개월이 지나고 있는데다 결혼 6년 동안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금을 모아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씨는 “어차피 정책이라는 게 형평성을 맞추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돈이 없는 경우 신혼부부용 주택도 들어가지 못하는 건 똑같다. 오히려 허탈하다”며 “차라리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주변시세의 50%~80%로 공급하는 20년 장기전세주택과 같은 대안이 실용적이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신혼부부용 주택공급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형평성 논란도 본격화되고 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장기간 청약통장에 가입한 사람보다 신혼부부에게 혜택이 집중되고 있는데다 여성의 나이와 출산 1년 내 공급 등의 획일적인 기준 때문이다. 실수요자들은 차라리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20년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공급하는 게 현실에 맞다고 평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6일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공약인 신혼부부용 주택공급을 위해 상반기 중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하고 하반
중부지방국세청과 산하세무서 소속 세무공무원 90여명은 15일 원유 유출로 피해를 입은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모재마을을 방문해 재해복구 노력봉사와 위문금품을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세무공무원들은 평소에 자율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직장내 사회봉사활동 동호인 모임’ 회원들이 주축을 이루었다. 이들은 모재마을 근처 해변가에서 헌옷과 유착포 등을 이용해 바위틈과 절벽·자갈 등에 붙어 있는 기름때 제거작업을 진행했다. 또 중부지방국세청과 산하세무서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모금한 1천515만원을 태안군청에 전달하고 계속되는 기름제거 작업으로 손발이 상한 마을주민들에게 125만원 상당 핸드크림(200개) 등을 나눠주며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한상률 국세청장이 유임됨에 따라 국세청 차장과 지방청장 등 고위 간부의 인사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권춘기 중부지방국세청장이 12일 사직서를 냈다. 권 청장 스스로 후배들의 앞길을 열어주고 한 청장의 인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오대식 서울지방국세청장과 이병대 부산지방국세청장도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한상률 국세청장과 행정고시 21회 동기다. 이에따라 현재 공석인 국세청 차장을 포함한 1급 고위직 4자리에서부터 국·과장급까지 연쇄적인 자리이동이 예상된다. 중부지방국세청 관계자는 “선배들의 용퇴로 해석된다. 권 청장 본인은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중부청 직원들도 쇄신의 기회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상률 청장이 제너럴 일렉트릭(GE)의 ‘활력곡선’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업무평가 하위 10% 직원에 대한 상시 구조조정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후속 인사조치가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세청 행시 21회 출신은 김갑순 기획재정관, 강성태 국제조세관리관, 조성규 국세공무원교육원장, 김재천 서울청 조사1국장 등이 남았다. 지난해 4월 부임한 권춘
“판결에 패소한 곳은 공개한다. 하지만 나머지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분양원가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다.” (대한주택공사) “2002년 이후 공급된 아파트 88개 단지 분양원가를 공개하겠다는 말을 바꾼 것은 사실상 백지화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경실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대한주택공사 분양원가 공개여부를 놓고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한주택공사가 지난해 6월 대법원에서 판결한 ‘분양원가 공개는 영업상 비밀이 아니다. 분양가격이 정상적으로 산출됐다면 그 산출근거를 공개해도 주공의 정당한 이익을 해칠 리 없다’는데 근거, 주공이 2002년 이후 공급된 아파트 물량에 대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말만을 되풀이하고 있어 사실상 백지화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집값 안정의 의지가 있다면 1998년 분양가 자율화 이후 주공에서 분양한 모든 아파트의 분양원가를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공이 분양원가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곳은 고양 풍동지구와 화성 봉담지구다. 고양 풍동지구의 경우 토지매입 보상비와 택지비조성비, 가구당 건축비 등 7개 항목이다. 화성 봉
국내 처음으로 열린 부동산 민간경매에서 경기도 내 물건들이 최고 인기를 누렸다. 시흥시 정왕동 상가(절대경매) 물건에 응찰자 10명이 몰리고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 토지도 101.8%의 낙찰가율을 보이는 등 최고 인기를 실감했다. 지지옥션은 12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민간경매에서 전체 33개 물건 중 4개 물건이 낙찰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민간경매에는 당초 200여명이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400여명이 몰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낙찰된 물건은 고양시 설문동 331㎡규모의 토지로 감정가격이 1억7천973만3천원이었지만 1억8천300만원에 낙찰됐다. 101.8%의 낙찰가율이다. 시흥시 정왕동 상가의 경우 절대경매를 진행, 응찰에 10여명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낙찰가도 여의도 라이프콤비 아파트와 같은 5억5천만원을 기록, 최고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절대경매는 경매 시작가격의 하한선이 없는 경매방식을 뜻하며 상가의 경우 1천만원에서 시작했다. 이와함께 부동산 경매 전 이벤트로 열린 금상품 경매에서는 20여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금 3.75g 상품이 14만원에 낙찰됐다. 원주시 부론면의 전원주택은 경매취하를 신청, 경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는 12일 수원 나노소자특화팹센터에서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위한 ‘중국 신노동법 대응전략 및 베트남 투자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올해 개정된 중국 노동법 대응전략과 기업소득세 개정내용, 대응방안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최근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지역의 현지법인 설립과 투자 절차에 대한 정보도 제공됐다. 19일과 20일에도 설명회가 열린다. 19일에는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안산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20일에는 일산동구청 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로 중국에 현지공장을 설립한 중소업체 또는 해외공장 이전이나 설립을 준비하는 중소업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은 이달 18일까지다. ☎ 031-259-7850
1기 신도시 내 저평가된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다. 저평가된 지역은 신도시 내 평균 매매가격보다 낮은데다 재건축 기대심리와 학원지역을 중심으로 한 교육수요도 증가하는 등 작은 호재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1월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기 신도시 5곳의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0.13% 떨어졌지만 신도시 내 시세가 저렴한 아파트의 경우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산본(-0.19%), 평촌(-0.19%), 일산(-0.18%), 분당(-0.17%)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분당의 경우 야탑동 일원의 아파트 가격이 0.27% 상승했다. 야탑동은 3.3㎡당 매매가격이 평균 1천771만원으로 분당 평균 1천994만원을 밑돌고 있다. 대지지분이 많은 저층 소형 아파트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1994년 입주한 탑동아연립 69㎡는 올들어 6천만원이 올라 3억2천만원~3억5천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4층 목련대진빌라 66㎡도 5천만원이 상승해 2억1천만원~2억3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본도 ㎡당 매매가격이 가장 낮은 재
동문건설은 이달말 파주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7블록에서 총 98가구의 타운하우스를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동문건설은 명품 타운하우스 브랜드를 표방한 ‘윈슬 카운티’를 이 단지에 첫 적용한다. 이 단지는 분양면적 222~288㎡의 98가구로 구성되며, 인근에 중앙공원과 두일초·중교가 위치한다. 모든 가구는 1층에 독립정원, 2층에 테라스가 각각 설치되며 2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단지 중앙에는 실내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취미실 등 운동시설과 놀이시설, 휴식공간이 마련된다. 친수환경생태도시, 유비쿼터스도시를 표방하는 파주신도시의 각종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모델하우스는 일산신도시 백석동에 개관중이다.(☎031-905-8488)
2008년 부동산 매매 절세전략 ‘타이밍이 열쇠’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각종 감세정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부동산 정책과 관련 종합부동산세와 취득세, 등록세 인하 계획도 예정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또 올해 발표를 앞둔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지역·주택유형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부동산 판매와 매입 단계에서 나름대로의 절세전략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취·등록세 요율인하 시기와 종부세 부담을 낮추는 작업이 예정되거나 검토, 논의만 진행됐을 뿐 확정은 안된 상황이기 때문에 섣부른 기대는 좋지 않다”며 “내 집 마련 계획에 맞는 개인별 절세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거래세와 소득세를 줄여볼까= 가격이 높은 집을 매입할 계획이 있는 실수요자와 고가 주택 분양권 소유자들은 매입시기를 취득세 인하 이후로 늦추거나 지연등기가 좋은 절세방안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감소 보존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취득세를 1% 인하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등록세도 폐지방안을 검토중이다. 소형주택은 굳이 매입시기를 늦출 필요가 없다